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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7 1.간통을 허하지 말라 (3회) (7/109)

00007  1.간통을 허하지 말라 (3회)  =========================================================================

                                    

1.간통을 허하지 말라(7회)

뜨겁고도, 집요하고, 집요하고도 애가 타는 듯한 키스가 끝났을 때 였다. 민섭이 자신을 소파에 눕히려는 것을, 눈치 챈 임 선생은 안방을 바라봤다. 이왕 즐길바에는 민섭이 아내와 즐기던 소파에서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

.

“아내가 흔적을 눈치채면?”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요. 빨래를 해 놓으면 오히려 좋아 하실 거예요?”

“그런 수가 있었군.”

민섭은 심벌로 임 선생의 엉덩이 가운데를 슬쩍 문질러 보았다. 임 선생이 움찔거리는 가 했더니 가쁜 숨을 내쉬며 얼굴을 묻어왔다.

사람 미치고 팔딱 뛰겠네, 임 선생 남편 바보 아냐? 이런 아내를 바깥으로 내 몰다니? 완전히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꼴 아냐?

민섭은 자신의 능력으로 임 선생을 즐겁게 해 주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또 다른 쾌감이 회오리바람처럼 불어오는 것을 느꼈다.

“부….불을 끄고요.”

임 선생은 장단지가 침대에 닿는 순간 그대로 누워버렸다. 민섭의 심벌이 꽃샘 안으로 들어오는 가 했더니, 가랑이 사이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끼며 뜨겁게 속삭였다.  

“내가 끌게.”

민섭은 임 선생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어느 틈에밖에는 어둠의 장막이 내려앉아 있었다. 잘못하다가는 아내가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민섭은 재빠르게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전원스위치를 찾아서 사방을 빠르게 두리번거렸다. 전원 스위치는 출입문 옆에 붙어 있었다.  

“아니에요. 제가 끌게요.”

임 선생은 벌떡 일어섰다. 몸을 돌리는 민섭의 손을 잡아서 침대에 앉게 만들었다. 그리고  운동회때 달리기를 하듯 젖통을 흔들면서 빠르게 문 앞으로 갔다. 전원 스위치를 내리자 마자 베란다에서 달빛이 빨려 들어왔다. 그 뒤로 도심의 야경이 찬찬하게 펼쳐졌다. 

“잠깐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어 봐.”

침대가 있는 쪽은 말 그대로 캄캄했다. 민섭은 심벌을 바짝 세우고 침대에 앉아서 임 선생을 바라보았다. 문을 활짝 열어 놓은 베란다로 빨려 들어오는 달빛을 밟으며 오고 있는 임 선생을 세웠다.

“왜? 왜요?”

임 선생은 마치 오랫 동안 섹스를 해 온 남자처럼 민섭이 반말을 하는 것이 더 정겹게 들려왔다.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어 줘, 너무 예뻐서 그래?”

“부끄러워요.”

임 선생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걸음을 멈추었다. 어둠 속에서 민섭이 자신의 몸을 뜯어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짜릿짜릿한 전율로 와 닿았다. 완벽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임 선생의 알몸이 드러났다. 

임 선생은 두 손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른다는 표정을 지으며 당황해 했다. 그러다 생각났다는 듯이 양손을 깍지 껴서 아랫배를 살짝 덮었다. 그 밑으로 까만 음모가 달빛에 짙은 음영을 이루고 있었다. 발목 옆에는 눈처럼 하얀 가운이 꽃잎처럼 펼쳐 있었다.

“미안하지만 아래 좀 만져 볼 수 없겠어?”

“아래라면, 여길 말씀하시는 건가요?”

임 선생이 약간 허리를 숙이며 꽃잎에 손을 대고 뜨거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 바로 거기야! 어둠 속에서 민섭의 타는 듯 한 목소리가 들여왔다. 그의 목소리는 너무 뜨거워서 어둠을 태워 버릴 것 같았다.

남편은 단 한번도 내 몸을 뜯어 본 적이 없는데, 역시 민섭씨는 뭐가 틀려도 틀려….

눈이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면서 침대에 앉아 있는 민섭의 얼굴이 보였다. 그러나 임 선생은 꽃샘을 슬쩍 문지른 순간 뜨겁게 와 닿는 전율에 어둠이 타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좀 더 계속 해 만져 봐….”

“저….저에게 자위를 해 달라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도 손이 자석에 붙어 버린 듯 꽃샘에 가 있는 손이 떨어져 나가지 않아서, 민망해 하고 있던 임 선생이다. 임 선생은 민섭이 뜨겁게 속삭이는 목소리를 받아들이면서도 난처해하는 얼굴로 반문했다.

“자위를 해 본 적이 있어?”

“막 불이 붙으려는 찰나에 남편이 끝내는 날은……”

“남편 옆에서 자위를 한단 말야?”

민섭은 비로소 임 선생을 이해 할 수 있었다. 다른 여자 같았으면 벌써 아파트를 뛰쳐 나갔을 것이다. 임선생은 불이 붙으면 오르가즘을 느껴야 하는 여자라서 계속 매달렸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물었다.

“그럼 어떡해요? 어머 벌써……”

임선생은 자신도 모르게 축축히 젖어 오는 것을 느끼며 말꼬리를 줄였다. 

“민감한 여자구먼….”

임 선생이 정면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가 옆으로 돌아서는 것을 지켜보던 민섭은 어둠 속에서 고개를 끄떡거렸다. 

임 선생의 곡선은 연필로 그려놓은 듯이 섬세한 가 하면, 잘 빠진 모델의 나신을 보는 것처럼 유연했다. 그 중에서 옆구리에서 엉덩이로 이어지고,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부드럽게 굽이 쳐 내려가는 선은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처럼 너무 완벽했다. 

“싫어요….”

임 선생은 잠에 곯아 떨어진 남편 옆에서 자위를 해 본적은 있었다. 하지만 바라보고 있는 앞에서 자의를 해 본적이 없었다. 남자 앞에서 자의를 한다면 그 여자야말로 천성적인 요부 기질을 타고 태어난 여자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과 다르게 길고 가느다란 손끝이 음모가 덮여 있는 꽃샘 안으로 살며시 들어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

“나를 보고 해 줘. 부탁이야.”

임 선생이 꽃샘을 만지면서 격정에 타는 몸짓으로 엉덩이를 빼는 것을 본 민섭은 갑자기 입안이 깔깔해지는 것 같았다. 목이 타는 듯한 목소리로 심벌을 잡았다. 심벌이 질 안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미끌미끌 거렸다.

아직은 아냐….

감당할 수 없는 쾌감을 당분간 잠재우려면 담배를 피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면서 임 선생이 자위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았다. 어쩌면 임 선생이 자신을 변태로 생각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도저히 못하겠어요….”

임 선생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민섭을 향해 비스듬하게 섰다. 가느다란 손가락 끝으로 꽃잎의 날개를 헤집고 들어갔다. 꿀물이 가득 고여 있는 늪을 지나서 단단하게 돌기되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슬쩍 건들어 보았다.

“헉!“

클리토리스를 만지는 순간, 꽃샘이 터져 나 가 버릴 듯한 전율이 밀려왔다.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두 손으로 꽃샘을 덮었다. 그리고 한참 동안 부르르 떨면서 꽃샘을 지그시 눌렀다.

“그….그만 하고 나를 향해 정면으로 바라봐!”

달빛 속에서 임 선생이 쾌감을 감당하지 못해 흐느적거리고 있는 모습을 본 민섭은 마른 목소리로 말을 하며 심벌을 힘껏 움켜쥐었다. 심벌을 아프도록 움켜잡고 잠시 숨을 쉬지 않았다. 그러자, 금방이라도 클라이맥스에 도달 해 버릴 것 같은 전율이 조금은 고개를 숙이는 것 같았다.

“다른 여자들 한테도 이런 주문을 하시나요…”

임 선생은 꽃샘에서 꿀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 것 같아서 민섭을 바라 볼 수가 없었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허리를 비스듬하게 숙였다. 그런 자세로 꽃잎을 지그시 누르며 뜨겁게 속삭였다.  

“임선생은 너는 너무 아름다워서 모든 것을 보고 싶어.”

임 선생이 뜨거운 숨을 내쉬며 허리를 폈다. 그리고 부끄럽다는 듯이 고개를 가볍게 숙인 자세로 섰다. 임 선생의 피부는 너무 희어서 달빛을 받아 푸르게 빛나고 있었다. 

생머리가 부드럽게 내려앉아 있는 어깨는 좁았다. 젖꼭지는 약간 천장을 향해 치솟아 있었다. 그 밑의 아랫배는 약간 군살이 붙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히려 더 섹시한 미를 풍기고 있었다. 만약 임 선생의 아랫배가 소녀들처럼 군살 하나 붙어 있지 않다면 이상하게 보일 정도였다.

“옆으로 돌아 서 봐.”

임 선생이 기다렸다는 듯이 얼른 옆으로 돌아섰다. 옆모습은 살아 있는 인형 같았다. 두 팔로 꼭 껴 않기만 하면 온 몸이 녹아 없어 질 것 같기도 했다. 

“고개를 숙여 봐.”

임 선생은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자신의 알몸을 민섭이 뜯어보고 있다는 것으로도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마치 충실한 성의 노예처럼 고개를 숙였다. 어깨를 덮고 있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아래로 흘러내렸다. 

“천장을 쳐다보아 주겠어?”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긴 목은 머리카락 때문에 선명하게 보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만들어서 붙여 놓은 것처럼 탄력 있는 젖가슴에서 아랫배로 내려오는 선은 너무 아름다웠다.

“이번에는 뒤를 돌아 봐라. 자세를 움직이지 말고 말이다.”

민섭의 심벌이 밥을 달라고 아우성을 치기 시작했다. 가만히 두면 저 혼자 밥을 찾아 허우적거리다가 사정을 해 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임 선생을 만족시키기 전에는 사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침을 꿀꺽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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