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부 엄마와 현주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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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묻는 말에 '예스, 노' 로만 대답하세요
-- 응, 왜?
-- 여관이죠?
-- 응
-- 두 번째죠?
-- 응
-- 두 번째라면 항문이죠?
-- 응
-- 좋아요?
-- 응
-- 현주 아빠 지금 멈추고 있죠?
-- 응
-- 계속 하라고 하세요. 엄마 신음소리 듣고 싶어요
-- 계속 하세요
계속해 달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아주 작은 소리로 들렸다
-- 탁탁탁...아욱...아욱...아흐....
준석이는 수화기를 현주에게 주었다. 현주는 눈을 똥그랗게 뜨며 준석이를 쳐다보았다
수화기에서는 계속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엄마의 신음이 들려왔다
준석이가 눈을 찡긋하며 수화기를 받아들었다
-- 엄마, 끝나면 전화 해 주세요
-- 응....
-- 오빤 정말 짖궂어
-- 하핫, 이 세상에 섹스하는 소리만큼 듣기 좋은 소리가 어딨어
-- 그래도 그렇지...
-- 하핫, 네 아빠 오늘 횡재한 거다
-- 호호호, 그런 모양이네
-- 두 분은 오늘 처음 하는 건데 벌써 엄마 항문을 뚫고 있으니 마음이 엄청 잘 통했나 봐
-- 항문에 한대요?
-- 그래...두 번째 하는 거래...
-- 아빠는 두 번은 안 하시는데...
-- 하핫, 너랑 같을 수야 없지
-- 오빠....
-- 응?
-- 항문에 하면 어떤가요? 느낌이....
-- 그걸 말로 어떻게 표현을 해....엄마는 엄청 좋하 해...
-- 엄마 항문에 많이 해 보았죠?
-- 응....
-- 나도 할 수 있을까요?
현주는 엄마가 항문에 딜도를 꽂은 채 거의 죽어가는 듯이 신음을 토해내던 테이프가 생각났다
아빠에게 아무리 항문에 해 달라고 졸라도 아빠는 안 된다며 하지않았다
-- 물론 할 수야 있지만 길을 내야 해
-- 오빠 건 너무 크죠?
-- 응, 하고싶으면 아빠에게 해 달라고 해
-- 나중에는 오빠랑 할 수 있는 거죠?
-- 그럼....엄마도 그런 걸.....엄마는 아빠가 길을 냈는데도 처음 나랑 할 때 조금 아파했어
-- 오빠는 너무 커...
-- 커서 싫어?
-- 아뇨, 커서 좋아요...헤헤...
-- 에구, 귀여운 우리 애기.....안아보자
준석이는 현주의 유방을 주무르고 현주는 준석이의 자지를 잡은 채 서로를 안고 누워 엄마의 전화를 기다렸다
현주는 준석이의 자지를 빨아보기도 하고 톡톡 건드려 보기도 하며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
'엄마가 먼저 항문에 해 달라고 했을까?', '현주아빠가 하고 싶다고 했을까?'
'항문 모양을 보고 애널섹스를 많이 한다는 것을 눈치 챘겠지?'
'현주아빠는 상처라도 날까봐 현주와는 여태껏 한 번도 하지 않은 모양이군'
이런 생각들을 하며 준석이는 생각보다 일이 쉽게 흘러가는 것에 콧노래가 흘러나왔다
-- 오빠....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은 거야?
-- 하핫...너와 아빠, 엄마와 네 아빠....생각만 해도 기분 좋다....
-- 호홋...그게 왜 기분이 좋은 일 일까?
-- 하핫....넌 이 기분 모를 거야....
얼마후 전화벨이 울렸다
-- 준석아, 나다...무슨 일이니?
-- 응, 엄마...좋았어요?
-- 응...무슨 일이야?
-- 현주 아빠도 좋아해요?
-- 응, 무슨 일이냐니까?
-- 다음에 또 하고싶대요?
-- 모르겠어, 왜 전화 했냐니까?
-- 별 일 아니구요. 엄마가 현주네 집에서 주무실 수 있으면 현주네 집에서 주무시라구요
현주는 우리 집에서 자고....어때요?
-- 네 생각이야 아빠가 그러시는 거야?
-- 아빠가 그렇게 하시라는데요?
엄마가 현주 아빠에게 물어보고 있는 듯 하였다
-- 응, 그렇게 할께
무슨 반찬은 어디에 있고 무슨 양념은 어디에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중에도 가끔 애교를 부리는 듯한
비음(鼻音)이 섞여 들리는 것으로 보아 현주아빠가 어딘가를 만지거나 빨고 있는 것 같았다
아빠를 비롯하여 삼촌, 준석이 자신, 현주 아빠까지 엄마의 보지를 먹은 남자가 준석이가 알고 있는 사람만 넷,
그 외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엄마의 몸을 지나갔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엄마는 타고난 색녀라고 느껴졌다
가정에서든,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든 엄마는 얼마나 현명하고 정숙한 여자인가
하지만 옷만 벗으면 몸에서는 색기가 흐르고 보지에서는 물이 넘치는 엄마,
자신의 자지를 박은 채 죽여달라고 신음을 지르며 물을 싸대는 엄마,
무엇보다 자신의 말이라면 반대하거나 거역하는 법이 없는 엄마가 준석이는 사랑스러웠다
현주아빠와 헤어지면서 엄마는 토요일에 현주아빠를 초대하였다
토요일이 되자 엄마와 현주는 다정하게 손을 잡고 시장을 보러 갔다
-- 얘 현주야...네가 엄마라고 부르면 진짜 엄마인 줄 알겠다
-- 호홋...그러면 어때요..몇 년만에 엄마라고 불러보는 건데...전 좋기만 해요
-- 아는 사람들은 딸 없는 걸 아는데?
-- 다리밑에서 주워왔다고 하세요..호홋...이젠 친엄마 같이 느껴져요..
-- 호홋...내가 친엄마 될 테니까 너는 내 딸 해...
-- 녜....저희 집에서 아빠랑 주무신 이후로 더욱 엄마같이 느껴져요
-- 얘는...쑥스럽게....
-- 호홋...뭐가 쑥스러워요? 아버님이랑 주무시고 나면 오빠 보기 쑥스러우세요?
-- 호호호...알았다 알았어...
두 사람은 누가 보아도 엄마와 딸이었다
엄마는 음식 준비를 끝내놓고 입었던 옷 중에서 아직 새옷과 마찬가지인 것들을 골라 현주에게 입혀보았다
-- 이 옷 어떠니? 집에 있을 때나 시장 보러 갈때 입으면 되겠다
-- 새옷인데요? 외출할 때 입을래요...전 아직 학생이라 옷이 별로 없어요
-- 호호, 학생이래서가 아니라 네가 알뜰해서 그런거잖아...네가 입어라
-- 아유..엄마....엄마 옷 뺏어왔다고 아빠가 야단하실 거에요
-- 호홋..괜찮아..네 아빠께는 내가 잘 말씀드릴께...
-- 호호..엄마..우리 아빠 어땠어요?
-- 뭐가?
-- 호호호호...그런거 있잖아요..
-- 그런거? 뭐...요것이....그래 네 아빠 최고더라....호호호호
-- 오빠 보다 좋아요?
-- 그래..준석이보다 좋더라...
-- 오빠에게 일러줘야지...
-- 말해..말해....누가 겁낼줄 알구?
-- 호호호 깔깔깔....
현주 아빠가 꽃을 한아름 안고 현관을 들어섰다
-- 제수씨께 무얼 선물해야할지 몰라서....
-- 선물은요...
꽃을 받아든 엄마의 얼굴이 연애하는 소녀처럼 붉어졌다....
수줍은듯 미소짓는 엄마가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표정을 하며 현주아빠는 아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 아우님, 지난번에는 정말 고마웠습니다...아우님 은혜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 하핫, 형님, 어서오십시오..은혜는 무슨 은혜입니까? 한가족끼리...
워낙 세 사람이 절간 같이 조용하게 지내던 집안이어서 그런지 두 사람이 늘었을 뿐이건만 집안이 가득찬 것 같았다
아빠도 현주아빠도 적당히 술이 올라 가족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기분 좋게 바라보며 껄껄 웃었다
현주와 단 둘이 지내던 현주아빠는 이제야 사람 사는 것 같다며 좋아하였다
다섯개의 술잔이 이마를 부딪치며 몇 순배 건배를 하였다
-- 형님, 얘들 이야기 들었지요?
-- 무슨 얘기 말입니까?
-- 얘들 결혼 하면 조금 큰 평수로 이사한다는 것 말입니다
-- 아! 예....현주 결혼 하면 둘이 살 아파트를 사주려고 했는데, 부모님과 산다고 하니 다른 걸로 우리 사위 선물
하나 해야겠는 걸요
-- 하핫, 선물은 무슨 선물입니까? 딸 자식 잘 키워서 주신 것만해도 큰 선물인데요
-- 그럼 아빠...차 한 대 사 주세요
-- 응? 차?....아~ 그거 좋겠네...우리 사위는 면허 있나?
-- 예, 장롱면허지만....
-- 아이구 형님,차는 무슨 차 입니까? 자기가 벌어서 사든지 제가 사 주어야죠
-- 아우님은 무슨 말씀을....우리 현주가 아이 가지면 걸어 다니게 할 수 없으니 무조건 제가 선물 하겠습니다
현주와 준석이는 아빠들이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형님, 아우 하는 것을 보며 웃었다
-- 정말 두 분이 형님 동생 하기로 하셨어요
-- 응, 그래...너희 둘만 친하게 지낸다는 법있냐?
-- 하하핫....그럼 엄마는 아버님을 어떻게 불러요?
-- 글쎄다...그게 좀 문제 더구나...사돈어른이라고 하면 너무 먼 것 같고....
-- 엄마는 지금 어떻게 부르세요?
-- 현주아빠라고 한다
-- 남처럼 현주아빠라는 호칭도 안 좋은데요? 아빠가 형님으로 부르시니 아주버님이라고 해야겠네..어때요?
-- 사돈어른을 아주버님이라고 호칭 하는 법은 없는 것이지만 처가 촌수 개촌수라는 말도 있으니
그렇게 부르도록 하면 되겠네...개촌수라는 말이 고칠 개(改)자 개촌수니까....
형님 어때요? 준석이 저 녀석이 저렇게 엉뚱 하다니까요
-- 제수씨라고 부르고 있으니 아주버니가 틀린 호칭은 아니네요..하하핫
-- 그럼 당신은 앞으로 그렇게 부르도록 하지....
-- 호호호, 그렇게 부를께요....저도 형님으로 부르고 싶은데...형님 제 잔 받으세요
-- 아이쿠, 고맙습니다...제수씨
-- 형님? 푸하핫
-- 하하핫..호호호...꺼얼껄
-- 아무래도 엄마가 지난번 현주네 집에서 주무시고 오더니 아주버님 이상으로 느끼는 것 같애....
-- 떼끼...이 녀석, 어른을 그렇게 놀리면 못 써....
-- 푸하핫....호호호호...
-- 엄마, 우리 아빠 어땠어요?
-- 뭐가?
-- 매력이 있는 분 이던가요?
-- 글쎄, 매력이 있어서 만났나 뭐....네 아빠니까 만난 거지
-- 어이쿠...제가 영 매력이 없었나 보군요...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꼬...
-- 근데 아빠 얼굴은 왜 붉어지세요? 호호호호....
-- 하하핫, 이 녀석들이 아주 어른들을 갖고 노네 놀아..현주는 저렇지 않았는데 어느새 준석이에게 배웠나 보구만...
-- 하하하....아버님이 현주를 잘 가르쳐서 그런 거죠...여러가지를 가르치셨던데요?
-- 이 녀석들 정말....
-- 푸하하하...껄껄껄.....호호호
-- 형님, 얘들 말대로 서로 옆집에서 사는 건 어때요?
-- 저야 고맙기도하고 좋습니다, 현주를 옆에서 볼 수 있고 제수씨도 자주 볼 수 있으니 아주 좋습니다
속이 출출 할땐 아우님과 한 잔 할 수도 있고....전 당장이라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 그럼 됐군요. 마주보는 집을 구하도록 하죠. 결혼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당장 구하기로 할까요? 하핫
-- 예 좋습니다. 그리구 아우님....얘들이 살 아파트 하나 마련해 주는 셈 치고 집 구할 때 제가 비용을 조금
부담하겠습니다
-- 아이쿠, 무슨 말씀을.....집은 남자쪽에서 장만해야 하는 법이죠....
-- 우리나라 헌법 몇 조에 그런 법이 있답니까?
어차피 제가 가진 것은 현주 몫이 될 텐데 목돈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게 낫지요
-- 아닙니다..아녜요....형님이 저희 집 사는데 보태다니요..그러는 법이 어딨어요
-- 하하핫..형님 집에 벼 지고 가고, 동생 집에 벼 지고 가다 달밤에 만나는 두 농부 같아요
현주야, 아버님과 우리 아빠가 평생 저렇게 잘 지내실까?
-- 호호호, 엄마가 손바닥 위에 두 분 올려 놓고 저울질 해서 평형을 잡아주시면 저승에 가서라도 잘 지내실 테죠
-- 하하핫, 그럼 당신 책임이 크다는 말이네...
당신은 내일 부터 시간 나는 대로 집을 구해야겠다....요즘 어느 동네 없이 새 아파트 많이 들어서더구만
-- 녜....현주야, 시간 나는 대로 나랑 함께 나가보자....
-- 녜, 엄마....
-- 현주 너는 좋겠다...엄마가 생겼으니...
-- 호홋..아빠도 좋으시겠어요...새엄마가 생겼으니...
-- 뭐라구?....
-- 하하핫..호호호...
밤이 늦도록 네 사람의 웃음은 계속 되었다. 결혼은 당사자 두 사람만의 만남이 아닌 두 집안의 만남이라지만
현주네와 준석이네는 이웃해서 살기로 하였으니 완벽한 두 집안의 만남이 된 셈이었다
현주 아빠가 초대하여 며칠 후에는 현주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갔다
현주와 현주아빠는 완전히 준석이네 가족의 분위기에 동화되어 한가족 처럼 변해가고
아빠와 현주아빠는 따로 만나서 술잔을 나누며 죽마고우처럼 친한 사이가 되어갔다
엄마 또한 현주아빠를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아빠의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대하였다
현주아빠의 꺼리낌없는 활달한 성격이 준석이 부모님의 스타일에 딱 맞게 진화한 것이다
그렇게 죽이 잘맞아 어울리기는 하였지만 현주아빠는 엄마를 한 번 더 안아보고 싶은 욕망을 차마 꺼내지는 못하고
아빠가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어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엄마와 현주아빠가 섹스를 한 후 한달여가 지난 토요일에 다시 현주아빠를 초대하여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두 집을 한꺼번에 구하려니 어렵지?
-- 녜...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기가 쉽지않네요
-- 그렇게 급한 것은 아니니 마음에 드는 집이 나타날 때까지 느긋하게 제대로 된 집을 구해봐...
-- 녜....
-- 자~ 한 잔 더 하죠....아참 형님, 술도 취하고 했으니 오늘은 여기서 주무시는 건 어때요? 내일은 휴일이니....
-- 여기서요?
-- 예, 방이 하나 더 있으니 이부자리만 깔면 되는데...썰렁한 집으로 가시는 것 보다.....
-- 아, 그러면 좋겠어요. 아빠..그렇게 해요...저도 취했어요..오빠네 집에서 잤으면 좋겠어요
-- 흠....그러면 밤새도록 마셔도 되겠는 걸요..그렇게 하죠....밤새워 한 번 마셔봅시다
-- 아..좋아요....울 아빠 최고....
-- 어느 아빠 말이냐?
-- 두 분 다요....호호호호
-- 하하핫....
-- 이것만 마시고 저희들은 방으로 갈게요...
-- 응...그래..
-- 이야기 많이 나누세요
-- 그래...쉬어라....
어른들 사이에서 더 이상 할 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세 분이 더 많은 시간을 가지도록 해주기 위해
준석이는 현주를 데리고 방으로 갔다
-- 밤새 마신다는데 왜 그래요?
-- 하핫..같이 이야기 하는 것도 좋지만 세 분이서 마시고 이야기도 하는 것이 더 좋을 거야...특히 네 아빠는...
-- 우리 아빠요?
-- 엄마 허벅지라도 만지고 싶은데 우리가 있으면 할 수 없을 거 아냐? 혹시 알아? 아빠가 더 이상을 해 주실지....
-- 어머....지난번에 세 분이 놀았다는 것처럼?
-- 하핫..아빠는 그러실 생각인 것같아....우리집에서 주무시라는 걸 보면...
-- 어머머..어머머..정말?
현주는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준석이 자지를 물었다
-- 하핫, 녀석들 눈치하고는....
-- 하핫, 준석이가 보통이 아니다 했지만 볼수록 대단한 녀석입니다
-- 호호...순전히 자기 아빠 닮아 그래요...하나도 안 틀리다니까요
-- 그런 것 같습니다..저도 아우님 얘기 들으면서 놀라는 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 하핫.. 그럼 오늘도 놀랄만한 것을 해 볼까요? 우리도 방으로 옮기죠...
-- 녜, 그게 좋겠어요..제가 술상 다시 차릴께요
-- 아뇨, 아뇨..다시 차릴 게 뭐 있습니까..이대로 들고가면 되죠...아우님, 그쪽 드세요
-- 형님이 이 사람 많이 생각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하하하
-- 하핫..제가 잘 보여야지요
아빠와 현주아빠가 술상을 마주들고 안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 아우님 오늘 이 술병 비웁시다
-- 저야 좋습니다만..양이 많지 않나요? 나중에 준석이 엄마랑 주무시려면...
-- 녜에? 정말요? 아이들도 있는데....
-- 그렇게 하시라고 주무시라는 건데요...애들은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애들도 다 아는 일이고..게다가 이 사람과 형님이 관계 가지는 것은 준석이 머리에서 나온것입니다
형님이 외롭게 지내는 분이니 조금만 배려하면 된다고....
-- 그런가요? 아우님과 준석이가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이 부러울 뿐입니다..저런 아들 하나만 있었으면...
-- 하핫, 형님도 현주랑 잘 통하는 모양이던데요? 아들 부러울게 뭐 있습니까?
-- 하긴 그렇죠...
-- 현주가 별 다른 얘기 않던가요? 형님이 허락한 일이라고 해서 그렇게 된 겁니다만....
-- 아..예..들었습니다...그 정도 얘기는 다 합니다..
-- 그게 좋습니다..이런 일은 조금이라도 숨길 마음이 있거나 숨기거나 해서는 안되는 일이죠
저희들은 아주 투명하게 서로가 알게 합니다..그래서 여태껏 아무 문제도 없는 것죠
현주가 숨기고 있다가 뒤에 형님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배신감 같은게 느껴지거든요...
이제 형님도 한가족이 되셨으니 서로 그렇게 지내면 좋겠어요
-- 그러죠...아우님 말씀을 듣고보니 숨기고 어쩌고 할 것도 없지만 그래서도 안되겠군요
엄마는 아빠가 하는 말을 들으며 도둑이 제발 저리 듯 자신을 나무라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엄마였다
삼촌과의 일도 그랬지만 준석이 고참들에게 보지를 준 것은 속일 수 밖에 없는 일이니
아빠의 말처럼 모든 것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알겠습니다...그렇게 하겠습니다...저는 현주와의 관계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애, 앞길을 망쳐놓는 것이 아닌가 하구요..
-- 저는 형님과 현주 사이를 듣고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분을 만나게 되어 다행이다, 했어요
저희집에 꼭 맞는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생각은 같아도 행동을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형님이 저와 생각이 잘 맞는 것도 그렇고...저번 술집에서도 집사람에게 하시는 것 보고
서로 통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확신 했습니다
-- 호호호....보통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저도 형님에게 어렵지않게 다가갈수 있는 거죠
-- 하하핫..당신도 정말 형님으로 부르기로 한 거야?
-- 호호호...호칭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저도 많이 생각 해 봤는데 형님이 가장 좋네요
--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그렇게 하지 그래...
-- 호호호...하하핫
-- 자..자...한잔씩 하죠....
-- 건배...
-- 그날 제가 자리 비운 사이 얘기 좀 해 보세요..전 궁금한 건 당최 못 견디거든요..하핫
-- 에이~ 아우님도..아무 일도 없었어요..제가 제수씨를 몇 번 만났다고 엉뚱한 생각을 가져요..
-- 하핫...그렇게 말씀하셔도 얼굴에 다 쓰여 있는 걸요?...집사람이 치마 내리는 것을 보았는데...
-- 하핫...사실은 아우님이 제수씨 치마를 올려서 보여준 뒤로 제 이성은 마비 상태였어요
제수씨 허벅지를 보고 참을 수가 있어야죠...그래서 제수씨 다리에 뽀뽀를 잠깐 한 것 뿐입니다
-- 호호호..맞아요..그렇게 하신 뒤 제 팬티 속에 손을 넣은 것 외는 다른 행동은 안 하셨어요
-- 하하핫..
-- 푸하핫...제가 그랬나요?
-- 형님, 이 사람 안아보니 어떻든가요?
-- 죄송한 말씀이지만 집사람과 자던 침대에서 안고 있으니 현주엄마 생각이 나더군요
-- 어머, 어머...저를 안고 현주엄마 생각을 하셨단 말예요?
-- 하핫, 금방 잊었죠...제수씨가 더 이쁘고 상냥하니...
-- 속궁합은 어떻든가요?
-- 제수씨는 타고난 명기 같던데요?
-- 하핫..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명기는 틀림없어요....한 번 맛본 사람은 못잊어요
-- 어머머..어머머...그게 칭찬이에요?
-- 하하핫.....형님, 저번처럼 이 사람 벗겨 볼까요?
-- 애들이 있는데...제수씨 괜찮겠어요?
-- 당신이 애들더러 안방으로 오지말라고 해두고 와....그렇게 말하면 애들도 알테니까..
-- 둘이 어떻게 하고 있을지 모르는데....그냥 전화로 할께요
-- 맞아...그렇군...그게 좋겠다
-- 이야~ 제수씨까지도 생각이 대단합니다....
-- 하핫...호호호
-- 엄마, 바쁜데....무슨 일이에요?
-- 응...너희들 안방으로는 오지말라는 아빠 엄명이야
-- 하핫..알았어요...제가 안방엔 뭐하러 가요...꿀이라도 남은 게 있어요? 엄마 잘 해 보세요..
-- 크흐...역시나 제수씨 생각대로인 모양이군요
-- 호호호
-- 그렇게 웃기만 하다 날 새겠네...오늘은 형님을 위해서 어떻게 해 볼 텐가?
-- 당신도 즐기면서 꼭 형님 위해서, 형님 위해서 그러더라...
-- 하핫..나야 형님 덕분에 덤으로 즐기는 것이니 그렇지...
-- 하핫..아우님도 차암...아우님이 주인인데 그런 말씀이 어딨어요
-- 아참...주인 하니까 생각나네...당신 이제부터 형님도 남편으로 생각하면 어떻겠어?
남편이 둘이면 얼마나 좋아...나도 형님에게 밀릴까봐 잘 하게 될테고...
-- 호홋..그럴까요? 형님 받아주실래요?
-- 아휴..저야..두 손들어 환영이죠..아우님, 제수씨 정말 고마워요...고마워...
-- 당신 스트립걸 알지?
-- 스트립걸?
-- 젊었을 때 나이트클럽 자주 갔었잖아..그 때 많이 보았을 텐데? 송마담 하는 것 보고 배운 것도 있을 테고..
-- 호호..알겠어요...씼고 와야겠어요
-- 아뇨..그럴 필요없습니다...전 그대로가 좋아요...
-- 흉 보시면 안돼요!!
-- 그럼요..그럼요...자..먼저 한 잔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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