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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 엄마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베이지색 반바지와 한얀티를 아무렇게나 입은 모습이지만
엄마의 뒷모습은 ㅉ아가서 안아보고 싶을만큼 자극적이게
느껴졌다.
그 일이 있고난 다음부턴 엄마의 행동 한가지 한가지가
내겐 또 하나의 자극이었다.
단발머리 밑으로 드러난 햐얀 목덜리 그리고 유연해 보이는
허리 그리고 그 밑의 볼록하게 솟은 엉덩이.....그 영화를
보고 난후로 난 여자를 보게 될 때면 제일 먼저 엉덩이로
시선이 갔다. 수업시간에 들어오는 여선생님....버스안에서
마주치는 여자들....모두 엉덩이를 가지고 있었다.
마치 전에 난 여자들이 엉덩이가 없는줄 알았을 정도로
요즘 신기하게 쳐다보곤 한다.
그리고 지금 엄마의 엉덩이 허리에 비해서 그리고 상체에
비해서 여자들의 엉덩이는 참으로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도 역시 그렇다.....버스안에서 훔쳐 보았던 대학생
누나들의 엉덩이보단 좀 풍만해 보이지만 동네 아주머니
들의 무지막지한 그런것과는 틀린것이었다.
저 엉덩이에 나의 성기를 한 번 부벼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점점 성기가 커져갔다.
엄마는 땀을 닦으려고 고개를 들다가 우연히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난 급히 시선을 떨구었다.
엄마도 약간은 놀라는 듯 하다가 이내 미소를 지어보였다.
"언제 왔니...?"
"조금 전에....."
"배고프지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점심차려 줄게..."
난 마루에 앉았다.
그리고 마루에 놓인 선풍기를 틀었다.
시원했다.
"점심먹자....경식아"
주방으로 들어가자 엄마가 밥을 푸고 있었다.
내가 식탁에 앉자 엄마는 밥을 가득담은 공기그릇을
내 앞에 놓았다.
"엄마는 안먹어요..? 다른 식구들은..."
"응...아빠는 뭐 살게 있어서 읍내에 나갔고....할아버지
할머닌 밭에 나가셨어....."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엄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둘사이에 마치 커다란 벽
하나가 가로 놓여있는 듯이 느껴졌다.
"경석이는 어디 갔어요?"
난 그런 어색함을 애써 무시하려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물었다.
"응....옆집 영식이하고 개울에 수영한다고..."
엄마의 말투에서도 전에 없던 어색함이 뭍어났다.
난 대충밥을 먹고 내방으로 들어와서 책상앞에 앉아서
책을 펼쳤다.
그렇지만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까 엄마의 뒷모습과 조금전 어색했던 분위기가 합쳐
지면서 찹착한 마음만 들었다.
"경식아...엄마다...들어가도 되니?"
"으..응...들어와요 엄마"
엄마가 문을열고 내방으로 들어섰다.
"너에게 할말이 있어서 왔다."
난 무슨 이야기를 할지 대충 짐작이갔다.
엄마는 내옆으로 다가와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어제 있었던 일 말인데..."
"............."
"네가 어제처럼 그런 영화를 보면서 그런짓을 한건
이 엄마 잘못도 크다...."
"........."
"엄마가 너한테 괜한걸 가르쳐서.....그래서 어제 야단을
칠려다가 엄마가 그만둔거야....."
"........"
"경식이 너 엄마하고 하나 약속하자....앞으론 다시는
그런 영화 안보겠다고....."
"........"
"네가 그런 영화 안보고 더 이상 나쁜 생각 안한다면...."
"......."
"엄마가 널 도와 줄게....."
엄만 그렇게 말하면 약간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떨구었다.
그 도와준다는 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는 밝히지는
않았지만 난 짐작하고도 남았다.
"그대신 약속해라.....절대로 그런 영화 안보고 공부만
열심히 하겠다고....그리고 이건 다른 식구들이 알아선
안돼는 일이야....그건 너도 알고 있겠지..."
난 그냥 고개만 끄떡였다.
엄마가 나의 머리를 착하다는 듯이 쓰다듬었다.
그런 엄마의 손길이 내겐 자극으로 다가왔고
이놈의 염치없는 성기가 또 고개들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 엄마에게 자위를 시켜달라고 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뭔가 든든한 것이 뒤에 버티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흡족해졌다.
엄마는 난 하우스에 간다는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갔다.
엄마의 허락은 있어지만 도채체 그런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난 도채체 어떻게 첫테이프(?)를 끊어야할지 이런저런
궁리를 하며 성기를 쓰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