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위험한 다짐 1 (5/31)

위험한 다짐

1

"어이구 이 자식들...무슨 일이야?..엉?"

복도를 지나가던 학교 소사 아저씨가 손을 들고 서 있는

우리에게 꿀밤을 먹이면서 지나갔다.

"아이..아저씨 왜 때려요"

형철이가 억울하다는 얼굴로 수위 아저씨를 보며 말했다.

수위 아저씨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꿀밤을 주는 흉내를 

내곤 교무실 쪽으로 걸어갔다.

"아이 진짜 오늘 재수 되게 없네...

야...근데 너 진짜 오늘 무슨 일이 있냐...?"

"아..아니..?"

"행렬은..."교실에서 수학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내가 정말 오늘 왜이러는 것일까?

예전엔 수업 시간에 이렇게 벌을 선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난 정말 그랬다. 전엔 수업 시간에 결코 딴 생각을 한적이 

없었다. 그래서 성적도 괜찮고 그렇다 보니 선생님들에게도

모범생이라는 칭찬을 많이 들었고 표창장을 탄적도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지금 내머리속은 온통 어젯밤의 일들로 

꽉 차있다. 태어나서 처음 나의 정액을 방출한일,정액을 

쏟을때의 아득함과 느껴지던 후련함, 그리고 엄마가 

만져주던 손의 느낌.....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에게 자위를

가르쳐준 엄마,엄마를 생각하면 자꾸만 자지가 팬티를 

뚫을 듯이 불뚝 일어선다. 어젯밤 내 자지를 잡고 정액을

정성껏 닦아주던 달빛에 비친 엄마의 모습, 그 모습이

자꾸만 떠 올라서 도저히 따른 것을 할 수가 없다.

다시 그런 생각을 하자 자지가 또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이건 뭔가 잘못된 아주 나쁜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엄마를 생각하며 음흉한 흥분을

느낀다니....어린 내가 생각해도 이건 용납될수 아니 

용납되어서도 안될 그런 일인 것 같다.

그럼 엄마는 도대체 왜 그랬을까

엄만 왜 내 자지를 잡고 정액을 쏟게 해주었을까..

엄마도 내가 가졌었던 욕구불만이 있었던 것일까..?

그러다 오랜만에 장난삼아 만진 아들의 자지가 옛날의

꼬맹이 꼬추가 아닌 어른을 닮아가는 자지라서 호기심과 

흥분을 느끼고 그랬던건 아닐까..

자지가 커져서 수그러들줄을 모른다. 

"야! 뭘 그렇게 생각해..?"

"엉..?"

난 괜히 내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화끈거리는 얼굴로

형철일 쳐다 봤다.

형철인 점점 더 궁금하다는 눈빛이다.

형철인 이곳에 전학와서 가장 먼저 가까워진 친구이고

또한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내가 가장 가깝게

지내고 있다. 형철인 나보다 한뼘이나 더 큰 키에 

농촌아이답게 검게 그을린 얼굴 그리고 약간 눌러진코가

왠지 정겨워 보이는 친구이다. 

"어..?"

"....."

형철이의 시선을 따라 내 아래를 쳐다봤다.

"야...경식이 너 꼴렸냐..?"

내 바지는 자지가 서면서 바지 앞섭이 볼록 튀어나온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내가 아까 엄마를 생각하며 부풀린 자지가 바지를 이 꼴로

만들거라곤 미쳐 생각 못했다.

난 내가 생각한 것을 형철이에게 들킨건 아닐까 하여 

어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야 너 임마 무슨 생각했어...경식이 너도 그런 이상한 

생각할줄 아냐.."

"아...아냐~아"

난 황급히 바지앞섭을 잡고서 불룩튀어나온 것을 

수습했다.

"너 도 딸딸이 치고 그러냐?"

"어..엉 딸딸이..?"

딸딸이란 단어는 처음듣는 단어였지만 왠지 어젯밤

엄마가 가르쳐준것과 같은 것일거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

"딸딸이 몰라?"

"모..몰라"

난 얼굴이 벌개진채 모른다고 대답했다.

"자위 말야 임마 좆대가리 잡고 주무르다 보면

허연 좃물이 나오잖아...몰라..?"

형철이는 본래 입이 거칠었지만 "좃대가리"라던가 "좆물"

이라는 표현은 너무나 저속하고 지저분하게 들렸다.

그렇지만 형철이도 그런 것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난 왠지 안도감같은게 느껴졌다.

"딩~동~댕"

그때 수업시간 끝나는 멜로디가 마치 구세주처럼 들려왔다.

그리고 교실문이 열리며 선생님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너희들 다음부터 한 번만 더 수업시간에 잡담하고 

그러면 죽는다~아...알았어.."

"예"

형철이와 난 다소곳이 대답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