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9)

전 다시 샤워실로 들어가 샤워기 물을 끄고 정리를 한 후 가운을 걸치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보니 둘은 약간은 어색하게 와인을 한잔씩 들이키고 있더라구요.

아내의 옷 매무새는 어느새 잘 갖춰져 있었구요.

제가 샤워가 끝이 난 기척이 나니까 서둘러 마무리를 한 모양이었으나 

아내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 올라 있는 것이 방금 전의 상황을 잘 설명해 주고 있었어요. 

아내는 제 얼굴 보기가 부끄러운 듯 샤워를 하고 오겠노라며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소파에는 로베르토와 저 둘이만 남게 되었어요. 

저쪽에서 샤워기 물 틀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전 로베르토에게 들어가서 아내와 함께 씻는게 어떻겠냐고 제의를 했어요. 

그는 살짝 놀란듯 그래도 되겠냐며 재차 묻더니, 

나의 승인이 떨어짐과 동시에 아내쪽으로 향해 걸어갔어요. 

문앞에 서서 몸에 걸친 옷들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고는 살며시 문을 열고 그가 들어섰어요. 

잠시 후 조용히 다가가 그와 로베르토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켜보았어요. 

로베르토는 두손에 거품을 잔뜩 묻힌채 아내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주고 있었고, 

어느덧 아내도 그 작은 두 손으로 그의 몸을 매만지기 시작했어요. 

아내는 느낌이 오는지 입은 반쯤 벌어져 있었지만, 

저한테 들키고 싶지 않아서인지 신음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듯 보였어요.

그가 아내를 자기쪽으로 잡아 당겨 아내를 강하게 안았고, 아내는 그의 품에 폭 안겼어요.

두 사람은 비누거품으로 인해 미끌미끌한 서로의 몸을 느끼며 서로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어요. 

오랫동안 이어진 키스.. 그리고 아내의 가슴을 문지르는 그의 손..

아내의 손도 점차 밑으로 내려가더니 그의 물건은 쥐고 흔들었어요. 

얼굴도 잘 생긴 놈이 물건도 정말 훌륭하더군요. 

아내가 샤워기로 그의 물건을 한번 닦아내더니.. 

이내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어요. 

아까보다 더 커진듯 보이는 그의 물건은 아내의 한입에 다 들어가기 벅차다는 듯 

반정도만 입속으로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했어요. 

로베르토는 아내를 일으켜세운 후 온 몸을 정성스레 닦아주었어요. 

그리고 아내에게 가운을 입히고, 자신은 나신인 채로 

흡사 신혼부부와도 같이 아내를 두팔로 번쩍들어 안아들고 샤워장 밖으로 나와 

아내를 아기 다루듯이 조심스레 침대위에 뉘였어요. 

그리고, 자신도 아내 옆에 같이 누웠어요.

로베르토는 절 바라보며 해도 되겠냐는 듯한 표정으로 지었어요. 

전 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곧장 아내의 입술을 덥쳤어요. 

부끄러운 듯 두눈을 가리고 있던 아내의 두 손이 곧 그의 목을 감싸 안았어요. 

이태리 남자들이 키스를 잘 한다더니, 

키스만으로도 벌써 아내를 자기 여자로 만들어 버린 것 같았어요. 

그의 손은 아내를 가리고 있던 가운의 앞섶을 헤집었고, 

이내 아내의 나신이 드러났어요. 

그의 입술은 아내의 목을 지나 가슴을 깨물었고, 

아내의 입에서 드디어 "어흑~~"하는 신음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입으로 가슴을 애무하면서 동시에 그의 오른 손이 미끌어져 내려와 

아내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어요. 

"아학~~"

그의 손이 아내의 클리를 건드리자 아내가 몸을 꼬며 교성을 질렀어요.

옆에서 보고만 있었지만, 아내의 보지가 얼마나 젖어있는지는 

제손으로 직접 만져본 것과 같이 알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아내는 온몸을 비비꼬며 신음이 점점 더 크게 나오기 시작했고, 

그의 입과 손은 멈출 줄 몰랐어요. 

어느덧 그의 입술이 가슴을 뒤로하고 조금씩 내려오더니, 

이윽고 아내의 두 다리사이에 얼굴을 파 묻었어요.

그의 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 수는 없었지만, 

아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생생하게 볼 수 있었어요. 

숨을 헐떡이다가 소리를 크게 내기도 하고, 

또 그러다가 숨이 멎은것처럼 헉.. 

몇초간 숨을 안쉬다가 다시 한꺼번에 숨을 확 몰아 내쉬고.. 

한마디로 완전 느끼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아내는 두 손으로 그의 머리칼을 쥐고, 

그가 그만 둘세라 그의 머리를 계속 자신의 다리사이에 밀어 두었어요. 

그리고, 어느순간 갑자기 학!! 

아내의 온몸이 경직된 듯 빳빳해지고, 숨을 멈추더니.. 

잠시 후 아내는 침대에 축 늘어졌어요. 

로베르토의 오럴만으로 이미 오르가즘을 느껴버린거에요. 

아내의 반응을 살펴본 로베르토는 몸을 일으켜 

그의 성난 물건을 아내의 몸속으로 서서히 밀어 넣었어요. 

'헉!! 하악하악~~~' 

그의 진입과 함께 아내의 입에서 다시 신음이 터져나왔어요. 

그는 서서히 몸을 움직여 몸을 최대한 밀착시키는 듯 하더니, 

이제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다는 듯 그의 허리가 멈추었어요. 

둘 사이의 잠시간의 정적..

로베르토가 멈추었다기보다는 아내가 그를 잡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아내는 두팔로 그의 등을 감싸 안으며 그를 놓아주지 않았어요. 

내것과는 다른 커다란 물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듯 

양팔로 그를 꽉 잡고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는 듯 보이더군요.

그리고 아내의 두팔이 서서히 풀릴 무렵, 

로베르토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서두르지 않고 부드럽게.. 

그는 아내가 흡사 아프기라도 할까봐 정말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였어요. 

그리고 몇번의 왕복 운동이 끝나고, 

아내의 애액이 충분히 흘러 그의 자지에 묻혀진 건지..

아니면, 아내의 보지가 충분히 이완되어 그의 물건을 받아들이 준비가 된건지.. 

그도 아니면, 그 둘 다인지는 모르겠지만.. 

로베르토는 점차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어요.

두눈을 감은 채 학학 숨을 몰아쉬는 아내의 목이 점점 뒤로 꺽이다가, 

"오빠~~"하고 절 부르더군요.

소파에 앉아 아내와 로베르토를 바라보며 빳빳해진 제 자지를 쥐고 흔들고 있던 저는 

아내의 부름을 받고 침대 위로 올라갔어요. 

"오빠~~ 나 씨발 죽을 것 같아~~ 

얘 정말 졸라 잘하는 거 같아~~" 

아내는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욕 섞인 말들을 뱉어내기 시작했어요. 

아내는 평소 저와의 섹스중에도 느낌이 고조되면 애교스런 욕을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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