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8)

아내는 그렇게 수없이 많은 남자들의 좆물을 받아먹는 걸레였지만 

아들 정민이 앞에서는 철저하게 정숙한 엄마였다

평상시 외출할때는 노브라로 젖꼭지가 도드라지는 하얀티를 입고 뭇 사내들의 눈길에 흥분하는 아내였지만

정민이가 집에 있을때만큼은 누가봐도 걸레라고는 조금도 의심할수 없는 평범한 복장이었다

그건....누가 시켜서도....의도해서도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이었을것이다

그런 일상이 깨어지기 시작한건 석달전이었다

" 서방님 "

" 응? "

" 저기....정민이 말인데요... "

" 정민이가 왜? "

" 조금...문제가 생긴거 같아요 "

" 문제? 무슨 문제? "

정민인 부모로서는 누구라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반듯한 아이였다

공부도 아주는 아니지만 걱정될정도는 아닌 정도의 수준이었고

명랑하고 친구들과 농구하는것도 좋아하고 흔히들 거친다는 반항기도 없는

너무 평범해서 전혀 신경 쓸게 없는 아인데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걸까...

" 혹시 정민이가 뭐 요즘 이지매...뭐 그런거에 문제가 생긴거야? "

" 아뇨...그런건 아니구요 "

" 그럼? "

한참 머뭇거리던 아내가 조심스럽게 작은 천 쪼가리를 내밀었다

하얀색의 그저 평범한 여자팬티였다

" 이게 뭐야? 팬티네? "

" 네....그거 제 팬티에요 "

" 그런데? 당신 팬티가 왜? "

" 어제...정민이 침대보 갈아줄려고 벗겼는데...침대보 밑에서 그게 나왔어요 "

" 정민이 침대보 밑에서? 당신 팬티가? "

" 네 "

중학생이니....그럴수도 있는 나이다

나두 남자면서...왜 같은 남자인 아들에게 그런일이 있을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을까...

" 그런데 당신...이거 챙겨서 온거야? "

" 네...서방님한테 상의좀 할려구 "

" 그럼 이녀석이 알았을거 아냐 엄마가 팬티 도로 가져갔다는걸 "

" 아...그렇겠네요 "

어쩐지...아침에 웬일로 깨우지도 않았는데 일찌감치 일어나 밥도 안먹고 가버리더라니...

" 왜 그런걸까요...자기 엄마 팬티를... "

" 뭐...그럴수도 있는거야... "

" 네? "

" 여자들은 어린시절엔 동화속의 왕자님을 꿈꾸고 크면서는 TV속의 아이돌 스타에게 열광하지만...

남자들은 사춘기가 오면 현실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여자를 꿈꾸게 되거든...

뭐 그 대상이 누나인 경우도 있고 여동생인 경우도 있겠지만...

역시 가장 많은건 엄마인거지....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라는건 이미 인정된거니까... "

" 그럼....정말 정민이가 저를 여자로 보는걸까요? 어떡하죠? "

" 그렇게 고민할 필요 없어....누구나 거치는 과정일뿐이니까...그냥 모르는척 해줘 "

" 그럴까요? .... 별일 아니면 좋겠는데....그런데....이 팬티 그럼 어떡해요? "

" 뭘 어떡해...그냥 당신 쓰면 되지.. 그냥 평상시대로 모르는척 하고 있어 "

사실 나도 생각치 못했던 일이라 좀 당황스러웠지만 뭐라고 딱히 해결책도 없었다

아니...단지 아내의 팬티가 정민이의 침대밑에 있었다는것뿐이니 

해결이라는 단어에 필요한 문제라는 단어가 아직 생성이 안된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났다

역시 어린아이답게 몇일동안 지엄마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던 녀석도 원래대로 활발해지고

우리 가족은 별 문제없이 평안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듯 했다

" 저기...서방님 "

" 응? "

" 서방님이 정민이 컴퓨터를 좀 봐 보실래요 저는 컴퓨터 잘 모르니까... "

" 정민이 컴퓨터? 왜? "

" 어제밤에 목말라서 물마시러 나갔는데 애 방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거 같아서 가봤거든요

정민이가 야동을 보는거 같아요....여자 신음소리랑 막 그런소리 들리던데 "

" 훔....뭐 요즘애들이야 컴퓨터를 워낙 잘 다루니 야동도 쉽게 다운 받겠지... "

" 공부 안하고 그런데만 신경 쓰면 어떡하죠? "

" 글쎄....뭐 내가 한번 볼게 "

그다음날 회사에는 좀 늦게 나간다고 전화해주고 아내와 같이 아이방에 들어갔다

컴퓨터를 부팅 시키고 기다리다 문득 생각이 나서 침대보를 젖혀 보았다

보라색의 레이스가 달린 팬티가 한장 보였다

" 이거 당신 팬티 아냐? "

" 네...맞아요...몇일전에 입고 빨래통에 넣어두었던건데 정민이가 가져갔더라구요 "

" 알고 있었어? "

" 네 알고는 있었는데 당신이 그냥 모르는척 하래서 그냥 놔두었어요 "

컴퓨터는 외관상으론 별 문제가 없어보였다

그러나 중학생 꼬맹이의 생각이라는게 한계가 있기 마련...

난 얼마 지나지 않아 무슨 무슨 숙제니 과제니 따위의 제목이 붙은 폴더들에서 동영상들을 찾아내었다

특별하게 별다른건 없었다

몇개의 일본근친동영상과 사진들...뭐 예상했던것들 외에는 별다른건 나오지 않았다

난 아내에게 그냥 좀더 놔두어 보라고 말하곤 회사로 출근했다

별일 아니라고 안심을 시켰지만 아내는 아이에게 온통 신경이 쓰이는듯 했다

보름정도 시간이 지나는동안 아내는 슈퍼총각이나 그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걸레가 아닌 엄마로서만 생각을 집중하고 사는것 같았다

아는 동생넘과 술한잔 하다 동생넘이 은근히 형수 한번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내길래

요즘 정민이때문에 온통 거기에만 신경 쓰는거 같으니 건드리지 말고 놔두자고 했다

" 서방님 "

" 응? "

" 정민이....문제가 좀 심각한거 같아요 "

" 또 왜? "

" 중간고사 성적표가 나왔는데.... 반 석차가 20등이 떨어졌어요 "

" 20등? 정민이 그래도 10등안엔 들지 않았나? 20등이면 많이 떨어졌네 "

" 20등이 아니구...32등이에요....20등이 넘게 떨어진거에요 "

" 그래? "

" 요즘 밤에도 자다 일어나서 동영상 보면서 자위하고 있기도 하구....온통 생각이 그쪽으로만 쏠려 있는거 같아요 "

" 거참....우리 아들은 안 그런지 알았더니....심각하네... "

" 어떡하죠? 서방님이 얘기를 좀 해보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고... "

" 글쎄....뭐 아빠가 얘기를 하는게 맞기는 한거 같긴 한데....근데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하나...

괜히 예민한 애 건드려서 더 나쁜 결과만 나올거 같은데.... "

" 그럼 어떡하죠? "

" 흠...글쎄...이런건 어떨까.... "

" 어떻게요? "

" 당신이 집에서 옷을 좀 가볍게 입어봐 ... 대개 저 나이때 호기심이라는게 잘 모르는 여자몸이다보니 궁금해서 미치는거거든....당신이 옷을 좀 가볍게 입어서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될거구....뭐 별거 아니구나 생각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지금이야 애 앞에서는 단단히 중무장을 하고 다니니 오히려 애가 더 궁금해 하는거 같은데... "

" 제가요? 보여주라구요? 그게 효과가 있을까요? "

" 글쎄....나두 확신은 없지만...그냥 그렇게 해보고 안되면 또 고민해 보지 뭐 "

" 그럼...어느정도까지 보여줘야 할까요? "

" 글쎄...그냥 편하게 노브라정도는 괜찮을거 같은데... "

사실 내가 말한 노브라는 옷안에 말 그대로 브라를 입지 않는다 ...의 정도였다

그런데 아내는 내 얘기를 좀 오해한듯 싶었다

덕분에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주방에서 물을 먹던 나는 아내의 복장을 보고 순간 마시던 물을 뿜을뻔했다

아내는 팬티만 입고 얇은 네글리제를 걸치고 잇었는데 워낙 얇은 재질이라 가슴과 젖꼭지는 물론이고 팬티만 걸친 아내의 몸이 거의 여과없이 보여지고 있었다

" 헐....당신 애 앞에서 그러고 있었던거야? "

" 네....서방님이 좀 보여주라고 해서... "

" ㅎㅎㅎ 너무 많이 보여줬다 "

" 그래요? "

" 정민이 녀석은 뭐라고 안해? "

" 아무말도요....재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던걸요 빵만 우물거리다 갔어요 "

" 녀석..당황했나보네 "

" 내일부턴 다시 가릴까요? "

" 아냐...이미 다 보여줫는데 뭐....내일도 똑같이 입어 "

몇일동안 아내는 비슷한 수위로 계속 노출을 했고 점점 정민이도 적응이 되는지 편안하게 아내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아내가 한눈을 파는틈에 잽싸게 젖꼭지나 팬티부분을 노골적으로 쳐다보기도 했다

아내는 정민이가 편하게 볼수 있게 일부러 다른데를 보면서 몸을 보여주었다

사실...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걱정이 되었다

아예 가릴것 없이 다 보여주면 몰라도 그게 더 사람 미치게 한다는걸...남자인 나는 아니까...

역시나...몇일간 그렇게 하던 아내는 더 걱정스런 표정으로 이야기 했다

" 요즘은 놀러도 안나가고....방에서도 공부는 뒷전이고 내 몸만 훔쳐보고 있는거 같아요 "

" 쩝...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네 "

" 어떡하죠....빨리 정신차리고 공부를 해야 할건데... 다시 옷을 재대로 입는게 낫지 않을까요 ? "

" 뭐 그게 별 도움이 될거 같지 않은데....훔....차라리... "

" 차라리? "

" 그냥 깨놓고 당신이 다 보여주는건 어떨까? "

" 지금 다 보여주고 있잖아요 "

" 아니...그런거 말고...모르는척 훔쳐보게 하는게 아니라...당신 보지까지 자세하게 볼수 있게 당신이 내놓고 보여주라고 "

" 발가벗고 있으라구요? "

" 발가벗고 있는게 아니라 정민이한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줘 니가 무슨 고민을 하는지 아는데....엄마가 여자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보여줄테니까 그 생각만 하지 말고 공부를 하라고 "

" 아이....어떻게 그래요....지금도 사실 보여주는게 창피한테... "

" 그래....뭐 그렇다면....어쩔수 없구... "

사내들 앞에서 옷을 벗고 사내들의 장난감이 되는게 익숙한 아내였지만 차마 아들 앞에서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줄수가 없는듯 햇다

그건 나 역시도 강요할수는 없는 부분이고...그저 난 그렇게 운 만 띄우고 넘어갔다

아내가 어떻게 할지...앞으로의 일은 아내에게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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