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서 나 좀 안아줄래요?”
난 그녀의 옆에 누워 그녀에게 팔베개를 해주었다. 그녀는 상체만 비틀어 내 품에 안겨왔다. 아래쪽은 최선배가 잘 볼 수 있게 하려는 듯 두 다리를 M자형으로 만든 채 활짝 벌리고 있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보지에서는 여전히 나의 하얀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을 것이었다. 그녀가 키스를 해왔다. 난 망설이지 않고 그녀의 키스를 받아주었다. 깊은 키스가 이어지는 동안 한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만졌다. 야들야들하면서도 탱탱한, 아주 사랑스러운 젖가슴이었다. 키스를 끝내면서 그녀가 손을 아래로 뻗더니 자신의 음부를 만지작 거렸다. 그리고는 그 손을 얼굴 앞으로 가져왔다. 손 끝에 정액이 묻어 있었다.
“당신이 나한테 준 선물이에요.”
“괜찮아요?”
“응. 느낌이 아주 좋아요.”
“지금이라도 빨리 씻는게 좋지 않겠어요?”
“아뇨. 그러지 않을거에요. 내일 아침까지 그대로 둘 생각이에요.”
그녀는 정말 작정을 한 듯 보였다. 머릿속으로 그녀가 정말 임신했을 경우를 떠올렸다. 사정할 때까지만 해도 본능이 이끄는대로 했지만, 막상 이렇게 되고 나니 후회가 밀려왔다. 하지만 이제와서 물릴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그렇게 의연한 모습인데 거기에 대고 어서 씻으라는 둥, 사후 피임약을 먹으라는 둥 해가며 호들갑을 떨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는 손에 묻은 정액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는 동안 난 아래쪽에 있는 최선배를 살폈다. 그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소현의 다리 사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맛있어 보여요.”
소현은 그렇게 말하더니 손을 가져가 입에 넣고는 거기에 묻은 정액을 빨았다. 그리고는 맛을 음미하는 표정을 지으며 혀를 움직였다. 그리고는 다시 나에게 키스를 해왔다. 그녀의 입에서 정액냄새가 풍겨왔다. 내 정액 맛을 느끼면서 키스하는 느낌은 역겨우면서도 자극적이었다.
“더 괴롭혀 줄까요?”
“누..누굴요?”
소현의 갑작스런 물음의 의미를 얼른 알아차릴 수가 없었다.
“저 인간..”
“어..어떻게요?”
“두고 봐요. 평생 잊지못할 경험을 하게 해줄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내 품에서 벗어나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그리고는 최선배를 향해 말했다.
“어때?”
“뭐..뭐가?”
“당신만 즐길 수 있는 줄 알았겠지만..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다는거 이젠 알았겠지?”
“...”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용서해줄까?”
“여..여보..”
“왜? 상관없어?”
“아..아냐.. 요..용서 받고 싶어..”
“정말 죄책감을 느끼기나 하는건가?”
“무..물론..”
“그런데 걔는 왜 계속 서있는거지?”
“...”
소현이 발기된 그의 물건을 가리키자 그는 말문이 막힌 듯 대답하지 못했다.
“내가 다른 남자랑 하는걸 보면서도 흥분이 되나보지?”
“여..여보.. 그.. 그건..”
“당신 취향이 그런건 줄 몰랐네..”
“아..아니야.. 그..그건.. 그냥..”
“아니.. 변명할 필요 없어.. 난 괜찮으니까..”
“...”
내가 듣기에도 그녀의 질문은 너무나 날카로웠다. 내가 최선배라 해도 꼼짝없이 당할 것만 같았다.
“다시 물을게. 용서받고 싶어?”
“응.. 용서 받고 싶어. 용서 해줘.. 제발..”
“지금.. 용서해주고 나랑 할 수 있게 해줄까? 그렇게 계속 서있는걸 보니까 어떻게든 나랑 하고 싶은 거 같은데?”
“그..그럴 수만 있다면..”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내주고도 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 최선배가 그렇게 한심스러울 수가 없었다.
“용서 받고 싶으면 이리와서 핥아.”
“어..어디를?”
“어디긴... 여기지..”
소현은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몸을 눕혔다. 그리고는 그를 향해 두 다리를 활짝 벌려주었다.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던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에게 핥으라고 말하고 있는 그녀의 보지에서는 지금 나의 정액이 흐르고 있지 않던가. 그 생각이 드는 순간 나는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최선배의 다음 행동을 기대했다. 최선배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그러면서 간간히 나를 힐끔힐끔 살폈다.
“안할거야? 용서받기 싫어?”
“아..아니...”
“왜? 내가 다른 남자랑 해서 더러워? 걸레같아?”
“아..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정말 그런거 아니야.”
“그럼 어서 해.”
머뭇거리던 최선배는 마지못해하듯 그녀의 다리 사이로 다가가 앉았다. 지금 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 보였다. 지금까지 그가 저지른 죄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망설이던 최선배는 결심을 한듯 허리를 숙이면서 그녀의 보지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그곳을 핥기 시작했다.
“남김없이.. 깨끗하게 다 핥아먹어야 해.”
“아..알았어.”
최선배는 소현의 말에 그렇게 대답하고는 아주 정성스럽게 핥아 올렸다. 언제나 피해의식을 느끼며, 그를 만날때마다 주눅이 들어있던 나는 더 이상 그런 콤플렉스는 갖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의 아내를 가진 것 외에도 그는 나의 정액을 먹는 최초의 남자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간간히 헛구역질을 해대면서도 그녀의 질구에서 흘러나오는 나의 정액을 아주 깨끗이 핥아 삼키고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왠지 모를 희열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소현과 눈이 마주쳤을 때 그녀는 마음에 드냐는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나 역시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 만족한다는 대답을 해주었다. 5분여가 넘도록 그에게 그곳을 핥게 한 소현은 그를 일으켰다.
“이제 넣어도 돼.”
“고..고마워. 여보.”
“어서 해.”
소현은 차갑게 대답하고는 그에게 다리를 벌려주었다. 마치 업소에서 창녀들이 무심하게 다리를 벌려주는 그런 모습이었다. 최선배는 기다렸다는 듯이 소현에게 물건을 밀어넣었다. 여태 욕구를 참아내며 침만 질질 흘리던 물건이었다. 나보다 훨씬 큰 그의 물건이 들어가자 소현은 입술을 깨물며 미간을 찌푸렸다.
“흐읍...”
“아..아파? 빼..뺄까?”
“아..아냐.. 계속해.”
최선배는 소현의 눈치를 살피다가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난 침대에 옆에 앉아 계획에도 없는 그들 부부의 섹스를 관전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말로만 듣던 관전 플레이를 직접 겪으니 야릇한 흥분이 밀려왔다. 최선배의 몸짓은 짐승의 그것과 다름없었다. 아주 거칠고 강한 느낌으로 부딪혀갔다. 나보다 더 자극적으로 여자를 유린할 수 있는 하드웨어였다. 그런 그가 연주를 마음껏 유린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다시 떠오르자 울컥하는 분노가 치밀었다. 하지만 난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채 그들의 섹스를 관전할 뿐이었다.
“흐응..흐응..흐응..”
“헉..헉.. 여보.. 고마워.. 헉..헉.. 앞으로는 당신.. 흐윽.. 소홀히 하지 않을게..”
“정말이지? 흐응..흐응..”
“그..그래.. 헉..헉..”
“흐응..흐응.. 이..이렇게 좋은걸.. 왜 다른 년한테.. 흐응..흐응.. 허업.. 더 깊이..”
그의 펌프질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자 소현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최선배에게 호의적으로 변했다. 그의 육중한 물건이 큰 작용을 한 듯 보였다. 이미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그녀의 몸이 그의 육중한 물건에 녹아내리고 있는 셈이었다.
“하앙..하앙.. 더 깊이.. 흐응..”
“헉..헉.. 여보.. 나도 안에다 싸고 싶어.. 나도.. 헉..헉..”
“흐응.. 그래.. 그렇게 해.. 흐으응.. 제발 안에다 싸줘..”
“헉..헉.. 나도 당신 임신 시키고 싶어..”
“흐응.. 그래.. 당신도 나한테 아이를 갖게 해줘.. 흐으응.. 제발.. 더 .. 더.. 더 깊이 박아줘..”
소현은 그로부터 전해지는 쾌락에 완전히 빠져들어 있었다.
“하아..하아.. 말해봐.. 그년한테도 이렇게 해준거야?”
“헉..헉..여..여보..”
“어서 말해.. 흐으응.. 어서..”
“그..그랬어.. 헉..헉.. 하지만.. 이젠.. 흐윽.. 안그럴게..”
“하아..하아.. 그럼.. 그년한테도 안에다 싸줬어?”
“헉...헉... 흐윽.. 여..여보.. 그건..”
“어서.. 말해.. 지금 말하면 다 용서해줄게.. 흐으응..”
“그...그래.. 헉..헉.. 그년 한테도 ... 헉..헉.. 할때마다 보지에 싸줬어.. 흐윽..”
“하아..하아.. 그럼.. 나도 성우씨한테 씨 받는거.. 이해하지?”
“헉...헉.. 그..그건...”
“왜? 안돼? 당신만 된다는거야?”
“헉..헉.. 아..아니야.. 당신이 원하면.. 당신도 그렇게.. 흐윽....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