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부
어느 호프집 안.
테이블에 앉아있는 남자들의 시선이 한곳을 힐끔거리고 있었다. 왠지 익숙한 장면.
남자들의 시선 끝에는 잘생긴 남자 한명과 미인으로 보이는 여자 한명이 앉아있었다. 바로 민수와 혜정이었다.
남자들의 시선은 역시 혜정을 향해있었다.
"저번이랑 다른게 없네."
"앞으로도 달라질게 없을 것 같은데?"
"당신 이런 시선 즐길려고 오자고 한거지?"
"헤헤~ 티났어?"
"핏···"
진심인지 농담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맑게 웃는 아내의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역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자다. 미워할 수 없는 여자다.
아내와 맥주를 마시며 평소와 다름없는 얘기를 나누고 술기운이 조금 오르자 슬쩍슬쩍 노출까지 해가며
스릴을 즐겼다. 당연히 사진은 찍었다.
하지만 요즘은 조개넷에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 조개사태라는 이름으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후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 열심히 활동하던 회원도 많이 떠났으며 그 영향으로 인해 활동량이 많이 줄어든게 눈에 보였다.
그리고 아내의 사진을 올리던 게시판도 사라져 지금까지 올렸던 사진들도 모두 삭제됐다.
그래도 활동중인 회원도 많이 남아있어 조금이나마 활력이 돌고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활발해 질것이다.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딱히 없고 그냥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기 위해 찍을 뿐이다. 그리고 혹시나 다시
조개넷 활동을 할지도 모를일이고···
"이제 그만 갈까?"
"응 가자~"
아내는 오늘도 충분히 남자들의 시선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섰다.
"오빠 나 화장실 좀 갔다올께."
"그래.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천천히 볼일보고 나와."
"응 알겠어~"
아내는 볼일을 보기위해 건물안으로 다시 들어갔고, 나는 건물밖에 있는 벤치에 앉아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웹툰을 보며 아내를 기다렸다.
"ㅋㅋㅋ 재밌네. 이 양반 웹툰은 정말 웃긴단 말이야 ㅋㅋ"
개그 장르의 웹툰을 보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웃어댔다. 한참을 웃어대며 즐거워 하고 있을 때 잠시 잊고있었던
아내가 생각났다.
"시간이 꽤 지난것 같은데 왜 안나오지?"
시간을 확인해 보니 볼일을 보는것 치고는 오래 걸리는 듯 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볼까도 했지만 혹시 몰라
아내를 찾으러 가기위해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일자로 쭉 뚫려있는 건물 복도 중간에 있는 화장실로 앞으로 간 후 주위를 둘러보고 여자화장실에 귀를 기울여
봤지만 조용했다.
'이상하다. 화장실은 여기 말고 다른곳은 없을텐데?'
"여보~"
혹시나 해서 아내를 불러봤지만 내 목소리만 울릴 뿐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혜정아~"
조금 큰 소리로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어 주위를 다시 둘러본 후 여자화장실 안으로 조심히 들어갔다.
화장실안은 어떠한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고 칸막이 문을 모두 열어보아도 아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어디간거야?'
혹시 화장실을 잘못들어갔나 싶어서 남자화장실도 살펴봤지만 마찬가지로 아내가 보이지 않았다.
'어디간거지? 먼저 갈일은 없을텐데···'
화장실에서 나와 아내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음만 들릴뿐이었다.
전화를 끊고나서 다시 한번 걸어보기 위해 화면을 터치하려는 순간 내 귀에 무슨 소리가 들렸다.
"왜 이러세··$#%&···요!!"
'무슨소리지!? 설마···'
분명 사람 목소리였다. 그것도 여자의 목소리. 나는 재빠르게 소리가 들린곳으로 움직였다.
건물의 복도를 따라 가다보니 복도 끝부분에 코너가 있었고, 코너를 돌자 비상구로 보이는 문이 보였다.
문은 손 한뼘 정도 열려있었는데 얼핏 보니 밖으로 통하는 문인것 같았다.
그대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3명정도의 사람이 지나다닐수 있는 좁은 통로가 보였고 가로등 마저 없어
어둡고 으슥해 보였다.
"이··이거 놓으세요!! 소리 지르겠어요!!"
'이건 아내의 목소리!!'
분명 아내의 목소리였다. 아내의 목소리는 뭔가 다급하고 저항하는듯한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소리가 들리는쪽으로 뛰어가 보니 코너가 보였고, 그 코너에서 인기척과 함께 소리가 들려왔다.
"흐흐, 소리질러봤자 소용없어~ 여기에 올 사람은 없다고~"
"으으··· 저한테 왜 그러세요··· 돈이 필요하신거면 드릴테니 그만 놓아주세요···"
"돈? 흐흐··· 우리는 돈이 필요한게 아닌데?"
아내의 목소리가 확실했다. 그리고 무슨 상황인지도 알것 같았다. 당장 달려가서 아내를 구해야 하지만
이상하게 묘한 기대감과 함께 침이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 꿀꺽.
침을 삼킨 후 코너쪽 벽에 몸을 붙이고 머리만 살짝 내밀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훔쳐봤다.
멀리서 들어오는 불빛 때문인지 생각보다 선명하게 보였다.
역시나 코너 안쪽에는 누가 보아도 양아치로 볼만한 남자 2명과 양손목이 잡혀 벽에 등을 기대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돈이 아니라면 도대체 왜 이러시는거예요···"
"왜 이러긴~ 우리 아가씨 몸매가 끝내줘서 맛 좀 볼려고 그러는거지~"
"네!?"
'아 젠장··· 구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발이 떨어지지가 않아···'
당장 달려가 아내를 지켜야하는 상황이지만 이상하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심장은 쿵쾅쿵쾅 뛰었고
손에선 땀이 배어 나왔다.
"제··제발··· 그냥 보내주세요···"
"그냥 보내줄 수 없지~ 흐흐! 아까 호프집에서 보니깐 몸매가 죽여주더만~"
"큭큭, 네 년같은 미인이 눈앞에서 잘익은 몸을 과시하면 누구라도 꼴릴 수 밖에 없잖아. 안그래?"
남자의 말을 들어보니 아까 호프집에 있었던 남자손님들 중에 한팀이었던것 같았다.
"제발·· 그냥 보내주세요. 부탁이예요···"
"너무 겁먹지마~ 우리가 이뻐해 줄께~"
"제발··· 흑흑!! 전 남편이 있는 몸이예요··· 흑흑···"
"거참 시끄럽네. 시발년아 보지 한번만 쑤시고 보내줄테니깐 걱정하지마."
"유부녀면 어차피 남편이 여러번 쑤셨을거 아냐. 티도 안나는데 우리도 좀 나눠 먹자."
"흑흑··· 제발··· 우웁!!"
어디서 구했는지 더 이상 소리치지 못하게 남자가 혜정의 입에 작은 수건을 물렸다.
그리고 남자 2명은 혜정의 가슴을 하나씩 쥐어잡아 주무르기 시작했다.
"와~ 시발년. 젖탱이 죽이네?"
"이정도로 클줄 몰랐는데··· 탄력도 좋고 최상급인데?"
"읍! 읍!"
혜정이 남자들의 희롱에 몸을 움직이며 저항을 했지만 소용없었다. 혜정의 저항이 더 자극이 되었는지
가슴을 만지던 남자들의 혜정의 상의를 위로 올리고 능숙하게 브라를 벗겨냈다.
- 출렁~
브라를 벗겨내자 혜정의 풍만한 E컵 가슴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내었다.
"오!!! 시발!!! 쩐다!!!"
"진짜 크네!! 모양도 이쁘고!!"
혜정의 생가슴을 보자 남자들의 눈이 충혈되면서 감탄사를 내뱉었고 음흉한 손을 뻗어 혜정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시발 진짜 죽이는 빨통이네. 촉감도 좋아."
"크··· 이 탄력봐라~ 얼굴만 이쁜게 아니라 젖통도 이쁘네~"
혜정의 양 가슴은 남자들의 거친손에 사정없이 유린당했다.
한참 혜정의 가슴을 유린하던 남자 한명이 입을 혜정의 핑크빛 유두로 가져갔고 이내 빨아대기 시작했다.
- ?. ?. ?.
"으읍!! 읍!! 으윽!!"
"햐~ 맛도 죽인다. 너도 한번 빨아봐."
나머지 한명도 혜정의 유두를 빨기 시작했고 혜정의 막힌 입에서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억눌린 비음이
흘러나왔다. 혜정이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저항을 했지만 역시 남자보다 힘이 약한탓에 벗어나지는 못했다.
한편 몰래 상황을 지켜보던 민수는 아직까지 나서지 않고 침을 삼키며 아내가 강간당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미 민수의 자지는 자신도 모르게 잔뜩 발기되어 있는 상태였다.
"정말 최고야.. 살면서 이런 여자는 처음이네.."
"야, 시간없으니깐 빨리 끝내자. 같이 있던 남자새끼가 찾고있을거야."
"알았어. 일단 내가 먼저할테니깐 니가 여자좀 잡고 있어."
"나도 해야하니깐 빨리 싸고 끝내."
남자 한명이 급하게 벨트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내리자 빳빳하게 발기한 시커먼 자지가 튀어나왔다.
남자는 혜정을 뒤로 돌려 벽에 손을 짚게하고 바지와 팬티를 벗겼다. 그러자 하얗고 매끈한
복숭아 모양의 엉덩이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남자의 행동에 혜정은 도망을 가고 싶었지만 다른 남자 1명에게 잡혀있다보니 도망을 갈수가 없었다.
"햐~ 엉덩이도 죽이네~ 이런 몸은 돌림빵 해줘야 제맛인데~"
"시발놈아 빨리해! 나도 못참겠다고!!"
"알았어 새끼야~ 썅년아 내 훌륭한 자지로 휘저어줄테니깐 네년도 맛있게 내 자지를 음미해봐~"
"읍! 읍! 읍!"
남자가 자신의 시커먼 자지를 혜정의 보지에 비벼대자 혜정은 눈을 부릅뜨고 저항했지만 소용없었다.
"자 그럼 들어갑니다~"
남자가 허리에 힘을 약간 주자 남자의 귀두가 혜정의 보지구멍 안으로 살짝들어갔다.
귀두부분이 들어가자 남자의 눈은 희열과 광기가 가득차기 시작했다.
"으~ 귀두부분만 들어갔는데 쪼임이 상당하네~ 흐흐. 그럼 잘 먹겠습니다~"
뿌리부분까지 한번에 힘차게 넣을 생각으로 혜정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힘을 줄려고 하는 찰나!
"이런 개새끼들아. 동작그만!!!"
"헉 뭐야!!"
- 퍽!!!
분노 가득한 욕설과 함께 민수가 나타나 혜정의 보지에 삽입하려던 남자를 발로 걷어차버렸다.
발에 걷어차인 남자는 볼썽사납게 바닥에 굴렀다.
남자의 자지가 아내의 보지로 삽입되려는 찰나에 이건 아니다 싶어 아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아무리 자신이 네토성향이 강하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었다. 나를 제외한 아내의 첫경험을 저런 양아치 같은
놈들에게 줄수는 없었다.
"너···넌 뭐야!!"
"이런 시발놈들이·· 감히 내 아내를 강간할려고해? 너네 오늘 죽었다고 복창해라···"
"이··이런 시발··· 하필 이때···"
갑자기 나타난 민수에 의해 당황하는 두남자. 아까 넘어졌던 남자가 바닥에서 일어나 팬티와 바지를 다시
올려입었다. 아내에게 다가가 옷을 다시 입혀주고 물고있던 수건을 빼내주었다.
"오빠!!!"
"무서웠지? 내가 왔으니깐 안심해."
"흑!흑! 오빠!!"
"시발새끼들 뭐? 잘먹겠습니다? 내 여자가 무슨 니들 음식이냐?"
"젠장··· 야! 이렇게 된거 저새끼 조지고 계속해서 여자나 따먹자."
"그래··· 찾지말고 이 형님들이 보지맛 좀 볼수있게 가만히 있을것이지··· 넌 뒈졌어."
도망갈 줄 알았던 남자들은 내가 혼자라는거에 자신이 생겼는지 나를 제압하고 아내를 계속해서 강간하려는
생각을 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아까 넘어졌던 남자의 동료가 나에게 달려들며 주먹을 날렸다.
- 퍽!!
"끄억!!"
"그것도 주먹이라고 어설프게 휘두르기는···"
- 퍽!! 우당탕~
남자가 호기롭게 주먹을 날렸지만 가볍게 피하고 남자의 복부에 내 주먹을 꽂아 넣었다.
남자의 주먹은 운동과 격투기로 다져진 나에게는 가소롭게 보일뿐이었다.
복부를 잡고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는 남자를 발로 걷어차 넘어트렸다.
"너··너 이새끼!!"
내가 가볍게 남자를 제압하자 남자의 동료가 당황하는 얼굴빛을 띄웠다. 아마 나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줄
알았나보다.
"거기서 조잘대지 말고 너도 들어와. 저 새끼랑 똑같이 만들어줄테니···"
"으으·· 두··두고보자!!"
당황하던 남자가 쓰러진 자신의 동료를 버리고 줄행랑을 쳤다. 꼭 싸움도 못하는것들이 두고보자는 말을 한다.
어차피 보지도 못할거면서···
떨고있는 아내를 데리고 자리를 벗어나 꼭 끌어안고 등을 쓸어주며 진정시켜주었다.
"여보. 많이 무서웠지?"
"응 오빠. 훌쩍! 훌쩍! 때마침 오빠가 구해줘서 살았어. 훌쩍!"
때마침 구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몰래 훔쳐보고 있었던지라 양심이 찔리긴 했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그게··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나오는데·· 훌쩍! 저 남자들이 갑자기 앞을 막고 끌고가는 바람에··· 훌쩍!"
"휴·· 정말 큰일날뻔 했네··· 이제 그만 울고 집으로 돌아가자···"
"응 오빠."
일단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나는 복잡하고 미묘한 심정을 안고 아내와 집으로 돌아갔다.
※ ※ ※ ※ ※
아내가 강간을 당할뻔한 일을 겪은 후..
다행히 아내는 크게 충격받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무서웠을 뿐 트라우마는 없었다.
지금 아내와 마주보고 앉아 진지하게 얘기를 하고 있었다.
"정말 괜찮은거지?"
"괜찮아. 걱정하지마~"
"어제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고···"
"오빠가 없으면 그냥 속절없이 당했겠지···"
"당신도 첫경험을 그런 양아치 같은 놈들에게 주기 싫지?"
"당연하지··· 누구랑 하던간에 첫경험 만큼은 그런 사람들한테 주기 싫어···"
그런 일을 당하고도 하기 싫다거나 거절하지는 않는다. 정말 내 성향을 위해서 그러는건지 아내도 정말
즐길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멘탈이 의외로 강한듯 했다.
"그럼 누구한테 주고싶어?"
"우움··· 몇 번을 생각해도 한명밖에 없는것 같은데?"
"그 한명이라면 승호겠지?"
"응~ 승호한테 먼저 주고 싶어··· 오빠를 제외하고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승호밖에 없잖아~"
"후우··· 그래 그러자."
아내 말처럼 승호말고는 다른사람은 없긴하다. 친구인 대근이도 있긴 하지만 아내가 대근이와 진도를
나간게 없기 때문에 애매하긴 했다.
막상 마지막 결말을 진행할 생각을 하자 벌써부터 기대된다. 과연 기분이 어떨까? 내 멘탈이 잘 버텨줄까?
괜히 초조해진다.
"오빠. 그럼 날은 언제로 잡을까?"
"글쎄··· 아!! 곧 있으면 당신 생일이잖아. 그때로 하자."
"그럴까?"
"특별한 날인만큼 특별한 일을 해야지. 잊을 수 없는··· 그러니 마음의 준비 하고있어."
"후우··· 알겠어."
막상 계획이 잡히자 아내도 벌써부터 긴장감이 도는지 깊은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얼굴에는 약간의 기대감도
어려있는것 같았다.
"은근 기대하는것 같다?"
"ㅎㅎ그래보여?"
"얼굴에 나 기대하고 있다. 라고 적혀있어."
"헤헤~ 틀켰네~"
"승호랑 할 생각하니깐 좋아?"
"좋은것보다 당신 외의 남자랑 한다는게 긴장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조금 설래이기도 하고···"
"참나~ 당신도 많이 변했네."
"그래서 후회해?"
"아니~ㅎㅎ 사실 나도 조금 기대돼."
"쯧쯧. 누가 네토성향 아니랄까봐~"
※ ※ ※ ※ ※
하늘이 무척 맑았다.
오늘 일어날 일을 환하게 축하해주는 것처럼 티없이 맑은 하늘이었다.
민수는 테라스 의자에 앉아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드디어 오늘이군···'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자 아내의 보지가 새주인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막상 그날이 오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폭풍이 불기 전 고요한 것처럼 혹은 태풍의 눈에 있는 것처럼 평온했다.
하지만 폭풍을 맞이하거나 태풍의 눈을 벗어나게 되면 내 마음은 심하게 요동칠것이 분명했다.
"여보."
"왔어?"
아무말 없이 하늘을 보며 가만히 있는 나에게 아내가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다가왔다.
"심란해?"
"아니. 아무렇지도 않아."
"그냥 하지말까?"
"아니야. 정말 괜찮아."
나에 말에도 아내는 걱정스러운 시선을 거두지 않고 내 뺨을 어루어만진다.
나도 아내의 뺨을 만지며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
"정말 괜찮으니깐 걱정하지마. 이제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응. 약 1시간 정도 남았어."
1시간 후에 승호가 집에 올것이다. 아내의 생일을 축하해주고자 승호를 불렀다.
승호는 단순히 아내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자신을 부른것으로 알고있다.
"오늘은 당신과 승호가 주인공이니깐 즐겨. 나 신경쓰지 말고."
"피~ 알았어. 질투 날정도로 제대로 즐길테니깐 각오해~"
"나야 대환영이지~"
식어버린 커피를 단숨에 마시고 아내와 거실로 들어갔다. 거실에 있는 테이블 위에 갖은 요리와 생일케익이
차려져 있었고, 특별한 날인만큼 화이트와인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뭔가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일반 거실등은 끄고 붉은색 계통의 조명을 켜두었다.
아내가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내가 주문한 원피스 형태의 망사 란제리를 입고 거실로 나왔다.
조명 때문인지 아내의 모습이 더 섹시하고 몽환적으로 보였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자 거실에 있던 인터폰이 울렸다. 인터폰 화면을 확인하자 승호의 얼굴이 보였고
현관문을 열어주자 꽃다발을 들고 서있는 승호의 모습이 보였다.
"왔냐."
"네 형."
"들어와."
승호가 신발을 벗고 거실안까지 들어왔다. 들어온 승호가 바뀐 거실 분위기에 살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거실 가운데에 서있는 혜정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누나 생일 축하해요~"
"승호야 고마워~"
혜정에게 수줍게 꽃다발을 건내고 란제리 차림의 혜정을 감탄어린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조명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늘따라 굉장히 섹시해 보이네요."
"어울려?"
"네 잘 어울려요."
승호의 칭찬에 혜정이 수줍게 웃었다.
세사람은 테이블에 둘러앉고 케익에 꽂혀있는 초에 불을 붙여 혜정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혜정이 후 불며 초를 끄고 두사람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민수가 준비했던 와인을 뚜껑을 따고 각자의 와인잔에 따라주었다.
"분위기가 묘한게 이상하네요ㅎㅎ 누나 생일 때 항상 이렇게 하나요?"
"꼭 생일때만 하는건 아니고 결혼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하지."
"그렇구나·· 아무튼 나쁘지는 않네요."
승호가 거실을 다시 둘러보며 분위기를 느꼈다. 붉은 계통의 조명은 사창가처럼 요사스럽지 않았고
와인까지 더해지니 Bar에 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촌놈처럼 이리저리 거실을 둘러보는 승호를 혜정이 웃을을 띄운채 바라보며 물었다.
"매니저일은 할만해?"
"어렵지는 않아요. 제 전공이랑 맞는부분도 있고."
"다행이네. 앞으로 카페를 잘 부탁해~"
"걱정마세요. 열심히 잘 할께요~"
"그래주면 고맙고~"
다행히 매니저일이 적성에 맞는지 무리없이 일을 소화해 내고 있었다. 그리고 나름 열심히 노력해서인지
생각보다 금방 일을 배우고 있는 승호였다.
세사람은 화이트와인이 담긴 와인잔을 부딪치고 맛을 음미했다. 싱그러운 과일향과 더불어 액체가 혀에 닿자
톡쏘는 느낌과 함께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졌다.
"맛이 괜찮네요?"
"와인 안먹어봤냐?"
"먹을 일이 생겨야 먹죠."
"꼭 일이 있어야 먹는건 아니잖아."
"그렇긴 하지만 지금처럼 특별한 일이나 분위기를 위해서 먹는걸로 인식되어 있어서요."
"아무튼 괜찮지?"
"괜찮기는한데··· 그래도 누나 입보지 보다는 못하네요ㅎㅎ"
"뭐야 초장부터 섹드립이야?"
몽환적이고 야릇한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항상 내가 먼저 하던 섹드립을 승호가 먼저 내뱉기 시작했다.
"호호~ 누나 입보지가 그렇게 좋아?"
"누나 입이 더 짜릿하고 달콤해요ㅎㅎ"
"나도 승호 자지가 딱딱하고 생기있어서 좋아~"
"헤헤~"
혜정의 돌아오는 답변에 승호가 기분이 좋은 지 어린아이처럼 웃으며 좋아했다.
그리고 해맑게 웃던 승호가 갑자기 뭔가 생각났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벗어둔 외투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들고 혜정에게 건내주었다.
"누나 선물이예요."
"어머 정말?"
"비록 비싼건 아니지만 누나 생일이어서 하나 삿어요."
혜정이 포장지를 뜯자 손바닥만한 작은 상자가 나왔고 상자의 뚜껑을 열자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디자인의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어머 목걸이네?"
"헤헤~ 맘에 들어요?"
"응~ 이쁜걸로 잘 골랐네~ 고마워 승호야~"
"한번 착용해 보세요~ 보고싶어요~"
"승호가 직접 해줘~"
승호가 목걸이를 상자에서 꺼내어 혜정의 목에 걸어주었다. 깔끔한 디자인의 목걸이가 반짝거리며 혜정의
목에 걸렸다. 승호의 말대로 비싼 목걸이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수수한 디자인 때문인지 혜정이 더욱 빛나
보였다.
"누나 이뻐요~"
"정말 고마워~ 앞으로 자주 걸고 다닐께~"
둘이서 웃고 떠들고 좋아하고, 민수는 완전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였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혜정과
승호였기에 크게 불만은 없었다. 그냥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고마운 의미로 누나도 뭔가 해줘야겠지?"
"뭔데요~?"
"일단 벗어봐~"
"뭔지 알겠네요~ㅎ"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며 옷을 벗고 앉았고 혜정도 란제리를 모두 벗고 승호의 옆에 앉았다.
승호와 혜정이 잔을 부딪치고 와인을 마시면서 혜정은 한쪽손으로 승호의 자지를 만졌다.
기분좋은 혜정의 손 때문에 자지에 힘이들어가면서 꼿꼿하게 발기했다.
"다리 벌려봐~"
승호가 다리를 벌리자 혜정이 와인 한모금을 마시고 벌어진 승호의 다리사이로 기어가 안주대신 승호의
자지를 몇번 빨았다. 승호도 와인을 홀짝홀짝 마시며 자지를 빨고있는 혜정의 모습을 바라봤다.
- 쮸읍~ 쫍~
"와인에 승호의 자지라··· 환상적인 궁합인데?ㅎㅎ 맛있어~"
"반대로 와인에 누나 입보지도 환상적인 궁합이네요ㅎㅎ"
"좀 있다가 더 좋은 궁합을 알려줄께~"
"더 좋은 궁합요?"
"그런게 있어~ㅎㅎ"
혜정이 눈을 흘기며 말하자 승호가 잠시 궁금한 얼굴표정을 지었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자지를 빠는
혜정의 모습을 계속해서 감상했다.
"오늘 누나 생일인데 꼭 제 생일 같네요. 하하~"
"생일이 중요한가?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는게 중요하지~"
"그것도 그렇네요ㅎㅎ"
좋은 시간은 승호와 혜정만 보내고 있었다. 민수는 아무말없이 지켜볼 뿐이었다. 혜정도 남편에게 조금도
신경쓰지 않고 없는사람으로 취급했다. 이것도 모두 다 남편을 위해서였다. 남편이 네토성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혜정의 생각대로 민수는 승호의 자지를 빨고있는 아내 혜정을 바라보며 자신의 변태적인 성욕과 흥분을
서서히 채우고 있었다.
'후우··· 전부터 해오던 펠라인데 오늘은 뭔가 다르게 느껴지네···'
와인과 붉은 조명의 야릇한 분위기. 승호가 원래 남편인것 마냥 나에게 조금의 눈길도 주지않는 아내.
그리고 가슴속에서 피어오르는 분노,질투,시기심.
이러한 감정들이 뒤섞이며 흥분이라는 단어로 변해 내 마음과 머리속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 쮸읍. 츄읍. 츄릅.
"아··· 정말 좋네요."
"푸하~ 하아··· 어때? 내 고마움의 표시가?"
"이런 고마움이면 선물을 자주 해야겠네요~"
"호호~"
세사람은 아니·· 두사람은 옆에 나란이 붙어 한손으로 서로의 육체를 탐했고, 와인을 마시고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며 연인처럼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눴다. 여전히 나는 유령인간 취급을 받고 있었다.
※ ※ ※ ※ ※
민수는 아내와 승호에게 왕따 취급을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소주보다 도수가 낮은 와인이라고 해도 알코올이 첨가된 술이기에 심하지는 않지만 모두 기분좋게 적당히
취한것 같았다. 와인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피가 온몸을 활발하게 돌았다.
- 츄읍. 쮸읍. 츄릅.
"후아··· 좋아요··· 그렇게 계속···"
이미 두사람의 취기는 끈적한 행위로 전환되어 공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혜정은 고양이처럼 엎드린 자세로
야한소리를 내며 승호의 자지를 연신 빨아댔다.
승호는 혜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따뜻하고 미끌거리는 혜정의 입보지를 느끼고 있었다.
민수는 그런 두사람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봤다. 승호가 그런 민수의 모습을 힐끔 바라보며 혜정에게 말했다.
"후우··· 누나. 민수형 자지도 빨아줘야 하지 않아요?"
"하아··· 아니야. 승호자지만 먹을래. 오늘따라 승호 자지가 더 맛있는것 같애."
"아하하;; 제 자지가 더 맛있다는데 형한테 미안해서 어쩌죠?"
"괜찮으니깐 나한테 신경쓰지 말고 하고싶은대로 해."
마음같아선 나도 아내의 입에 자지를 물리고 싶었지만 아까 말한것처럼 오늘의 주인공은 아내와 승호였다.
아내의 모습을 보면 엉덩이쪽으로 눈을 돌리니 탱탱한 엉덩이 사이로 아내의 보지가 보였고, 거기에선
맑은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흥분하여 애액을 흘리는 아내의 모습을 승호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전신거울을 가지고와
아내의 뒤쪽에 놓았다.
승호의 시선이 거울을 통해 보이는 아내의 엉덩이와 애액을 흘리는 보지를 보았다.
"누나 많이 흥분했나봐요. 보지가 굉장히 축축하게 젖었네요."
"후아··· 하아··· 승호 자지가 너무 맛있어서 그런거야."
"누나의 보지 정말 이뻐요."
"그럼 가까이서 제대로 보여줄까?"
"네?"
승호가 살짝 놀라는 사이 혜정이 몸을 돌려 앉아 다리를 벌렸다. 분홍빛 꽃잎이 승호를 향해 활짝
피어있었다. 승호는 혜정의 꽃잎을 감탄어린 시선으로 봤다.
"어때?"
"정말 이쁘네요."
"한번 만져볼래?"
"네?"
"누나를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방금 전보다 더 크게 놀란 승호가 민수를 바라보고 만져도 되겠냐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때 혜정이 승호를 부르며 말했다.
"남편 허락받을 필요 없어. 오늘은 내 생일이니깐 내가 하라는대로만 해. 알겠지?"
"네···"
혜정은 바닥에 누워 다리를 더 크게 벌려주었다. 그리고 남편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남편에 대한 왠지모를 미안함과 이후 남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를 두려움이 들었지만, 그래도
남편인 민수를 믿었다.
혜정이 소리내지 않고 남편에게 말했다.
'오빠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아내의 입모양을 보고 뜻을 알아차린 민수도 아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미소를 짓고 입을 열었다.
'나도 사랑해."
민수의 입모양을 보고 혜정이 안심이 됐는지 미소를 띄우고 앞으로 다가올 쾌락을 위해 눈을 감았다.
승호가 손가락을 살짝 세우고 음란하게 번들거리는 혜정의 보지를 살살 만졌다.
"아···"
- 꿀꺽···
혜정의 나지막한 미음과 승호의 침넘기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승호의 손가락이 꽃잎사이를 살짝 파고들고
비벼지자 혜정의 허리가 움찔움찔 거렸다.
"이게 누나의 보지···"
"하아··· 아아···"
사창가 여자에게서도 자세히 보지 못했던 보지를 승호가 감격의 눈빛을 띄우며 확실하게 기억하려는듯
지긋이 응시했다.
그리고 클리토리스를 살살 건드리자 혜정이 아까보다 선명하게 허리를 튕기며 많은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아읏···"
"하아··· 누나···"
남편이 아닌 외간남자에게 보여지고 만져져서 그런지 긴장감과 함께 몸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혜정의 반응을 보던 승호가 이번에는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고 혜정의 보지구멍안으로 넣고 헤집었다.
"하읏!"
"하아··· 따뜻하고 손가락인데도 쪼임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하앗··· 승호야··· 움직여줘···"
-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아앙!!"
손가락을 앞뒤로 흔들며 혜정의 보지구멍을 쑤시자 음란한 소리와 함께 혜정의 신음이 터져나왔다.
민수는 아내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상황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처음으로 다른남자의 손에 의해서 쾌락을 맛보고 야한소리를 내뱉는 아내의 모습을 보자 자지가 부풀어 올랐다.
부풀어오른 자지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민수가 상의와 더불어 하의와 팬티까지 모두 벗었다.
모습을 드러낸 민수의 자지는 터질듯 크게 부풀어 있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앙~ 아앙~"
"누나 어때요?"
"하아··· 좋아!"
승호가 손을 더 빠르게 움직였다. 현란하지는 않지만 혜정은 충분히 자극을 느꼈다.
허리는 이미 통통 튀어올랐다.
어느정도 열기가 달아오르자 승호가 손가락을 빼고 보지에 입을 가져갔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혜정의 클리를 중심으로 핥으며 빨기 시작했다.
- 쮸읍. ?. ?. 츄릅. 후룹.
"하읏!! 하으··· 승호야···"
손가락과 다르게 말랑말랑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혀 때문에 또다른 쾌락을 느끼는 혜정.
처음엔 시큼했지만 점점 달콤해지는 애액을 맛보며 열심히 혀를 놀리는 승호.
한참 혀를 놀리던 승호가 혜정의 허벅지를 잡고 혀를 최대한 빼내어 혜정의 좁은 동굴을 파고들어 헤집기
시작했다.
- 후륩. 츄릅. 쮸릅.
"어흣!! 아흣!!"
구멍을 파고드는 구렁이 같은 혀 때문에 혜정은 승호의 머리를 손으로 잡은 상태로 연신 허리를 위아래로
튕겼다. 그렇게 승호는 혜정의 보지맛을 혜정은 승호의 혀놀림을 느끼며 몸을 달구고 있었다.
잠시 후 혜정의 사타구니에 파묻혀있던 승호의 얼굴이 들렸고, 갈증을 해소한듯한 만족하는 얼굴표정이었다.
입주위가 혜정의 애액으로 인해 번들다.
"후우··· "
"맛있냐?"
"ㅎㅎ그걸 꼭 말로 해야할까요?"
"하긴···"
"정말 오늘 제 생일도 아닌데 제가 선물을 받은 것 같네요."
"이제 진짜 선물을 줘야지."
"진짜 선물요?"
승호가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봤다. 나는 힘겨운 숨을 토해내며 아직 누워있는 아내에게 다가가
아내의 보지를 손으로 벌렸다. 승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문을 계속해서 표했다.
"너도 방금 맛봤듯이 이게 바로 농익은 유부녀의 보지다. 사창가의 여자와 차원이 틀리지."
"네··· 틀리기야 하죠···"
"여보. 받고싶은 선물 하나더 있잖아? 직접 말해."
"승호야···"
"네 누나."
"승호에게 받고싶은 선물이 하나 있어···"
"당연히 드려야죠~ 말씀해보세요~ "
아내가 승호를 지긋이 바라본다. 아내가 입을 열면··· 이제 진짜 시작이다. 두근거린다.
■ 13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