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부 (7/18)

■ 6부

대근이와 혜라 부부가 집으로 놀러왔다. 집에 오자마자 혜라가 대뜸 하는소리가···

"오빠들 둘이서 놀아~ 난 오랜만에 언니랑 나가서 놀테니깐~"

이 말만 남기고 아내를 데리고 나가버렸다.

결국 남자 둘만 남은상태. 남자 둘이서 뭘 하겠는가. 술 밖에 없다.

안주가 될만한 것들과 술을 꺼내들고 식탁에 앉아 대근이와 술을 마셨다.

남자둘이서 할 얘기라곤 음담패설뿐. 야외노출,야외섹스에 대한 얘기와 조개넷에 올린 사진 얘기를 했다.

혹시나 해서 승호와 있었던 일은 말하지 않았다.

"의외로 잘 즐기고 있구나. 그리고 혜정이가 그정도로 즐길줄은 몰랐네."

"그건 나도 좀 의외이긴 했지."

"흐흐흐. 민수야~"

갑자기 대근이가 기분나쁘게 웃으며 나를 불렀다. 정말 재수없는 표정이었지만 참았다.

"왜 임마."

"너 닉네임 뭐냐?"

"닉네임?"

"조개넷에서 쓰고있는 닉네임."

닉네임이라는 단어를 듣고 순간 번뜩했다. 분명 대근이는 내 닉네임을 찾아서 아내의 사진을 보려고

하는게 분명했다.

'잠깐··· 그러면 혜라사진도 올라가있겠네?'

대근이가 나보다 먼저 조개넷을 시작했고 분명 혜라사진도 올렸을것이다.

그러고보니 아내의 사진에 달린 댓글중에 분명 이런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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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물님 아내분과 쌍벽을 이루네요.

- 지금까지 라인양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라이벌이 등장했군요.

- 대물님 와이프도 그렇고 이분도 그렇고 정말 부럽다.

- 이분과 대물님 아내분 두명 동시에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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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롭지 않게 무심코 지나갔던 댓글들.

아내의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확인하는 것에만 몰두하다보니 혜라의 사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넌 닉네임이 뭔데?"

"나는 대물과라인."

맞는것 같았다. 댓글에 분명 대물님의 와이프 또는 라인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다.

대물은 대근이를 지칭하는 단어일테고 라인은 혜라를 지칭하는 단어일것이다.

"난 손가락반지"

"오호 그래?"

손가락은 나를 지칭하는 단어였고, 반지는 아내를 지칭하는 단어였다.

"그 유명한 사진이 혜정이었다니 어쩐지~"

"유명하다니?"

"지금 조개넷에서 제일 유명한 닉네임이 나랑 너야."

"에? 그래? 베스트까지 간건 알고있지만 그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엄청난 몸매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해는 간다만 제일 유명할 정도로 인기가 많을줄은 몰랐다.

"혜정이 사진 올라오기 전까지는 혜라가 제일 유명했거든."

"그럼 혜정이가 혜라의 라이벌이 된거네?"

"혜라랑 맞먹는 사람이 흔치않아서 혹시나 했는데 혜정이라면 라이벌로 충분하지."

"그래서 봤다는 소리네?"

"당연하지ㅋㅋ 와 진짜 혜정이 몸매 장난 아니더라. 자매가 탑클래스야~"

"혜라도 몸매가 죽여주나봐?"

"너도 내 닉네임 검색해서 한번 봐. 혜정이보다 가슴만 조금 작을 뿐 다른곳은 막상막하다."

하긴 그럴것이다. 직접 알몸을 본것은 아니지만 옷을 입었어도 대충 계산이 나오긴 했었다.

자매이기에 많이 닮기는 했지만 쌍둥이는 아니기에 조금은 다른 두사람.

일단 기본적으로 분위기 부터가 다르다.

둘다 청순과 색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아내는 청순한 이미지가 더 강했고, 혜라는 색기가 더 강해보였다.

"혜정이 사진 보면서 딸딸이도 많이 쳤었는데."

"뭐야 딸딸이도 쳤냐?"

"그때야 혜정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으니 그냥 쩌는 몸을 가지고 있는 여자구나 했지."

"혜정인거 알았어도 쳤을거 아냐."

"그건 그렇지ㅋㅋ 너도 우리 혜라 사진이나 보면서 딸딸이 치던가ㅋㅋ"

능글능글하게 웃는 대근. 한대 쥐어 패고 싶었다.

우리는 서로의 아내에 대해 얘기를 계속하며 술을 마셨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혜라사진도 봐야할것 같았다.

"그러면 우리 원본사진 교환하자. 칠때 치더라도 편집본 보다 얼굴 나온게 더 좋지 않겠냐?"

"오오~ 나야 대환영이지~"

대근이가 나에게 스마트폰을 건내주었다. 스마트폰에 사진이 있고 일부는 컴퓨터에 있어서

나중에 보내준다고 했다. 어차피 나도 사진들이 모두 컴퓨터에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기다리고 있어."

"그래."

대근이의 스마트폰을 들고 서재에 있는 컴퓨터에 연결했다. 사진이 있는 폴더로 찾아들어가보니

일부라고 하기에는 많은 양의 사진이 있었다. 모든 사진을 컴퓨터로 옮긴 후 아내의 사진을

스마트폰에 넣었다.

'잠깐 사진 좀 볼까?'

대근이에게 돌아가기 전 잠깐 사진을 봤다.

아내와 달리 색기가 넘치는 혜라의 사진속 모습들이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오우··· 혜라 이 기집애 장난 아니네···'

대근이 말대로 몸매가 아내만큼이나 끝내줬다. 비록 가슴은 아내보다 작지만 그래도 풍만한

D컵 가슴이 매력적이다. 야외노출 장소는 크게 특별한게 없었지만 오히려 아내보다 색기가 강한 혜라이다 보니

굉장히 섹시하고 야한분위기가 느껴진다.

'혹시 동영상도 있으려나?'

좀더 뒤져보자 영상 몇개를 찾을 수 있었다. 대부분은 평범한 영상이었고 1개의 영상이 대근이와

혜라의 섹스영상이었다. 영상을 실행하자 사진과 다르게 생동감 넘치는 혜라의 모습이 보였다.

- 아♡ 아♡ 대근 오빠! 내 보지 어떻해~ 더 쎄게! 찔러줘어♡

혜라가 음란한 말을 내뱉으며 대근이 자지에 찔리고 있었다. 대사는 아내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지만

색기 때문인지 더 야하게 보였다.

- 아앙♡ 아앙♡ 대근 오빠! 대근 오빠!

- 이 보지 누구꺼?

- 하앙♡ 대근 오빠꺼♡ 오빠의 정액처리용 변기구멍♡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음란한 말을 내뱉는 혜라. 새로운 모습이었다. 정말 음란한 색녀같았다.

'하아 시발··· 웃으니깐 혜정이랑 똑같네.'

자매라서 그런지 목소리도 비슷한데 웃는모습까지 비슷하다보니 꼭 아내가 대근이와 섹스를 하는것 같았다.

마음같아선 바지를 벗고 딸딸이를 치고 싶었지만 대근이가 기다리고 있기에 할수 없었다.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 나중에 해도 상관없었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시 대근이에게 돌아갔다.

"사진 넣었냐?"

"그래. 지금까지 찍은것들 다 넣었으니 열심히 딸딸이 쳐라ㅋㅋ"

"너도 혜라 사진보면서 많이 쳐라ㅋㅋ"

얼마남지 않은 술을 다 털어넣을때쯤 현관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아내와 혜라가 돌아왔다.

"오빠들 우리 왔어~"

"잘 놀다왔어?"

"오랜만에 언니랑 데이트해서 재미있었어~"

자매가 오랜만에 쇼핑을 즐기고 왔나보다. 양손에는 구입한 물건들이 한가득 들려있었다.

혜라를 보자 아까 봤던 영상이 떠오른다. 안돼 진정하자 진정해.

"뭐야. 둘이 술먹고 있었네?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빨리 들어오는건데."

"별로 안마셨으니깐 같이 마시자."

"그럼 나랑 언니가 안주 좀 만들테니 오빠랑 형부가 테이블 셋팅 좀 해줘~"

오빠였다가 형부였다가 호칭이 왔다갔다 한다.

원래 따지고 보면 나에게 혜라는 처제이고 대근이는 손아래동서이다.

하지만 대근이는 나에게 가장 가까운 불알친구이기 때문에 시시콜콜하게 호칭을 따지기가 싫었다.

그래서 가족 어른들이 있을때는 정확한 호칭을 부르지만 친구들이나 우리들끼리 있을때는

그냥 편한 대로 부른다. 혜정도 대근이에게 오빠라고 부르고, 혜라는 나를 오빠 또는 형부라고 부른다.

아내와 혜라가 요리를 하는동안 대근이와 술셋팅을 했다.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 마시는 술자리였다.

요리가 나오고 술셋팅이 끝났다.

우리 넷은 테이블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기분좋게 취기가 오르자 대화의 주제가 점점 야한쪽으로 자연스럽게 변해가고 있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보니 나도모르게 혜라입속에 그냥 싸버렸는데 혜라가 그냥 단숨에 삼켜버리더라구."

"헤헤~ 사랑하는 남편의 정액이라서 그런지 달콤하더라구~ 그래서 그냥 삼켜버렸어~"

"하하~정말 그때 완전 감동했잖아~"

대근이와 혜라가 결혼 초에 있었던 일을 서슴없이 말한다. 우리도 그렇지만 대근이 부부도 변태부부 다웠다.

"우리가 아무리 가까운사이고 가족이라도 그렇지 그런얘기를 그렇게 쉽게 얘기해도 되는거야~?"

"에이 언니~ 가족이니깐 이런얘기하는거지~ 그리고 한편으로는 가장가까운 친구사이 이기도 하잖아~"

"맞아~별로 상관없잔아 이정도는~"

혜정의 입장에선 남도 아니고 가족끼리하는 야한얘기는 왠지 부끄러웠다. 남이었으면 상황에 따라서

안보면 그만이었지만 동생부부는 가족이기에 조금 부담스러운면도 없지않아 있었다.

하지만 성에대해 관대해지고 개방적으로 변해서인지 혜정도 그러려니 하고 수긍해버렸다.

그리고 혜라말대로 남편과 대근오빠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붙어지내던 불알친구였기에 이런얘기

정도는 충분히 할수있었다.

"으이구 변태부부~"

"언니랑 형부도 변태부부이면서~"

"그래 기집애야~ 우리도 변태부부다~ 칫~"

"호호~ 언니 부끄러워 하는거야? 부부라면 보통인 일이고 아내라면 남편의 정액을 꿀꺽하는건 기본이지~"

"혜정이 너는 민수정액 안먹어봤어?"

"먹어봤지~ 사랑하는 남편의 정액인데~"

이제는 가족이고 뭐고 필요없었다. 그냥 변태부부들 답게 하고싶은 말을 할뿐이었다.

"오~ 언니~ 청순했던 우리 언니 맞아? 완전 변했어~"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우리 혜정이를 변태녀로 만들었다~"

"꺄하하~ 언니가 어떻게 변했는지 한번 보고싶다~ 얼마나 음란하게 앙앙거리는지 한번 보고싶어~"

"그러면 혜라 너는 얼마나 음란하게 앙앙거리는데?"

"나야 장난아니지~ 왜? 형부 내 신음소리 듣고싶어? 내 보지구멍에 박아주면 들려줄수 있는데~♡"

와씨··· 저렇게 요염한 색기를 풀풀 풍기며 말하니 미치겠다. 정말 마음같아선 당장 혜라 보지를 쑤시면서

음탕한 신음소리를 듣고싶었다. 후우··· 참자. 참자.

"아서라~ 난 우리 이쁜 혜정이 보지만으로 충분하단다~"

"에이~ 형부가 원하면 몇번이고 대줄수 있는데~ 내 보지가 얼마나 맛있는데~ 그치 여보~?"

"그럼그럼~ 우리 혜라 보지가 최고지~"

"그렇게 말해도 나한테 우리 혜정이가 최고거든~"

"민수오빠~ 원하면 말만해~ 언제든지 벌려줄께~"

정말 가면갈수록 수위가 쌔진다. 저 앙큼한 혜라가 자꾸 날 유혹한다.

하아···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 기집애야 그만해~ 우리 서방님은 내가 최고라잖아~"

"엌··· 언니 뭐야? 혹시 질투~? 형부자지 뺏길까봐 걱정돼~?"

"질투라니 갑자기 무슨소리야~"

"언니. 정 뭐하면 우리 대근오빠 자지 사용해~ 우리 대근오빠 자지 굉장히 훌륭하거든 언니도 만족할거야~"

"뭐래니~"

"우리 공평하게 형부는 날 따먹고, 우리 대근오빠는 언니 따먹으면 되겠네~ 어때 좋은생각이지?"

"됐거든~? 난 우리 서방님이면 족하거든~"

"우리 대근오빠 자지가 얼마나 기분좋은데~ 언니가 뭘 모르네."

당연히 해본적이 없으니 모르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그리고 아무리 술에 좀 취했다고 하지만 이게 정녕 가족끼리 나눌수 있는 대화란 말인가~

근데··· 아내도 그렇게 거부감도 없는것 같고 그냥 확 저질러버려?

아냐 아냐. 아직은 아니야.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정말 혜라 저 가시나는 완전 요물이야. 민수야 정신차리자!

"맞다! 언니랑 민수오빠도 조개넷 하지?"

"어. 대근이가 추천해줘서 하고 있는데."

"혹시 오빠 닉네임이 손가락반지?"

"맞아. 어떻게 알았냐?"

혜라가 눈을 흘기며 아내를 바라보더니 갑자기 아내를 덮친다. 그러더니 아내의 가슴을 막 주무른다.

"꺄악! 너 왜이래!"

"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몸이라더니. 언니였구나~?"

아내의 가슴을 주무르며 장난을 치던 혜라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어떻게 알았어?"

"나랑 쌍벽을 이루는 사람이 있다고 하길래 한번 봤는데 왠지 익숙한 몸매더라구."

하긴··· 결혼 전까지 같이 살았던 자매이니 많이 봤을것이고 당연히 익숙할것이다.

"우리 대근오빠가 그 사진보면서 얼마나 딸딸이를 많이 쳤는데."

당사자가 같이 있는데 그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혜라였다. 정말 부끄럼이 없는것 같았다.

아내와 대근을 보자 둘다 약간 얼굴이 붉어져있었다.

"아무튼 대근이가 추천해 줘서 우리 혜정이랑 잘 즐기고 있지~"

"나도 우연히 알게됐는데 재미있을것 같아서 대근오빠한테도 알려줬거든."

'뭐야. 그럼 대근이가 먼저 알게된게 아니잖아?'

"처음에 대근오빠가 불안해 하긴 했는데 막상 하고나니깐 더 즐기더라."

전에 듣기로는 대근이가 먼저 조개넷을 알게되어서 혜라를 꼬드긴것처럼 얘기하더만 그 반대인것 같았다.

아무래도 성관계에 대해서는 혜라가 더 적극적인것 같았다. 그리고 대근이는 꼴에 남자라고 존심은 있어

나한테 거짓말을 한것 같았다.

"그리고 형부도 알겠지만 사진 올리면 달리는 댓글들보고 대근오빠가 얼마나 흥분하던지."

"그맘은 나도 잘알지~ 나도 많이 흥분했었으니깐."

"그럼 형부도 내사진 본적은 있겠네?"

"아니. 우리 혜정이 사진 올리느라 다른사람 사진은 잘 안봤어."

"그래? 그럼 내가 닉네임 알려줄테니깐 형부도 내사진봐~"

"안그래도 아까 대근이랑 원본사진으로 교환했어."

"엥 진짜?"

혜라가 눈을 흘기며 자신의 남편인 대근이를 쳐다봤다. 대근이가 아무것도 모르는척 딴청을 피웠다.

아내 혜정도 나를 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봤다.

"뭐야 오빠~ 대근오빠한테 내 사진 준거야?"

"이거이거 두남자가 우리들 몰래 응큼한 짓을 하고있었네~"

"에잇! 어차피 이렇게 된 마당에 그게 뭐가 중요해~"

"풉. 그건 그렇네. 그럼 형부 내사진 보면서 딸딸이 많이치겠네~ㅋㅋ"

"어차피 대근이도 우리 혜정이 사진보면서 딸딸이 칠거잖아."

"꺄하하! 우리 대근오빠 한동안 바쁘겠는데?"

혜라는 뭐가 재미있는지 크게 웃으면서 좋아했고, 아내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덕분에 혜정이랑 섹스를 즐기게 되어서 잘된 건 사실이야."

"언니랑 형부는 섹스할 때 어떻게 해? 그냥 평범하게? 아니면 음탕하게?"

"야, 유혜라. 너 자꾸 이상한 말만 할래?"

"언니. 우리가 애도 아니고 이미 변태부부인것도 다 들통난상황에 뭐가 어때서~"

"정말 넌 못말리겠다."

"언니도 즐긴다면서. 그러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즐겨~"

"부끄러운게 아니고 한심해서 그런다."

"ㅎㅎ 언니도 좋으면서 빼기는~"

"에효···"

대근이와 나는 말할것도 없고 서로 정상적이지 않다는걸 알아버린 상황에 이제와서 부끄러운척

아닌척 하기에는 늦은것 같았다. 결국 아내도 한숨을 내쉬며 포기한듯 보였다.

"우리 부부는 섹스할때 서로 흥분하라고 막 야한말도 하고 그러는데, 언니랑 형부네는 어때?"

"우리도 그렇게 하지. 내가 변태인데 안할까봐."

"그럼 언니도 해?"

"응. 니말처럼 흥분 되니깐 하긴 하지."

"햐~ 청순했던 언니가 이렇게 변하다니~"

"다 내가 시키고 알려줘서 그런거야."

"언니가 어떤식으로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 좀 되라고 팁하나 알려줄까?"

"팁?"

"응. 바로 망가~"

"망가? 일본 만화?"

"응. 그냥 성인만화라고 생각하면 돼."

"그게 도움이 돼?"

"사람들이 망가를 번역해서 올리거든. 망가에 나오는 대사가 아주 자극적이고 음란해서 도움이 될꺼야."

"너도 그거 보면서 배웠니?"

"나도 꽤 도움을 받긴했지. 대사가 좀 오버인것 같아도 막상 해보면 흥분돼~"

망가에 나오는 대사의 수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혜라의 말대로라면 참조는 해볼만했다.

그렇게 우리 네사람은 정상적이지 않는 다양한 대화를 하면서 술잔을 비웠다.

결국 우리 네사람 모두 거실에 쓰러져 잠에 빠져들었다.

■ 6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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