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4 회: 엄마와의 진실게임 -- >
“어서 지금 당장 별장으로 와. 어서 와.”
“아, 알았어!”
나도 모르게 엄마의 말을 순수하게 듣고 마는 이 상황! 그리고 아랫도리로부터 어마어마한 불길처럼 치솟는 성욕. 엄마는 확실히 내게 약을 먹인 게 틀림없었다. 나는 씩씩거리며 당장 2층으로 올라갔다. 엄마는 잠옷을 입은 상태였다.
“어서 누워 아들. 흐흐흑”
엄마는 날 보자 다시 울음을 터트렸다.
“너한텐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흑!”
한동안 울던 엄마는 내게 침대에 올라오라고 했다. 나는 무엇에 홀린 듯 엄마 옆으로 누웠다. 엄마는 날 따뜻이 안아주었다. 느낌이 미치기 직전이었다.
“엄마, 나 이상해! 나 진짜 이상해! 창피한 말인데, 갑자기 막 흥분돼. 어떻게 된 거야?”
엄마는 따뜻하고 풍만한 몸으로 더 깊숙이 안아주었다.
“어쩔 수가 없었어. 아들을 잡으려면, 도망가는 아들을 잡고 타락하려는 아들을 잡으려면 어쩔 수가 없었어. 미안해.”
“으으 엄마, 그게 아니고 나 진짜 여자하고 그런 게 하고 싶어. 미안한데 나 좀 내버려둬. 나 서울 갈 거야. 서울 가서....... 근데 왜 이렇게 엄마한테 솔직해지지?”
엄마는 대답대신 눈물을 애써 참곤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나는 멋도 모르고 엄마의 하복부에 내 하체를 들이댔다. 빳빳한 게 엄마의 사타구니를 쿡쿡 찔렀다. 엄마는 하나도 민망한 표정을 짓지 않았다.
“나 때문이야. 아들이 이렇게 된 게 나 때문이야. 하지만 걱정 마. 해독제를 먹이면 돼. 최근 기억이 사라지게 되니. 걱정 마.”
엄마는 호주머니에서 약을 꺼냈다. 그리고 내 입에 넣어주었다. 해독제인 모양인데 황당하게도 내 입에선 녹지 않았다. 난 혀를 쭉 빼어 여전히 단단한 약을 보여주었다.
“이것도 역시 남자 입엔 안 녹는 구나?”
엄마는 자기 입에 넣더니 살살 녹여냈다. 그리곤 내게 키스를 했다. 아아, 달콤한 키스. 부드럽게 주름진 키스 맛을 보니 내 자지는 철근과도 같이 굳었다. 엄마도 무언가를 느낀 것인가. 키스를 더 깊게 하더니 끈끈하게 안았다. 엄마한테서 좋은 냄새가 났다. 풍만한 유방이 내 가슴에 뭉개지고 탱글탱글한 허벅지가 내 허벅지에 닿았다. 아아. 엄마하고 섹스를 하고 싶었다. 정말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설설 녹아내린 해독제를 꿀꺽 삼켰다. 엄마는 키스를 해제하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날더러 아래층으로 내려가라고 했는데 아마도 기억을 되찾은 후에 오는 혼동을 최소화 하려는 이유 같았다. 나는 1층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해독이 되길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 봐도 해독이 되질 않았다. 짜증이 났다. 오히려 해결되지 못한 성욕이 날 더욱 괴롭혔다.
“엄마 뭐야?”
나는 폭주하는 성욕을 따지러 2층으로 올라갔다. 엄마는 침대 모서리에 앉아 있다가 벌떡 일어났다.
“왜?”
“내 몸이 왜 계속 여자랑 그게 하고 싶냐구!”
엄마는 내 사타구니를 보았다. 텐트. 우람한 텐트를 보고 엄마는 얼굴을 붉히며 눈물을 흘렸다.
“아아 큰일이야. 큰일이야.”
나는 엄마를 선채로 안으며 칭얼거렸다. 미칠 지경이었다. 그간 약을 먹은 여자들의 고통이 이정도로 클 줄이야....... 솔직히 엄마고 뭐고 보지달린 사람이라면 다 박아버리고 싶었다. 죽을 때까지 정액을 싸고 싶었다. 아니, 지나가는 암똥개라도 있었다면 개보지라도 박았을 것이다.
“엄마! 나 살고 싶어. 진짜, 엄마가 내 엄마가 아니었으면 진짜 좋겠어. 막 하고 싶어. 미치겠어.”
“제발 그러지마, 엄마가 잘못했어. 아아 어쩌다가 우리 시헌이를 이렇게 만들어버렸니.”
엄마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날 안았다. 난 미친 듯 엄마의 배에 올라타 키스를 했다. 황홀했지만 황홀한 만큼 갈증이 났다. 엄마는 입술을 내주면서도 되도록 날 저지하려 애썼다.
“난 네 엄마야. 시헌아 안돼! 나랑은 안 돼!”
안 된다는 소리에 가슴속에 뭔가가 탁 막혔다. 주인에게 저지당하는 노예의 기분. 나는 아예 옷을 홀딱 벗어버렸다.
“나 좀 되돌려놔. 나 좀!”
엄마는 침을 몇 번이고 꿀꺽 삼키더니 내 알몸을 이불로 덮어주었다. 엄마는 한동안 망설였다. 그러다가 결국 내게 어려운 질문을 했다.
“시헌아, 난 엄마야. 대체 엄마한테 어디까지 느끼고 있는 거니? 솔직히 말해줘”
이보다 더 진실한 진실게임이 있을까. 나는 낱낱이 엄마에게 고백했다.
“엄마하고 그거 하고 싶어. 섹스........ 엄마가 내 엄마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엄마는 예뻐. 정말 예뻐. 그래서 은태호랑 그러는 게 죽기보다 싫었어. 엄마하고 사랑하고 싶어. 평생 동안 사랑하고 싶어.”
엄마는 이불속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날 안았다. 알몸인 아들을 안았다. 엄마는 진한 눈물을 흘렸다. 무언가 잔뜩 감동을 받은 표정.
“나도 사랑해 아들. 정말로 사랑해. 갈수록 돌아가신 아빠를 닮아가는 거 같아서 더 가슴이 미어져. 하지만....... 난 널 낳은 엄마야. 널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널 위해서라면 시궁창 인생을 살아도 좋아. 하지만.......”
엄마는 말을 잇지 못했고 나는 그런 엄마를 어린아이처럼 보챘다.
“더 이상 핑계 대지마 엄마. 엄마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엄마가 여자로 보이게 된 건 엄마 잘못이야.”
엄마는 한동안 망설이다가 잠옷을 벗었다. 엄마의 알몸이 드러났다. 숨이 콱 막혔다.
“아들이 원한다면 뭐든지 할게. 하지만 최후의 선은 지켜야 돼. 만약 관계하게 되면 영원히 그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할 거야. 나는 상관없어. 다만 우리 아들이 자길 낳아준 엄마를 범했다는 죄책감을 평생토록 갖게 할 순 없어. 제대로 된 해독제가 있다면, 그래서 기억을 확실히 지울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무섭지 않을 텐데. 아아 시헌아.”
엄마는 날 안아주었다. 엄마도 알몸 나도 알몸! 나는 정말 불에 타는 것만 같았다. 맨살로 문질러지는 엄마의 피부느낌은 날 구름위로 떠오르게 했다. 물론 과거에도 엄마는 풍만했다. 하지만 그때는 내 몸이 아저씨였고 지금은 엄마의 진짜 아들, 그것도 고등학생의 몸이다.
땀구멍 하나하나로 파고드는 뾰족한 전류는 날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었다. 엄마 또한 힘든 건 마찬가지인 것일까. 진한 성욕을 견디고 있는 듯 모질게 어금니를 깨물고 있었는데 어쩌면 은태호 개자식이 엄마를 핥아놔서 더욱 흥분상태인건지도 모른다. 나는 근친의 욕망을 토해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엄마, 참지 말고 우리 해버리자. 은태호 새끼랑 섹스 할려고 한 거 다 용서해줄게. 그니깐 우리 하자. 엄마.”
“안 돼 조금만 참아. 정아 엄마를 오게 할게.”
“아줌마를 왜?”
“아줌마랑 해! 다른 여자하고 아들하고 관계 맺는 거....... 나 진짜 싫어. 하지만 엄마라고 생각하고 해. 아아아. 이를 어쩌니!”
엄마는 아래층에 전화를 걸어 정아엄마를 오게 했다. 정아 엄마는 모자간에 알몸으로 붙어있는 광경을 썩 놀라워하지 않았다. 시끄러운 상황을 보고 짐작을 한 건지, 아니면 엄마에게 이미 약을 먹어서인지도 모른다. 엄마는 너무나 쉽게 그 이야기를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