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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 회: 황홀하고 살벌한 졸업식 뒤풀이 -- > (195/272)

< -- 196 회: 황홀하고 살벌한 졸업식 뒤풀이  -- >

나는 녀석을 눕혀놓고 아예 지근지근 밟아버렸다. 다른 학교에 비해서 유독 이 학교는 불량서클과 음탕한 사교서클이 많다. 

“쿵! 쿵!”

녀석의 얼굴이 처참하게 망가졌고 지켜보고 있던 놈들은 급하게 파이프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파이프는 피하기가 쉬웠다. 휘두르는 솜씨가 거의 형편이 없었다. 나는 한 놈을 붙잡고 파이프를 든 손목을 꺾었다.

“으악!”

“탱!”

파이프가 바닥에 떨어졌고 나는 그걸 집어 들었다.

“빡!”

“끄아악!”

나는 파이프로 놈의 옆구리를 때렸다. 녀석은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그대로 쓰러졌다. 놈의 뼈가 아작이 났을 것이다. 나는 무대로 내려가 남은 졸업생들을 파이프로 간단하게 두들겨 주었다. 몇 분 뒤 졸업생들은 거의 쓰러졌다. 나는 소리쳤다.

“졸업생들은 전부 무대 위로 올라온다. 실시.”

내 목소리에 졸업생들은 쭈뼛거리며 문 쪽으로 나가려했다. 하지만 눈에 독이 오른 재학생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나는 다시 소리쳤다.

“스스로 무대 위로 올라오지 않은 놈들은 내가 뒷일을 책임지지 않겠다.”

 예닐곱 정도 되는 졸업생들이 전부 무대 위로 올라왔다. 다들 많이 다쳐서 제대로 걷질 못했다. 

“왜 전부 남자들뿐이야? 기집애들은 어디 있어?”

그 소리에 문 앞을 막고 있던 동기생 몇 놈이 대기실로 달려갔다. 그 안에서 잠시 소란이 있었다. 잠시 후 기집애 세 명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 중 한 년이 바로 아까 날 때렸던 년이었는데 이름은 양 초희였다. 나는 무대 위에서 그 년의 교복을 쫙 찢어주었다. 초희는 날 무섭게 노려보았고 나는 뺨을 후려 갈겼다.

“이런 더러운 눈깔을 달고 있는 주제에 감이 날 넘봤냐?”

“짝!”

초희의 뺨이 획 돌아갔다. 나는 블라우스와 브래지어까지 차근차근 쫙쫙 찢어주었다. 큼지막한 유방이 토실토실하게 드러났다. 스커트를 찢어낸 다음 팬티까지 벗겨냈다. 홀딱 알몸이 되자 초희는 유방과 지보를 두 손으로 가렸다. 수치심 때문에 몸을 떨고 있었다. 

출입문 쪽에 있던 친구 놈들도 무대 위로 올라오게 했다. 올라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졸업생중 한 놈이 깡패 동생이라는 게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나는 친구들을 자극했다.

“너희들은 억울하지도 않아? 기회는 지금 한번뿐이야. 지금 아주 밟아버리면 돼. 다신 복수 따윈 생각하지도 못하게.”

애들이 우르르 올라왔다. 녀석들은 졸업생들의 옷을 다 찢었다. 기집애들의 옷도 다 벗겼다. 교복 속에 숨겨진 풍만한 알몸이 한꺼번에 드러났다. 심장이 벌렁거렸다. 어쨌든 나는 만족스러웠다. 이제 이십여 명의 친구들은 내 편이 되었다. 나는 소리쳤다. 

“졸업생들은 대가리 박아!”

졸업생 놈들은 서로 눈치를 보기만 할뿐 가만 서있었다. 

“짜자자자자자작!”

나는 왼손 오른손 번갈아가며 일곱 명의 뺨을 동시에 후려쳤다. 기집애들은 벌써부터 울기 시작했다. 기집애 하나가 유난히도 슬프게 울면서 애원했다.

“한번만 봐줘. 나는 누나잖아.”

“그러게 왜 친구들을 괴롭혔어? 사실대로 쫙 불어.”

젖가슴이 크고 그나마 부드럽게 생긴 여자애였는데 생긴 대로 놀 듯, 그녀는 이실직고를 했다. 다른 졸업생들은 죄다 머릴 박은 상태였다. 

“난 선배들이 가입하라고 해서 가입한 거야. 난 이런 서클인줄 몰랐어. 같이 휩쓸리다 보니 나쁜 짓을 하게 되었어.”

이야기를 듣던 중 궁금한 게 하나 떠올랐다.

“근데 오늘 너네들한테 끌려온 친구들은 왜 끌려온 거야? 이유가 있을 거 아냐!” 

“그, 그냥 평소에 우리 눈에 벗어난 후배들이야. 우리말도 잘 안 듣고 또, 나중에 우리보다 더 잘나갈 것 같아서.”

“나중에 잘나갈 것 같아서? 그게 벌써부터 눈꼴사나웠나?”

기집애는 말을 잇지 못했다. 나는 친구들과 그녀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애들아, 니들이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로 허연 잦이물을 이 여자선배님의 자궁에 싸줘야겠다. 어차피 대학에 들어가면 날마다 뚫릴 텐데 먼저 졸업 빵을 놓으라구.”  

“으아아앙!”

기집애는 쪼그려 앉아 울었다. 몇몇 친구 놈들이 관심이 있는 듯 쭈뼛거리고 있었다. 나는 친구 놈들을 억지로 오게 했고 녀석들은 못이기는 척 그녀를 데리고 대기실로 갔다. 그 사이 나는 머릴 박고 있는 선배들의 벌건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곧 죽을 것처럼 끙끙거리고 있었다. 알몸으로 대가리를 박고 있는 처참한 상황이었지만 군기가 바짝 든 탓인지 누구하나 쓰러지지 않았다. 나는 아까 날 밟았던 양초희에게 다가갔다. 

“끄으으으으!”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년도 독한 년이었다. 군소리 없이 머릴 박고 있었다. 희한한건 젖가슴이었다. 아무리 탱탱하다고 할지라도 약간 내려오기 마련인데 초희의 젖가슴은 중력의 법칙을 받지 않은 듯 빵빵하게 곤두서있었다. 나는 초희의 뒤쪽으로 갔다. 중심을 잡기 위해 다릴 벌리고 머릴 박은 탓인지 지보구멍이 훤하게 다 보였다. 내 시선이 어디로 머물고 있는 건지 초희는 다 알고 있었다. 지보를 감추려고 다릴 살짝 오므렸다. 하지만 그 바람에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쿵!” 

초희는 이를 악물고 다시 머릴 박았다. 나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이년 졸업장 좀 가져와.”

한 녀석이 대기실에 있던 초희의 졸업장을 가져왔다. 나는 통 안에 들어있는 졸업장을 꺼내 둥글고 가늘게 말았다. 가래떡 굵기로 말았는데 나는 그 끝을 초희의 지보구멍에 살짝 찔렀다. 초희가 부들부들 떨더니 다시 쿵 쓰러졌다.

“초희만 엎드려뻗쳐.”

다른 애들은 여전히 머릴 박고 있었고 초희는 두 팔을 바닥에 댈 수가 있었다. 하지만 초희는 좋아하지 않았다. 졸업장을 지보에 꽂고 말겠다는 나의 의지를 잘 알고 있었다.

“한번만 봐줘. 한번만 봐줘 시헌아.”

초희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나는 인정사정없이 원통형으로 변한 졸업장을 서서히 삽입했다.

“하아악!”

겨우 몇 센티가 들어갔을 뿐인데 초희는 지보를 벌름거리며 괴로워했다. 나는 졸업장에서 손을 뗐다. 지보에 꽂힌 졸업장이 픽 쓰러지고 말았다. 

“이 씨발! 구멍에 힘 좀 줄 것 이지!” 

나는 욕을 퍼부으며 초희의 발목을 걷어찼다.

“쿵!”

“허어억!”

초희는 그대로 엎어졌다. 그 탄탄한 젖가슴이 덩달아 물큰 눌렸다. 나는 대가리 박기를 하고 있는 여자졸업생들 둘을 일으켜 세웠다. 눈물콧물로 범벅이 된 그녀들은 날 아예 쳐다보지도 못한 채 벌벌 떨고 있었다. 나는 말했다.

“니들이 초희 성기 좀 입으로 빨아. 졸업장이 잘 안 들어가잖아.”

“아, 안 돼, 어떻게 그런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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