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8 회: 지언이의 항복 선언 -- >
“아빠가 또 병문안 올게. 편히 쉬고 있어 은아야!”
나는 은아의 마른입술에 뽀뽀를 해주곤 병실을 나왔다. 은아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아빠라는 소릴 괜히 했나.
“삼촌, 나 흉봤지?”
병원을 나오자마자 주희가 인상을 찡그리며 묻는다.
“무슨 흉?”
“섹스 많이 경험한 애라고 속으로 흉봤잖아.”
사실 흉보는 수준을 넘어서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내 자지를 한번 씩 질구로 조일 때마다 남자 한명이라고 했는데 주희는 적어도 백번은 넘게 내 자지를 조여 댔다. 아무튼 이렇게 자기 속마음을 시원하게 털어놓은 모습은 아진이를 닮은 것 같다. 나는 차라리 이렇게 표현을 해버려야 속이 시원하다. 주희와 나는 가까운 커피숍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만나보지 못한 주희의 또 다른 언니인 준희, 그리고 막냇동생의 이야길 주로 들었다. 준희는 집에서도 일기예보를 틈틈이 연습을 한다고 하는데 방송국과 똑같은 가상 시스템이 집에도 있다고 한다. 나는 그러한 준희의 모습을 꼭 보고 싶었다. 문득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다. 준희가 알몸으로 일기예보를 한다면? 생각해보면 정말 기가 막힌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예쁜 기상캐스터가 알몸으로 일기예보를 하다니....... 어쩌면 준희의 알몸일기예보방송이야말로 최 회장으로부터 날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패가 될는지도 모른다.
커피숍을 나와 주희를 데려다주고 나는 내 딸 향이가 연습을 하고 있는 학교로 갔다. 가면서 오주선에게 전화를 걸어 먼저 가있으라고 했다. 학교로 혼자가기가 뭐했다. 나는 천천히 악셀을 밟았다.
학교에 가보니 먼저 도착한 주선이가 아이들의 연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이들은 연극연습을 하면서도 곁눈질로 날 보기도 했다. 뭔가 들뜬 모습이었다. 보연이가 가장 들떠있었다. 그거야 그 아이들 사정이었고 나는 내 딸 향이가 오로지 보고 싶었다.
향이는 나와 별로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조만간 극복하면 될 터이지만 마음은 그 때문에 편치 않았다. 나는 아이들의 연극을 보면서 보연이엄마와 벌였던 알몸 연극을 떠올려보았다. 정말 황홀했었지.
아이들도 그런 연극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약을 먹지 않고서는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꼭 올려보고 싶다. 나는 내 딸 향이와 보연이를 다시 비교해보았다. 여전히 자매처럼 닮은꼴이긴 하지만 어쩐지 보연이의 얼굴이 좀 더 노숙해 보인다. 아마도 그간 나와의 진한 섹스경험 때문이겠지.
“자기야! 우리 아이스크림 사러가자!”
오주선이 내 팔짱을 꼈다. 이 여자가 미쳤나. 아이들이 있을 땐 애정표현 하지 말랬더니. 나는 당황하여 무대를 보았고 하필이면 향이가 우릴 보고 있었다. 어떻게 오주선처럼 촐싹거리는 음탕한 여자가 내 딸 향이의 계모가 되어 있을까 정말 안타까웠다.
“향이가 보고 있잖아!”
나는 화를 내며 밖을 나섰다. 새삼 느낀 것 이지만 누가 모녀 아니랄까봐 주선이는 작은딸 아진이를 많이 닮았다. 화끈한 성격도 그렇지만 육체적인 면도 많이 닮았다. 딴딴한 젖가슴에 지보 털은 납작하고 작은 역삼각형이다.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들고 학교로 다시 와보니 쉬는 시간이었다.
“우와, 감사합니다. 사장님!”
기집애들이 우르르 모였다.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을 때 오주선은 주말에 있을 캠핑 이야기했다. 보연이와 향이는 물론 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었지만 다른 애들은 갈 생각이 없었다. 주말에 약속이 있거나 혹은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가는 게 부담스럽다는 게 그 이유였다. 나는 말이 캠핑이지 잠은 콘도에서 잘 거라고 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갈 생각이 없었다.
뭐 잘됐다 싶었다. 내 딸 향이만 가면 된다. 무슨 상관이랴.
“저, 사장님 잠깐 이야기 좀 드릴게 있는데요.”
쉬는 시간 말미에 향이가 돌연 내게 면담을 요청했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나는 교실 밖으로 향이와 함께 걸었다. 깊고 투명한 향이의 눈을 보면서 나는 무슨 용건인지 물었다.
“저, 울 엄마하고 가까우신 거 같애서 질문드리는건데요!”
짐작대로 오주선의 지나친 애정표현이 문제가 된 것 같았다. 생각보다 심각했다. 향이는 집에서도 자기 엄마가 골똘히 내 생각만 하고 있다고 한다. 아 미치겠다. 나는 왜 그 걸 염두에 두지 못했나. 나는 무언가를 둘러대야 했다.
“알다시피 엄만 널 가르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술집을 나가야 했어. 아주 오랫동안....... 뭐, 최근에 그 정들었던 곳을 떠났으니 무슨 향수병 같은 것이 생긴 것이겠지. 직업병이라고 생각해줬음 좋겠다. 난 절대로 너희 엄마와 사귀는 게 아냐. 너네 엄만 참 불쌍한 분이야 그치?”
향이는 내 말을 되도록 믿어주려는 눈치였다. 하지만 뭔가 힘들어 했다. 향이의 그러한 표정은 내 부성애를 또 자극했다. 향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어 나만 답답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연습은 다시 시작되었다. 나는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않았다. 오주선 때문이었다. 아이들의 연극을 보면서 그녀는 끈질기게도 나와 친밀감을 표현했다. 레즈플레이를 해서라도 성욕을 식히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건만.
학교에서 몰래 빠져나와 안원장의 학원으로 갔다. 그렇잖아도 장미가 궁금했다. 첫날부터 장미는 안 원장에게 눈도장을 찍어놓은 모양이었다. 잘 된 일이었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장미를 성공시키고 싶었다. 나는 천천히 차를 몰았다. 도로는 막히지 않았다.
“최 사장님!”
안원장은 내 손을 꼭 잡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갑자기 웬 눈물? 당황스러웠지만 알고 보니 은아 때문이었다. 은아가 날 무척 의지하면서 나에 대해 자꾸만 물어봤다고 한다. 나는 안원장의 눈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나는 불쌍한 은아와 섹스를 벌이고 왔다. 퀭하게 들어간 눈을 바라보면서 나는 그 보라색의 마른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최 회장의 자지가 수백 번도 더 들락거렸을 그 가엾은 생식기에다 나 또한 쌀 때까지 박았다. 절대로 지켜줘야 할 가엾은 은아의 소중한 음부에 내 자지를 만족할 때까지 박았다. 안 원장은 꿈에도 모를 것이다. 안원장과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장미가 왔다.
“오빠!”
만날 집에서 보다가 연기학원에서 보니 또 분위기가 달라 보인다. 장미의 금발이 여기선 더 이국적이다.
나는 장미에게 열심히 연기를 배우라고 했다. 뒤는 내가 무조건 민다고 했다. 나는 학원의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종일 돌아다녀봐도 역시 집만큼 편한 곳은 없었다. 딸내미 둘이 집에 있었다.
“아빠!”
“아진아, 완희야!”
아진이가 먼저 안겼다. 단단한 젖가슴의 크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완희는 옆에 서 있다가 내가 안아주니 부끄러운 듯 안겨왔다. 아진이보다 더 부드럽지만 그래서 더 깊숙한 맛이 나는 내 큰 딸. 그러고 보니 요즘엔 딸들과 한꺼번에 사랑을 나눠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다. 순전히 지언이 때문이다. 음. 지언이를 어떡하지?
목욕을 끝내고 침대에 누워 딸들을 불렀다. 왼쪽에 작은딸 오른쪽에 큰딸을 놓았다. 아진이는 내게 몸을 밀어붙였고 완희도 내게 모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아진이의 힘이 더 크다. 욕정의 크기가 커서 그런가. 아진이의 손이 추리닝 바지 속으로 쏙 들어왔다. 아진이는 물컹. 내 자지를 잡았다. 주희의 구멍에, 그리고 은아의 구멍에 들어가 실컷 재미를 봤던 놈이다.
그럼에도 손맛이 짜릿하게 느껴지면서 다시 발기가 되는 건 아무래도 사랑하는 내 딸이 만져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진이는 마구 주물렀는데 그것이 바로 아진이의 특기였다. 오늘은 손놀림이 더욱 거칠었는데 아빠와 섹스를 무척이나 하고 싶은, 짙은 성욕의 갈증이 손바닥에 그대로 묻어 있었다. 나는 자지로 달려드는 황홀한 쾌감을 만끽하면서 완희와 키스를 했다. 완희는 부드럽게 입술을 열더니 내게 혀를 주었다. 딸의 혀가 달콤했다.
“으음!”
완희는 눈을 게슴츠레 떴다. 요염하고 섹시한 내 큰딸. 나는 입술을 떼고 물었다.
“아빠 많이 보고 싶었어?”
내가 생각해도 새삼스러우면서 닭살이 돋는 질문이었다. 완희는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느라 진땀을 뺐다. 아진이가 내 머릴 붙잡곤 자기 얼굴 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내 입술에 자기 입술을 붙였다.
“씨, 언니 랑만 키스하구!”
작은딸의 입술은 여전히 단단했다. 아진이는 내 자지를 주물 딱 거리면서 능숙하게 키스를 했다. 장미하고 지언이에게 배운 솜씨들이었다. 무리하게 혀를 쪽쪽 빨지 않고 스무스하게 빨아들인 다음 마치 희롱을 하듯 살살 가지고 놀았다. 자지가 더 벌떡거렸다.
“빨아 드려요?”
아진이와 맛있게 키스를 하고 있는데 완희가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