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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 회: 장미의 비밀 -- >

새삼 약이란 건 정말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아닌 남자와, 그것도 지금의 섹스는 두 명이 아닌 비정상적인 쓰리섬이다. 두 여자들이 혀로 애지중지 핥아준 덕에 내 자지는 완벽하게 꼿꼿해졌다. 은영이가 먼저 내 자지를 선점하듯 내 사타구니에 걸터앉더니 내 어깨를 잡았다. 

은영이는 자지를 한손으로 잡고는 자신의 질구에 우선 문질렀다. 물이 많이 흘러있어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은영이의 납작하게 달라붙은 보지털이 유난히 음란하게 보였다. 은영이는 힘껏 엉덩이를 내렸다.

“찔꺽!” 

“으읏!”

항상 섹스를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가장 짜릿한 섹스란 역시나 처음 만난 여자와 섹스를 하는 그 순간일 것이다. 은영이는 색골이었다. 은영이는 자신의 외음부와 내 치골을 밀착한 체 마구 문지르듯 요분질을 했다. 

“찔꺽찔꺽”

“아아아 자기야!”

날 아무렇게나 불러도 좋다고 했는데 그래서 은영이가 선택한 단어는 바로 ‘자기’였다. 그녀의 미끈거리는 질 벽과 문질러지는 촉감은 정말 기가 막혔다. 나는 그녀의 등을 껴안았고 그녀는 풍만한 젖통을 내 윗몸에 호떡처럼 눌러주었다. 체구가 아담해서 그런 건지 포옹하는 맛까지 좋았다. 그녀는 엉덩이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십방아를 찧었다.

“철떡철떡!”

“하아아!”

 타고날 때부터 섹스를 좋아하게 생긴데다가 약까지 중독된 탓인지 쉰 목소리까지 내며 끈질기게 방아를 찧었다. 

“아아아아 자기야! 죽을 거 같애!”

옆에 있던 수는 어서 자기 차례가 오길 바라듯이 내 젖꼭지를 입에 물고는 날 계속 자극했다. 나는 수의 구멍을 빨아주고 싶다면서 가랑이를 벌려 내 입술에 대라고 했다. 수는 수줍게 가랑이를 벌리곤 은영이와 등을 졌다. 창피한 모양이었다. 나는 촉촉하게 미끈거리는 수의 보지를 쭈웁 빨았다. 시큼한 맛이 났다.

 수는 자신의 젖가슴을 쥐어짜며 못견뎌했다. 은영이의 요분질은 더 강해졌다. 마침내 허릴 약간 숙여 자신의 음핵을 내 치골에 바짝 대면서 문질문질, 거리더니 뜨거운 애액을 울컥 쌌다. 그 순간 은영이는 내 자지를 빡세게 조여 왔고 나는 수의 살 구멍을 흠씬 빨았다.

“아아앗!”

“으으!”

은영이는 오르가즘에 오른 것 같았지만 수는 오르질 못했다. 나는 삽입을 풀곤 둘이서 다정하게 포옹하라고 했다. 어찌 보면 원수사이인 두 여자였다. 하지만 약 앞에선 두 사람도 어쩔 수가 없었다. 은영이가 수를 껴안고는 그대로 올라탔다. 나는 두 개의 질구를 잠시 쳐다보곤 우선 수의 질구에 자지를 박아주었다.

“아앗 오빠!”

뜨거운 꿀 구멍이 내 자지를 투둑, 잡아당기듯이 흡입했다. 나는 은영이의 질구를 만지면서 수를 계속 박았다. 수는 쾌감을 못 참고 애꿎은 은영이의 알몸을 숨 막히게 안았다. 

“꿀쩍꿀쩍!”

한동안 쑤셔 박다가 다시 자지를 빼서 은영이의 질구에 삽입했다.

“아흐읏!”

수보다 약간 더 헐렁하지만 그래서 더 부드러운 맛이 좋았다. 나는 은영이의 엉덩이를 붙잡곤 거칠게 박았다.

“질척질척!”

확실히 구멍사이즈가 조금 더 넓은데다가 물도 많아서 질퍽한 소리가 들렸다. 물론 박는 맛은 거의 비슷하게 좋았다.

“아아 자기야!”

한 번의 오르가즘이 있었기에 그녀의 질은 그만큼 민감했다. 나는 실컷 박아대다가 다시 수의 구멍을 살살 박아 넣었다. 귀두가 들어가자마자 질 근육이 씰룩거리면서 감격에 겨워 맑은 물을 토해냈다. 아까보다 더 민감한 반응이었다. 수는 그제야 참고 참았던 그리움을 내게 표현했다. 

“아아아 오빠! 진짜 기다렸다구요!”

나는 최대한 뺐다가 음미하듯 천천히, 깊숙하게 박아 넣었다.

“찔꺽!”

 수의 뜨거운 질점막이 주르륵 펼쳐지면서 내게 기분 좋은 느낌을 안겨다주었다. 나는 은영의 궁둥이를 붙잡곤 수를 팡팡 박았다.

“하아악! 아아악!”

수를 거칠게 박으면서도 은영이의 궁둥이를 수의 아랫배에 꽉 눌러 은영이의 공알이 자극 당하게 했다. 은영이도 신음을 쏟았다.

“아아아앙!”

“하아아아!”

두 여자의 신음소리가 동시에 울린 것이다. 나는 수의 구멍에 박혀있던 자지를 빼서 다시 은영의 구멍에 박았다.

“아앗!”

깊이 삽입되자 은영은 수를 꽉 껴안고는 수의 유방을 빨아주었다.

“어멋!” 

수는 민감하게 반응을 했다. 나는 은영을 박으면서 손가락을 수의 보지에 찔렀다.

“쿨쩍쿨쩍”

“아아아 오빠!”

“아아아 자기야!”

두 여자의 신음소리가 모텔방안을 꽉 채웠다. 이 캠을 보게 된 순간 녀석은 완전히 돌아 버릴 것이다.

 이것이 다 내 여자를 마음 아프게 한 죗값이었다. 문득 자지가 벌겋게 달아오르더니 정액이 싸고 싶어졌다. 나는 은영이의 질구에서 자지를 빼냈다. 두 여자의 구멍을 차례로 맛보느라 내 자지는 번들거리는 분비물을 흠뻑 뒤집어쓰고 있었다. 다시 수의 질구를 박았는데 순간, 나는 싸고 말았다.

“찌이익!”

번갈아 박다보니 너무 예민해져있었던 것이다. 나는 은영에게도 내 액체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 서둘러 수의 질구에서 자지를 빼낸 뒤 두 여자의 갈라진 버짓살 사이에 정액을 뿌려주었다. 

“아아아!”

두 여자의 벌름거리는 조갯살 사이에 걸쭉한 흰 수프가 듬뿍 뿌려졌다. 은영이는 자신의 둔덕에 정액이 닿자 서둘러 내 자지를 손으로 만져 수의 질구위에 올려놓곤 미끈덕미끈덕 문질러주었다. 허연 윤활유 같은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어서, 두 개의 젖은 여성기에 의해 문질러지는 그 촉감이란 미치도록 좋았다. 하지만 자극이 너무 컸다. 

“아앗 그만 문질러!”

나는 뾰족하게 달려드는 오르가즘을 조금이라도 무디게, 그리고 오래 느끼고 싶어서 은영의 궁둥이를 꽉 잡고는 멈추게 했다. 효과는 있었고 오르가즘은 오래도록 갔다. 이윽고 두 여자의 사타구니에 박혀있는 자지를 빼낸 뒤 나는 그대로 누웠다. 두 여자는 서로의 포옹을 풀곤 날 따뜻하게 안았다. 캠은 우릴 여전히 찍고 있었다. 

우리가 모텔을 나간 것은 촬영을 마치고도 한참이나 뒤였다. 나는 수에게 말했다. 

“테잎을 복사해서 내가 집으로 보낼 거야. 아마 졸도를 하겠지!”

수는 그저 행복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기만  했다. 은영이는 내게 뭔가가 섭섭한 것 같았다. 두 여자와 인사를 나누고 나는 집으로 차를 몰았다. 집에는 딸들과 장미가 사이좋게 있었다. 

“아빠!”

작은딸이 덥석 안겼다. 장미는 빙긋 웃으면서 내 옷을 받았다. 예전엔 큰딸이 내 옷을 받았는데. 

“다녀오셨어요?”

장미는 확실히 날 어려워하면서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장미의 얼굴은 핑크빛이었다. 나는 새삼 장미가 고마웠다. 그래서 하루속히 그녀를 정복하고 싶었다. 그것만이 서로가 행복한 길이었다. 나는 간단히 씻고 소파에 앉아 티브이를 보고 있는 장미 옆으로 앉았다. 장미는 쿠션을 배에 끌어안고는 내 옆에서 살짝 떨어져 앉았다. 

여전히 남자에 대한 경계심을 안고 있는 그녀였다. 장미는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화들짝 놀라 내게 미안해하면서 다시 내 옆에 바짝 앉았다. 딸들은 나와 장미의 미묘한 신경전도 모른 채 티브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가만 앉자 있으니 조금 피곤했다. 나는 잠을 자기 위해 방으로 들어왔다. 작은딸이 내 방으로 후다닥 따라왔다.

“나 아빠랑 잘래!”

 어쩔 수 없이 아진이를 안고 자야 할 것 같았다. 솔직히 장미를 안고 자고 싶었던 터라 조금 아쉬웠다. 날마다 조금씩, 장미를 가르치고 길을 들여야 하는데 말이다. 작은딸은 내 품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 깊은 숨을 쉬며 잠에 빠졌다. 그로부터 한참 뒤였다. 장미가 내방에 들어오더니 잘 자라며 내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 나갔다. 장미도 의식적으로 나의 진정한 여자가 되기 위해 나름대론 애를 쓰고 있었다. 

“으음.......”

새벽에 꿈자리가 사나워 일어나보니 아진이가 내 목을 꽉 조르고 있었다. 나는 갈증이 났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물을 먹은 뒤 문득 장미의 방을 보고 싶었다. 문을 살짝 열었는데 하마터면 나는 물 컵을 떨어뜨릴 뻔했다. 알몸으로....... 큰딸과 장미가 포옹한 채 잠이 들어있었다. 심장이 떡방아를 찧었다. 나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갔다. 다리와 다리가 섞여있어서 은밀한 부분은 볼 수가 없었지만 풍만한 유방만큼은 적당하게 밀착한 채 잠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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