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2화 (112/144)

한참을 히히덕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잠잠해 졌다. 

그리고는 찌걱거리는 소리와 삐걱거리는 소리가 조심스레 나기 시작했다.

 "끼걱~ 끼걱~~ 추즙~~ 추즙~~~ 아~~ 씨바~~ 좀 비켜봐~~~ 아~~ 하~~~~"

그리고는 이네 어린 여자아이들의 신음소리가 번졌다.

 "으으으음~~~~ 아~~~ "

 "야~~ 새끼들아 좀 살살해라 보지 찢어진다~~"

 "어제 생리 끝난년들은 오늘 질사다 알겠냐???"

 "야호~~ 씨바~~ 퍽퍽퍽퍽~~ 아윽~~~~"

 "아흥~~~ 오빠~~ 아윽~~ 거...거기는 아흑~~~ 하아아아앙~~~~"

 "아흥~~ 아윽~~~ 아응~~~ 아아아앙~~~~ "

 "퍽퍽퍽퍽~~~ 찌걱찌걱....끼걱...끼걱~~~~"

어린년들의 비음과 찌걱거리는 소리가 요란스레 들려왔다.

 "오후~~ 씨발년~~~ 졸라 쪼는데~~ 오우~~~"

 "야~~ 좆도 씨발 오늘 5번씩 못 싸는 새끼는 혼자 방청소 한다 알았냐???"

리더인듯한 녀석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보지를 쑤시는 처벅거리는 좆질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오.....오~빠~~ 아윽...너...너무..아...파..아윽...."

 "씨발년아~~ 첨엔 다 그래...좀만 더 벌리고...참아....퍽..퍽...퍽..퍽..."

 "아...아흐흐흐흥...흐흑....아..파"

아프다고 하던 여자애의 목소리는 잦아들었고 금새 흐엉 흐엉하는 비음이 스피커를 울렸다.

 "아~~ 씨발....좆나게 빡빡하네....좆대가리 터질라한다. 씨바....야....뒤로...대봐...."

그 때였다. 

일순간 나던 소리가 멈춰지고는 누군가 전화를 받는 듯 했다.

 "어...엄마???? 어~~ 어~~ 친구들이랑 어~~ 알았어 챙겨 먹을께 걱정말고 다녀와~~ 어~~ 알았어 엄마"

그리곤 다시 신음이 이어졌다.

 "야~~ 씨발 전화가 잘 꺼졌나 봐~ 지난번 처럼 퍽퍽퍽~~ 아~~~ 아아~~ ~아흐~~~ 씨바~~~~"

마치 야동의 떼씹을 듣고 있는 듯 비음과 신음 그리고 꽥꽥거려대는 어린녀석들의 앙칼진 소음들이 들려왔다.

 "아~~ 씨바 이거 왜 안꺼지냐~~~"

 "투드드득~~ 투드드득~~~~"

조사장은 들려오는 소리에 당황한 듯 소리를 끄려고 안절부절이었다.

 "야~ 상준아 아영이 입에 니 좆대가리도 좀 물려라"

 "오케이~~ 입싸도 되냐???"

 "물론이지 씹쌔끼야~~"

박선생은 아영이라는 말에 순간 심장이 멈춰지는 듯 했다.

 "틱~~~"

당황한 조사장은 화면을 끄고는 

"아~~ 씨바 쪽팔려서~~ 야야~~ 그런 눈으로 보지마라 씹새끼야~~ 넌 야동 안보냐?? 아~ 씨바 왜 이게

 갑자기 켜져서는.....아~~~ 쪽팔려~~~"

몇번이고 박선생의 눈치를 살핀다. 

 "야~ 씨바 잘하면 신고하겠다 새끼야~~"

박선생은 아무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한참을 울려도 받지를 않는 모양이었다. 

박선생은 조사장의 사무실에서 나가 매장에서 다시 전화를 건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아~ 왜 안받는거야~~ 젠장~~~~~"

휴대폰을 잡고는 다시 번호를 누를 찰라 전화가 걸려왔다.

박선생의 얼굴에 긴장이 역력하다.

 "어~~ 여보~~~"

 "아~아~~ 죄송합니다. 집사람인 줄 알고 예~ 예~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고는 다시 재다이얼을 누른다. 

마치 화장실 앞에서 급한 볼일을 기다리는 사람마냥 끙끙대는 박선생이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아~ 진짜 이 사람은 왜 전화를 안 받는거야"

 "띠릭"

 "아~ 전화를 왜 안 받아~~~"

박선생은 다자고짜 짜증을 부리며 아영을 찾았다.

 "아영이는???"

 "아영이 집에 있는거야????"

황보지환 : 주인공

백보진 : 지환엄마 

황보현석 : 지환아빠

최선우/조봉준/김선창 : 지환의 친구

 박선생이 전화를 걸기위해 사무실에서 나가자 얼른 컴퓨터로 몸을 옮기는 조사장이다.

연신 불투명한 창밖으로 박선생의 모습을 살피는 모습이 마치 몰래 딸딸이 치는 고딩같은 모습이다. 

 "아~씨발 좆나게 좋았는데, 어 여다. 씨발"

 "딸각"

조사장은 아까전에 껐던 화면을 다시 키더니 빨간버튼하나를 누르고는 스피커며 화면안에 음소거며

 몇번이나 소리나는 곳을 확인 하더니 얼른 모니터 화면을 꺼버린다. 

 "띠리~리릭"

 "아우~ 씨발년 고거 아우~ 좆나게 보들~ 보들하네~~"

긴장한 탓일어었을까 자신도 모르게 에어컨이 켜진 사무실 인데도 이마에 땀이 베어들었다.

 "텅~~"

박선생이 다시 사무실로 들어섰다.

조사장이 박선생을 쳐다보자 멋적은 듯 

"아~ 봉태야 미안하다. 내가 좀 예민해서"

 "왜? 아영이는 갑자기"

 "아~~ 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서"

박선생은 쭈뼛쭈뼛 다시 자리에 앉는다.

 "야~ 아까~~ 그거 어린얘들 같던데"

 "아~~ 몰라 씨바 요즘 어린영계년들 보면 얼마나 꼴리던지"

 "야~ 너 그래도 그렇지 젖비릿내 나는 애들이 뭘 한다고"

 "하~~ 참 너도 참 샌님아니랄까봐 야 씨바 요즘 초딩들도 몰려서 빠꾸리뜨는거 모르냐?? 중딩만 되도

 젖탱이 빵빵하고 씹털야들야들 하지. 야 요즘 얘들 씨바 어른들 보다 더 하다다니깐"

박선생은 어의가 없다는 듯 그저 조사장의 입을 쳐다보고만 있었다.

 "하~~ 나~~ 참 어이~ 선생님 아저씨 야~ 씨바 우리 학생때도 왕따엄마 후리고 그랬는데 뭘"

 "뭐???? 말도 안돼는 소리하네 야 그건 야동에나 있는 이야기지"

 "허~~ 나~ 우리 선생님은 조선시대를 사시나??? 야~ 예나 지금이나 씨바 껄렁한 얘들 모여서 

 뭐하겠냐? 한참 좆대가리 왕성하고 씹이 말랑말랑할 땐데 술한잔씩 들어가고 나면 니꺼내꺼없이

 박고 끼우게 되는거지....그러다 보면 씨바 약점잡힌 친구들 집에서 하~~ 나 씨바...진짜"

박선생은 자신도 모르게 조사장의 말에 빠져들고 있었다. 

 "야야 씨바 고만하자 너같은 샌님이랑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냐"

 "야~ 조사장 혹시 그럼 너도 옛날에??"

 "아~~ 아니지 나는 씨바 내가 지금은 이렇게 존나 꼬롬해도 예전에는 안그랬지 씨바"

 "그럼 옛날에 누구???"

 "아~~ 요 씹새끼 또 지도 수컷이라고 듣고싶냐???"

갑자기 조사장이 박선생의 지퍼앞을 확 주물렀다.

 "야야~~~ 야~~~"

 "오오~~ 씹새끼 봐라 말은 존나게 샌님인데 똘또리는 씨바 빳빳한데??"

 "야~ 새끼야 이런 이야기도 들어놓고 경리보지도 한번 먹어보고 해야 반애들 상담할 때 좋을꺼 아냐?"

 "그...그건...."

 "야~ 씨바 그렇잖아~ 돈있는 년들이야 씨바 하고싶은 좆대가리랑 하지만 돈없고 빽없는 년들이 공부까지

 못하면 뻔하잖아~ 씨바 적당히 어디 경리로 취직하고 사장자지에 부장자지에~ 안그러냐??? 

그리고 씨바 왕따애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아니면 놈팽이년놈들이 어떻게 지내는걸 알아야 씨바 뭔가를

 이야기 해줄거 아냐 안그래? "

박선생은 빈정대며 이야기하는 조사장의 말이 달갑지는 않았지만 영 틀린말도 아니었다.

박선생은 자신이 상담하던 일들이 문득 떠올랐다.

 ""혜진아 너 이렇게 학교 안오고 속이면 부모님들이 어떠실거 같애???""

 ""대학은 가야지 안그래??""

 ""네가 이겨내야돼 힘을내자 우리 선생님도 응원할께""

그러고 보면 이런 상투적인 상담이 전부였던 게 사실이었다. 

반에서 한두명 왕따인 얘들을 상담할 때면 진이 빠지기 일쑤였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해결책을 내어준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았다. 

평점이니 인사고과니 신경쓰면 결국에는 전학을 보내주는 것이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일 이었다.

그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일까 벌건 대낮, 문든 조사장이 하는 말들에 귀가 기울여지는 

 박선생이다. 

 "야~ 박선생~ 내가 들은이야긴데 이건 씨바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된다. 진짜 씨바 좆되는 이야기지"

다시 담배를 빼어무는 조사장이다. 하지만 박선생은 아무 액션을 취하지 않고 아예 윗도리를 벗어

 옷걸이에 건다.

 "아~ 씨바 이거 비싼건데~~"

박선생이 귀를 기울이는 듯하자 은근슬쩍 빼는 조사장이다. 

 "야야~ 왜그래 이야기 해준다면 얘들한테도 도움이 될거 같고~"

 "푸헤헤헤~ 쒸발 야~ 씨발 진짜 그렇게 상담해줄라고 니네 씨발보지년들은 들으라~~ 공부안하면

 보지 좃나게 따인다 썅년들아~~~ 이렇게???"

 "야야~ 암튼~ "

 "야~ 씨발 세상에 공짜가 어딨냐????"

장사꾼 답다 결정적인 정정에 이르렀다고 생각할 때 한발짝을 빼는 조사장이다. 

 "왜왜 뭐 뭐가 필요한데????"

조르는 듯한 박선생의 표정을 읽고도 남는 조사장

"뭐 씨바 딴건 아니고~ 니 와이프 함 주냐?? "

 "뭐??? 뭐라고????"

박선생은 잘못 들었다는 다는 듯이 귀를 가까이 가져댄다.

 "야~ 씨바 요즘 친구끼리 서로 나눠 먹는게 대세 아니냐 대세~~ 이름없는 보지 쑤시는거 보다는

 보증된 보지가 낫지 않냐 뭐 씨바 이런....ㅋㅋㅋ"

어의없이 쳐다보는 박선생을 향해 다소 진지하게 말을 이어가는 조사장이다.

 "야~ 왜 씨바 집에가서 은근슬쩍 술마시다가 그런거 있잖아~ 새끼야~~~ 중고장터 모르냐??? "

 "미친새끼~~~~"

박선생이 정색을 하고 일어서자

"야야~ 농담이다 농담 으이구 씨바 정색을 하고 지랄이냐 지랄이....제수씨가 하도 섹시하니까

 하는 이야기지 새끼야~~ 아우~~ 제수씨 같은 여자라면 진짜~~~"

조사장은 금새 불끈 쏟아오른 자신의 심벌을 꽉 쥐고는 마치 상상하듯 고개를 쳐 들어댄다.

박사장이 자리에서 앉았다가 다리 일어서자

"야야야~~ 아~~~ 새끼 진짜 농담도 못하냐~~ 내가 맥주살게~~ 새끼"

 "미스김~ 맥주 좀 시켜주고 퇴근해~~"

아직 2시도 되지 않은 시각이다. 

 "어~~ 자~ 여기 요 앞에 호프집 있지 거기꺼 시켜"

기껏해야 1000CC 맥주랑 안주가 전부인데 5만원짜리 두장을 쥐어준다.

말을 하는 동안 조사장의 손이 계속 미스김의 엉덩이에서 떼어지질 않았다.

 "남는건 남자친구 하고 영화나 봐~~"

 "아~~ 네 감사합니당~~ 사장님~~~ "

미스김은 마치 복권에라도 당첨된 듯 즐거운 얼굴로 사무실을 나섰다.

 "나가면서 현관문 잠그고"

 "네~ 사장님~"

 "야야~~ 아직 2시밖에 안됐는데"

 "괜찮아~ 씨바 전염병이다 뭐다 해서 파리새끼 한마리 안보이는데 뭘~~~"

잠시 후 맥주가 배달되어 왔다.

20대로 보이는 배달직원은 조사장을 잘 아는 듯 연신 굽신거렸다.

 "잘 돼지???"

 "아~ 예~ 사장님 덕분에~~~"

배달직원은 옆에 앉은 박선생의 눈치를 보더니 금새 맥주를 놓고는 

"가보겠습니다. 사장님"

보통 배달직원과는 다르게 90도 인사를 한다. 

 "어어~~ 그래~~ 그래~~"

 "잘 아는 사이야???"

 "아~~ 뭐 내가 뭐 좀 도와줬지 뭐~ ㅋㅋ"

 "뭘 도와 줬길래 저렇게 VVIP대접이야 햐~~~~"

 "야~ 짜식 영업비밀을 그렇게 쉽게 알려고 하냐~~~"

 "자~ 청춘을 위하여~~~"

한모금 두모금 목구멍으로 샛노란 물들이 넘어가고 조사장의 눈빛이 야릇해지는가 싶더니

 입가에 묘한 미소마저 머금어졌다.

 "야~ 박선생 우리가 한 20년은 됐지??"

 "그렇지....."

 "그래~ 씨바 뭐 20년지기 친군데 내가 오늘 인심쓴다 흐흐"

맥주를 한모금 들이키고는 조사장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야~ 절대로 다른데서 이야기 하면 안된다. 이건 100%리얼이니까"

 "아~ 알았다니까~ "

마치 좋아하는 선생님 앞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처럼 조사장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박선생이다.

 "내가 중2때였지 아마 어~ 맞아~ 그 형이 중3이었으니까"

회상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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