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정된 수순 -- > * 121화 *
"왜? 아파?"
"아니 겁이 나서"
"나도 그래 보영아~"
"우...우리 괜찮을까? 오빠 나 사랑하는거 맞지?"
잠시 망설이던 동훈오빠는 언니의 가슴을 꼭 안는다
"사랑해 보영아~"
"나두 오빠 난~ 오빠만 있으면 돼"
언니의 표정은 오빠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해 줄 것 같은 표정이었다
"나두 그래 보영아~ 우린 약속을 깨는게 아니라 이루는거야 오빠 믿지?"
"으..으응...그럼 믿지 근데 자꾸 불안해서 그래 그리고 겁나"
언니의 크고 맑은 두눈은 동훈오빠의 눈을 응시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불안함이 묻어 있었다
그런 언니의 두 볼을 잡고는 가볍게 입에다 키스를 한다
입을 뗀 위에서 타액이 거미줄 처럼 길게 늘어진다
오빠는 마치 언니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라도 하듯 늘어져 있는 타액을 입술로 핥아들인다
그리고는 다시 두텁고 물컹거리는 언니의 혓바닥을 혀로 말아들어 갔다
"쯔웁~ 쓰르릅~~하아~~"
사랑하는 사람의 달콤한키스, 언니의 배꼽아래는 이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고 사랑에 대한 격한 화답이라도 하듯 허벅지 안은 씹물들이 금방이라도 분출할 듯 끓어오르고 있었다
허벅지에 반쯤 걸려진 팬티, 동훈오빠는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발목아래로 끓어내렸고 언니는 조슴스레 한쪽으로 팬티를 걷어냈다
이미 드러난 씹두덩과 보지털, 언니는 부끄러운 듯 다시 감싸쥔다
"돌아봐~"
부끄러워 하는 보영언니를 벽쪽으로 향하게 한다
언니의 갈라진 복숭아사이로 씹살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었고 오빠의 작은 터치에도
언니의 보짓살은 움찔거렸다
가느다란 허리 아래로 풍만하게 튀어오른 언니의 하체를 빤히 쳐다보는 오빠,
"예쁘네 우리 보영이~"
"부끄럽잖아 그러니까~"
"너무 예뻐서 여기도 그리고 여기두~"
오빠의 보드랍고 긴 손가락과 손바닥이 언니의 엉덩이를 쓸어내리는가 싶더니 금새 보드라운 털들에 닿았고 수줍게 문을 닫은 항문과 마치 전복이 반으로 쫙 갈라져 벌름거리고 있는 씹살들에 닫자 언니의 입에서는 옅은 신음까지 토해졌다
"흐음...오빠~"
"괜찮아 보영아~"
"찌이이익~"
"흠~~"
오빠의 지퍼소리, 손을 벽에 집고 있던 언니의 몸이 파르르 떨려왔고
"틱__!!!"
작지만 하늘을 찌를 듯 발기된 동훈오빠의 성기도 이미 축축하게 물들여져 있었다
딱딱한 오빠의 성기가 언니의 뜨거워진 엉덩이에 닫자 씹물을 머금고 있던 보짓살이 열리면서 한 방울의 애액에 허벅지 아래로 쭈욱 흘러내렸다
"오..오빠~"
"괘찮아~걱정마~"
오빠의 입술이 언니의 뒷목덜미를 핥아대자 흥분할대로 흥분된 언니의 몸에서는 자연스럽게 헐떡거리고 시작했고 입에서는 연씬 뜨거운 입김들이 새어나왔다
"하아아~ 오빠~ 너..너무 뜨거워~"
무엇을 의미하는 미소일까 오빠의 입가에는 야릇한 미소가 지어졌고 자신의 눈앞에 발가벗은 언니의 모습을 훑어내린다
오빠의 양손이 언니의 가는 허리에 위치하고 오빠의 상체가 언니의 상체가 포개어졌다
"뜨거워~ 오빠~ 하아~"
마치 경험이 없는 사내처럼 서툰 오빠의 행동에도 언니의 몸은 뜨겁게 반응하고 있었다
"너...넣어도 돼?"
"으...으..응...오빠 나 사랑하잖아~"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빠의 엉덩이와 하체가 바쁘게 움직였다
마치 고챙이 같은 오빠의 성기, 언니의 깊은 가랑이 사이로 모습을 감추었다
"아...오빠..거긴. 아니야~"
"어어..그..그래?"
"괘..괜찮아 오빠...하아..천천히 해~"
"어어..그래 처..첨이라서 나도"
"조..좀 더 아래 하아~"
"그래"
오빠의 엉덩이가 뒤로 빠지다가 제 위치로 돌아오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을까?
언니의 질 입구, 그리고 항문, 그리고 그 사이를 마치 젖가락을 쑤셔대듯 몇 번이나
찌르고 있었다
"흐음~ 오빠~"
"미..미안해 보영아~"
"괘..괜찮아 오빠 천천히 해~ 내가 이렇게 숙일까?"
언니는 벽에 기댄 채 엉덩이를 위쪽으로 더 올려댔다
오빠의 눈 앞에 달덩이같은 하얀 엉덩이가 반이 갈려진 채 번들거리며 올라왔고 두 손이
엉덩이 위쪽을 잡고서는 그대로 밀어 넣었다
"아....아악~~ 오...오빠 거기 아니야~ 아악~ 빼~ 아악~"
"어..어어...미..미안..."
"뽕~~"
항문에 오빠의 귀두가 들어갔다 빠져 나오면서 음란한 소리를 냈다
"괘..괜찮아....하아..놀랬잖아~"
언니는 놀란척 하면서도 내심 서툰 오빠의 좆질에 만족감 같은 것이 있었을까?
얼굴 표정은 이전보다 훨씬 밝아져 있었다
"이..이게 잘 안되네~ 미안~"
"괜찮아 오빠 나도 첨이라 겁이 나서~"
언니는 마치 숫처녀 인 듯 어색하게 몸을 움직였고 오빠는 그런 언니를 조롱이라도 하듯
입술을 삐죽이고 있었다
오빠의 좆이 분명히 질입구에 박혔음에도 일부러 엉덩이를 움직여 좆이 빠지게 하는가 하면 오빠의 좆느낌에 놀란 듯 화들짝 놀라기를 몇번이나 반복했기 때문이었다
"이게 흣..보는거랑은 다르네"
"뭐야 오빠 설마 이상한거도 보는거야?"
"아..아니 그게 아니고 너랑 할 때 실 수 하지 않으려고"
그 때였다
오빠의 엉덩이에 힘이 가해지는가 싶더니 언니의 입이 크게 벌어지고 있었다
"하앆~~ 오빠~ 거..거긴...아악...아파~"
"괜찮아~ 보영아 조..조금 있음 안 아프데~ 잠시만"
"으윽..오..오빠..거긴. 아니야 윽~ 빼~~ 빼~~~"
"바..박힌거 같은데 잠시만 윽...너무 쪼여서 윽~~~"
"아니야 오빠 아니야~~"
하지만 빼려고 엉덩이를 버둥거리는 언니의 허리를 꽉 잡고는 놓지를 않았다
"자..잠깐만...잠깐만"
"오빠..거긴"
"으윽...다 들어 간거 같애~~"
오빠의 엉덩이 움직이 없자 언니는 더이상 몸을 버둥거리지 않았다
"보영아~ 오빠랑 하나가 된거야 그치?"
"으...으응"
하지만 오빠의 성기가 꽂혀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언니의 항문이었다
언니는 오빠가 보지가 아닌 항문에 박힌 걸 모른다고 생각했을까? 얼떨결에 대답을 해 버린다
"으..으윽..보영아 너..너무 좋아~"
"응~ 오빠 흐음~ 나도 좋아~ 움직이지마 아..아퍼~"
"어어..그..그래 알았어~"
오빠는 언니의 말대로 항문에 좆을 삽입한 채 한참을 그대로 있었고 손을 언니의 앞쪽으로
뻗어 언니의 꽁알을 찾는 것 처럼 더듬었다
"흐응~ 오빠~"
"어..엉...내가 또 잘못 만진거야?"
"아..냐..거.기..으응 위쪽에"
"여..여기?"
"아니..조금 더 위에~"
언니의 꽁알이 오빠의 손안으로 들어오자
"흐응~~ 오...오빠~"
"여..긴"
"보영이 몸의 스위치 같은 곳이야~"
"스위치?"
"으응...오빠~ 만져봐~~"
오빠는 마치 서툰 사내처럼 언니의 꽁알을 이리저리 희롱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성기가 항문에 박혀있는 상태가 아닌가 언니는 금방이라도 오줌을 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모양이었다
"오..오빠~~흐응 흐응~"
"여..여기 만지면 좋아?"
"응~ 그런가봐~ 흐응~ 오빠 계속~ 흐응~~ 움직여 줘~"
꽁알이 비벼지자 언니의 뜨거운 몸은 더이상 참기 힘들었는지 자신도 모르게 좆이 박힌
엉덩이를 움직여 댔고 이에 화답이라도 하는 동훈오빠의 손은 부지런히 언니의 클리와
보짓살들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하아아~ 오..오빠...오빠~"
"으윽~으윽~"
"오빠~~~~~"
"흐으으윽~ 흐으으윽~ 으그극 보영아 보영아~~"
오빠는 어의없게도 삽입한 지 불과 3분도 되지 않아 언니의 항문안쪽에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뜨겁고 열정적인 섹스를 한 듯 언니의 입에서는 뜨거운
신음들이 쏟아지고 있었고 손가락은 마치 오르가즘을 하듯 벽을 긁어댔다
"흐으윽~ 흐으윽~ 흐으응~ 흐으응~"
"보영아~ 으윽~"
언니의 항문에 박힌 오빠의 좆은 사정후 금새 줄어 들었고 쭈그러진 비닐처럼 항문을
빠져 나왔다
"오...오빠가 빨리 했지?"
"아..아냐 오빠 너무 좋았어~ 나도 한거 같애~"
"그..그래? 진짜야?"
"으응..그럼 오빠~ 진짜지~"
"하아~ 하아아~ 하아아~~~"
동훈오빠와 언니의 첫 섹스, 두 사람은 마치 몇 시간의 섹스를 한 사람처럼 헐떡였고
언니의 항문에서는 하얀 정액이 허벅지 아래로 흘러 내렸다
오빠는 언니를 뒤에서 안은 채 언니의 몸에 키스를 해댔다
"사랑해 보영아~"
"오빠~ 나도 사랑해~"
"넌 내꺼야"
"으응 오빠~ 영원히 오빠꺼야 난~ 오빠꺼~"
그리고 한 달이 다 되어 갈 즈음
"네 죄송합니다 저희도 어쩔 도리가 없네요 회사규정상~"
"네에...다른 방법은~"
"죄송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아..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언니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굳어 있었다
""그런 일이 있었으면 오빠한테 이야기를 하지~~""
언니는 며칠 전 태봉오빠의 말이 순간 뇌리속을 스쳐갔다
""야~ 우리가 하루이틀 인연도 아니고 안그래도 오빠 노래방 확장하는데 그냥 카운터나
봐 주고 청소나 도와줘 돈은 내가 어떻게 해볼테니까""
"띠리리리링~"
언니의 손가락은 어느새 태봉오빠의 전화번호를 누르고 있었다
"어이구 우리 찰보지, 마음 정했나 보네?"
"오빠~ 그 돈 빌려 줄 수 있어요?"
"아~ 그럼 당연하지"
그 날 저녁
"예~ 사장님~ 잘 좀 부탁드립니데이~"
"걱정마~ 내 동기 하나가 여기 담당이라던데 흐흐"
"전~ 사장님만 믿겠습니다"
"그래~ 조사장이랑 하루이틀 알고 지낸 것도 아닌데 걱정말어~"
히끗히끗한 옆머리 밖에 남지 않은 반대머리 마장석, 작은키에 똥똥한 몸을 하고는 연씬 히죽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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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면 즐거운 추석입니다
행복하고 풍성하게 보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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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정된 수순 -- > * 122화 *
며칠 후 오전 대출회수 법정기일,
태봉오빠의 말만 철떡같이 믿고 있었던 언니, 하지만 막상 마감일이 닥치자 짐작했던 것과는 달리 미칠듯한 조바심에 겁까지 나는 듯 여느때와 달리 일찍 잠에서 깬 언니다
엄마는 걱정만 할 뿐 수수방관하는 수준이었고 의붓아버지 천씨의 귀에 들어갈까봐 노심초사했기에 언니의 몸과 마음은 가시방석 그 이상이었다
-오전9시-
"띠리리링~~"
"오빠~"
"아아암~ 어~ 그래 보영아"
"어~ 오빠"
"왜? 네가 이시간에 웬일이야?"
"그거 있잖아~ "
"아아~~ 아아아함~ 이제 적응이 될 만도 한데 아우~ 피곤하네~"
"미..미안해~ 오빠 이렇게 일찍"
"아아아함~~ 아~아니야 아니야 어차피 일어나서 노래방 청소도 해야하고~"
"그거 말이야 어떻게 됐어?"
"아~~ 그거?"
"어~오빠 되는거지? 오빠 내가 어떻게든 갚을테니까~"
"근데 그게 말이야~"
"왜? 오빠 뭐가 잘못됐어? 으응~?"
언니의 가슴은 여지없이 뛰기 시작했다
"오빠가 그 정도는 된다고 했잖아~"
"어~ 그게 말이야 아버지가~"
"왜? 아버님이 왜? 안된데?"
"사실은 얼마 전부터 아버지가 나한테 노래방을 맡기셨잖아 2호점도 나한테 맡기시기로
하셨는데"
"근데 왜?"
"그게 뭐 아직 나도 나이도 그렇고 해서 못 미더우신가봐~"
"그래서?"
언니의 심장은 뱃속까지 떨어져 내리는 듯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 앉아 버렸다
"보영아~ 보영아~"
"어~ 말해 오빠"
"아~ 이거 내가 입이 방정이지"
"어떡해 오빠 난 오빠만 믿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이러면 난 어떡하라고"
"아~ 글쎄 말이야 영감이 나한테 자금 다 맡기기로 했는데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니 원"
"오빠 다른 방법은 없어? 나 오늘이라고 했잖아 오늘~ 오늘까지 입금 못 하면 집으로
아~ 생각하기도 싫어 어떡해 오빠~"
언니는 조바심에 발을 동동굴러 보지만 돌아오는 목소리는 한숨 섞인 안타까움 뿐이었다
"하아~~ 그러게 말이야 안그래도 어제 영감이 날 부르더니만 그러내 안그래도 전화하려고
했는데 연장은 좀 안돼?"
"알잖아~ 벌써 한번 연장한거"
"그래도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닌데 한번 더 물어봐~ 엉?"
"아~~ 오빠~ "
언니는 답답함에 가슴까지 두들겨 보지만 태봉오빠의 태도는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아~ 어떡해 오빠~ 난 오빠만 믿었는데"
"아~ 미치겠다 나도 주리는 그래 주리한테는 물어봤어?"
"그럼~~ 주리한테는 벌써 물어봤지 당연히~"
"그럼 어머니는"
"엄마가 그런 돈이 어딨어~"
"아~ 아버지는 아~ 참 아버지는 좀 그렇지~"
"아아아~ 오빠 진짜~ 어떡해 나~"
"그러게 아~ 회사 대출회수는 칼 같을 건데... 내일 고발이라고 하는 날엔~"
"어..어떻게 되는건데? 오빠?"
"그거야 뭐 당연하지 경찰서 가는 수 밖에"
"뭐? 겨..경찰서?"
물론 경찰서는 아주 익숙한 곳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구치소의 상황과 환경을 잘 아는 언니, 경찰서라는 말에 말까지 더듬고 있었다
언니가 그렇게 두려움에 떠는 동안 오빠의 손에는 5만원권 다발들이 들려 있었고 가방에
넣기 위해 정리를 하고 있었다
"아휴~ 일이 왜~ 이렇게 많은 지 원~"
"아~ 오빠 그러지 말고 어떻게 좀 해봐? 으응?"
"아아~ 걱정마 어떻게든 되겠지 내가 이리저리 알아 볼테니까"
"오빠~ 오늘5시까지야~ 으응~ 제발 좀 도와줘 오빠~"
"어어~ 보영아 잠깐만 전화 들어온다~ 내가 금방 전화할께~"
태봉오빠의 전화마저 끊어지자 언니는 극도로 긴장을 한 듯 입술이 말려 입안으로 들어가고 손을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면서 긴장감을 풀어보려 하고 있었다
끊임없이 한숨이 쉬어지고 주먹을 쥔 손이 바들바들 떨려왔다
『""고것들 참~ 어린 것들이 어휴~""
""흐흐흣~ 어른들 흉내수준이 아닌데요?""
""그래?? 요즘 것들 참~""
""그래도 어려서 야들~ 야들 한게 쩝~~ 쩝~~ 아휴~ 니미~""
언니는 구치소에 있으면서 대놓고 자기의 몸을 쳐다보며 히죽거리는 경찰들의 시선이
아직도 귀에 생생히 들려 오는 것 같았다
더군다나 소년원을 몇번이나 들락거렸던 이야기는 잘나가던 언니조차 오금이 저리게 만들었다
""캬~ 씨바 너 같은년은 들어가면 완전 돌림빵인데~~흐흣""
""야~ 넌 씨발년 빨통 커서 교도관들 몇 번 대주면 빵도 좋나게 편하겠다 크크큭~""
""그래~ 야 너 몇 살이냐? 씨바 빵 가면 좆나게 사랑받겠다~ 흐흐흣~"
""사랑 뿐이겠냐? 맨날천날 즐떡이겠다 씨파~~ 두번째 구멍은 열렸냐?? 키득키득~""』
언니는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태봉오빠의 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 1시간이 되도록 기다리던 태봉오빠의 전화는 소식이
없었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한참동안 신호가 가도 받지 태봉오빠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다시 재다이얼을 눌러보는 언니, 하지만 이번엔
"뚜~뚜~뚜~뚜~"
통화중을 알리는 수신음만이 언니의 귀에 답할 뿐이었다
언니는 점점 더 초조해 지기 시작했고 손에는 땀까지 차오르고 있었다
다시 전화를 거는 언니,
"전원이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합니다. 연결후에는 요금이 부과되며......."
짜증섞인 언니의 표정, 휴대폰은 금새 책상에 나뒹어졌다
"아아윽~ 씨바~"
그리고는 책상에 팔을 깔고는 머리를 쳐박아보지만 지금으로선 태봉오빠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언니였다
아무리 방황의 시절을 같이 보냈다고는 하나, 그리고 몸을 수도없이 섞었다고는 하나 너무 태봉오빠만 믿었다는 것은 분명 언니의 잘못임에 틀림이 없었다
언니 자신도 지금에서야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을까? 왜 태봉오빠말만 철썩같이 믿고 있었을까? 후회해도 소용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생쥐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다
"아~ 제발~ 쫌 전화 받아~ 뭐하는거야~"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발신음이 들리자 다시 숨이 가빠오는 언니다
"아아~ 제발 오빠 뭐하는 거야~"
하지만 끝내 태봉오빠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언니는 안되겠는지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대충 옷을 챙겨 입고는 어디론가 향했다
"택시~"
평소에 잘 타지 않던 택시까지 잡아타고는 급하게 태봉오빠의 노래방 위치를 말해주었다
"xx동요~"
"네에에~~~갑니다요~"
"아저씨 빨리요~"
"아이구 그러다 이쁜 아가씨 사고라도 나면 어쩔려구요~"
"아~ 아저씨 급하다니까요~"
"아이구 알았습니다 자~ 빨리갑니다 꽉~ 잡으세요~"
앞 시트까지 잡고는 안절부절하는 언니의 모습에
"아이고 누가 사고라도 났어요?"
"아~ 아니에요 빨리요~"
"아이구 그럼 애인이 바람이라도 나셨나?"
"아~ 아저씨~"
"아이구 참 아니면 말지 웬 짜증은 그렇게 내시~나 생리하나~~"
궁시렁거리는 기사아저씨의 말에 대꾸할 겨를도 없는 듯 시선은 연씬 앞쪽을 향해 있었다
"아..아저씨 저..저기요~"
"예~ 알았습니다~ 잠시만요"
"아~ 아저씨 왜 안세워요"
"아~ 거기는 못 세웁니다~"
노래방을 30미터는 지나 세운 아저씨, 언니는 짜증 낼 틈도 없이 문을 열고는 뛰기 시작했다
"아이구 아가씨 천천히 가요~ 빤스 벗기지겠다~ 흐흐흐흐~"
"탁탁탁탁~"
노래방을 내려가는 언니의 발걸음 소리만으로도 얼마나 다급한 지 알 수 있을 듯 했다
"허허헉~ 저..저기 태봉이...아..아니 여기 사장님 계세요? 오빠~ 태봉오빠~"
청소를 하고 있던 아가씨는 난데없는 언니의 목소리에
"저~ 사장님 찾으세요?"
"네~ 태봉오빠, 아니 사장님 허허헉~ 안나오셨어요?"
"네~ 사장님은 오후 3시나 되야 나오시는데 누구신지"
"3시요?"
"네에~"
"아~~"
"급하신 일 같은데 전화 해 보시지 그러세요"
"아~ 전화가 됐으면 이렇게 왔겠어요~"
"이상하다 아까도 전화 통화 했는데 안 받으세요?"
"네에에..."
"제가 그럼 해 봐드릴까요?"
"네~ 그래주세요 허허헉~~"
"차 한잔 드릴까요?"
"괘..괜찮아요~ 전화나 어서"
"띠리리링~ 띠리리링~"
"어~ 예~ 사장님 전데요 잠깐만요~"
"받으시는데요 바꿔 드릴까요?"
"네에~~ 네에~"
헐떡거리는 숨도 고르지 못한 채 전화를 건네 받은 언니,
"태봉오빠~~ 어떻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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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이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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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정된 수순 -- > * 123화 *
짜증과 안도감이 어우러진 언니의 목소리,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되긴 여기저기 계속 전화하다 보니까 배터리가 나가서 이제 충전시켜서 켰더니
전화가 왔네~"
"어어~ 그랬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을까? 언니의 목소리는 금새 사그라들고 있었다
"어떻게 됐어? 오빠~"
"그게~"
어떻게 됐냐는 언니의 목소리, 분명 떨리고 있었다
태봉오빠가 우물쭈물 말을 하지 못하자 언니는 허벅지에 힘이 풀리는 지 옆에 의자에
앉는다
"아...안된거야?"
"아~그게 말이야 아버지한테 다시 좀 사정을 말씀 드리긴 했는데~"
"근데 아~ 좀 속 시원히 말해줘~ 그래야 나도 대책을 세우지"
"아~ 그게 아버지한테는 아무래도 안될 거 같고~"
말꼬리를 흐리는 태봉오빠의 말에 일말의 기대라도 가지는 것일까?
"그럼 다른 방법이 있다는 말이야?"
"아~ 그게 그런데~"
"아~ 뭔데 오빠~"
통화를 하면서도 초침을 볼 정도로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언니,
"아~~ 오빠~~"
"아~ 잠깐만"
"말을 해줘야지~ 아~증말~"
"잠깐만 급한거야 미안해 끊어봐~"
겨우 통화가 된 전화가 끊어지자 큰 언니의 눈망울엔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괘..괜찮으세요?"
"아~네 괜찮아요 근데 태봉오빠 지금 어디 있는거에요?"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2호점 인테리어 공사때문에 아마 거기 있을거에요"
"거기가 어디죠?"
언니는 여직원에게 위치를 묻고는 다시 부리나케 택시를 잡아탄다
그 모습은 마치 데드라인을 앞 둔 기자나 시간내에 어음을 막아야 하는 총무과 직원과도
흡사했다
"아이구 아까 그 아가씨네~"
"아..안녕하세요"
헐떡거리는 언니의 표정을 보고는 다시금 히히죽거리는 택시아저씨,
"아이구 못 잡았나보네 남친"
"아~ 아니라니까요"
"아니긴~ 아이구 나도 젊은 시절 그런 일이 있었지 근데 버스는 말이유 한번 떠나면 안와요 차라리 새 버스를 기다리는게 낫지"
"아~ 아저씨 빨리나 좀 가주세요~"
"에휴~ 제대로 맛을 봤나보네~"
언니는 아저씨의 히죽거리는 소리가 짜증이 났지만 눈은 오직 앞방향만을 주시하고 있었다
"바쁠수록 돌아가랬다고 마음 진정하고 천천히 해요 그러다 일 그르쳐요~"
"아~ 알았어요 아저씨"
"에흠~ 어지간히 똥줄이 타는 걸 보니 단단히 난 모양이네 에혀~~"
"저..저기에요 저기 보이죠 트럭 세워진 곳이요"
"아~ 예~ "
택시가 정차하자 언니는 쏜살같이 택시에서 내려서는 내려가는 인부들 사이를 비집고 지하로 내려갔다
택시기사는 얇은 츄리닝 밖으로 베어나온 팬티라인과 탱글한 엉덩이에 시선이 박혀서는
덜렁거리며 뛰어가는 언니가 사라질 때까지 쳐다보았다
""아~따 씨부랄년 보지가랑이 딱~갈라진게 좆물 쪽쪽 빨아 땡기게 생겼네 에혀~ 어떤 놈인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씨팔~""
"타닥타닥 타닥타닥 죄송합니다"
언니는 태봉오빠를 찾기위해 꽤나 가파른 내리막계단을 거의 뛰다시피 내려갔다
"오빠~ 오빠~ 태봉오빠~??"
하지만 언니의 목소리에 쳐다보는 공사인부들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아~~ 하아~~ 아~ 어디를 간거야 오빠는~"
"띠리리링 띠리리리잉"
"뚜~뚜~뚜~뚜~"
"아~ 오빠는 미치겠네 진짜~"
"아가씨 누구 찾으시유?"
섹시한 언니의 모습과 얼굴에 인부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는 물어온다
"아..아니에요"
"거~ 탁빼기나 한잔 하고 가슈~ 시~원하게~"
젊고 예쁘장한 언니가 나타나자 이때다 싶어 일손을 놓고는 언니의 몸을 훑어대는 사내들,
어떤 사내는 앞섶을 훑어내리기까지 했다
"캬~ 좋다 좋아~~ 아이구 묵직~ 해오네"
그런 사내들의 시선을 피해 다시 1층으로 올라온 언니, 두리번 거리는데 아직도 아까전에
택시기사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었다
"없나보네잉~ 딴 데 찾아 볼거면 타고~ 아~ 말만 잘하면 그냥 태워 줄수도 있는디"
"아~ 됐어요~ 가세요~"
쌀쌀맞게 굴며 택시를 지나치는 언니의 뒤통수에 한마디 찌끌이는 택시기사,
"아~따 니미 더럽게 쌀쌀맞네 씨바 지년도 보지에다 오댕꼽고 씨바 오~빵 아악악 으이구
씨발 쌩지랄을 떨 년이~ 아이구야 씨바 뒷고랑이 파진거 봐라 막대기로 콱콱 쑤셔야 하는디~"
언니는 택시기사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전화를 건다
"뚜~뚜~뚜~뚜~"
하지만 태봉오빠는 여전히 통화중이었고 언니는 지쳤는지 가던길을 멈추고는 털썩 주저 앉아 버린다
그 때였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언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보세요? 태봉오빠?"
"아~ 저 여기는 글로벌 비지니스 총부과 입니다 차보영씨 되십니까?"
"아~ 네 마..맞는데요"
뻔하게 아는 일이었지만 막상 전화를 받고나니 전혀 다른 기분이었을까? 금새 몸을 일으켰다
"저기 오늘 대출회수 마감일인건 아시죠?"
"아~ 네~ 알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입금처리 되지 않으면......."
들리지 않았다 태봉오빠가 말해준 것과 똑같은 말이 마치 컴퓨터처럼 리바이벌되고 있었다
"차보영씨? 차보영씨?"
"아~ 네~"
"들으셨어요?"
"아~ 네 드.들었어요"
"잊지 마시고 시간내에 입금하셔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아~네 알겠어요"
전화가 끊어지자 언니는 다시 털썩 주저 앉아 버렸다
-부재중 전화 1건-
흘깃 쳐다 본 폰에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다른 아닌 태봉오빠였다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리링~"
신호가 가자 다시 언니의 얼굴에는 생기가 돌았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마치 복권방송이라도 하는 듯 가슴을 졸이는 언니,
"어~ 보영아~"
태봉오빠의 목소리가 마치 가뭄에 단비같았을까? 언니의 얼굴에 혈색이 달라지는 듯 했다
"어~ 오빠~ 아~ 어떻게 된거야 얼마나"
"아~ 미안 미안 오늘따라 폰까지 말을 안 듣네"
"그래 어떻게 됐어?"
"어~ 어떻게 되긴 하겠는데 말이야"
"지..진짜야? 진짜지 오빠 진짠거지???"
마치 며칠동안 물도 없이 사막을 헤매다가 생수병이라도 발견한 사람의 얼굴일까 된다는
말에 뛸 듯이 기뻐하는 언니,
"근데 내가 해결하긴 어려울 것 같고"
"그..그럼?"
"아~ 그게 내가 잘 아는 사장님이 계시는데 너 얘기를 하니까 도와 주시겠다고"
"누..누군데? 진짜??"
"어...어....마사장님이라고 부동산 사업을 크게 하시는 분이신데 너 집에서도 가깝고"
"오..오빠 그게 무슨 말이야? 집에서 가깝다니?"
언니는 오빠의 말에 무언가 짚이는게 있었을까
"아~ 아니 다른게 아니고 그냥 찾아뵐거니까 기왕이면 가까우면 좋잖아"
"아~ 나..난 또~밖에서 뵙자고 하면 되지 뭐"
"그..그래 어~ 아무튼 내가 너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마침 오늘 자금이 돌아온게 있으시다면서 잘 됐다고 하시는거야"
"지..진짜?"
"그래 그래도 큰 돈인데 어떻게 한번 만나 볼래?"
"어떻게는 당연히 찾아뵙고 인사라도 드려야지"
"어~ 그래 내가 문자 찍어 놓을테니까 인사라도 드려"
"오빠는?"
"아~ 나는 지금 공사때문에 같이는 못 갈거 같고"
"그.그래? 같이 가면 좋을텐데~"
"미안하다 근데 말이야 보영아~"
"왜? 오빠?"
"아~ 실은 그게 말이야 나도 사실 좀 찜찜하기도 해서"
"뭐..뭐가?"
"아~ 그 사장님 약간 좀 그렇다는 소문이 있어서 말이야"
"무슨 소문?"
"아~ 나도 잘은 모르는데 그냥 아버지가 한번씩 이야기 하시긴 하시던데"
"왜 무슨 안 좋은 소문이야?"
"아니~ 그냥 혹시나 싶어서 꼭 마누라 남의 집에 보내는 기분 같아서 말이야"
"어이구 어이구 나~참 됐네요 무슨~~ 아~ 지금 내가 찬밥 더운밥 가리게 생겼어? 안그래도 회사에서 전화 왔었단 말이야"
"그래?? 햐~ 피도 눈물도 없네 어떻게 그렇게 안 잊어 버리고 딱딱 전화가 올까?"
"아무튼 오빠 빨리 문자 찍어줘 옷 갈아 입고 바로 가볼께"
"괜찮겠어?"
"아~ 그럼 뭐 인사만 드리면 된다면서~"
"어어....근데 사장님이 지금 바로 보자시던데"
"그래도 옷은 갈아입고 가는게~~"
"잠깐만 내가 다시 전화 해볼께"
전화가 끊어지고 금새 다시 전화가 온다
"어어~ 보영아"
"그 사장님이랑 통화 한거야?"
"어~~ 지금 안그래도 나가셔야 한다는데~"
"안돼~ 안돼~ 그럼 지금이라도 바로 찾아 뵌다고~"
"알았어 알았어~"
초조하게 전화를 기다리는 언니, 쌀쌀한 날씨도 아님에도 감기걸린 사람처럼 몸을 으씰으씰거렸다
"어~ 보영아 지금 집으로 오라시는데?"
"지..집으로?"
"어어~ 그 아저씨 몸이 약간 불편하시거든~ 허리를 다치셨다나? 다리도 약간 불편하시고"
언니는 불편하다는 말에 괜히 마음이 편해졌을까 목소리가 밝아지고 있었다
"아~ 그럼 그냥 가지뭐 츄리닝 입고 있는데 실례 아닐까 몰라"
"암튼 이야기는 다 해 놨으니까 오늘 내로 입금 해 주실꺼야 그리고 내가 조만간 자금 정리되면 드린다고 했어"
"오빠~ 진짜 고마워~ 역시 오빠 뿐이야~ 옷차림이 그렇다고 말씀 좀 꼭 드려줘~"
언니는 혹시나 실례가 되지 않을까 그제서야 옷차림을 살펴본다
여름은 지났지만 아직도 낮시간에는 햇볕이 따가운 탓인지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는 땀으로 가득차 있었다
""아~ 미치겠네~""
언니는 그제서야 하얀 츄리닝 안에 검은색팬티를 입고 있다는 것과 티셔츠도 입지 않은 채
브래지어 위에 츄리닝 상의만 걸치고 나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얇은 소재의 천이라 자세히 보면 검은색의 브래지어와 팬티라인이 고스란히 들여다 보였다
택시기사 아저씨가 왜그렇게 껄떡댔는지도 그제서야 알 수 있었다
""편찮으시다는데 뭐 흐흣~""
태봉오빠의 말이 위로가 된 것일까 언니는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는 알려준 주소로 향했다
원룸들이 빼곡히 들어선 골목, 낮시간이라 사람들 하나 없이 조용했다
401호의 초인종이 눌려지고
"띵동~~"
"아~ 보영씨라고 했나? 어서와요~"
문이 열리자 허리가 아픈 듯 다리를 어기적거리며 마장석이 걸어나왔다
"아~ 제가 열어 드린다니까요"
마장석의 와이프인 듯 중년여성의 목소리가 들리자 언니는 더한층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히끗히끗한 반대머리, 그리고 동네아저씨 같은 편안한 마장석의 인상에 혹시나 했던
자신의 생각이 우습기까지 했다
"아..안녕하세요~"
"그래요 어서 들어와요~ 이쪽으로 앉아요"
쇼파에 앉아있자 마장석의 와이프가 차를 내어 왔다
연씬 빙긋이 웃음을 띤 마장석의 푸근한 모습에 긴장했던 모든 근육들이 풀리는 듯 했다
"자~ 들어요~"
"네~"
언니가 차를 들이키기 위해 찻잔을 입에 대는 순간
"아~따 씨부랄년 씹구녕에 땀이 흥건~~하겠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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