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이좋고 매부좋고 -- > * 110화 *
"띠릭"
천씨아저씨는 휴대폰의 정지버튼을 누른다
"캬~ 언제 오신거에요?"
"으읏~ 으읏~ 아후~ 씨바야~"
"키야~ 완전 국수가락을 쭉쭉 뽑으시네요~대단하세요 아저씨~ 그 나이에"
"야~ 조용히 해 임마 듣겠어~"
"흐흣~ 동훈이 형 좆이 아줌마 똥꾸멍에 딱 맞는지 크킄~ 아이고 아직도 하는데요?"
"개씨발년~ 아주 환장을 하네 환장을~"
"그거야 아까 제 좆몽둥로 보지 구석구석을 찔러줘서 그런거죠 크크큭~"
"너 암튼 새끼~ 너거 아부지 아들 아니랄까봐~"
"아이구 아저씨두 참~"
"넌~ 새끼야~ 이럴꺼면 말을 했어야지~"
"에헤이~ 아저씨두 참~ 척 보면 딱이죠~ 굳이 말 안해도 오실 줄 알았어요"
"새끼~ 동훈이 쟤는 아는거냐?"
"흐흣~ 어떨거 같으세요?"
"글쎄~ 저녀석 혼전순결이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쯧쯧쯧 암튼 저년보지 한번 먹고 나면
장모고 지랄이고 눈에 뵈는게 없을테니"
"근데 좆이 작아서 아줌마가 맛이나 날까 몰라요"
"모르는 소리 저년 보지에 손가락 넣어보고도 하는 소리야? 괜히 문어보지 고래보지 하겠어?"
"흐흐흣~"
"어어~ 씨바야 저거봐라 저 씹년저거 예비사위 좆대가리 똥꾸녕에 박고도 지 손으로 보지
만지는거 봐라~ 암튼 저년은 일단 박고 나면 쌀때까지 멈추질 못한다니깐"
"어떻게 할까요?"
"뭘 말이냐?"
"동훈이 형은 모르는 걸로 말이에요"
"그럼 저 녀석도 지금 알고 박는거란 말이냐?"
"흐흣~ 당연한 걸 왜 물으세요?"
"저년은 그럼~"
"모르죠~ 알면서 박는건지 모르면서 박는건지 암튼 아주 질질 싸는거 보니까 환장을 하는거 같던데~ 꼭 이렇게 까지 하셔야 되요?"
"모르는 소리 매사 불여튼튼 몰라? 저새끼가 혹시나 뺑 돌아가지고 소송이니 쌩지랄을
떨 수도 있는거잖아"
"아저씨도 참 대단하세요 흐흣 잠만 봐요"
"야야 임마 걱정마라 니껀 안찍었으니까"
"정말이죠?"
"아~ 그럼 짜식아 한번 해병은 거짓말 안해 임마"
"야야야~ 씨바 고개숙여~ 저 씹새끼 저거 똥꾸멍에다 싸재낀 모양이다"
침대에 널부러 진 채 헐떡거리는 엄마, 어깨까지 올려진 치마 아래 길고 탱탱한 엉덩이와
다리에 질척질척한 이물질들이 여기저기 묻어 있었다
길죽한 십자가 사이는 얼마나 박았는지 벌겋게 부어있었고 양쪽구멍에서는 허연 물줄기가
아직도 흘러내리고 있었다
엄마의 몸을 이불로 덮어주고는 옷을 챙겨 입고 나가려는 동훈오빠,
"동훈씨~ 보영이는 몰라야 해요 이건 우리 둘만의 아니 셋만의 비밀이에요 알겠죠?"
"죄.죄송해요 어머니"
"어쩔수 없었잖아요 나도 미안해요 다 내 잘못이에요"
엄마의 눈가는 촉촉히 젖어들어 있었고 아직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런 엄마를 뒤로 하고는 돌아나오는 동훈오빠, 야릇한 미소를 지어댔다
"저 그럼 가볼께요"
"그래 아버지한테 감사하다고 전해 드리고"
"예~ 노래방에 한번 오세요 물 좋은 년으로 뽑아 놓을테니까요"
"그래 알았다 오케이~"
현관문을 나오는 동훈오빠를 불러서는 조심스레 대문 밖으로 나갔다
두 오빠가 대문밖을 나가는 모습을 두리번 거리던 천씨 아저씨, 휴대폰을 손에 쥐고는
히히덕 거리며 현관으로 들어선다
"여보~~신애씨~"
천연덕스럽게 엄마를 불러댄다
"아~ 이사람 어딜 간거야?"
그리고는 안방문을 열어젖힌다
방금 전 싱싱한 젊은 사내들과 열떡을 한 방안, 비릿한 정액냄새와 엄마의 향기가 섞여
묘한 냄새를 피워대고 있었고 아직도 희뿌연 열기가 방안에 가득했따
"어~ 여보~ 와..왔어요?"
엄마는 점심식사를 철공소에서 한다는 소리에 마음을 놓고 있었던 터라 여간 놀라는게
아니었다
아직 환기도 시키지 않은데다 끌어올리지도 못한 팬티자락이 아직도 발목에 걸려 있었다
"어디 아프기라도 한거야? 얼굴도 안색이~~누워 있어 누워있어~"
"아...아니에요~"
"어디 좀 봐~ "
이불 속, 엄마의 치마는 아직도 위로 올려져 있고 질펀한 엉덩이와 정액이 아직도 그대로
묻어 있는 상태다
"자..잠깐만요~"
"아~ 왜그래 새삼스럽게~"
엄마의 엉덩이 위에 아저씨의 두터운 손이 놓여진다
얇은 이불이라 엄마의 맨살이 그대로 만져질 터, 이불 속의 엄마의 손은 등에 걸쳐진 치맛자락을 아래로 내리려고 안간힘을 써대고 있었다
"흐흐흣~~"
엄마의 손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불 안쪽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뻔히 알고 있는 아저씨의 입가에는 꼬리한 비웃음이 지어지고 있었다
""이런 개보지 같은년""
하지만 이런 상황이 아저씨에게는 더 자극적이었을까 지퍼 안쪽에서는 귀두가 좆껍데기를
밀어내고 있었다
엄마 엉덩이에 올려진 아저씨의 손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저씨가 이불이라도 훅 걷어올리면 어떻게 하나 엄마의 가슴은 조여왔고 아니나 다를
까 아저씨의 손이 이불자락 옆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날 수도 없는 상황, 그렇다고 그대로 있을 수도 없는 상황 엄마의
이마는 이네 땀이 차올랐고 여지없이 뛰어대는 심장에 숨은 점점 가빠져 갔다
"공기가 너무 탁한거 같은데"
엉덩이에 올려진 손이 내려가고 아저씨가 일어나자 마자 엄마의 몸이 웅크러진다
분명 발목에 걸린 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다행이 오른쪽 발목에 걸려 있어서 아저씨의 시선을 확인하면서도 끌어올리기 편한 위치였다
"츠르럭~~"
알루미늄으로 된 샤시, 앙칼진 소리를 내며 창문이 열리자 선풍기를 튼 것처럼 바람이
들어왔다
자칫 얇은 이불이 날아갈까 손으로 잡느라 팬티를 무릎까지 밖에 올리지 못한 엄마, 긴다리가 이럴 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어휴~ 바람이 와이래 부노"
아저씨는 금새 문을 반쯤을 닫고는 침대로 돌아선다
엉거주춤하게 옆으로 누운 엄마 옆에 앉아서는 다시 손을 골반위에 얹어 놓는다
"방안 공기가 안 좋아서 그런갑네~ 시원하지?"
"네에"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엄마의 다리위에 놓여진 이불을 팔랑거린다
아주 조금씩 엄마의 발이 드러났고 금방이라도 무릎에 걸린 엄마의 팬티가 드러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 걸까 바람이 점점 이불을 밀어내고 있었다
발목이 드러나고 이내 하얗고 긴 종아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조금만 더 불어 댄다면 시큼한 냄새를 풍기는 엄마의 하얀 팬티가 금새 드러날 수도 있었다
이런 엄마의 사정을 뻔히 아는 아저씨 일부러 허벅지 아래로 몸을 쓰다듬는다
"우리 조여사는 말이야 캬~~"
얇은 이불이라 금방 손에 팬티자락이 잡힐지도 모르는 상황,
"콜록~ 콜록~"
"왜~ 바람이 차? 문닫아 줄까?"
"콜록~흐으으음~"
엄마는 마치 가래가 낀 것처럼 기침을 해댄다
"휴지 좀~"
휴지로 먼저 정액이라도 닦아 내야겠다고 생각을 한 것일까?
휴지를 받아들고는 연씬 캑캑거리며 연기를 해댔다
"여보 문 좀~ 으씰으씰 춥네요"
"어어~ 그래 알았어"
엄마는 아저씨가 일어나자 마자 손에 쥔 휴지를 가랑이 사이로 끼워 넣었다
그리고는 아저씨를 응시한 채 빠른 손놀림으로 질척하게 묻어 있는 정액들을 닦아낸다
하지만 금새 창문을 닫고는 몸을 돌린 아저씨, 엄마는 정액을 닦아내고는 이불안에서 꺼내들지를 못하고 말았다
"여보 화장지 좀 더~"
"어~ 그래~"
"캑~ 흐음~ 콜록~ 콜록~"
"아이구 감기 기운 있는거 아냐? 가만 있어보자 체온계가 어디 있더라?"
평소 같으면 됐다면서 일어났을 엄마, 다행이다 싶었는지 얼른 정액이 묻은 휴지와 함께
둘둘말아 옆에 둔다
그리고는 무릎에 걸쳐진 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아저씨의 뒤통수에서 눈을 떼지 않는 엄마,
"어~ 여깄네"
하지만 아직도 허벅지한쪽에 끼어 더이상 올리지 못한 엄마의 팬티, 혹시나 이불위로
윤곽이 드러날까봐 일부러 몸을 한쪽으로 더 돌려서는 거의 엎드리다 시피했다
그런데 그 때였다
침대옆에 던져둔 정액이 묻은 휴지가 조금씩 열려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불안으로 들어간 엄마의 손은 아저씨가 돌아서려는 순간 자라목처럼 다시 안으로 넣을 수 밖에 없었다
체온계를 들고 다시 침대로 앉은 아저씨, 옆에 버려진 휴지에 눈이 갔다
동시에 엄마의 시선도 휴지로 갔고 아저씨의 시선과 딱 마주쳤다
"띠이익~"
엄마의 체온을 재던 아저씨의 손이 휴지를 향했다
양쪽으로 벌어져 찐득하게 정액이 묻어있는 휴지를 손에 쥔 아저씨, 휴지를 더 벌려보고는 엄마를 쳐다보는데....
"이...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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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이좋고 매부좋고 -- > * 111화 *
수많은 여자들의 구멍을 헤집던 경험이 있는 천씨 아저씨, 다른 사내의 정액냄새를 모를
리 없었다
"이..이건"
아저씨가 일부러 냄새를 맡으려고 코에 가까이 가져가자
"아으~ 더러워요~ 왜그래요"
엄마는 정액이 묻은 휴지를 돌돌말아 손에 쥔다
"아이구 알았어~ 줘 버리게~"
"아~ 됐어요 제가 나중에 버릴께요"
눈치를 살피는 엄마를 조롱하며 희열감에 빠지는 아저씨, 기름기 많은 아저씨의 입술이
히죽거린다
아직도 엄마의 허벅지에 걸려 있는 하얀팬티, 아저씨가 이불을 들추기라도 할까봐 여전히
엄마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오랜만에 두 구멍이 뚫려진 엄마, 엉덩이 전체가 후끈후끈하고 보짓살은 따끔하기 까지 했다
"정말 어디가 아픈건 아니야?"
"아뇨 그냥 몸이 좀 피곤한가 봐요~ 배도 살살 아프고"
태봉오빠의 물건은 천씨 아저씨의 물건보다도 더 굵고 컸다 거기다 마치 기계로 박는 것 같은 엄청난 속도로 박아 댔으니 배 전체가 아려올 만도 했다
"잠시만 쉬었다가 일어날께요 미안해요"
"그래 알았어 보자~"
일어날 줄 알았던 아저씨의 손이 이불안으로 들어오자 엄마는 화들짝 놀랐다
"아이구 참 뭐 그렇게 놀라구 그래~"
"모..모르겠어요 요즘 좀 예민한가봐요"
"바로 누워봐~"
"괘..괜찮은데~"
"괜찮기는 이럴 때 서로 만져 주라고 부부가 있는건데~"
몸이 불편한 척 인상을 찌푸리며 몸을 바로 눕히는 엄마,
아직도 오른쪽 허벅지에 걸쳐져 있는 팬티, 엄마의 몸은 극도로 긴장하고 있었다
혹시라도 들켰을 때를 대비해 무슨 말을 할까 생각을 하는 지 큰 눈알을 연씬 움직이면서
말이다
아저씨의 손이 얇은 이불 속으로 들어오자 엄마의 몸 전체가 닭살이 돋아났다
질펀한 뱃살에 아저씨의 거친손이 놓여지고 긴장감 때문에 엄마의 배는 딱딱하게 힘이
들어가 있었다
"아이구 이거봐 배가 이렇게 굳어 있잖아 배가 질펀하게 부드러워야 하는데 말이야~"
"그..그러게요~"
아저씨의 커다란 손이 부드럽게 배 주변을 움직인다
그렇게 뜨거운 열기를 토해낸 엄마의 배는 땀에 젖었다 마르고 있어서 일까 싸늘하게 까지
느껴진다
"어휴~ 이거봐 몸이 축축하잖아~ 싸늘하고~"
히죽거리고 있다, 마치 치부를 스스로 인정하라고 부추기고 있는 것처럼 아저씨의 손은
천천히 엄마의 배 주변을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점점 더 반경을 넓혀 나가던 아저씨의 손이 아래쪽으로 향한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팬티라인과 거의 가까운 곳, 손이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자 엄마의 손이 아저씨의 손을 잡아챈다
"왜?"
아저씨와 시선이 마주친 엄마, 두배는 되는 거친 손을 더이상 내려가지 못하게 잡는다
하지만 조금씩 미끄러져 내려가는 아저씨의 두꺼운 손, 손끝에 팬티선이 아닌 씹거웃이
닿는다
입술이 안쪽으로 말아진다
그리고는 자연스레 허벅지로 오무려지고 발꿈치에 힘을 주어 몸을 아래로 끌어 내리려는
엄마,
이 모든 엄마의 동작을 알고 있는 아저씨,
아저씨의 약지손가락 끝에 짧게 정리된 엄마의 음모가 걸린다
"당신 혹시 팬티 안 입고 있는거야?"
엄마의 심장이 두배는 뛰고 눈도 그만큼 커진 채 아저씨의 얼굴을 쳐다본다
""어떻게 하지..어떻게 하지""
엄마가 고민하며 눈치를 살피는 것을 즐기고 있는 아저씨, 동훈오빠와 태봉오빠의 비릿한 정액이 아직도 씹살안에 질퍽이고 있는 걸 어떻게 들킬 수 있을까
"네...네~"
방법이 없었을까
허벅지에 하얀팬티를 걸치고도 엄마의 입에서는 팬티를 입지 않고 있다는 말이 튀어 나와
버렸다
"당신 전에도 보니까 몸이 안 좋을 때 팬티를 벗고 있더만~"
"네..에..."
"그래 여자들은 그렇다고들 하더라고~"
부끄러워하는 엄마의 표정, 아저씨는 당겼던 목줄을 놔주고 있었다
아저씨의 손이 배에서 스르르 빠지자 긴장감에 딱딱해 있었던 엄마의 뱃살이 일순간 힘이
풀려진다
아저씨의 시선이 팬티 때문에 이불위로 봉곳튀어 올라온 허벅지 위를 향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말이다
"그래 여보~ 쉬어 귀찮게 안할테니까~"
"고마워요~ 잠깐만 쉴께요~"
자리에서 일어나는 아저씨, 엄마의 오른쪽 허벅지에 손을 올리려고 하자 본능적으로 아저씨 쪽으로 몸을 돌린다
"그래 좀 쉬어~ 안색이 안좋네~"
"네에~"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나서는 아저씨, 문고리를 잡고는 엄마를 돌아본다
어색한 엄마의 웃음에 빙긋이 웃어준다
아저씨가 방문을 닫고 나가자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는 엄마, 허벅지에 걸린 팬티를
입는지 이불위로 씹두덩이 훅 올라왔다 내려간다
대문을 나서는 천씨 아저씨,손에 든 핸드폰으로 무얼보는지 연씬 히히덕 거리고 있었다
"그 자식 헐떡거리기는 크크큭~"
며칠 뒤 동훈오빠의 집
"이야~ 집이 좋~씁니다"
"아~ 아닙니다 들어오세요"
정장차림도 아닌 작업복 차림으로 동훈오빠의 집을 찾은 천씨 아저씨,
특유의 히죽거리는 표정에 동훈오빠 어머니의 표정이 좋을리 없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천씨아저씨의 성품과 행동거지, 그런 아저씨를 대하는 아줌마의
태도에 가시가 끼어 있었다
동훈오빠의 집은 동네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단독주택이었다
아주 고급스러운 집은 아니었지만 대문을 들어서자 보이는 잘 정돈된 소나무 분재, 그리고
마당에는 잔디가 깔려 있었다
"캬~ 이거 사려면 꽤나 많이 들텐데~ 흐흐흣~"
집안에 들어서자 깔끔한 원목거실과 잘 정돈된 살림들이 눈에 띄었다
"이햐~ 역시 다르긴 다르네요~"
"아닙니다 이쪽으로 앉으세요"
동훈오빠의 어머니, 마치 신사임당을 방불케 할만큼 풍겨지는 이미지와 말투는 굳이 어떤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고상하고 단정했고 50 초반의 나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을 만큼 얼굴에는 빛이 나고 있었다
"야~ 엄청 미인이십니다"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사내의 칭찬에도 경박스럽지 않다 천천히 내뱉는 말투는 사극에나 나오는 마님들의 닮기
까지했다
"안그래도 제가 한번 찾아 뵐려고 했었습니다"
"아이고 그랬습니까?"
"네에~ 안그래도 저희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얘가 있다고 해서~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아~예~"
천씨아저씨의 옷차림과 표정을 훑어대는 아줌마, 표정을 감추는 게 익숙한 듯 아무렇지
않게 말을 이어갔다
"다~ 자식교육을 잘못시킨 제 탓입니다"
차를 한모금 마시고는 내려 놓는다 허벅지사이로 다소곳하게 겹쳐져 있는 양손, 궃은 일은
해본 적이 없는지 아직도 매끈하고 부드러웠다
"아~ 아닙니다 무슨 그런 말씀을~"
"안그래도 찾아뵙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던 참이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내 알아차린 천씨 아저씨, 금새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거리며 안색이 달라지고 있었다
"하~ 그러셨어요?"
"네~ 정말 죄송합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마음 둘 곳이 없었던지....."
아저씨의 인상은 더 굳어지고 있었다
"근데~ 벌써 성당에도 소문이 다 나고"
"아~ 뭐 남녀사이에 일들이야 금새 잊혀지곤 하는거죠 뭐~"
"그렇게 딱 잘라 말씀 하시니까 딸 가진 자식으로 섭섭해 지네요~"
"안그래도 그 대목도 걸리구요"
"그 대목이라니요?"
"친딸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
천씨 아저씨의 아줌마의 태도에 어의가 없었는지 헛바람이 튀어나왔다
"수준도 안 맞는거 같구요"
"수준이요? 무슨 수준? 학벌요? 뭐 집안요?"
"보영아버님 제 말은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면 뭡니까? 내가 무슨 결혼을 시키자고 온 것도 아니고 그냥 젊은 애들끼리
사귀는거 같아서 인사나 하자고 온건데 나~원 참"
"아니 보영아버님 제 얘기는 그게 아니고 둘이 혹시나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기 전에"
"선요? 하~참 물어 보셨습니까? 넘었는지 안 넘었는지"
"그..그거야"
"아~예~ 자제분 잘~~키우셨다고 들었습니다 혼전순결이니 서약이니도 했다구요?"
"네~ 저희 아들은...."
"그럼 내 딸은요 우리 보영이는요"
천씨 아저씨의 언성이 높아졌다
"아~ 화를 내실 일이 아니구요 저도 이 동네 살면서 들은 이야기도 있고"
"들은 이야기요? 들은 이야기 뭐요? 뭐??"
"아~ 왜 그렇게 화를 내시고 그러세요 보영아버님 제가 뭐라고 했다고"
"아~ 척보면 딱이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 압니까?"
"보영아버님~ 말씀이 좀~"
"누가 말이 지나칩니까? 봤습니까? 동훈어머니가 봤어요?"
"아~ 제 이야기는"
"하~나 씨발~진짜~"
습관처럼 튀어나와 버린 욕에 아줌마는 적잖히 당황하는 듯 했다
"지금 뭐라고 하~ 더이상 이야기 할 필요가 없겠네요~"
"아~ 동훈어머니 그건~"
"됐습니다 다 필요없고 제가 동훈이 한테 잘 이야기할테니까 보영아버님도 잘 이야기해서
타일러 주세요~"
"없던 일로 하자? 뭐 이런 이야깁니까?"
"솔직히 오래 사귄것도 아니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어떻게 하~ 참~"
아줌마의 얼굴도 이전과는 다르게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아~예~ 좀 배웠다고 더~럽게 유세떠네요"
"보영아버님~ 어떻게 그런 말을"
"왜요~ 아닙니까? 니미~ 동네서 철이나 두드리고 있으니까 아주 개~떡으로 보입니까?"
"아니 제가 언제 그랬습니까?"
"아~ 지금 하는 태도가 그게 아니고 뭡니까? 니미~씨발"
"니미~씨발요? 말씀 다하셨습니까?"
"예~ 씨발 니미~ 좆같이~ 예~ 다했습니다"
"하~ 어..어떻게~ 나가주세요 더이상 할 얘가 없을거 같습니다"
이내 불거진 아줌마의 얼굴~ 아저씨는 이런 상황을 기다린 것일까 금새 히죽히죽 거린다
"크크큭~ 씨발~ 참~"
"뭐..뭐에요? 나가세요 나가~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하~ 나~참"
흥분을 참지 못해 자리에서 일어나 삿대질까지 해대는 아줌마의 모습을 보며 빙긋이 웃는
아저씨, 아저씨의 눈은 아줌마의 옷고름을 향해 있었다
그리고는 아줌마의 몸을 아래로 훑어내리며 금방 한 듯한 빨간 패디큐어를 쳐다본다
"크크큭~ 니미 씨바 빤스도 빨간거 입은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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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이좋고 매부좋고 -- > * 112화 *
동훈오빠의 어머니, 많이 놀랐는지 그자리에 얼음이 되어 버렸다
살면서 평생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들어보지도 못한 추잡스런 말에 어쩔줄 몰라 했다
휴대폰 든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는 몇번이나 번호를 제대로 누르지 못하고 있었다
"띠리리링~띠리링"
하지만 아줌마의 행동에도 아저씨의 행동은 태연했다
아니 그 상황에서도 다리를 꼬고는 차를 마시는 아저씨의 행동은 편안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에 반해 아줌마는 신호가 가는 와중에도 아저씨의 눈치를 보며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여..여보세요? 당신이에요?"
""어~ 그래 웬일이야 왜 그래 목소리가?""
"여..여보~"
아줌마가 천씨 아저씨의 눈치를 보며 무언가를 말하려는 순간이었다
꼬았던 다리를 풀고, 찻잔을 놓는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서면서 사진 한장을 탁자 위에
놓는다
그리고는 목을 쭈욱 빼고는 휴대폰을 향해 외쳐댔다
"아이고 형님 접니다~ 안녕하세요"
""아이구 집에 온거야? 왔으면 말을 했어야지""
"아~ 형수님께서 보영이 사진이 궁금하다고 해서 지나는 길에 보여 드리러 왔습니다"
""아~ 그래? 조만간 한번 봐야지?""
"예~ 그럼요 형님 제가 좋은 자리 한번 마련하겠습니다"
""그래~ 여보 식사라도 좀 대접해 드려~""
"여..여보 천씨~"
""아~ 이사람도 천씨가 뭐야 형동생 하기로 했으니까 편하게 불러~""
"여보~"
""나 지금 회의 들어가야 해서 암튼 좀 잘 챙겨 알았지?""
"여..여보..여보??"
일방적으로 전화가 끊어지고 아줌마의 손에는 동훈오빠가 엄마를 덮치고 있는 사진이
들려 있었다
"이...이게? 이게 뭐에요?"
아줌마는 사진을 들고는 쇼파에 힘없이 주저 앉는다
"내가~ 예? 내가 경찰서로 가려다가"
"아~ 안되요~ 보영아버지 안되요 안돼"
아줌마는 아저씨의 말이 끊나기도 전에 고개를 흔들어댄다
"아이고 그래야지요 곧 있으면 아버지 뒤를 이어서 교감도 하고 교장도 할 아들인데
안그래요? 형쑤님~~"
"어...어떻게 이게"
"어떻게는요 뭐 다른거 있겠어요? 이게 다 제가 마누라 단속을 못해서~"
아저씨는 휴대폰에 있는 영상을 틀어서는 탁자위에 놓는다
""아하아앙~ 아하아앙~ 으윽~ 으윽~""
아줌마는 휴대폰을 들고는
"마..말도 안돼 우리 동훈이가 어떻게 어떻게~ 뭘 어떻게 한거에요? 네? 이거 조작한거죠 그쵸? 말 좀 해봐요~"
"그럼 경찰서에 가서 확인을 하시죠 그럼"
휴대폰을 뺏아 들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자..잠깐만요~"
"잠깐이고 자시고 할 것 없고 확인해 보면 되는거지"
"어떻게 어떻게 되는거죠? 우리 동훈이~"
"형수님도 참 어떻게 되기는 선생 되는건 물 건너 간거지 내가 신고하면 뭐 몇 달은 살아
야겠지"
"며..몇달요? 뭘요? 안되요 우리 동훈이 아시잖아요 안되요 보영아버지"
"니미 나도 이런 마누라랑 더 살 생각도 없고 에휴 씨발 내가 지금 안 참으면~~"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지만 아줌마도 천씨아저씨의 소문 만큼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다행히 최근에 재혼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말이다
"아...앉으세요 보영 아버님"
"그럽시다~"
아저씨는 안절부절 못하는 아줌마의 몸 이곳저곳을 훑어 내린다 불룩 나온 옷고름 안에는
어떤 살덩이가 있을 지, 풍성한 치맛자락 안쪽에는 어떤 팬티를 입고 있을 지, 쇼파에 뒤집어 엎어 놓고 뒷치기를 하면 어떤 소리를 낼지를 물어 볼 것 처럼 말이다
아줌마는 불안함에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말을 꺼냈다
"어...어떻게"
"아~ 어떻게나 마나"
"보영이 엄마는 이 사진 아는거에요?"
"알면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겠어요? 예??? 아이구 내가 미친놈이지 그런 놈을 보영이
짝이라고 좋아했던 내가 참~ 뭐 혼전순결? 혼전서약 참 나 씨발 진짜~ 내가 이걸 성당
게시판에다 확~ 도배를 해버리고 나도 죽어 버릴까 하다가 내가 참고 참고 여기에 온거라고 알아요?"
"죄송해요 보영아버님"
"어쩐히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친하게 지낼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씨발 년놈들"
"어...어떻게 했으면....그이는 모르게 좀"
"아~ 형님이랑 마음이 맞아서 호형호제 하는 사인데 그래도 이건 사안이 사안이라"
"보영아버지~ 제발요 그이 알면 우리 동훈이 죽어요 네?? 부탁드려요 이렇게요"
"하~ 나 진짜 물 좀 줘요"
물 달라는 소리에 부리나케 몸을 움직이는 아줌마, 벌컥벌컥 마셔대는 아저씨의 표정을
살피며 어쩔줄을 몰라한다
"하...합의를"
"합의요? 합의라고 했으요~ 나~참~씨발 마누라랑 쫑나게 생겼는데 합으라 캤습니까?"
흥분하면 튀어나오는 사투리 여지없이 뱉아지고 있었다
"하~ 니미 배웠다는 사람들은 다~뜰 이카네 진짜 씨부랄꺼 아~ 그냥 뭐 씨바 나쁜 짓
쫌 하고 돈으로 쳐바리고 그라마 다 되는 줄 알지"
"그..그게 아니라 보영아버지 동네에 알려져 봤자 좋을 거 없잖아요 네? 보영아버지나
우리 동훈이나 안그래요?"
아줌마는 털이 잔뜩난 아저씨의 팔을 잡고는 애걸을 하기 시작했다
"푸우우~ 아이구 씨바 내가 진짜 안봤으면 아으으으윽~~"
"보영아버지 진정하시구요 제 말 좀 들어보세요"
"그라입시다"
"이미 엎질러 진 물인데 아시잖아요 동훈이 이미 발령날짜까지 나온 상태라는거요 젊은 애 하나 살리시는 샘 치고 어떻게 좀 선처를 해주세요 네?"
"아~ 그럼 나는요? 내 마음은요 내 가슴은요 네?? 나는 어디서 어디서 크흐흐흑~~"
기름진 아저씨의 눈가에 눈물이 고이고 투덥고 거친 손으로 머리를 잡고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보영아버지~~"
"아~씨발 다 필요없다 니미 가입시다 가서 씨바 동훈이 그새끼랑 우리 마누라 깜빵 쳐넣고 씨바 나도 죽을랍니다"
"보영아버지 왜이러세요 제발 진정하세요 네? 제발요 보영이랑 보진이도 생각하셔야죠"
"하~씨바 형수님 말대로 그 년들 뭐 내 딸들도 아니고 그 잡년 딸들인데 씨바 내 알바 뭐 있겠십니까? 가입시다 마~ 그냥 다 때려 치웁시더"
"보영아버지...제발요 제발~"
급기야 아줌마는 쇼파에서 일어나 무릎까지 꿇는다
"이렇게 빌께요~ 제가 자식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애미가 이렇게 빌께요 네?"
"아~ 형수님이 뭘 잘몬했겠십니꺼 좋은 환경에 좋은 대학 보내가지고 허여멀건하게 잘
키워 놨지요 거기다 성당에도 착실히 나가고 평판도 좋고 거기다 인물까지 좋지 키크지
뭐 하나 나무랄께 어딨겠으요"
"아...아니에요 보영아버지 아니에요 잘못했어요 다~ 제가 못 가르친 탓이에요"
"아입니다 아입니다 젊~잖은 집안에 도련님이 뭘 그리 잘못 했겠십니까? 우리 마누라 년이 꼬시겠지요 안그렇겠나 그지요? 그랬겠지요 그 씨부랄년이 가랭이 벌씨고 한번 꼽아
달라고 씹덕거렸을끼라 그렇지..."
"보영아버지~"
"합의요? 에이고~ 마~ 치아뿟소 합의는 씨바~"
"보영아버지 보영아버지"
아줌마는 서둘러 방으로 들어가더니 통장하나를 들고 나온다
"보영아버지 제발요 제가 가진 전부에요 네? 제발 이걸로 어떻게 어떻게 우리 동훈이 좀
살려주세요 네? 제발 부탁드릴께요"
"아이고 마 됐심더 돈은 마 저도 앵간히 있심다 오늘 사실 이래 온거는 동훈이 얼굴 혹시
마지막으로 못 볼수도 있겠다 싶어서 왔으니까 오늘 아뭇소리 하지 말고 얼굴이나 보소"
"보영아버지 그게 무슨소리에요 네? 제발 제발요....으응..제발 보영아버지"
아줌마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또 빌었다 무릎이 들썩들썩 거리도록 안달을 하는 아줌마의 모습에 아저씨는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담배를 물어댄다
"피도 되지요?"
"네네 그럼요 피우세요"
"푸우우~ 아이구 씨파~ 인생도 쫑났고 니미 사랑도 쫑났고 씨파~"
담배를 물고는 탁자에 올려져 있는 통장을 열어본다
"아이구야 1억이나 되네요 마이 모아났네 형님은 아십니꺼 이런거 어디 뭐 촌지 받은거
모아 났으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아줌마
"크큭~ 씨바 안그럼 뭐 야간에 알바라도 뛰시나?"
아줌마는 아저씨의 히죽거림에도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동훈이 어머니"
"네에 보영아버지"
"나는요 씨바 없이 자라가지고 학교도 몬 다니가 배운것도 엄꼬 아~무것도 모립니더
근데요 씨바 배웠다는 집에서 니미 이라마 안되지 선생질 해 쳐 묵으면서 씨바 뒤로
돈 받을꺼 다 받아 쳐먹고 씨바 앞으로는 우리같이 못 배운 놈들 향해서 혀나 차고 그지요?
씨바 그라마 안되지 안그래요? 그래놓고 씨바 힘드니 어렵니 여름 겨울 누구는 씨바 좆이
빠지도록 일하는데 누구는 씨바 하~~ 안그래요?? 근데 씨바 동훈이 같은 새끼가 또 선생되서 학생들 빤스나 내리게 하고 부모들 등골이나 빼 쳐먹고 가랑이나 벌시게 할 그런 새끼잖아 안그래요?"
"보영아버지 한번만...네? 제가 잘 가르칠께요 네?"
"아이지 아이지 에휴~ 씨바 우리 마누라 그 년이 씨바 그 개같은 년이 개보지를 벌리고
다닌거지 헛~ 씨바 어떻게 딸년 남자친구랑 참~ 흐흐흐~ 흐흐흣"
"흐흐흐흣~ 니미 씨바 세상 좆같네~ 좆같애~ 씨부랄 것들~"
아저씨는 한참을 얼빠진 사람처럼 웃어댔다
"보영아버지 제발 한번만 한번만 우리 동훈이 용서해 줘요~ 네?? 이렇게 이렇게~"
한참을 미친사람처럼 웃어대던 천씨 아저씨
"미안은 해요?"
"그...그럼요 당연하죠 이렇게 빌잖아요 네?"
"형수가 미안은 하냐고?"
"네~그럼요 뭐든 할께요 제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할께요 우리 동훈이만 제발 제발~~"
담배를 한모금 빨고는 탁자에 그냥 털어낸다
"탁~턱~"
"그럼 씨발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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