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멍(loss) -- > * 98화 *
며칠 후 신사장의 사무실
한참은 아래연배인 듯한 한 사내 하나가 쩍벌다리를 하고는 허세를 부리고 있었고 신사장은 평소보다 더 공손한 모습으로 접대아닌 접대를 하고 있었다
"아이구 이거 감사합니다 장부장님~"
"뭐~ 솔직히 경쟁업체보다 단가가 쎄긴 하지만 글로벌비지니스에 대한 대한 회장님의
신뢰가 워낙에 깊으셔서~"
"아~ 아닙니다 그래도 장부님께서 신경써 주신 덕분이지요~"
"아이구 참 사장님도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제품이 좋은데다 탁월한 영업노하우까지 가지고
계시는데 어느 회사라도 다 계약 안하겠어요?"
"아~ 아닙니다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아~ 아니에요~ 흐흐흣~ 진심입니다 진심~"
"제가 조만간 좋~은 자리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어허허~ 신사장님께서 주선하시는 자리라면 뭐~ 열일 체쳐두고 달려가야죠~"
"아하하~ 당연히 그래 주셔야죠~"
신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장부장, 연씬 신사장과 함께 웃고 있지만 오른손은 언니의
엉덩이를 주물럭 거리기에 바빴다
장부장의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신사장 쪽에서는 장부장의 손놀림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언니도 표정을 관리하느라 무던 애를 쓰는 모습이다
"캬~ 참 사장님은 이렇게 유능한 직원들이 있어서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아이구 참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아아~ 아닙니다 뭐 바로 옆에서 있어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정말 저희 회사에도 이런 직원들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싶습니다"
"아하~ 그런가요?"
"아~ 그럼요~"
손놀림만큼이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언니를 칭찬하고 있는 장부장,
"자~ 전 이만 오후에 미국출장이 있어서~"
"아~ 예~ 그러셔야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장부장님~"
일어나는 장부장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대는 신사장,
"아이구 참 사장님도 왜 이러십니까~ 직원들도 있는데~"
"차에 복숭아 상자 조그만거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 제가 충북 영동출신인거 아셨습니까?"
"아~ 그럴리가요~"
"제가 또 복숭아 킬러 아닙니까? 역시 사장님은 고수십니다 언제 그런걸 다~"
"아~아닙니다~"
"캬~ 복숭아 좋~지요~ 흐흣~"
장부장은 농밀한 복숭아를 닮은 언니의 가슴을 힐끔거리고는 입맛을 다신다
"복숭아~ 캬~ 한 입 딱~ 베어 물면~ 즙이~ 쫘아아악~ 입가로 흐르는 단물이 목에까지
쭈욱 흘러야 제맛이죠~~"
"역시~ 복숭아 맛을 제대로 아시는 군요~"
복숭아 이야기에 연씬 입맛을 다시는 장부장, 100킬로는 나가는 거구가 신사장의 사무실을 빠져 나가고 언니는 로비까지 배웅을 위해 장부장의 뒤를 따라 나섰다
"어~ 그래~ 잘 모셔~"
장부장이 나간 신사장의 사무실
"글로벌비지니스에 대한 대한 회장님의 신뢰가 워낙에 깊으셔서?? 크큭~ 씨발 좆까는
소리하고 있네~ 씹새끼~"
"삐익~ "
"장부장 출발했습니다"
"어~그래~ 수고했어~ 카메라들 조심했지?"
"예~ 물론입니다 CCTV 사각지대에서 작업했습니다"
"영상은~"
"차대리랑 있는거 그리고 방금전꺼 까지 다 녹화 됐습니다"
"씹새끼 그렇게 까다롭게 굴더니~"
"그러게 말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회수할까요?"
"아냐아냐~ 놔둬~ 애벌레가 복숭아 좀 갉아 먹는다고 달라지겠어?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인터폰을 끊고는 조그만 리모콘을 쥐는 신사장,
"치이익~~"
"아아~ 아닙니다 뭐 바로 옆에서 있어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정말 저희 회사에도 이런 직원들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싶습니다"
신사장쪽으로 보이는 카메라앵글, 언니의 엉덩이를 쉬지않게 주물럭대는 장부장의 넓은 등판이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씨발놈~ 이것저것 저렇게 쳐 먹으니까 저렇게 돼지같이 뒤룩뒤룩 찌는거지~ 아이구 씨바
아주 아주 신났구만~ 병신새끼~~ 허리에 씨바 기름띠를 둘렀나~ 에이 더러운 새끼~"
"치이익~"
리모컨을 돌리자 거구의 장부장이 보이고 그 위에 반도 안되는 듯한 뽀얀 살덩이가 69자세로 연씬 부랄을 핥아대고 있었다
언니보다는 두배는 큰 기름진 얼굴 앞에 언니의 복숭아같은 하얀 엉덩이가 놓여 있었고
장부장은 마치 복숭아의 즙을 빨아대듯 언니의 갈라진 틈을 핥아대고 있었다
"돼지가 아니고 씨바 두꺼비네 두꺼비~ 씨발놈 자지에 선텐을 했나 왜 저렇게 시커매~"
"어이구 어이구 씨바 저 허리가 움직이기는 움직이네~ 씨발놈~
개처럼 엎드린 언니의 입에는 핑크색의 딜도하나가 물여져 빙글 빙글 돌고 있었고
언니의 항문에도 손가락 두께만한 에그가 들락거리고 있었다
"암튼 씨발변태새끼~ 아주 구녕이란 구녕은 다 쑤셔 넣는구나~"
잠시 후 장부장의 위에서 허리를 돌리는 언니의 모습을 빤히 쳐다보던 신사장, 긴 혓바닥으로 자신의 입술을 훔친다
"고년~ 참~ 씹놀리는 뽄새 하나는 참~ 씹두덩이 얄량~ 얄량 거리는게 참~ 흐흣~~"
한편 영업2팀
"수고했어 차대리~ 진짜 고생했어~ 장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아~ 아닙니다"
"아니긴~ 자~ 이건 특별보너스야~"
"특별 보너스 말입니까?"
"그래~ 사장님이 얼마나 이 계약건 신경을 쓰셨는데~ 사장님이 직접 주시는 거니까 받아"
"감사합니다~"
"이러다가 나 밀어내는 거 아닌가 몰라~"
"양과장님도 무슨 그런 말씀을~"
"아무튼 지금처럼만 하자 차대리~ 화이팅~"
"네~ 과장님~"
살면서 칭찬이라고 받아본거라곤 초등학교때가 전부였던 언니, 칭찬을 받고 보너스까지
받았다는 생각에 왈칵 눈물이 쏟아지는 걸 겨우 참고 있었다
물론 천씨 아저씨때문에 겪지말아야 할 일을 겪고 있는 엄마와 그리고 나를 위해서라는 건
두말 할 나위가 없었다
"이거 입금해 주세요~"
"아~ 네 고객님~ 백만원 현금입금이십니다~"
통장을 받아든 언니의 표정에는 희망이라는 글귀가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무슨 생각인지 금새 언니의 표정은 어두워져갔고 언니는 동훈오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리링~"
"어~ 그래~ 알았어~ 그리로 갈께~ 비오니까 조심하구~"
"내가 데리러 가도 되는데~"
"아냐~ 무슨 괜찮아~"
"후우~~~"
왜 한숨이 나는지 그 한숨이 어떤 한숨인지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을 듯 했다
"보영아~~"
약속장소로 걸어가고 있는 언니, 누군가 차문을 열고는 손까지 흔들었다
"어~ 오빠~"
"으이구 내가 이쪽으로 갈 줄 알았지~"
언니는 바뀐 동훈오빠의 차를 둘러본다
"얼른 타기나 해~"
"으응~"
"어떻게 된거야 이 차는 뭐야?"
"아~ 이거~ 아는 형이 6개월간 미국 들어간다고 나보고 타라고 해서~"
"그럼 오빠차는?"
"아~ 내차?"
한동안 말이 없는 동훈오빠의 표정을 살피던 언니,
"혹시~판건 아니지?"
"보영아~~"
"오빠 팔았구나~ 판거 맞지?"
"그게 뭐 그렇게 됐어~ 근데 대신 더 좋은 차 생겼잖아~ 물론 6개월이지만~"
말이 없어진 언니다
"에이~ 보영아~ 괜찮아~ 뭐 어때서 그래~"
"그래도 그 차는~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래~ 나도 알아 보영아~ 미안해~ 널 처음 만난 날 만큼 설레인 녀석인데~ 흐~"
"꼭 그렇게 까지 해야됐어~ 그래도 오빠랑 나랑 추억이~~"
"나도 많이 생각했어~ 너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부모님 힘들어 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태
고 싶었을 뿐이야~"
"아는데 오빠마음 그래도~"
"일단 내리자~ 으흐~ 비가 엄청 오네~"
언니와 오빠는 어느 커피매장으로 들어섰다
"아후~ 짧은 거린데 엄청 맞았네~~"
언니를 만나기 위해 세미정장으로 한껏 멋을 낸 동훈오빠 옅은 갈색머리를 털어대는
오빠의 표정을 빙긋이 쳐다본다
"왜~ 얼굴에 뭐 묻었어?"
"아~ 아니~ 그냥~ 오빠랑 이렇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아서~"
"으이구~ 하기야~ 내가 뭐 백마탄 왕자님이랑 좀 비슷하긴 하지~"
"크크큭~"
"물론 왕자님처럼 신하도 없고 음~ 돈도 없고~ 음~ 그러고 보니 아무것도 없네~크큭~"
"왜~ 있잖아~"
"아아아~ 그렇지 이웃나라의 공주가 있었지 우리 차공주~ 흐흣~"
"암튼~~ 괜찮아~?"
"뭐가?"
"오빠 차 말이야~ 그거 사면서 그렇게 좋아했었잖아~"
"뭐~ 할 수 없지 뭐~ 우리 추억때문에 많이 고민하긴 했는데 그래도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께 조금은 도움이 드려야 될 거 같아서~"
그리고는 멋적게 웃는 동훈오빠,
"으이구 선생님 아니랄까봐~"
"아~ 참~ 내 정신 좀봐~ 고맙다 보영아~"
"오빠두 참~ "
"진짜 고마워~ 안그래도 어머니 한테라도 이야기 할까 하고~"
"안돼~ 오빠~ 하지마~ 절대안돼~응~ 알았지~"
"사실 어머니가 좀~ 알잖아~"
"괜찮아~ 그건 천천히 내가 잘하면 되겠지 뭐~"
"그래도~"
"아~ 암튼 안돼~ 절대 이야기 하면 안돼 알았지?"
"으이구 암튼 이러다가 우리 나중에 결혼하면 내가 꽉 잡혀 사는 거 아닌지 몰라~"
"그걸 이제 알았어?"
"어~어~ 정말 너~ 크크큭~"
"암튼 그래도 다행이다 오빠 학교 멀고 해서 불편했을텐데~"
"그러게 말이야~ 신이 감동하셨나?"
"차~ 꽤 좋아보이던데~ 선배가 꽤 부잔가봐~"
"아아아~~ 어~어~ 그 형 아버지가 사..사장이셔~ 응..사장~"
"그랬구나~"
"응~ 흐흣~ 흐흣~"
오빠와 언니가 달콤한 시간을 가지고 있는 사이 엄마에게서 전화벨이 울려댔다
"띠리리리링~"
"어~ 엄마?"
============================ 작품 후기 ============================
연재가 늦어 진 점 죄송합니다 감기...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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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멍(loss) -- > * 99화 *
"어머니~ 안녕하세요~~"
"그..그래 이게 누구야 주리 아니니?"
"네에~"
엄마는 예전과는 달라진 주리언니의 차림에 꽤나 놀라는 듯 했다
그도 그럴것이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그저 그런 아르바이트에 츄리닝을 걸치고 다니던
주리언니였기 때문이다
"어머닌 그대로세요~ 어떻게 그렇게 안 늙으세요?"
"안 늙긴~"
여자는 할머니가 되도 여자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학창시절 보영언니와 그렇게 사고를 치며 다니던 주리언니의 입바른 소리라는 걸 알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의 엄마다
"안그래도 찾아 뵙는다 하면서도 회사일 때문에 이렇게~ 죄송해요 어머니~"
"아니야~ 무슨 어여 들어와~ 보영이가 있으면 좋을텐데~"
"아니에요~ 어머니 뵈로 온거에요~"
거실로 들어선 주리언니
"역시~ 어머니 손이 닿은 집은 다르네요~"
"무슨~~"
"아니에요~ 예전에도 집에 놀러갈 때마다 느낀 걸요 우리집이랑 너무 다르구나 뭐 이런"
"으이구~ 참~ 여전하구나 너두~ 참 세월이 빠르네~ 벌써 이렇게 커서 일을 하고~"
"그렇죠 어머니~ 맨날 사고치고 다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에요"
"으이구 사고 치고 다닌 건 기억은 나?"
"에이 어머니두 참~ 그럼요~ 맘 고생 많이 시켜 드려서 정말 죄송했어요~"
"아니야~ 주리야 그래도 너같은 친구가 보영이 옆에 있다는 게 정말 난 너무 든든하구 그래"
"아휴~ 제가 뭘요~"
"얼마 전만 해도 참~"
"에이 어머니두 그거야 제가 마음을 못 버려서 그런걸요~ 뭘~"
엄마와 언니는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꽃을 피워갔다
풋풋한 어린시절 아름다운 이야기, 학창시절 마음 아팠던 이야기까지 오랜만에 오누이가
만난 듯 차가 식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 그래도 이렇게 예쁘게 커 줘서 정말 고맙구나~"
"저~ 참 어머니 이거~"
"이게 뭐야?"
"부끄럽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어머니 힘들게 해 드린 걸 조금이나마 갚고
싶어서요~"
엄마는 봉투에 있는 종이 한장을 꺼내 들고는 깜짝 놀랐다
"아니~ 이건~ 주리야~"
"어머니 힘들게 한 거에 비하면 너무 적지만 제 마음이에요~"
"아냐 아냐 이런 걸 어떻게 받아~ 안돼~"
"어머니 이거 안 받아 주시면~ 제 마음이 너무 힘들거 같아요~"
"주리야~"
"어머니 부탁이에요~"
"그래도 이건~"
"정말 마음은 10배 100배 갚고 싶은데 아직은~~"
"아냐 아냐 이렇게 큰 돈을~"
"나중에 보영이랑 꼭 더 잘 되서 어머니 오래오래 행복하신 모습 보고 싶어요~"
엄마의 눈가에는 이미 촉촉한 이슬이 맺히고 있었다
그저 찾아와 어머니라고 불러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철없던 시절의 일을 갚으려 하는
주리언니의 마음이 말이다
"저 일 때문에 그만 일어나봐야 할 것 같아요"
"그..그래~ 주리야~"
엄마는 봉투를 손에 쥐고는 주리언니를 대문 밖까지 배웅했다
"어머니 들어가세요~"
"그래~ 자주 와~"
"네~ 어머니~"
엄마는 대문이 닫히자 마자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엄마~"
"그래~ 동훈이랑 같이 있는거야?"
"우웅~ 엄마~"
"다름이 아니고 주리가 다녀갔어~"
"주리가?"
"으응~ 너 주리랑 화해 한거야?"
"아니 뭐 그렇게 됐어~"
"근데 주리가 말이야~"
언니는 주리언니가 돈을 주고 갔다는 말에 혹시나 엄마가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들을 건
아닌 지 순간 겁이 덜컥났다
"어어~ 엄마~ 왜 무슨 이야기 했어?"
"아냐~ 그동안 미안했다면서 돈을 주고 가더라고~ 그래서 너랑 화해한 거 같아서"
"어어~ 엄마~ 다른 이야기는 안하고?"
"무슨 이야기?"
"아~ 아냐 아님 됐어~"
"너 혹시 이 집에서 나간다는 소릴 주리한테 한거야?"
"어~ 뭐 그냥 이야기 하다보니~"
"그렇다고 이렇게 큰 돈을~ 주리엄마 챙기기도 버거울텐데~"
"엄마~ 우리 나중에 집에 가서 이야기해~ "
"그..그래 알았다 늦지 말고 들어와~"
동훈오빠가 기다리는 자리로 돌아가는 언니, 잃었던 가족을 다시 찾은 기분이었을까
""기집애두 참~""
"어~ 왜 어머니 무슨 일 있으시대?"
"아~ 아냐~ 그냥"
"왜 무슨 좋은 일 있으시대"
"내 얼굴에 그렇게 씌여있어?"
"으응~"
"아냐~ 그냥~ 암튼 그런 게 있어~"
"어어~ 이거봐라~ 벌써부터 비밀이 생기고 말이야~"
"아~ 그런거 아니라니깐 그러네 오빠두~ 참~ 엄마네요 엄마~ 으이구~"
"그래두 난 너한테 비밀 같은 거 하나도 없는데~"
"에이~ 거짓말"
"어~ 거짓말 아닌데~ 내가 우리 부모님 이름을 건다"
"아이구~ 그러셔요~ 아무데나 부모님 이름 거는 거 아니네요~ 이 남자가 증말~~"
"아~ 진짜~"
"오빠~ 그만하셔욤~ 재미 없다니깐 크크큭~"
"그.그래?? 흐흐흣~"
동훈오빠와 이야기 하는내내 언니의 얼굴에는 함박미소가 가득했고 가슴에 벅차 오르는
뿌듯함을 감추느라 애를 쓰고 있었다
"아우~ 비 엄청오네~"
"그러게 말이야~"
"보영야~ 우리 클럽 갈까?"
"클럽?"
"오빠 그런데 안가잖아~ 내가 그렇게 가자고 해도 안간다더니~"
"아~ 뭐 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뭐~ 음~ 뭐랄까~ 으음~"
"으이구 오빠두 참~ 진짜 가는거야?"
"으응 그렇다니깐~"
학창시절 나이를 속여가며 수도없이 들락날락 거렸던 클럽, 가슴가득 벅찬 마음을
풀어내기에 그보다 좋은 곳이 어디 있었을까 언니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아이구 이거봐 이거봐~"
"아~ 오빠는 오빠가 가자고 그래 놓고서는~"
한동안 클럽에 발도 디뎌보지 못했던 언니는 꽤나 흥분이 되었는지 연씬 터져나오는
즐거운 웃음 참지 못했다
"아이구 아이구 그렇게 좋아??"
"그럼~ 오빠랑 술도 마시고 춤도 추고~ 친구때문에 기분도 좋고~"
"친구 누구?"
"아~ 있어 베프야 베프~ 내 오~~랜 친구~흣~"
"그래~ 우리 보영이는 좋겠네~ 엄마도 있고 좋~은 친구도 있고 이렇게 멋진 오빠도 있고~ 크크크큭~"
"오늘 우리 오빠 자뻑이 너무 심한데~ 크큭~"
비가오는 평일이었지만 시내중심가에 위치한 클럽이라 주변이 벅적거렸다
잔뜩 튜닝을 한 차들이 연씬 들락거렸고 늦은 시간도 아닌데 벌써부터 인사불성인 여자들도 있었다
화려한 불빛과 조명, 시끌벅적한 공간에 들어선 언니는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눈이 반짝거렸다
"어서오십시오~"
지하로 입장을 하는 좁은 문에는 여느 때처럼 시커먼 양복을 입은 덩치들이 인사를 했다
번쩍거리는 통로를 지나 두터운 문이 열리자 화려한 불빛속에 수많은 남녀들이 섞여 춤을
추는 모습이 들어왔다
"아~ 저 언니~ 저기 한번만 가보자니깐~"
"아~ 전 부킹 안해요~"
"에이~ 참 누가 부킹하래~ 그냥 인사만 그냥 인사만 하면 된다니깐~"
노련한 웨이터는 결국 여자를 일으켜 세워서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인사가 길어 졌는지
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오빠~ 우리 저기 앉자~"
"응~ 그래~"
"오빠 이런데 첨이지~"
"으...응...첨이야~"
동훈오빠는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초보티를 내고 있었고 언니는 그런 오빠를 어느 때보다
사랑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
"오빠~"
"왜에에~~"
"고마워어~~~~"
"뭐가~~"
"그냥~ 다~~~~~"
언니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연씬 웃음이 떠나가지 않았고 심장까지 파고드는 스피커 소리에 눈과 몸을 맡겨가고 있었다
동훈오빠는 아직도 어색한 듯 여기저기를 두리번 거렸고 메세지가 왔는지 손가락이 연씬
글자를 치고 있었다
"오빠~ 뭐해?"
"아~ 아니야~ 학교친구들이 문자와서~"
"왜~ 급한거야~?"
"아~ 아냐~ 급하긴~ 오빠~ 어때 여기~"
"응~ 좋은데~"
"그치~~오빠~~"
"춤추러 나갈래?"
"으이구 맘에도 없는 소리~ 괜찮아~ 그냥 이러고 있어도 좋아~ 오빠 진짜 고마워~"
그 때였다
어두운 공간에 조명만이 비취고 있어서 옆에 있는 사람의 얼굴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
누군가 언니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어~야~~ 이게 누구야~"
"야야~ 키야~ 우리의 퀸~ 차보영 아니야~"
얼핏봐도 껄렁한 옷차림을 한 두 녀석이 언니의 이름을 불러댔다
"키야~ 맞네 맞어~ 씨바 진짜 맞네~"
두녀석은 동훈오빠를 힐끔 보더니 허락도 없이 자리에 앉는다
"아이구 키야~ 친구야? 애인? 조용히 지낸다더니만 몸이 근질근질 했나봐~?"
즐거운 미소가 가득했던 언니의 표정이 일순간 일그러졌다
"남자친구신가?"
"아~ 예~"
"아이쿠 이거 같은 친구네~ 우리도 친군데~ 같이 합석해도 되죠?"
"야~ 우리보다 오빠야~"
"아~ 그래요? 아~ 그럼 형이라고 부르면 되겠네~ 안그래? 크크킄 크크큭"
"오빠~ 가자 가~"
"그..그래~"
"에헤이~ 이렇게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럼 섭하지~ 어이 형씨 이것도 인연인데 악수나
합시다~"
"아~ 예~ 저희는 그만~~"
"에헤이~ 야야~ 씨바 이건 어느나라 경우야~ 몇 년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가자~오빠~ 상대할 필요없어~"
"아이구야~ 우리 보영이 맞네 맞아~ 크크큭~ 아~ 같이 잠깐 놀자는데~ 뭘 그래 까칠하게
그래~"
"야~ 너희들 진짜 이럴래?"
"오우~ 야~ 우리 뽀영이 화났나 부네~ 난 화난 보영이 얼굴이 젤 섹시하던데 크크큭"
"야~ 안 비켜~ 비켜~ 사람 부르기 전에~"
"야~~ 우리 뽀영이가 사람 부른덴다~ 여기 사람들~ 어이~ 여기 여기~"
쿵쿵 울리는 음악소리에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사람들은 저마다의 흥과 술에 취해 흥청일뿐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다
"오빠~ 가자~ 상대할 필요없어~"
언니가 나가려고 하자 사내 하나가 길을 막아선다
"어허~ 씨바 이러면 좆나게 섭하지~ 결혼할 사람이야? 크크큭~ 아님 엔조이?"
"우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사입니다"
"오우~ 야~ 그럼 그것도 했겠네~ 크크킄~ 아~ 내가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아는데~
우리 보영이 그게 말이야~~"
언니가 동훈오빠와 사내사이를 막아선다
"그만해~ 제발~"
"이야~ 왜~ 그냥 이야기만 하는건데~ 크크큭~"
"야~ 진짜~"
"9번방에 우리 친구들 다 있는데 인사만 하구가라~"
언니는 동훈오빠의 눈치를 살피며 어쩔줄 몰라한다
"오빠~"
"그래~ 친구들이라며~ 인사만 하고 와~ 오빠 여기서 기다릴께~"
"야~ 역시 선생님이 아량이 넓으시네~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까~"
"그래 보영아 오빠 괜찮아~ 같이 갈까?"
"아~ 아냐~ 괜찮아~ 오빠~ 그럼 인사만 하고 올께~"
"응..그래~ 여기서 기다릴께~"
어깨에 문신을 한 녀석의 팔이 언니의 어깨에 올려졌다
그리고는 춤 추는 사람들 사이로 천천히 사라졌다
"아~쫌 하지마~"
언니의 허리를 감싸고 있는 팔이 내려와 언니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자 언니는 본능적
으로 뒤를 돌아본다
불빛때문에 동훈오빠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아~씨바 물이 완전 올랐네~"
"야~씨바 우리 생각 안났냐? 씨바 빨통은 어째 더 커졌냐~ 크크큭~"
"야~ 조용히 그냥 가자~"
"씨바~ 남친도 같이 인사 시켜 줄까?"
"야~ 미쳤어~ 빨리가기나 해~"
"캬~ 씨바 그렇게 입으니까 완전 새끈하다~ 졸라 섹시해~ 저 샌님이랑 빠구리 떴냐?"
"야야~ 씨바 차보영이잖아~ 벌써 좆물고 올라탔겠지~ 캬~ 저 샌님 아주 환장했겠네~ 크크큭~ 보지물 쫙쫙 뿌려줬냐?"
"야~ 그만해~"
"오우~ 씨바 앙탈은 쌍년~ 오랜만에 만나니까 벌써 벌렁벌렁 거리냐?"
그리고 30분 후
"오...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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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멍(loss) -- > * 100화 *
"텅~~~"
두툼한 문이 열리자 희뿌연 담배연기와 술냄새가 언니의 코끝으로 전해져 왔다
동훈오빠를 알게 되면서 담배를 끊었지만 한번씩 담배필터 끝의 쫀득한 맛과 니코틴이 주는 야릇한 흥분까지 잊어 버린 것은 아니었을테다
거기다 화려한 조명과 벽면 가득한 거울이 주는 묘한 분위기와 담배연기는 언니의 화려한
과거를 새록새록 기억나게 하고 있었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찰보지~ 찰보지 아니가~"
"보..태봉 오빠?"
"그~래~ 키야~ 완전 물이 올랐네 올랐어~가시나 빨통은 여전하네~"
조태봉!
잘나가는 노래방 사장의 아들 조태봉, 잘생긴 마스크와 탁월한 운동신경, 거기다 어릴 때
부터 운동으로 다뎌진 다부진 체형 덕분에 동네에 이쁘다는 년들은 한번씩 팬티를 내려줬을 만큼 화려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머리도 좋아서 고등학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손가락에 꼽히는 우등생이었다
하지만 씨도둑은 못한다는 옛말이 딱 맞는 듯 아버지를 꼭 닮아 어릴적 부터 주색잡기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어릴 때부터 여자를 잘 알았고 언니의 눈을 뜨게 한 것도 태봉오빠였다
자연스레 둘은 사랑이라는 포장으로 미친듯이 섹스에 빠져 들었고 심지어 아버지 조사장이
일본에서 몰래 들여온 환각제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끝없는 욕정은 오빠와 언니를 더 자극것으로 이끌었고 또래들과 함께 그룹섹스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욕정드라마의 끝이 언제나 파국이듯이 언니와 오빠의 끝도 결국 아름답게 끝나지는
못했다
그 후로 한동안 오빠를 만나지 못했던 언니는 이런곳에서 태봉오빠를 만날거라고는 꿈에도 상상을 못한 듯 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들어보는 자신의 별명, "찰보지"
언니는 자신도 모르게 허벅지 안쪽이 뜨거워 졌는지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르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태봉오빠의 좆은 동네 아줌마들의 수군거림의 대상이 될 만큼 크고 굵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손가락으로 조갯살을 후리는대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만큼 도가 튼 인물이었다
손가락을 펴서 까닥거리며 인사를 하는 오빠의 표정만으로도 언니의 꽃잎이 젖어 버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자자~ 서 있지 말고 앉아라~"
"으..응~"
기분이 묘할 수 밖에 없는 언니였다
어릴 적 한번씩은 언니의 보짓살을 맛보았던 남자들 주변에 앉았으니 말이다
"새끼들~ 와~ 사람을 끌고 오고 지랄이고 우리가 무슨 깡패냐~"
"죄송합니다 형님~"
"형님은 새끼야~ 누가보면 우리가 무슨 조직인줄 알겠다 새끼야~"
"죄송합니다 형님~"
"근데 여긴~"
"아아~ 여기~ 아는 선배가 새로 오픈했다 그래서 함 와봤다~ 니는~"
"아~ 난~"
"와~ 애인이가~ 곱쌍하게 생겼다 카든데~"
"으..응 오빠도 알거야~ 동훈오빠라고~"
"동훈이 형? 키야~ 진짜가? 동훈이 형이랑 사귄다꼬~ 이야...캬~~"
태봉오빠는 어의가 없는지 한참을 언니를 쳐다보았다
"니가??? 니하고 동훈이 형하고 사귄다고?? 야~ 들었나 씨바~ 동훈이형 알제? 너거"
"예~ 알지 말입니다"
"이야~ 니~ 완전 씨바 와~~ 그 형은 신부나 다름 없는 형인데~ 이야~"
"그..그렇게 됐어~"
태봉오빠는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언니의 얼굴과 몸을 훌어댔다
"그 형 뭐라카노 그거 혼전순결인지 아무튼 그거 한다카는 그 형 맞제?"
"으..으응"
"크..크큭...크크크큭~ 야야~ 씨바 이야~ 동훈이형이랑 너랑 키야~~"
언니의 화려한 타락을 같이 한 친구들 모두 키득키득 거리며 웃어댔다
"아니지 아니지~ 씨바 뭐 우리 찰보지, 아니 보영이 그런남자 못 만나란 법 있나~
안그렀나?"
"예~ 맞습니더~"
"맞제~ 그래 씨바 우리 보영이 와꾸되지, 빨통되지, 거기다 씨바 응~~"
"크크큭~ 크크큭~"
말을 잇지 않았는데도 태봉오빠의 눈짓만으로도 크큭거리는 비아냥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야~ 좀 있으면 선생님 사모님 소리 듣겠네~ 우리 찰보지~"
"오빠~ 그만해~"
"야~씨바 같이 놀았던 친구끼리 씨바 축하할 일이지~ 맞제??"
"예~ 맞심더~"
"아직 어떻게 될지 몰라~"
"와~ 동훈이형이랑 빠구리 안 뛰었나?"
오랜만에 듣는 비속어, 그제서야 언니는 자신이 지금 어디에, 누구와 같이 있는지를 새삼 느끼고 있었다
"웬간한 남자들 니 보지에 한번 담그고 나면 아주 환장할껀데~"
"아...아직~"
"맞나?? 크크큭~ 하기야 동훈이 형 그러고도 남을 위인이지~ 야 씨바 그럼 뭐 그거 혼전
서약인지 그거 지킬라꼬 니랑 결혼하기 전에는 빠구리 안한다 카더나?"
언니가 고개를 끄덕이자 주변은 금새 코메디영화라도 보듯 낄낄거렸다
"크크큭~ 씨바 천하의 찰보지 보지맛도 안보고~ 크크큭~ 키야~ 동훈이 형 씨바 대박이다
대박~ 하기야 곱게 자란 형이 네가 어떻게 놀았는지 알 턱이 없지 크크큭"
"크크큭~크크큭~"
"그..그만해 오빠~"
"야야~ 좆은 함 만져 봤나? 좆 크더나? 나중에 씨바 꼽았는데 연필심 같은거 아니가? 그형 호리호리 한게 몸도 연필심 같던데~"
"아~ 모르지 말입니다 원래 마른장작이 화력이 좋다 안그랍니까?"
"맞나~ 크크큭~ 맞다 맞다~ 크크큭~"
"그라고 선생들 중에 은근히 변태 많다 그러던데요~ 똥꾸녕에 막 막대기로 쑤시고 막 매달아가지고 궁디 막 패고 말입니더~"
"아이~ 저 씹새끼 저거는 야동 그만 좀 봐라 씹탱구리야~"
"아~ 아입니더 진짜라니까예~"
"알았다 씹탱아~"
태봉오빠의 손은 어느 새 언니의 허벅지 위에 놓여 있었다
"자자~ 한잔해라~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야야~ 요즘 유행하는 회오리주 함 세팅
해봐라~"
"쉬리리릭~ 탁~탁~탁~"
"오케이~~ 캬~ 죽이네 죽여~"
"자자~ 건배~ 건배~"
얼떨결에 술잔을 받아들긴 했지만 입을 갖다 대지 않는 언니,
"아아~ 가시나~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랄끼가~ 한잔만 해라~"
"보영이~ 술들어가면~ 크크큭~"
"요즘도 그러나? 술 들어가면 거기 씰룩씰룩거리나?"
"아..아니~ 그게 아니고"
"와~ 약이라도 탔을까봐~?"
"아~ 아니 오빠~ 그..그냥~"
"아~ 씨바 가시나 야야~ 동훈이 형 좀 불러봐라~ 우리 찰보지 어떻게 놀았는지 이야기
좀 해주게~"
문 앞에 있는 사내 하나가 정말 일어서서 문을 열려고 하자
"아~ 알았어 오빠 한잔만 한잔만이야~"
"가시나~ 오빠 성질 알면서 그카네~ 자자~ 쭉쭉~ 그렇지~"
"흡~~"
언니의 하얀 목덜미가 울컥울컥 거리며 목구멍으로 술이 넘어갔고 몇 방울의 술방울이 흘러 언니의 도톰한 언덕아래로 흘러내렸다
"야~ 캬~ 역시~ 우리 보영이 술마시는 자세 쥑이네~ 씨바~"
태봉오빠와 사내들은 언니의 하얀목덜미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는 입맛을 다시고 있었고
한 사내는 아예 바지춤을 주물럭거리기 까지 하고 있었다
"아~ 저 씹탱들 봐라~ 씹새끼들 오랜만에 찰보지 보니까 아주 좆들이 꿀렁꿀렁 거리냐?"
"아..아닙니다~ 형님"
"아니기는 눈알이 씨바 애무를 하고 있구만 새끼들~"
"허연 빤스 보니까 씹덕씹덕 거리나??"
그랬다 언니가 목구멍으로 술을 넘기는 사이 크고 두터운 태봉오빠의 손이 언니의 허벅지를 열어 젖힌 것이다
낮은 테이블인 탓에 갈라진 치마사이로 언니의 하얀팬티가 반대편에 앉은 사내들의 눈에
그대로 드러났고 태봉오빠는 보란듯이 언니의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아아~ 오빠~"
"와~ 동훈이형이랑 같이 한잔 하까?"
"아~ 쫌~ 오빠~"
"가시나~ 와~ 남친 있다 이거가?"
"그게 아니고~"
언니의 치맛자락을 헤집고 안쪽으로 파고든 태봉오빠의 손이 금방이라도 팬티 안으로
들어올 것 같자 언니의 두 손이 오빠의 손을 막아섰다
"오빠~ 그만 좀~"
"야~ 씨바 우리 찰보지 아주 요조숙녀 다 됐다~ 얘들아~ 크크큭~ 예전에는 니미 술한잔
딱~뜰어가고 허벅지 싸악 훑어내리면 보지물 질질 싸면서 지가 알아서 가랑이 벌리고 했는데~"
"오빠~ 그만해~"
"가시나~ 그거는 니 보지에서 물 줄줄 싸고 나서 하는 말 아이가??"
"오빠~ 제발~"
태봉오빠의 손가락이 언니의 야들야들한 살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오빠~ 제발~"
태봉오빠의 얼굴을 보며 사정하는 언니, 하지만 태봉오빠의 변함없는 표정, 아니 웃고
있었다
그리곤 당황하는 언니의 표정, 태봉오빠의 입꼬리는 광대뼈로 이동하고 있었다
"흐흣~ 가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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