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1화 (81/144)

집에 일을 하기 위해 와 있던 아저씨의 지갑이 없어진 것이다. 

""너 바른데로 말해~ 진짜 아니야?""

""아~ 아니라고 하는데 몇 번이나 말해??""

엄마는 언니의 옷장에서 새로 산 청바지를 꺼내 들었다. 

""이건 뭐야? 이건 뭐냐고? 네가 무슨 돈으로 이렇게 비싼 걸 산거야?""

""어..엄마..그건""

""말 안해? 말 안하냐고~~""

""아~ 아니라는 데 왜그래~ 아니라고~~ 아~ 씨발~""

""쫘악~~~""

""아흐으응~~ 아니라는데 왜그래 아니라는데~~""

그 때였다. 

천씨 아저씨가 집으로 들어와서는

""그만해요~ 신애씨~ 미안하다 보영아~ 내가 깜빡 했나봐~ 지갑이 윗옷에 있는걸

착각했었어~ 미안해~ 신애씨도 얼른 미안하다고 해요~ 얘를 왜 그렇게~""

나중에야 알았지만 아저씨는 언니를 위해서 일부러 그런 것이었고 언니는 아저씨의 지갑

을 훔쳐 그렇게 사고 싶었던 옷을 샀던 것이었다.

""아~ 그거봐~ 아니라는데 왜그래~ 왜그러냐고~~~아~ 씨~~~"

""보영아~ 보영아~~""

아저씨는 도벽이 있는 언니를 천사처럼 보호해 주고 지켜주었다.

난 그런 아저씨가 너무도 좋았고 이런 아저씨가 아빠가 된다는 것이 너무도 행복했다.

하지만 몇주 후 하교를 하는 길에 아저씨와 어떤 분이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나는 아저씨 라고 부르며 뛰어 가려고 했다. 

하지만 아저씨의 말에 뒷걸음질 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야~ 너 요즘 참~ 대단하더만~ 성인군자 났다고 난리던데? 세모녀를 아주 지극정성

으로 돌본다고 말이야 거기다 신애씨 새끈하지~ 떡은 좀 치냐??""

""씹탱아~ 걸레보지인거 아는 사람 다 아는 사실인데 뭐가 재밌겠냐?""

""야~ 씨바 그래도 그 정도면 감사합니다지 빨통이랑 방탱이 씨바 완전 쭉빵이던데?""

""하기야~ 좆빠는 솜씨랑 씹돌리는 솜씨야 죽음이지~ 크크크""

""야~ 씨바 그 반반한 얼굴에 그정도면 완전 땡큐지 새끼야~""

""흐흐흣~ 너도 씨바 그년 보지 색깔 안봤냐?? 완전 까마귀 저리가라다~ 니미 이놈저놈

얼마나 쑤셔 놨던지~ 똥꾸녕은 아예 헐렁하다 크크큭""

""야~ 하기야~ 씨바 옆동네 얘들 웬만하면 한번씩 다 먹었다는데 사실인가 보네""

""야~ 쒸바 아니 박은 보지에 씹물 나겠냐? 얼마나 밝히는 지 손만 갖다대도 질질이다

씨발년~ 늙은 영감이 한번 달라고 해도 벌릴 년이라니까~~~""

""야~ 씨바 근데 무슨 생각으로 그 돈 들이면서 결혼하려고 그래~ 그냥 갖고 놀다가 

 버리지~""

""병신~ 새끼~ 크크큭~ 내가 씨바 조신애랑 살려고 그러는거 같냐??""

""그럼???""

""약 다 쳤다 이제 추수할 때가 된거지 크크큭~~""

""무슨 소리야 당췌~~""

""씹탱아~ 넌 님이나 보고 뽕이나 따면 되고 새끼야~ 좆대가리 날이나 세워나라

아주 씹물로 번들 거리게 해줄테니까~~~ 크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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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늪   -- >         * 60화 *

                                          

세상이 고요하다고 해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

바닷물이 찰랑찰랑 거린다고 해서 바다 밑에서 아무것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닌 것 처럼

말이다. 

문장 만큼이나 마음이 무겁고 어렵다. 

너무 철이 없음을 깨달았을 때는 엄마와 언니, 그리고 우리집에는 너무도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회칠한 무덤" 처럼 말이다. 

나는 이제서야 아저씨의 그 묘한 표정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 지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중학생이 될 때까지도 나를 업어 준 이유까지도 말이다. 

언니보다 유난히 나를 이뻐했던 아저씨, 마치 내 눈치라도 보는 듯한 아저씨의 표정,

이제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등에 업고는 일부러 나를 튕기던 아저씨의 행동들, 내 엉덩이를 치며 귀여워 하시던 모습, 이마며 볼에 뽀뽀를 해주던, 그리고 내게 수영을 가르쳐 주겠다며 내 배를 만지고

몸을 만지던 아저씨의 손길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저씨를 아빠처럼 따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비단 금전적인

문제만은 아니었다. 

엄마,,,,

내가 볼 때만이었을까? 아저씨는 유독 엄마를 잘 챙겨 주고 보호해 주는 듯 했다.

그리고 언니,,,,

나보다는 더 성숙한 언니였기에 그랬을까 조금은 더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언제나 삐딱선을

타는 언니를 이해해주고 존중해 주던 아저씨,

그런 아저씨에게 점점 동화라도 되어 가는 것이었을까?

이런 것이 의지를 한다는 것일까?

어느 듯 아저씨가 없는 우리집을 생각할 수가 없게 되어 버리고 있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알아 버린 일들이 내 마음을 너무도

괴롭혔다.

어린 시절 지금의 천씨 아저씨는 물론이고 가끔씩 놀러 왔던 아저씨들의 고름까지 빼주고는 기뻐했던 내 모습, 그리고 즐거워 하며 용돈을 쥐어 주시던 아저씨들의 모습이 지금 내게 비수처럼 나를 괴롭힌다. 

남자친구와 첫 키스를 하던 날, 

온 몸에 전율이 일고 머리가 하얗게 변해가고 있을 때 남자친구의 손이 거침없이 내 가슴을 움켜 쥐었다.

내 다리사이가 축축히 들어가고 남자친구의 몸이 내 그곳을 비빌 때 그 때서야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 지 엄마의 아저씨들, 친아빠의 친구 아저씨들에게 정확히 무엇을 했는 지 알 수 있었다.

그제서야 말이다.

남자친구와의 사랑이 깊어지고 내 꽃입을 만져 올 때 나는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내 몸은 남자친구의 손을 거부하고 있었다. 

그 때마다 이쁘다며 내 꽃입을 비비던 천씨 아저씨의 웃음소리, 친아빠친구들의 웃는 소리에 난 경악할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바지를 벗고는 빳빳하게 세워진 자신의 성기를 내 앞에 들이 밀었을 때, 사랑하면 빨아 주는 거라고 하는 남자친구에게 나는 "미쳤어" 라는 말 한마디를 던지고는 다시는 남자친구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 

1년이나 사귀던 남자친구, 그렇게 밤을 세워가며 가슴 졸이게 했던, 힘든 시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나를 버티게 해 줬던 그 친구에게 말이다. 

그 후로도 새로 생기는 남자친구들이 내 몸에 손을 대거나 자신의 것을 빨아 달라고 팬티를 내릴때 마다 난 어김없이 결별을 선언하고는 다시는 뒤로 돌아 보지 않았다.

""보진아~ 이런거 다 하는거잖아~ 나~ 진짜 널 사랑한다니까~""

마음을 움직였던 남자친구들의 간청도, 애걸도, 내게는 무용지물이었다. 

그 때 이후로 난 누구에게도, 그리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을꺼라 다짐했다. 

난 공부에만 열중했고 그런 덕이었을까 형편없던 중학교 시절 성적이 눈에 띠게 상승곡선을 그려갔다.

"야~ 우리 보진이 누굴 닮아서 이렇게 공부를 잘하누?"

이제는 징그럽게 까지 느껴지는 아저씨의 말에 

""누굴 닮기는~ 당신을 닮은 건 아니지""

라고 속으로 시불떵 거린다. 하지만 겉으로는

"에이 뭐 아직 그렇게 잘하는 것도 아닌데요~ 뭘~"

"아냐~ 지난 번에는 반에서 1등도 했잖아~"

"그건 뭐 그냥 운이 좀 따른 거구요"

"에이 아닌데~~~"

아저씨와 진실이 아닌 형식적인 대화들이 시작되고 눈치를 보기 시작하던 때였을까

언니와 엄마의 실랑이는 끊이지를 않고 있었다. 

"너 어쩔려구 이래~ 대학은 가야 할거 아냐~"

"대학은 무슨 아~ 됐고 용돈이나 줘"

"용돈 지난 주에 줬잖아"

"아~ 그걸 가지고 어디에 쓰라고~"

언니는 늘 용돈 타령이었다. 

학교도 몇 번이나 정학을 맞고 퇴학위기까지 몰였지만 그 때마다 아저씨가 뒷 수습을

하곤 했다.

"어..어떻게 된거야 이게~"

한번은 언니가 팔이며 다리에 피를 철철 흘리며 집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오토바이 타다가"

"니게 오토바이가 어디 있어서~"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은 언니는 대문만 나서면 언제나 남자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공부를 못했어도 언니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엄마는 그런 언니 때문에 더더욱 많은 점쟁이들을 찾아 다니곤 했고 교회나 절에도 기웃

거렸다. 

하지만 엄마의 바램과는 달리 언니는 점점 더 삐둘어져 갔고 화장기는 더욱 짙어져만 같다.

"언니~"

"보진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만은 언니는 천사같은 존재였다. 

엄마에게 늘 용돈타령을 하면서도 내게 용돈을 쥐어 주기도 했고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

언니는 내 편이 되어 주었다. 

"이거 언니가 너 사주려고~~"

나도보다 더 두툼한 입술, 겁이 많은 것 같은 커다란 눈망울, 섹시한 모습의 언니의 표정에 진지함이 묻어난다.

"뭐야 언니~"

"이거~ 어학기라는데~"

언니는 내 일기장이라도 읽은 것일까? 비싼 가격에 엄마에게 말도 못했던 어학기를

그것도 내가 정말 가지고 싶었던 모델을 내 손에 쥐어 주었다.

"보진아~ 넌 꼭 열심히 공부해야 돼~ 알았지? 언니 닮지 말고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야지"

"언니~~~~"

"넌 머리가 좋아서 좋은 선생님이 될거야~"

그리고 이어지는 언니의 말 

"우리가 이렇게 된 건 힘이 없고 돈이 없어서야 엄마도 그렇고 나도 너도 말이야

언니는 이제 돈 벌꺼야~ 그래서 억울하지 않게 비참하지 않게 살꺼야~"

"언니~~~"

"그래~ 넌 열심히 공부하고 언니는 돈 벌고~"

언니의 표정에 비장함이 묻어 있었다.

"그리고 꼭 똑똑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보란듯이 살아야해 넌~ 알았지?"

"으으응~ 알았어 언니~"

"언니는 걱정말고~"

내 손을 잡은 언니의 손을 같이 잡았다. 

예쁜 매니큐어가 칠해 진 언니의 손, 그리고 진한 화장품 냄새가 풍겨져 나왔다.

"우리 돈 많이 벌어서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자~ 알았지?"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거릴 수 밖에 없었다. 

언니도 나도 엄마를 위해서 엄마는 나와 언니를 위해서 천씨 아저씨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라는 걸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언니와 그렇게 손을 잡고 다짐을 했지만 현실은 엄연히 냉정했다.

언니가 성인이 되면서 약속했던 그 일이 눈 앞에 펼쳐졌다.

"어서와~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하는 건데"

엄마와 나, 그리고 언니는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천씨 아저씨 집으로

팔려가다시피 이사를 했다.

엄마의 모습에도 언니의 모습에도 조금의 미소도 즐거움도 없었다.

얼굴에는 비장함이 엿보일 뿐이었다.

"자~ 이제 진짜 식구가 됐네~ 우리 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보자"

천씨 아저씨는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했지만 우리 중에 누구도 함께 행복해

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엄마와 아저씨는 법적인 관계를 맺지는 않으셨다.

지금에서야 알았지만 만약에 이혼을 하게 될 때 자신이 재산을 하나도 나누지 않겠다는

천씨의 생각이었다.

""아~ 그런거 뭐하러 하려고 그래~ 그냥 살면되지""

원치않는 사람에게 시집을 가는 것처럼 우리는 케익을 불고 박수를 치며 원하지 않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때 부터가 아니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천씨 아저씨의 묘한 미소는 시작되고 있었었다. 

엄마도 언니도 최근의 나도 알았고 또 알고 있었지만 개구리가 따뜻한 물에 삶아 지듯 우리는 아저씨의 따뜻한 물에 이미 삶아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나는 이미 삶아진 언니의 붉은 살덩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제~ 제발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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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늪   -- >         * 61화 *

                                          

벌써 대학생이 될 나이, 하지만 대학은 꿈도 꾸지도 않았는 지 친구들이 대학에 가는 것

조차 부러워 하지 않은 언니다. 

이리저리 아르바이트를 전전해 보지만 그것조차도 여의치 않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옷은 늘 비싸고 좋아보였고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언니의 가방도 명품에 가까운 가방이었다.

한달에 한번은 꼭 미용실에 들러서 머리를 바꾸고 화장품도 점점 더 비싸 보이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어..언~"

집으로 가는 도중 만나 언니, 멀리서 봐도 날씬하고 빵빵한 몸매의 언니를 금새 알아

볼 수 있었다.

로켓처럼 튀어나온 가슴과 허리라인은 지나가는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의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고 짧은 치마사이로 흐르는 쭉 뻗은 다리는 남자라면 누구하 한번씩 쑥~ 집어 넣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언니라고 부르려고 하는 순간 저 멀리서 담배를 뻐끔거리며 피워대고 있는 천씨

아저씨가 보였다. 

멀리서도 능글맞은 눈웃음이 다 보이는 듯 했다. 

길고 넓게 펴진 얇은 입술, 뭉뚝한 콧날, 쫙 찢어진 눈매, 그리고 시커먼 눈썹과 주름진

이마를 가진 아저씨의 입이 열린다.

뭐라고 하는 지 모르겠지만 언니가 고개를 푹 숙인다. 

나와 만나서 아저씨를 힐난하던 언니의 모습과는 너무도 상반된 모습에 난 순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구 머리 새로 했네~ 이야~ 잘 빠졌네 머리카락~"

아저씨는 새로 머리를 한 언니를 칭찬하며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하자 언니는 천씨 아저씨의 손을 피한다.

"흐흣~ 그래그래~ 이래야 재밌지 크크큭~ "

아저씨는 손에 든 휴대폰으로 뭔가를 보여 주고 있었다.

"야~ 씨바~ 재밌어 아주 죽이는데?? 엄마를 닮았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아주 죽이네"

언니는 아저씨가 펼쳐 보여준 휴대폰을 보고는 양어깨가 앞으로 축 늘어지는 듯 했다.

"아이구 뭐 그렇게 주눅들고 그래~ 가자~"

아저씨는 언니의 손을 붙잡아 끌고는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언니는 아저씨의 손에 끌려 질질 끌려가다 시피 걷고 있었고 말이다.

"아이구 참 왜그래 걸음걸이가~ 얼른 와~"

마당이 있는 아저씨의 단독주택, 엄마도 오늘 일찍 마쳤는 지 마당에 있는 나무들이며

꽃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어~ 왔어요?"

"어~ 그래~ 보영이랑 같이 왔어~"

뭔가 이상했다. 

언니의 손목을 잡고 있는 아저씨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 엄마는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고 현관으로 들어가는 아저씨와 언니를 그저 한번 힐끔 쳐다 볼 뿐이었다.

나는 집앞으로 들어가지 않고 뒷담을 몰래 넘어 부엌 반대편으로 갔다.

다행히 넓은 창으로 되어 있는 부엌 뒷편으로 언니와 아저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언니는 바깥을 응시한 채 싱크대 앞에 멍하니 서 있었고 뒤이어 아저씨가 식탁에 자리를

잡고는 앉았다.

"아흑 아아흐흑~"

"야~ 참~ 죽이네~ 죽여~ 타고났다니깐 빠구리 하는 솜씨는"

나는 아저씨의 말에 숨을 죽일 수 밖에 없었고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앉은 채로 

몸을 움직였다.

"제발요~ 그것만 보여 드리면~"

"아아~ 캬~ 아무리 봐도 죽인단 말이야~ 이거~ 야~ 명작이야 명작~ 남자친구가 

뭐한다고 했지??"

"대..대학생요"

"오오~ 야~ 짜식 잘생겼네~ 오우~ 잘치는데? 역시 젊으니까 아주 그냥 쉬지 않고

박네 박어~ 크크큭~"

"아흐으응 아흐으응 아흐으응"

"아이구 아이구 넘어 가네 넘어가~ 아~ 짜식 저럴 땐 깊게 박아야지 아~ 짜식 아직

어려서 잘 모르네~ 으이구 으이구 저거봐라 에이~~"

아저씨는 마치 스포츠 중계라도 하듯이 영상을 보며 히히덕 거려댔다.

"제발~ 그..그만.."

"아이고 왜그래 재밌구만...아이구 저새끼 봐라 저거 여친을 보냈어야지 병신같이

 아이고 아이구 아주 쭉쭉 빼는구나~ 새끼~~"

"제발요~~"

"하~참 새~끼 딱보면 모르나? 좋았기는 개 코가 좋았겠냐 새끼야~~ "

아저씨는 자신의 좆두덩을 훔친다. 언니가 휴대폰을 뺏으려고 하자 

"어허이~ 이러면 곤란한데~ 크크큭~~ 캬~ 어떡하나 저 안타까운 몸땡이를~ 크크큭"

언니는 괴로운 듯 표정을 지어댔지만 아저씨의 행동은 더더욱 희죽거릴 뿐이었다.

아저씨가 언니의 귀에다 대가 뭔가를 속삭인다.

언니의 손이 자신의 옷자락을 쥔다. 

그리고는 난처한 표정 그 이상의 표정이 언니의 얼굴에 드러난다 

미간에 잡힌 주름, 반쯤 열려진 얼굴과 찡그린 얼굴, 언니의 당황을 했는지 자신의 팔

목을 잡고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잔뜩 움츠린 언니에게 다가서는 아저씨~ 

언니는 고개를 가로지른다. 두려움에 질려있는 언니의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언니는 자신의 옷자락을 잡고는 고개를 다시 가로질러 댔다.

"아...안돼...약속 했잖아요~"

아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얼마전에 찍은 가족사진을 손에 들고는 다시 식탁엘

앉는다.

"아이구야~ 야~ 잘나왔네 잘나왔어~ 아이구 요~ 이쁜거 봐라 요거"

언니의 표정이 더 일그러진다. 

그럴수록 아저씨의 표정은 더 능글맞아 지고 입술에 연씬 침을 발라가는 모습이 

너무도 게걸스럽게 바껴가고 있었다.

"뭐~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뭐 싫으면 할 수 없고"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 언니는 극도록 긴장을 했는지 배를 잡고는 다리를 오물거렸다.

그 때였다. 

아저씨의 입에서 나온 말에 난 그대로 주저 앉을 뻔 했다.

"그냥 보여 달라는 건데 뭐 싫으면 보진이 한테 말해보고~"

말이 떨어지자 말자 

"아..안되요 보진이는 보진이는 안돼요~"

"아~ 그럼 한번만 보자고~"

나는 말문이 막혀 버렸고 가슴이 벌렁거려 왔다.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머리는 터져 나갈 것만 같았다.

""엄마는 뭘 하는 거지?""

난 순간 마당에서 물을 주며 아저씨와 언니를 힐끔거려 보던 엄마의 모습이 머리속에

스쳐갔다.

""설마~~""

난 뛰는 가슴을 잡고는 다시 아저씨와 언니의 모습을 지켜본다.

언니는 오줌이 마려운 걸까 연씬 허벅지를 꼬물거린다.

"아이고 남친이랑 빠구리 뜨는거 들려주니까 벌렁거리나 보지?"

"아..아니에요 화장실 가고 싶어서~ 화장실 갔다가 ~~"

"흐흐흐 잘됐네~ 그럼~ 흐흐흐~"

오줌과 부끄러움을 참느라 온 몸을 집중하고 있는 있는 터라 꼼짝하기도 

쉽지 않아 보이는 언니였다.

"보자~~"

아저씨는 바닥에 앉는 가 싶더니 크고 두툼한 손으로 언니의 치마를 훅 올려버린다.

나는 너무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눈이 믿겨 지지가 않았다.

""어...언니~ 나때문에~ 나때문에~""

하지만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몸에서는 땀이 베어 나오고 긴장감에 입은 바싹바싹 타 들어왔다.

치마를 올리자 언니의 하얀허벅지와 팬티가 아저씨의 눈앞에 드러났다.

"아이구~ 씨바 꽤 좋은 팬티네~"

순식간이었다. 

언니의 조각같은 팬티가 발목으로 떨어지기 까지 0,1초도 걸리지 않은 것 같았다.

언니는 아저씨의 손을 막을 세도 없이 반라가 되어 버렸다.

"아윽~~~~"

언니의 작은 까만 털이 보이고 매끈한 사타구니와 뽀얀 아랫배가 드러났다.

언니는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기에 바빴지만 금방이라도 세어 나올 것 같은

오줌에 너무도 힘들어 했다.

"그래~ 기왕 하는거~ 말이지 크크큭"

무슨 생각이었을까?

아저씨는 팬티가 벗겨진 언니를 식탁위로 올라가게 했다.

"그렇지 그렇지~ "

"이것만 하면 더이상 더이상~"

"아~ 그래~ 그냥 한번만 본다니깐~ 너무 예뻐서 그래~"

"한번만이에요~ 한번만~"

"그래~ 그래~"

언니는 부끄러움에 소름이 기치는 듯 얼굴을 가린다. 

그리고는 다리를 벌리고는 오줌 누는 자세를 취한다. 

작은 털 아래로 발간 클리토리스 그리고 자세 때문에 벌어진 보짓살이 양쪽으로 

가지런히 벌어지고 있었다.

"으읍~ 으읍~"

그 때였다. 

아저씨는 머리를 언니의 다리사이에 쳐박고는 히히덕거렸다.

"싸봐~ 오줌 싸보라고~"

"싫어요~ 싫어요~"

언니의 몸이 부들거렸다. 

더이상 참기가 힘든 것일까?

"으윽~ 으윽~~"

안그래도 오줌이 마려운데 팬티까지 벗고는 오줌구멍을 벌리고 앉았으니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 같았다. 

"제발~ 가게 해주세요~ 화장실~"

언니는 정말 애처로운 표정으로 사정을 하고 있었지만 아저씨는 그저 히히덕 거릴

뿐이었다.

그 때였다.

아저씨의 바지가 벗어지고 두툼한 나무토막같은 진한 갈색의 허벅지가 드러났다

그리고는 흉칙하게 튀어나온 아저씨의 팬티 앞자락~

아저씨의 손은 전광석화 같았다. 

"팅--!!!!"

팬티에서 마치 대포가 튀어나오는 것 같았다. 

너무도 굵고 큰, 포경을 하지 않았는 지 귀두를 반쯤 덮은 아저씨의 껍질,

끄덕거렸다.

아저씨가 의자에 올라서자 끄덕거리는 물건이 언니의 두툼한 입술에 맞춰졌다.

아저씨의 물건 아래로 주먹만한 부랄과 함께 끄덕거린다. 

"아~ 안돼요~ 안돼"

"한번만이라니까~"

아저씨는 언니의 손을 잡아 쥐고는 자신의 좆대를 잡게 한다. 

언니의 길고 가는 손에 쥐어지지 않을 만큼의 크기 언니의 손에 좆껍질이 벗겨진 듯

시커먼 귀두가 언니를 향해 있었다.

"진짜 마지막이에요~ 진짜루요~"

언니가 식탁에 무릎을 꿇는다. 

희고 가는 손이 아저씨의 큰 나무토막같은 허벅지를 잡는다

하지만 아저씨의 큰 좆대를 잡고는 몇 번이나 갈등을 하는 듯 숨을 헐떡인다.

"빨으라고 씨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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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늪   -- >         * 62화 *

                                          

철을 만지는 사람답게 탄탄한 근육으로 만들어진 아저씨의 허벅지, 시커먼 털들이 덮고

있어서 일까 냄새나는 수컷의 향내가 내 코에 까지 맡아지는 듯 했다.

언니는 결심을 한 것일까?

아저씨의 시커먼 성기를 잡고는 훑어내린다

귀두를 덥고 있던 껍질이 벗겨지고 거무티티한 대가리가 언니를 노려 보는 듯 했다.

"쓰룹~ 쓰룹~ 스르릅~"

"그렇지 혀끝을 사용해서 핥아 올려~ 아으으~~~"

거부하던 언니의 모습은 어디로 간 것일가? 몽환적인 얼굴을 한 언니의 혓바닥은 아저씨의

대가리를 빨고 핥고 그리고는 목구멍 안 끝까지 밀어 넣었다.

"뿌웁~ 뿌웁~ 뽑~~ 뽑~~"

아저씨의 시커먼 대가리가 언니의 뽀얀 얼굴 안으로 왔다 갔다 한다. 

잠시 후 손까지 사용하며 훑어내리던 아저씨의 물건이 더 탱탱해 지는 듯 하더니

"웁~ 우웁~~ 으읍~~~"

언니의 입술에서는 아저씨의 하얀 정액이 떨어지고 있었다.

"어허~ 몸에 좋은 단백질인데 떨어뜨리면 안되지~"

"우욱~ 읍~~ 우욱~"

언니는 뱉아 내려고 하는 언니의 입술을 막는다. 

언니가 앉아 있던 식탁을 힐끗 보고는 키득키득 거린다.

식탁위에는 언니의 구멍에서 나온 물들이 흥건히 적셔져 있었다.

아저씨의 사정과 함께 풀려버린 요도관에서 오줌을 멈추지 못한 것이다.

"아무튼 어린년이나 늙은년이나 크크큭~"

"신애씨~ 아~ 같이 하자니까 혼자 그렇게 힘들게 하고 있어~"

아저씨가 나가는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는 언니의 입술에는 방금 전 분출한 아저씨의 

정액이 입가로 떨어지고 있었다.

언니는 그제서야 싱크대로 가서는 입을 헹구어 낸다. 

그리고는 자신이 싸 놓은 식탁위의 오줌들을 닦아낸다. 

"하아아~~~"

언니의 긴 한숨이 이어지고 나는 이어지는 언니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식탁 모서리에 자신의 음부를 가져다 대고는 비벼대는 것이다.

""말도 안돼~ 언니가~""

하지만 금새 정신을 차린 것일까? 모서리에서 두덩을 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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