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3화 (73/144)

묘한 질투심과 불안함이 복귀해야 하는 현석의 마음을 들쑤시고 있었다. 

점점 다가오는 복귀시간,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고 나니 더더욱 실감나는 현석이다. 

선임과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아내 보진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훈련소 퇴소식 때 느꼈던 바로 그 느낌, 오금이 저리고 온몸이 긴장되어 왔다. 

아무리 편한 곳이라고 한 들 그곳이 군대라는 이름이라면 어딘 들 마음 편한 곳이 있겠는가?

그 보다도 더 큰 부담감, 더 큰 중압감은 다름 아닌 바로 보진이다. 

노팬티 차림의 아내, 지금 이시간 자신과 헤어지고는 다시 부장이 있는 사무실로, 그리고 마씨가 있는 집으로 갈 것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어젯밤 그 사내가 다시 오지는 않을까? 자신이 복귀하는 오늘 이태원 클럽에서 덩치 큰 사내들의 품에서 헐떡이지는 않을까? 

아무렇지도 않게 아내의 모습을 받아 들일 것 처럼 히죽거리던 당당함과 담대함은 어디로 가고 미칠 듯한 찌질함과 두려움이 

현석의 머리를 잠식해 가고 있었다.

"오빠?"

"어~ 어어"

시간은 흘러 그만 일어나야 할 시간이 다가 오고 있었다.

현석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보진을 일으켜서는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간다.

화장실 문이 닫히자 말자 보진의 입술에 키스를 퍼붓는다.

단추를 풀고는 가슴을 빨아댄다. 

보진의 몸을 뒤로 돌려 놓고는 치마를 치켜 올린다. 

"하~~~"

댜들거리는 엉덩이 사이로 깊은 다이아몬드 계곡이 펼쳐진다.

아직도 벌겋게 부어있는 보진의 보짓살, 현석은 침을 바르고는

무리하게 삽입을 하려고 한다. 

"아~~ 오빠~~ 아파~ "

"가만 있어봐"

내것에 대한 표식이라도 하고 싶은 것일까?

보진의 몸에 자신의 향취라도 뿌려 놓고 싶은 것일까?

현석은 아직 채 발기되지도 않은 좆을 꺼내서는 억지로 삽입을

시도한다. 

"잠깐 보진아....잠깐만"

아내이기 때문일까 현석의 마음을 알았다는 듯 엉덩이를 치켜

올려준다. 그리고는 자신의 침을 발라 보짓살에 바르는 보진,

"오빠꺼야~"

현석이 막 좆을 잡고 삽입을 하려는 순간

"아~ 거~ 화장실에서는 볼 일만 봅시다~~"

굵직한 사내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 두 사람, 멎적은 표정으로

금새 옷을 추스르고는 아무일 없다는 듯 화장실을 빠져 나온다.

"오빠 변태같애~ "

큭큭거리는 보진, 하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표정의 현석, 근처에 

모텔이라도 있었으면 끌고 갈 태세였다.

하지만

"띠띠띠띠...띠띠띠띠"

손목에 있는 시계는 눈치없이 복귀시간을 알리고 있었다.

옷을 추스리는 보진, 여전히 보이지 않는 팬티라인, 현석은 미칠 것만 같았다.

"오빠 늦겠어~ 얼른 가 내 걱정은 말고"

"후우~~~그...그래...알았어"

현석은 그제서야 자신의 운명을 받아 들이는 듯 태연한 표정이다. 몇 번이나 시계를 쳐다보고는 보진을 안는다.

여전히 없는 팬티라인, 보진의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보진아"

"응 오빠"

"오빠 사랑하지?"

"그럼~ 우리오빠 나만의 오빠잖아~ 걱정말고 들어가~"

"그..그래~ 저녁에 전화 할께"

"응 알았어~ 꼭 받을께"

"어서 가"

"아냐 오빠 부터 가"

"아냐~ 보진이 부터 가"

"알았어 오빠~ 건강하고 몸 조심해야 해"

"어..어..."

회사로 돌아서는 보진, 여전히 보이지 않는 팬티라인에 눈이 

멈춰지는 현석, 울컥거리는 마음과 불안한 마음, 그리고 오만가지 상상이 현석의 눈 앞을 가로막는다.

"전화해 오빠"

"으응...알았어~ "

멀어져 가는 보진을 보는 안타까운 현석, 허탈한 마음과 비참한

마음이 금새 얼굴에 나타난다.

멀어져 가는 보진의 모습 만큼이나 자신의 마음에서 멀어져 가는 보진, 자신의 아내, 자신만의 여자 여야 하는 보진의 이름을 입술로만 불러본다. 

"차.보.진"

현석이 복귀를 위해 버스를 막 탔을 때 걸어가는 보진의 옆으로

오픈카 한대가 끼익 거리며 멈춘다. 

멀리서였지만 아까 식당에서 봤던 그 녀석이라는 걸 직감하는 현석이다. 

보진에게 뭐라고 말을 하고는 자신이 탄 버스를 힐끔 쳐다본다. 

"타세요~ 모셔다 드릴께요"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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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부   -- >         * 43화 *

                                          

"충성~"

오후 5시 부대로 복귀한 현석, 

"야~ 빽~ 가지고 왔냐?"

"네~ 그렇습니다"

현석은 고참들이 시킨 야설책을 건네 준다. 

"야~ 씨바 요즘은 e-book 이니 뭐니 해서 이런거 구하기 존나

게 힘들잖냐~ 그래도 용케 구했다. 고마워"

"야~ 씨바 3일이나 참았더니 아주 끓는다. 끓어~ 씨바"

병장 둘이 씹덕거리며 내무반을 나간다.

"야~ 빽 얼굴 좋네~ 냄비에 똘똘이 좀 적시구 왔냐?"

"그게 무슨?"

"아~ 새끼 보지맛 좀 봤냐고 씹탱아"

"아~ 그게"

"아~ 새끼 마누라랑 좆나게 떡쳤겠네~ "

내무반은 아직 모르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현석, 갑작스런 마누

라라는 말에 꽤나 당황한 표정이다.

"야~ 씨바 소문 다 났어 새끼야~ 너 도서관병으로 뽑힐라고 마

누라를 여동생으로 속였다며 새끼야"

"아~ 그...그게"

"그게는 무슨 새끼야~ 아~ 생긴거는 멀쩡해 가지고는 존나게 

더티하네~ 씨바 그렇게 안봤는데 씹탱아~ "

"야야 박상병 고마해라 씨바 오죽 했으면 그랬겠냐?"

"그래 새끼야 나이 들어서 군대 온 것도 힘들텐데"

"하~ 씹새끼~ 야~ 마누라 냄비는 안 뚫렸냐?"

"야야 박상병~ 고마해라 임마"

"나봐~ 씹쌔끼 나이 많다고 오냐오냐 했더니 군대가 좆으로 보 

여?"

"아..아닙니다"

"씨바 마병장 믿고 좆나게 꼴깝 떠는 데 걸리기만 해라 새끼야

아~ 씨바 저런 새끼가 젤 짜증 난다니까"

박상병은 현석의 쪼인트를 깔려다 말고는 짜증을 내며 내무반

을 나간다.

"야~ 현석아 너도 참 좆됐다. 박상병 하고는 아직 까마득 하게 

 지내야 할 건데 에효~~ 너도 참~ "

"야~ 근데 임마 너 얼굴이 왜그래? 여자친구들이야 고무신 거

꾸로 신는다고 하지만 너야 와이프잖아"

"야~ 씹탱아 고무신은 거꾸로 신으면 그만인데 와이프는 그게 

아니지 골만 먹는 거지 씨바 지금 완전 노마크 찬스 아니냐"

"야야~ 현석이 듣겠다"

"암튼 야~ 조심해라 박상병 저 새끼 뺑 돌면 앞뒤 안가리는 

 놈이잖아"

"안그래도 지난 휴가 때 여친이랑 째졌단다"

"와~ 씨바 완전 시한폭탄이네 시한폭탄"

"야~ 뭐 이래 사들고 왔냐 요즘 이런 거 걸리면 좆되는 거 

모르냐? 그래도 잘 먹을게"

현석은 보진이 생각에 선임들의 소리는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

다. 

군대의 좆같은 점은 이런 개인 사정이 있어도 아무도 배려라는 

걸 해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현석은 괜스레 울컥거린다. 

그래도 사시1차를 패스 하고서는 주변에 잘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 치례도 들었던 자신이 아니던가

자신 때문에 아내인 보진도 제대로 지켜 주지 못한 것 같은 죄

책감, 결정할 상황이 오면 늘 머뭇거렸던 우유부단함, 눈으로 

보고도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아둔함이 현석의 마음을 옥 죄

여 오고 있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로 부터 외면 당하는 느낌, 지금 현석의 마음

이었다.

복귀 신고를 마치고 저녁시간, 밥이 입에 넘어 가지를 않았다.

"띠리리리링 띠리리리잉~"

"지금 고객님은 전화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

상대방이 전화를 바로 끊었을 때 나오는 메세지라는 걸 

현석도 알고 있었다.

""회의 시간인가?""

그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낮에 자신의 눈으로 보았던 그 젊은 

사내와 오픈카의 모습이 뇌리에 떠 올랐다.

""설마""

한참을 전화부스 근처에 서성이던 현석, 30분이 지나고 나서야 

다시 버튼을 누른다.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지금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걸어 주

십시오"

""오빠 저녁에 꼭 전화해 알았지?""

아직도 생글거리며 전화 하라고 했던 보진의 목소리가 또렷이 

들리는 듯 한 현석이다.

""무슨 일이지 하~~ 씨바~~""

현석은 온갖 상상들이 가슴을 옥죄여 왔다.

군대에서 왜 탈영이라는 것을 하는 지 몸으로 깨달은 후에야

""야~ 쟤네들 멘탈이 약해서 그런거지"" 

라고 했던 교만했던 마음이 부끄러웠다.

"차보진~ 정말~ 하~~"

현석은 몇 번이나 전화부스를 돌아다 본다.

피지 않던 담배를 꺼내 문다. 

"하~ 공부할 때도 안피웠는데 군대 와서 피게 되네 씨팔~"

현석이 도서관 주변 한 적한 곳에 이르러서는 담배연기를 뿜어 

댄다.

"푸우우우~~~~~~~"

그 때였다.

한쪽 구석에 최병장이 초췌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충성~"

"어~ 현석이냐? 휴가는 잘 갔다 왔고?"

"예 잘 다녀왔습니다 근데 이 시간에 왜 여기서"

"어? 허~~ 뭐~~ "

"왜 무슨 일 있으십니까?"

"무슨 일은 뭐 군바리가 다 그렇지 담배 하나 주라"

"여깄습니다. 담배를 다 태우시고"

"그런 너는 짜식 웬 담배냐~ 피우는 거 첨 보는 거 같은데"

"아~~ 뭐 저도 흐~~"

"왜~ 와이프랑 싸우기라도 했어? 피워 괜찮아 임마~"

"싸우기는 말입니다. 그냥 뭐 푸우~~~~~"

말을 하지 않아도 대충 감이 오는 최병장, 먼저 속마음을 꺼내 

들었다.

"군대 첨 와서 말이야~ 선임들이 그러더라고~ 냄비는 냄비다 

 내가 끓이면 내 냄비 남이 끓이면 남 냄비"

"그게 무슨"

"뭐긴~ 흐~ 여친, 애인, 와이프~ 흐~~"

"무슨 일 있으시지 말입니다"

"에혀~~ 씨팔~~ 2년이 사람을 잡네~ 잡아~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사람들이 변하고 아닐거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막상

눈 앞에 펼쳐지니까 참 하~~ 푸우우우~~~ 우습다 사는게"

승희 이야기를 알고 있던 현석은 대충 지금 상황을 파악 하는 

듯 담배 연기만 꾸역 꾸역 내 뿜는다.

"왜 임마 넌 죽을상이냐? 보진씨 바람이라도 났냐?"

"뭐 그런 건 아닌데"

"흐흣~ 나도 와이프는 아니지만 네 마음 안다. 전화 했는데

전화 안 받을 때, 전화 받았는데 낯선 남자가 받았을 때,

휴가 갔는 데 바쁘다면서 빨리 헤어지자고 할 때, 새로 아는 

동생, 친구오빠, 동아리 친구 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꺼낼 때

흐흐 셀 수도 없지, 미치지 미쳐...흐흣~ 온갖 상상을 하면서

영화를 찍어 대지, 가끔은 에로영화도 찍구 말이야 ㅋㅋㅋ"

"최병장님도 그러셨단 말입니까?"

"나? 참 짜식 난 사람 아니냐? 에혀~~"

"승희씨는 다를 줄 알았습니다"

"승희? 흐흣 사실 나도 대충 알아~ 벽돌 네개가 그냥 올려지는

게 아냐 임마~ 다 경험과 실전이 쌓여서 올려지는 거지"

"그럼~"

"그래~ 임마 알어 나도~  외국에서 외롭다 보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흐흣 그런데 왜 모른 척 했냐고?"

"예~"

"아는 척 하면 어떡할건데?"

순간 최병장에 말에 숨이 턱 막혀 왔다.

""그래 아는 척 하면 어떻게 할거냐 백현석""

현석은 자신에게 물어 보지만 뾰족한 답이 없었다.

"그래 임마 그게 군바리의 숙명 같은 거지. 좆도 밖에서 팬티

를 내리는 지 떡을 치는지 냄비를 끊이는 지 알게 뭐냐고?"

현석은 구구절절 맞은 이야기에 대꾸 조차 할 수 없었다.

"나도 승희 일을 대충 아니까 대대장 사모도 그렇게 할 수 있

었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도 해보고,,,참 씨파...그러네..."

"승희씨랑 무슨 일이라도"

"일은 무슨 일 일이 없는 게 씨파 엿같은 거지"

최병장의 말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보진과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자신의 말처럼 들렸다.

"흐흣~ 글치 말입니다. 모르겠습니다. 믿고 뭍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꼬치꼬치 캐물어야 하는 건지 말입니다"

"씨바 결혼은 물 건너 간 거 같다"

"그 정도로 심각하십니까?"

"야~ 씨바 그럼 평생을 함께 해야 될 여잔데 흐흣~ 그 씨발년"

늘 애틋하게 승희라는 이름을 부르던 최병장이 씨발년이라고 

표현하자 꽤나 놀라는 현석이다. 

"그 씨발년~ 흐흐흣 나랑 밤새도록 떡치고 뭐 한 줄 아냐?"

"뭐 했는데 말입니까?"

"그 씨발년~ 흐흐흣 결혼하게 됐다고 외국에서 친구들이 왔는

데 흐흐흣~ 흑인들 둘이 흐흐흣 푸우우~~~~~~"

최병장은 말을 잇지 못하고 담배연기를 뿜어댄다.

더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고 있는 내용이었다.

"씨발년~ 그런데도 날 사랑한데~ 크크큭~ 니미~ 덩치들 둘이랑

 보지가 터지도록 떡치고는...그것도 나랑 밤새도록 그렇게 

 보낸 바로 그 다음에 말이야 흐흐흣~"

현석은 새삼 놀랄 것도 없었다. 자신도 별다르지 않은 상황이 아니던가

"그래서 어쩌실려구 말입니까?"

"흐흐흣~ 몰라 씨파~ 아~~ 마병장 처럼 되는 건 아닌 지 모르겠다. 씨바"

"마병장님은 왜 말입니까?"

"왜 못 들었냐?"

"무슨?"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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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부   -- >         * 44화 *

                                          

"모르는구나~ 마병장 저 양반 첨에 내가 자대 왔을 때 말이야

정말 매너 좋고 후임들 잘 챙겨주는 그런 사람이었지"

"근데?"

"근데 지금은 좀 다르지? 나랑 똑같은 경우를 일병도 되기전에 겪었지~"

"정말 입니까?"

"어어~~ 결혼까지 약속했지~ 그래서 같이 대학까지 마치고 

마병장은 군대를 2년, 마병장 애인은 유학을 2년,,흐흐흐"

"근데 어떻게 된 건데 말입니다"

"어떻게 되기는 씨바....너도 알잖아 마병장 좆 큰거"

"흐흣~ 알지 말입니다"

"근데 씨바 첫 휴가 날이었대~ 야~ 씨바 오랜만에 박으면

 보지살이 자동으로 조여져서 아프다거나 잘 안들어 가지 않냐

?"

"그렇지 말입니다 여자는"

"근데 씨바 흐흐흣~ 지금 들어도 웃기는데~ 나름대로 대물좆이

라고 위용차게 박았는데"

"박았는데 어떻게 됐다는 겁니까?"

"어떻게 되기는 씨바...흐흐흐 동굴에 발차기 하는 기분이란다 동굴에 발차기 크크큭 아~~~ 크크큭 씨바 지금 생각해도 얼마나 웃긴지...."

"그래서 어떻게 되셨는데 말입니까?"

"야~ 씨바 너 같으면 냄비가 그렇게 헐렁해 졌는데 다른 생각 안하겠냐?"

"하..하지 말입니다"

"근데 씨바 그년 말이 더 가관인거 아니냐 크큭~ "

"뭐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마병장 그년이 글쎄~ 크큭~ 마병장 생각하면서 자위를 너무 

 많이 해서 늘어난 거란다 크크큭 크크큭~"

"흐흐흣~"

"야~ 웃기지 않냐? 자위를 씨바 무슨 절구로 하냐 니미 근데 

 더 가관이 뭔지 아냐? 섹스를 하는데 마병장 좆이 성에 안차

니까 군대가면 약 때문에 작아지는거 아니냐 라더란다 흐흐흣"

"크크큭~~~ 완전...."

"씨바~ 이등병 말호봉 때 였을꺼야 아마 탈영한다고 쌩 지랄을 

하더니 여자심리학 책들을 아마 수백권을 읽었을거야~ "

"마병장님에게 그런 일이 있었다니 참 상상도 안갑니다"

"그래 그렇겠지~ 나름 아픔이 많은 사람이야"

"그럼 지난 번 가짜승희 사건 때도"

"모르겠다 나도 왜 그랬는 지, 그 전에도 승희에 대해서 대충

 들은 이야기가 있었거든....네가 아니었으면 그 날 아마 승희

를 시험 했을 수도 있었겠지"

"시험이라고 말입니까?"

"짜식 놀라기는~ 모르겠다 너한테 참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이상하긴 한데~ 이상하게 너한테 묘하게 말을 하게 된다 사실

그전에도 승희를 섹스를 하긴 했었지.  근데 마병장이 겪었던

걸 나도 똑같이 겪었지"

"정말 이십니까?"

"흐흣~ 그래~ 그래서 마병장이랑은 교감이랄까 아무튼 뭐 그런

게 좀 있어~ 내가 교회 다니고 하니까 대놓고 들이대지는 못하

는데 맨날 농담 삼아 승희 한번 안주냐? 함 대주라 라고 장난

치고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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