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2화 (62/144)

보진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 자신이 봤던 것을 설명해 갔다.

우연히 이태원 클럽에서 마주쳤는데 술에 쩔었는지 아니면 

다른 것에 쩔어 있는 건지 두 흑인 사이에서 있었다는 것이다.

새벽1시가 다 된 시간, 클럽들이 흔히 그렇듯이 그 시간이 되면

술에 쩔은 여자들의 가슴이 드러나거나 이쪽 저쪽에서 키스하는

장면, 심지어는 자신의 무릎에 올려 놓고 좆질을 하는 장면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덩치 큰 흑인, 그것도 두명에게 애워 싸여서는 가슴은

벌써 헤집어 져서 덜렁거리고 있었고 발복에 팬티가 걸쳐 져

있는 걸로 봐서는 벌써 보지안에 손은 물론이고 몇번이나 두 

흑인의 좆이 오간 것 같다는 것이었다.

거기다 지퍼를 내리고 꺼내 진 좆을 양손에 가득 쥐고는 히히덕

거렸다고 말이다. 

심지어 자신이 보는데도 한쪽 흑인녀석의 두꺼운 좆을 입으로 

넣고는 미친듯이 빨았다고 말이다.

찬우는 보진의 이야기에 말이 없다. 

그리고는 상기된 표정으로 촛점을 어디에 둬야할 지 헤매고 

있었다.

전형적인 A형 스타일, 의자를 꽉 잡은 손은 부들 부들 떨기까지

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명 한 테이블 건너편에 등을 돌리고 앉아 있던

한 사람, 마치 전기총이라도 맞은 듯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왜~ 보진이가 그 시간에~ 며칠 전이면 내 면회를 온 바로 직후 일텐데~""

찬우가 받은 충격만큼 현석의 충격 또한 적지 않았다.

""야~ 씹탱아~ 12시 넘어서 이태원클럽에 있는 년들 보지는

 그~야말로 왕보지년들이지~ 씨바~ 흑인들이랑 떡칠려고 가는

 년들인데~ 완전 개보지라고 봐야지~ 씨발년들"

""햐~ 씨바 여친 거기서 만나면 개빡이다 진짜""

""여자친구 거기 가봤다면 아써라~ 게임 끝난거다~ 헐렁해지는

 건 시간문제다~ ""

훈련소 시절 이태원 근처 살았던 녀석의 쌩쌩한 증언을 들었던

현석이 아니던가 현석은 다른 사람의 소리는 이제 아무것도 

음악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마치 확성기라도 틀어놓은 듯 현석의 귀에 쌩쌩하게 전해지고

있었다.

한참을 말이 없던 찬우가 고개를 든다 

"누나~ 누나가 잘못 봤을 수도"

"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게~"

"푸우~~~ 또 뭔데요 누나"

"네가 말이야~ 네가 언약의 표시로 줬던 그 십자가 목걸이~"

"십자가가 두...두개"

"어~~ 그래~ 미안하다 찬우야~"

찬우는 모든 것이 다 되었다고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얼마나 좋아하고 기뻐 했었던가?

""처음 이잖아~ 걱정하지마 그런 일 때문에 우리 사랑이 깨지진 않아~ 이 후가 더 중요하잖아~ 이해할 수 있어 나~""

승희의 그런 모습에 너무도 감동이 된 찬우가 아니었던가?

"하~ 씨바 다 거짓말인 거야? 흐~~ 흐~~~"

"찬우야 괜찮아? 이야기 안할려다가~ 미안해"

"아니 누나가 미안하긴~ 고마운거지 난 그런 줄도 모르고"

찬우의 눈에 눈물이 떨어진다. 그리고는 뺨을 타고는 턱아래까지 주르륵 흘러 내린다.

"찬우야~ 괜찮아?"

"흐~~ 예전에도 그럼~ 푸우~ 공항에서 몇 번 흑인친구라면서

 소개를 했었는데.....흐~~~ 흐흣"

찬우는 그렇게 한참을 자신을 자학하고 비난하는 듯 했다.

입술 한쪽은 얼마나 깨물었던지 터져서 벌겋게 부어 올라 있었다.

"푸우~~~ "

"찬우야 괜찮아?"

"괜찮아~ 누나~ 정말 괜찮아~ 그리고 진짜 고맙고~"

"나도 모르겠어 내가 잘한 일인지"

"무슨 말이야 누나~ 누나 같으면~ 아니다 누나~ 푸우~~"

"전역 얼마 안 남았는데~ 안 힘들겠어?"

"괜찮아~ 누나~ 진짜 괜찮아 푸우~ 푸우~~"

연신 마음을 털어 보려는 듯 가뿐 숨을 토해내는 찬우다.

"누나 진짜 고마워~ 진짜야~"

"그...근데 네가 할 말은 뭐야?"

숨죽이고 듣고 있었던 현석의 가슴이 터질 듯이 뛰기 시작했다.

"그...그게 말이야~"

"어~ 너 전화로 심각하게 이야기 했잖아~"

찬우는 뺨에 흘렀던 물기를 닦아내고는

"그게~ 누나"

"어~ 말해 편하게"

현석의 심장은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듯이 뛰었다.

"누나~ 혹시 말이야~ 최근에 부대에 면회 온 적 있었어?

면회라는 말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거짓말 할 때처럼 어어 거리는 모습이 무언가 불편한 게 분명해

보였다.

보진의 시선이 흔들리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린다. 뭔가 불편한 상황이 되면 손에 뭔가

를 들고는 만지작 거리는 버릇이 있는 보진, 그걸 현석이 모를지 만무했다.

"아~~ 어어~ 얼마 전에?"

"아~ 예~전에 한 번 간 적은 있었는데 왜?"

"아~~ 다른 건 아니고 그냥 누나랑 닮은 사람을 봐서"

"나랑 닮은 사람? 어디서 말이야~"

"아~ 그냥~ 어디서 본 거 같아서 말이야"

찬우의 얼굴에 묘한 기색이 흐르고 있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간 적은 없는거지?"

"어어어~ 어..없어..."

"에이~ 난 또 괜히 걱정했네"

"뭔데 그래~"

"아~ 아냐~ 누나가 그럴리가 없지"

"아~ 뭔데~???"

"아 쫌 그래~ 누나~ 최근에 면회 온 적 없다면서~"

"어...어어..."

"부대에 쫌 변태같은 인간이 하나 있어서~ "

"변태?"

'아~ 아냐 누나~"

찬우는 연씬 보진의 얼굴을 살폈고 보진의 이마에는 긴장을 

한 듯 송글송글 식은 땀까지 맺여 있었다.

연씬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시선을 고정시키지 못하는 보진이다.

최병장이 뭔가를 이야기 할 듯 하다가 하지 않자 현석은 미칠 것만 같았다.

""뭐지? 저 표정은? 아~ 미치겠네 진짜~ 최병장이 본거라면""

현석의 머릿속에는 다시 최악의 상황들이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 시각

이승희(최병장의 여친)의 집

"뻑~ 미 뻑~ 미~ 모얼~ 모얼~ 모얼~ 아욱~ 부웁~ 부웁~"

하얀색의 레이스가 달린 높은 침대, 구릿빛의 탄력있는 승희의

나신이 개처럼 엎드러져 있었다.

뒤에서는 팔뚝만한 시커먼 좆이 승희보지를 들락날락 거렸고

승희의 입에는 비슷한 좆이 입안을 들락거리고 있었다.

"모얼~ 모얼~ 빡~큐~ 씨발~~ 아~ 죽을거 같애~ "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철썩~ 철썩~ 철썩~"

승희의 보지에서는 이미 한차례의 음수를 뿜어 냈는지 질 주변이 지저분하게 질척거렸다. 

그 위를 엄청난 속도록 좆질을 하는 흑인녀석은 연씬 승희의

엉덩이를 때리며 히히덕 거리고 있었다.

승희는 다시 오르가즘에 이르렀는지 발가락이 안쪽으로 오무려

졌다. 이네 음탕한 못짓들이 몇 번이나 오가고 퍼덕거리며 침대

에 널부러졌다.

흑인녀석 둘은 이미 좆물을 뿌렸는지 승희의 절정을 눈치 채고는 입과 보지에서 좆을 빼고는 승희의 몸을 시커먼 손으로 마구

주물러 댄다.

"유~굿~걸~ 베리굿 베리굿"

두 녀석은 연씬 베리굿은 외치면서 킬킬거린다. 

엎어져 있는 승희의 음부, 벌겋게 상기는 보지주변, 그리고 

아직도 커다랗게 구멍이 난 질은 질척거리며 다물어 지지를 

않았다.

얼마나 강렬한 오르가즘이었을까? 10분이 지나도록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헐떡이고만 있는 승희였다. 

시커먼 입술이 다시 승희의 몸을 핥아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뜨겁게 타오르는 육체, 히히덕 거리던 두 녀석은 자리를 바꾸고

는 다시 승희의 몸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와우~~ 하으윽~~ "

그리고 승희는 다시 외치고 있었다.

"more~ more~ more~ my pussy~ my pussy"

 한편 어떻게 그 자리를 빠져 나왔는지 근처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서는 한모금 빨고 있는 현석이다.

"푸우우~~~~"

"컥~ 컥~~~~"

오랜만에 피우는 담배여서일까 연씬 컥컥거리면서도 담배의

쓴 연기를 입안으로 빨아 들이고 있었다.

""흐흐흐 씨발년~ 참""

무엇을 생각하는 것일까?

누구를 생각하는 것일까?

현석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담배꽁초를 바닥에 팅겨 내고는 전화부스 앞에 자리를 잡은

현석, 이네 어디론가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틱틱틱 틱틱틱 틱틱틱틱"

"띠리리링~ 띠리리리링~"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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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부   -- >         * 31화 *

                                          

마치 과격한 운동이라도 한 듯한 목소리, 연씬 가뿐 숨을 몰아

쉬며 전화를 받는 승희다.

"하~하~ 여보세요~ 하~ "

"저~ 백현석입니다"

"찬우씨 만나셨어요? 하아~ 하아~"

"운동하셨나봐요~"

"아~ 네~"

수화기 너머로 굵직한 목소리들이 웅성거렸다.

"아~ 네 알겠어요~ 안그래도 하아~ 찬우씨랑 만나려고 준비

 하려고 했었어요~ 네~ 거기서 뵈요"

보진이와 최병장이 만나고 있던 커피매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이승희와 현석이 자리를 같이 하고 있

었다.

빵빵한 탑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승희였다. 

선글라스를 벗자 긴 속눈썹과 애굣살, 매끈하고 탄력있는 피부

가 광채를 발하고 있었다. 

한국사람의 체형과는 조금은 다른 듯한 잘록한 허리, 가는 발목

보진이와는 상반된 몸을 가지고 있었다.

"다치셨어요?"

"아~ 아니네요 그냥 운동을 좀 과하게 했더니"

승희의 팔목에는 어제 보지 못했던 파스같은 것이 붙어 있었다.

""뭐야~ 그 흑인놈들 딸따리 치느라 삐기라도 한거야 뭐야? ""

선입견이 생겨버린 탓일까?

사실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승희의 모습을 보며 비아냥 거리

고 있었다.

상기된 입가를 보면서는 굵은 좆을 입에 무느라 그랬겠지. 허리

를 보면서는 얼마나 흔들어 댔을까? 

현석은 순간 아내를 향한 의문스런 배신감을 승희라는 여자를 

머리로 유린하며 보상을 받고 싶어 했는지도 모르겠다.

현석의 이런 마음을 눈치 채기라도 한 것일까?

"무..무슨 일이라도?"

승희는 마치 뭔가가 캥기는 듯 현석에게 물어온다.

내가 그렇게 까지 승희씨를 지켜 드렸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

냐고 대놓고 어떻게 물어 볼 수 있겠는가?

하지만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하지 않았던가 승희는 연씬 불안

한 듯 어두운 표정의 현석에게 재차 물어 온다.

"아~ 그...그게 말입니다 혹시~ 보진이라고"

분명히 볼 수 있었다. 보진이라는 말에 동공이 커지고 화들짝

놀라는 승희의 표정과 몸짓을 말이다.

"차..보..진"

현석이 고개를 끄덕이자 금새 눈을 피하는 승희다. 

들어올 때의 그 스타일리쉬함은 어디가고 마치 몇시간 취조를

받은 사람처럼 몸이 굳어져 갔다.

현석이 말없이 바라보는 것 자체도 힘이 들어 보였다.

""하~~ 씨바 이거봐라~ 뭐가 있긴 있다 이거지?""

현석은 굳이 묻지 않고 기다리기로 결정을 한 듯 승희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만 있다.

어제 최병장의 옆에서 행복에 겨운 듯 활짝 웃고 있었던 모습과

는 상반된 표정이다. 

입을 달싹 거리기를 몇 차례, 그리고 현석의 얼굴을 몇 번이나

힐끔 쳐다보지만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승희였다.

"괜찮아요~ 승희씨~ 하실 말씀 있으면 편하게 하세요"

미끼를 던진다. 굳이 추궁하지 않았으면 알 수도 없었을 일인데

이름 하나에 저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무언가 감추는

것이 있다는 걸 반증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초조한 듯 보였다.

다시 얼굴을 들어 현석을 쳐다본다. 

"괜찮아요 승희씨~ 대충은 알아요"

다시 미끼를 던져본다. 

대학시절 배웠던 범죄심리학이 이렇게 쓰일지는 꿈에도 몰랐다.

"언니가 다~ 말하던가요?"

현석은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그저 빤히 쳐다보고는 고개만 끄

덕였다.

""뭐야~ 씨발~ ""

현석은 도대체 뭐가 있길래 그저 툭 건드렸을 뿐인데 이렇게 

난색을 표하나 싶었다.

"찬우씨는 모르죠? 근데 언니는 어떻게?"

"최병장님은 모르세요"

"그리고 보진이는"

현석의 당당한 표정에 굳이 답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듯 

"푸우~~"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푹 숙인다.

"괜찮아요~ 승희씨~ "

현석이 승희를 다독이자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눈가가

붉어져 왔다.

"언니가 다 말한거죠?"

다시 현석의 굳은 표정을 힐끔 쳐다보고는 체념한 듯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저~ 찬우한테는"

"걱정마세요~"

"정말이죠? 찬우가 이거 알면~ 저 정말 찬우 사랑하거든요"

"네~ 알아요~ 걱정마세요"

승희의 긴장감 만큼이나 동시에 현석의 가슴도 두근거리기 시작

했다.  

승희의 입술에 현석의 눈이 집중된다. 

"며칠 전에도 만나셨죠?"

승희는 현석이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걸 직감하는 듯 입을 

열기 시작했다.

"마지막이라고~ 이제는 마지막이라고"

"뭐가 마지막이라는 거에요?"

"미국에 있을 때 부터 알던 친구들 이었어요"

"친구들요? 흑인친구들?"

현석이 그저 툭 던진 말에 "아~ 다 아는구나" 라는 표정이 

역력한 승희다.

"네에~"

"음악하는 친구들인가요?"

"그것까지 어떻게?"

별 뜻 없이 던진 말에 속속 걸려들고 있었다.

음대에서 만난 흑인이라면 음악하는 친구들이라는 건 대충이라

도 때려 맞출 수 있는 일이었음에도 말이다.

"찬우씨와 원래 같이 유학을 가려고 했었던 건 아시요?"

"네에"

"근데 아빠때문에 저 혼자 유학을 가면서"

"많이 힘들었겠네요"

"네에~ 정말 죽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지금 그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학교몰래 힙합클럽에서 일도 하고 그랬어요"

체념하듯 털어놓는 승희~ 아까전의 긴장된 모습은 없어지고

마치 고해를 하듯이 말을 이어갔다.

"정말 죽을거 같았었거든요~ 죽을려구요 했구요~ 근데 찬우의

얼굴이 떠오를 때마다 그렇게 못했어요"

"그랬겠죠"

"핑계 같지만 그 친구들이 없었으면 지금 찬우씨와는 만나지

못했을꺼에요"

"근데 이태원에는"

이태원이라는 말에 현석을 한번 힘끔 쳐다보고는 다시 죄인이

라도 된 듯 한숨을 쉬어 댄다.

"제 결혼이 허락된 걸 친구들이 알고는 처녀파티를 해 주겠다고

"

"처녀파티요?"

"미국에선 결혼하기 전엔 총각파티나 처녀파티가 흔해요"

"저도 뭐 얘기는"

"사실~ 하~~ 이건 좀"

"괜찮아요~ 오빠라고 생각하고 이야기 해요"

"어디까지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푸우~~~"

연씬 한숨을 쉬어댄다.

"찬우씨에게는 절대로 말씀 하시면~~"

"걱정마세요~ 약속은 지킬게요"

승희는 현석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절박함 같

은 것을 느낀 것일까? 자신이 입을 다물면 지금까지 이뤄왔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만 같았다.

"걔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레 대마초도 피우고~  그 땐 정말

어렸었어요~ 마음을 기댈수만 있다면 어디든지 말이에요"

"그렇죠 이해해요"

"한참을 그들과 섞여서 다니고서야 알았죠"

"섞인다는 건"

"말 그대로에요~ 술마시고 대마초 피우고 그러다 흥분하거나

기분이 내킬 때면 그 자리에서~ "

"섹스 말인가요?"

"네에에"

"둘이 하기도 하고 친해지면 바꿔서 하기도 하고 같이 그룹으로

도 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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