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5화 (45/144)

"아~ 오빠두 참~ 모르겠어 나도 왜그런지 일정기간만 되면 그냥 예약해 둔

 것처럼 몸이 움직인다니깐~"

-18일 12시- 

드디어 현석과 보진이의 면회 당일~

저 멀리서 걸어오는 풋풋한 보진의 모습이 보이고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라

달려 가고 싶은 현석, 보진이의 얼굴이 보이고 멀리서 손을 흔드는데 

"마병장님 이~ 이건"

현석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리고는 밝게 자신을 보며 웃고 있는 자신의 아내 보진과 마병장이 보여주

화면을 몇번이나 반복으로 쳐다보고는 어쩔 줄 몰라하는 현석,

"아~ 새끼~ 진짜 야야 빽현석 씨바 좆나게 쫄았네 씹새끼~ 야 긴장풀어 새끼

내가 씨바 잡아먹냐?"

"마병장님~"

"하~ 새끼 얼굴하고는 새끼 야야~ 긴장풀어 새끼야 내가 설마 뭐 이걸 어디

다가

풀기라도 하겠냐? 그냥 쌔끼야 보진이랑 이렇게 잘 엮어 달라고 하는거지 그

냥 

혹시나 해서 씨바 보험이라고 생각해 임마"

"보...보험 말입니까?"

"그~~ 래 새끼~ 동생한테 군기 바짝 든 모습 보여야지"

"네~ 네~알겠습니다"

"그냥 재밌게 놀자고 새끼야. 너두 첫 외박이잖아"

"네 그렇습니다"

"씹새끼 내가 이 주변은 꽉 잡고 있으니까 보진씨랑 넷이서 재밌게 놀자"

"넷이서 말입니까??"

"또 누구 옵니까???"

"어~ 그래 좀 있다 보면 알아~"

현석은 넷이라는 말에 마음이 좀 수그러진 것일까? 하지만 머리속에서 주희

와 섹스를 한 영상이 떠나지를 않았다 

""하~ 씨바 설마 저거 대대장한테? 아 아니지 보진이 한테 보여주는건 아니

겠지? 아니겠지~ 그래~ 아닐거야~ 도대체 무슨 속셈으로~""

히히덕 거리며 보진이쪽으로 가는 마병장, 그리고 그 뒤를 쭈뼛쭈뼛 따라가

는 현석, 반가움에 입이 찢어져야 할 현석의 얼굴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

처럼 느껴졌다.

-면회실 안-

마병장과 보진의 형식적인 인사가 이어지고 보진이가 만들어 온 듯한 음식들

테이블 위에 차려진다.

"야~ 현석아 너 아까 화장실 급하다며"

"네? 화장실 말입니까?"

"하~ 짜식 동생 오니까 방광도 외출했냐?"

마병장의 눈짓에 면회실 바로 옆 화장실로 가는 현석, 삐죽삐죽 뒤로 돌아보

지만

그저 아무런 액션이 없는 마병장이다. 

맞은 편에 앉아 있는 마병장과 자신의 아내보진,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는 이

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씨바~ 아~ 별일이야 있겠어 근데 씨바 왜 화장실은 가라고 지랄이야""

현석은 화장실을 들어서자 마자 물을 내리고는 바로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다시 면회실 안으로 들어가려는 찰라 창밖으로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아무도 없이 단 두사람만 있는 부대안의 면회실. 마병장은 언제 갔는지 보진

의 옆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었다.

보진의 왼쪽에 앉은 마병장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다.

왼손에는 반입이 금지된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었고 오른손은 보

진이의 허벅지 안쪽에 올려져 있었다. 그리고는 보진이 귀에다 대고 뭔가를 

속삭이고 있었다.

현석은 혹시나 그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어서 다급하게 뛰어 들어

간다

"다녀왔습니다"

"야~ 무슨 물만 내리고 왔냐? 그렇게 급하다더니"

마병장은 현석이 들어오자 휴대폰을 주머니에 다시 넣고는 제자리로 돌아 앉

았다

"아~ 너~ 짜식 근무설 때 찍은 사진 보여주느라고"

"아~ 제 사진 말입니까?"

"그래 임마"

다시 아내 보진의 옆으로 앉은 현석, 

보진은 뭔가 불편한 듯 현석의 손을 잡아왔다~ 현석이 보진의 귀에다 대고 

속삭인다

"보진아 너 생리한다고 했지 맞아?"

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보진

"드~ 드시죠 마병장님"

"어~ 그래~ 야~ 뭐 이렇게나 많이 차려 오셨습니까 야~ 이거 장어 

아닙니까?"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마병장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보진, 그리고 그 얼굴

을 쳐다보는현석

""도대체 무슨 말을 한거지?? 아~~~""

============================ 작품 후기 ============================

조금이나마 재밌게 읽으셨다면 힘나도록 선작과 추천!! 꾸욱 한번 눌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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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부   -- >         * 15화 *

                                          

한찬 부대안에서 이런 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금새 얼었던 분위기는 조금

나아 져 갔고 가끔씩 웃는 보진이의 모습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 현석이

그리고는 이네 마병장과 현석 그리고 보진이 부대의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보인다. 

키가 크고 덩치가 좋은 마병장 그리고 그 옆에 자세 안나는 깡마른 이병하나

, 그리고 세로줄이 굵게 나 있는 붉은색의 타이트한 스웨터원피스 그리고 검

은색의 스타킹은 신은 보진이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다. 

오늘따라 길게 늘여져 반짝거리는 보진의 생머리가 너무도 청순하게 보인다.

"야~ 좋다~ 아~ 이 자유의 공기 캬~ 안그러냐? 현석아"

"예~ 예 맞습니다"

마병장은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이다. 

춤이라도 추듯 부대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더더욱 현석을 긴장시킨다.

""하~ 도대체 누가 온다는거지~ 보진인 오늘 왜이렇게 섹시하게 온거야 아~ 

미치겠네""

작은 백으로 조신하게 연신 계곡을 가리고는 있지만  봉긋하게 튀어 올라온 

복부는 오늘따라 여간 섹스럽게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은근슬쩍 가시눈을 하고 쳐다보는 마병장의 태도 때문에도 더더욱 신경이 쓰

이는 현석이다.

""도대체 누가 더 온다는 거지???""

마병장이 한 말도 신경이 쓰이는 지 계속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려 졌던 아내와의 외박, 보진이를 만나면 밤새도록 섹

스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손꼽았던 날이 어떻게든 빨리 지나가기

만을 바라

고 또 바라는 현석이다. 

""현석이 형 마병장이 노래방 같은데 가서 수면제나 흥분제 타는 지 잘 봐요 

요즘 약들이 좋아서 몇 방울이면 요조숙녀도 섹녀로 변하는 건 시간문제라구

요""

현석은 나오기전 친구 조태봉의 동생 조일병으로 부터 들을 이야기를 상기시

켰다

""그래 그래~ 별일이야 있겠어 생리도 한다는데 아~ 현석아 정신차리자 철석

철석~""

"보진씨 노래 하는거 좋아해요??"

"아~ 네 뭐~ "

"그럼 우리 소화도 시킬겸 노래 몇 발 날려 볼까요? 현석아 너도 괜찮지?"

"아~ 네"

이런 상황에서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보진씨는 현석이 같은 똑똑한 오빠를 둬서 진짜 좋겠어요"

"아~ 네에~"

보진은 오빠라는 소리에 순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무리 마음에 연습을 하고 연습을 해도 남편을 오빠라고 생각하는 것이 여

간 쉬운 일이 아닌 듯 했다.

"제가 힘 좀 썼어요 보진씨~ 대대장이 저희 외삼촌이시거든요"

"아~ 안그래도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 감사는 뭘요 같은 식구끼리~ 아무튼 현석이 이번에 꼭 붙어야 될 텐데 

말이에요"

"네~ 잘 좀 부탁드려요"

보진은 시험이야기가 나오자 아까와는 다르게 마병장의 얼굴까지 쳐다보며 

애써 부탁을 한다.

그렇게 10분을 걸었을까? 

부대 가까운 곳에 있는 약간은 오래 된 듯한 노래방이 눈에 들어왔다. 

"아웅~ 태주병장 왔어? 왜이렇게 오랜만이야"

마병장이 노래방 안으로 들어가자 육덕진 주인 아주머니가 태주를 반겼다.

"툭~"

딱붙은 실크타입의 옷이라 거의 맨살이나 다름없는 육덕진 엉덩이를 툭 친다

.

"아~ 오랜만은 우리 얘들 자주 보냈는데"

"아~ 그거야 그거고~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어~"

"끝방으로 가면되지? 이모"

"응~ 쿠션죽여~ 맥주?"

"시아시 잘 된걸루 줘"

"아이그 그럼 당연하징~ "

마병장에게 야시시한 눈빛을 날리고서는 맥주를 준비하기 위해 허리를 숙이

는 아주머니 육덕진 엉덩이 사이로 넓은 두덩이 훤히 드러나 보였다. 

마치 마병장과 현석이 보라는 듯 엉덩이를 쳐든 모습이 발정난 암캐 같아 보

였다노래방 앞으로 몇발자국 걸어가자 VIP룸이라고 쓰여 있었고 이름처럼 꽤

나 넓은 실내와 눈부신 조명들이 돌아가고 있었고 바닥은 거울처럼 반짝반짝 

거렸다. 

부쩍 단속들이 심해져서인지 노래방문 위쪽에는 투명창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안쪽에서 커튼으로 닫을 수 있는 것이어서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는 

룸과 같은 곳이었다.

잠시 후 

육덕진 주인아주머니가 연신 웃음을 잃지 않으며 맥주와 안주를 내어왔다.

"아유~ 이쁘게두 생겼네 애인 인가봐???"

"아~ 흐~ 그러게 됐으면 좋겠어요"

"아유~ 둘이 정말 잘 어울려? 잘해봐~"

주인아줌마는 마병장에게만 눈길을 주고는 비쩍마른 현석을 보고는 실실대며 

 웃고는 나가버린다.

""뭐야 씨바 저 웃음은""

현석은 기분나쁜 느낌의 웃음에 괜스레 신경이 곤두섰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 아무

일 없이 부대로 복귀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제가 한곡 뽑겠습니다. 마병장님"

하지만 어쩌겠는가? 자신이 저지른 일을 그것도 주희의 몸을 탐하는 자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이 마병장에 손에 있는 것을~

보진을 가운데로 놓고 않았다가 현석이 일어나자 마병장과 보진이 박수를 치

며 앉아 있게 되었고 현석은 호기좋게 일어나 스테이지 앞으로 나갔다

"이~뼝~ 빽현석 노래일발 장전~~~"

"발~쏴~~~~"

"좌~닌한~ 녀~자라~ 나를 욕.하.지.는.마 ♬~~~♬~~~"

현석은 어떻게든 마병장의 기분을 맞춰서 빨리 부대로 보내야 겠다는 생각에

온 몸으로 흥을 돋우었다.

"하아~ 하아~ 마병장님도 한곡 하시겠습니까?"

"아~ 아니지 숙녀분도 계신데 보진씨 먼저 하시죠"

현석은 평소 노래라면 질색을 하는 보진이의 표정을 살핀다. 순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네~ 그럼~ "

보진은 1.2초를 망설였을까? 마이크를 들고 일어섰다. 원피스 스웨터 위로 

봉곳한 엉덩이가 마병장의 눈에 그대로 들어왔을 법하다.

앞에 나가서 늘 조용한 노래만 조심스럽게 부르던 아내 보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마음이 졸여지는 현석이었다.

하지만 

"자~ 잘생긴 군인오빠 그리고 머리좋은 군인오라버니를 위해서"

말이 끝나자 마자 최신 댄스음악이 흘러나오고 생전 처음 보는 보진의 모습

에 눈이 휘둥그레진 현석이다.

"♬~~~♬~~~♬~~~♬~~~"

보진은 살짝살짝 엉덩이까지 흔들어가며 노래를 불렀다. 마치 여자아이돌 그

룹이 노래를 하듯 최선을 다해서 부르는 보진의 모습에 현석은 너무도 고마

웠고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한 자신이 너무도 원망스러웠다.

"짝짝짝 짝짝짝 와우~ 와우~ 우우우우~~~"

노래가 끝이 나자 마병장의 환호가 이어졌고 수줍은 듯 자리로 들어오는 보

진, 이마에는 땀까지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자 그럼 저도 한곡~ "

마병장도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분위기를 돋우자 어색했던 분위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세사람은 헉헉대며 즐거워 하고 있었다.

""그래~ 이렇게만 가자 이렇게만~ ""

친구들에게도 동료들에게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보진의 모습에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교차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평소와는 너무다른 보진의 모습에 살짝 당황

스럽기도 한 현석, 그런 보진의 얼굴을 몇번이나 쳐다보았고 갑자기 섬뜩한 

두려움이 마음을 두드려댔다

""혹시 마병장이 미리 말이라도 아~ 아니야 설마 그럼 보진이가 여기에 오지

도 

않았을텐데 그래 그럴리 없잖아~""

현석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다가도 순간순간 심장이 터져나갈 듯이 긴장이 몰

려왔다.

어쩌면 마병장이 아내 보진에게 은근슬쩍 추근대지 않는 것이 더 신경이 쓰

였다. 차라리 적당히 터치라도 하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마병장은 보진에게 손끝하나 대지 않았고 노래방에 와서는 노래를 부

르며 간혹 눈빛을 맞추는 것 외에는 그저 즐겁게 노래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 후 블루스 타임이 왔다. 

조용한 블루스 음악이 나오자 현석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많은 야동에서 야설에서 꼭 이 타이밍에 아내의 음부가 유린되거나 젖가슴을 

주물럭 거린건 너무도 많이 봤던 현석이 아니던가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었다

아내와 춤을 추겠다고 할 수 없었다. 

동생으로 말했으니 더더욱 그랬다.

"마병장님 보진이랑"

"보진아~ 부탁해~"

정말 내키지 않았다. 

누가 사랑하는 아내를 남의 품에 그것도 자신을 협박하는, 그것도 자신보다 

훨씬 덩치도 크고 잘생긴 사내에게 내어 주고 싶겠는가?

그런데

"아~ 아니야 아니야~ 오늘은 오누이끼리 한번 춤춰~ 난 나중에"

"아 아닙니다. 마병장님"

"아 아니라니까 짜식~ 명령이다"

현석은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지만 겉으로는 미안한 척 표정을 지었다.

음악이 흐르고 사이키가 돌아간다. 마병장은 쇼파에 기댄채 맥주를 한잔 마

시더니 담배를 꺼내 물었다.

"♪~~~~~♪~~~~~♪~~~~~"

오랜만에 안아보는 보진이의 몸, 봉곳한 가슴이 전투복에 닿여왔다. 얼마나 

오늘을 기다렸을까? 보진의 머리칼에서 향기가 뿜어져 왔다. 현석은 자신도 

모르게 아내의 허리를 잡아 끈다봉곳한 아랫두덩이 좆기둥에 닿자 마치 용이 

꿈틀거리듯 발기를 하는 현석의 성기, 현석은 감추기 위해서라도 아내의 허

리를 잡아당긴다. 

보진이 현석에게로 안겨온다. 현석은 마병장의 눈치를 보며 보진의 허리를 

감쏴쥔다. 그리고는 자신의 뒷모습이 마병장쪽으로 향했을 때 손을 내려 보

진의 엉덩이를 더듬는다.

"보진아~"

"오빠~"

"너무 보고 싶었어~"

"나두 오빠~"

둘은 들릴듯 말듯 속삭였다. 

티나지 않게 보이지 않게 현석의 엉덩이가 자연스레 움직인다. 

너무도 애타게 그리워 했것일까? 보진이도 현석의 좆기둥에 자신의 음부들 

바싹 붙여 비벼댄다.

"사랑해 보진아~"

"오빠 나두 사랑해~"

"너 내꺼 맞지?"

"으응~ 오빠 오빠꺼야"

둘은 마병장의 눈을 피해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 둘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던 마태주병장, 입가에 야릇한 

미소가 번져졌다.

"♪~~~~~♪~~~~~♪~~~~~"

노래가 끝이나자

"아으~ 오빠 이상해 오빠랑 이런거도 다해보고 아으으으으~"

보진이 없는 말을 뱉아낸다.

"아~ 꼭 연인처럼 잘 어울리던데요?"

"아이~ 무슨 연인은요~ 그냥 오빤데요"

보진은 너스레까지 떨어대며 마병장과 캔맥주를 건배한다.

"야야 나도 힘들었거든~ 참 나"

현석이 어색하게 맞장구를 친다. 

이런 현석을 지켜보던 마병장, 휴대폰에 연씬 눈이 가 있었다.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쳐다보던 휴대폰에서 전화가 울리자마자 받는 마병장

"어~ 이 전화로 하지 말라니까"

전화기에서는 무언가 웅엉웅얼 소리가 들려왔다. 최병장의 다급한 목소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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