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6화 (26/144)

여정의 눈이 최이사의 자지에 응시된다. 

이런 타이밍을 모를리 없는 최이사다. 

 "한번 만이야~~ 여정씨 딱 한번만 이라고"

 "하음.....하음......하음......"

여정은 버티고 있는 것이다. 몸에서 올라오는 쾌락과 남편에대한 지조가 서로 충돌하고 있었다.

히지만 최이사의 달콤한 말들이 그것들을 녹여 내리고 있었다.

 "아무도 모른다고 아무도 말이야 여정씨와 나만 아는....오늘이 지나면 평생 박부장은 K건설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거라고 이사 말이야 박이사"

여정의 몸은 서서히 기울어 지고 있었다. 

 "야...약속하시는 거죠?"

 "그럼....그럼....."

 "대신 삽입은 안되요 다른걸로 해드릴께요"

한참을 말이 없던 최이사

"그래 그래......"

 "빨아~~~"

최이사의 말에 모서리에서 씹두덩을 때고는 최이사의 옆으로 다가간다. 

그리고는 자연스레 최이사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웁~~~~~"

유난히 입이 작은 여정의 입가가 찢어질 듯 땅겨왔다.

 "우웁.........뿌웁...뿌웁..뿌웁..뿌웁..뿌웁..뿌웁."

여정은 빨리 사정을 시키고 끝내고 싶었을까? 최선을 다해 최이사의 좆을 빨아댔다.

검은색 스타킹이 바닥에 닿아 이러저리 일그러지고 무릎은 발갛게 상기되어 갔다.

 "쑤우웁..쑤우웁..쑤우웁..쑤우웁..쑤우웁..쑤우웁..."

 "오우..씨바...죽이는데 여정씨...아...진작에....아아....진작.에..."

 "뽑..뽑..뽑..뽑..뽑..뽑..뽑.."

여정의 대가리는 미친듯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자지를 훑어내렸다. 

가끔 목구멍 까지 들어오는 최이사의 좆에 울컥거렸지만 쉬지 않고 빨아댄다

"웁....웁....파아....파아~~~~"

 "흐흐흐~작은 좆만 빨다가 제대로 된 좆을 빠니까....보지가 씰룩씰룩 거린텐데....흐흐흐"

여정의 머리털을 잡고 좆빠는 동작을 돕는 최이사....

 "어때? 보지가 씰룩거리지? 씨발년아~~~"

순간 여정의 머리는 망치로 얻어 맞은듯 멍하기 좆빠는 행동만이 계속되고 

 머리에서는 방금전 최이사의 욕이 반복적으로 되내여 졌다.

 "씨발년아...

 "씨발년아...

 "씨발년아...

 "부웁~ 부웁~ 뿌웁~ 우웁"

여정은 미친듯이 좆을 빨았다. 마치 흥분에 겨워 환장하는 섹녀처럼 

"우웁...뿌웁..뿌웁..뿌웁. 퐈아~~"

여정이 좆을 빠는 동안 최이사의 긴 팔이 여정의 등 뒤로 넘어선다.

그리고는 제껴진 팬티옆으로 손가락 하나가 푹 쑤셔졌다.

 "아흑~ 이..이러지 마세욧~"

여정이 앙탈을 부린다. 

 "처벅...처벅...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굵은 손가락이 여정의 젖은 보지를 헤집자 여정의 몸은 불덩이 처럼 달아 올랐다.

 "제발~안되욧~ 뿌읍~ 뿌웁~ 뿌웁"

여정은 빨리 최이사를 사정시켜야 된다는 생각을 한것일까 다시 자지를 뽑을듯이 빨아댄다

 하지만 거대한 자지를 핥을수록 여정의 샘은 더더욱 터져 나왔다.

 "처법...처법...처법...처법...처법~~~"

 "우웁~~~"

최이사는 여정의 머리털을 잡고는 자신의 책상에 여정을 엎드리게 한다.

반쯤걸쳐진 여정의 치마를 허리춤으로 휙 걷어 올리는 최이사

 앙증맞고 탱탱한 여정의 흰 속삭이 그대로 드러나고 그 사이로 흰색의 팬티가

 보지를 다 가리지 못한 채 씹털을 내보이고 있었다.

 "씨발년 흐흐흐 아주 질질 싸는 군 흐흐흐 흐흐흐"

 "제..제발...안돼요...안돼요..이사님...안돼요"

 "흐흐 씨발 완전 뒤보지네 아주 보지가 허리에 붙었구만 뒤에서 박기 좋게 말이야

 씨발년아...누가 박는데.....씨발년아"

무슨 조화인지 몰라도 여정은 최이사가 씨발년이라고 할 때 마다 몸에서 씹물을 울컥울컥 쏟아내고 있었다.

 "찰삭~~"

최이사가 엎어져 있는 여정의 엉덩이를 툭 쳐댄다. 

 "씨발년 이거 완전 물건이네....썅년..흐흐흐"

 "제..제발...이사님...안돼요...삽입은..제발...."

여정은 지조를 지키기 위함일까 할 수 있는 모든 저항을 해보지만 덩치큰 최이사의 팔뚝에

 번번히 제지를 당한다. 

최이사의 몸이 엉덩이에 닿자 박히지 않기 위함일까 엉덩이를 이러저리 움직여 보지만 오히려 그것이 최이사의 흥분을 증가 시키고 있었다. 

 "읍~~~~ "

최이사의 몸이 여정의 뒤로 덮쳤다. 

발기된 자지는 수직으로 세워져서는 여정의 씹두덩을 간질간질거리고 있었다.

 "누가 씨발년아 박아준데?? 썅년아 흐흐흐 "

 "흐음...으음.....으음....."

최이사의 굵고 강한 자지는 마치 손처럼 여정의 씹을 자극해갔다.

 "흐흐흐 씨발년아 딱딱한 자지...네년 씹두덩을 자극하니까 흐흐흐"

최이사는 여정의 보지에 자지를 넣을 생각이 없는지 보지주변을 비비적거렸다.

 "하압~~~~"

최이사의 입술이 여정의 귀에 닿았다. 

살짝 깨무는 듯 하던 최이사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왔을까???

여정의 몸써리 치듯 몸을 움직여 댔다.

그러더니 최이사의 오른손이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남편 기만이 신혼때 한참을 해맸던 자신의 꽁알을 너무도 쉽게 찾아서는

 손가락 끝으로 희롱했다.

 "하아.....하아....거...거긴....하아..."

 "그래...여긴..여정씨 보지..알갱이지 흐흐흐 여자의 씹대가리지....씨발년아"

 "하아...제...발...제발...제발...."

여정의 보지알갱이가 주물러지자 여정의 보지는 질척일대로 질척였다.

 "씨발년아...넣어달라 그래...니년 보지에...넣어 달라고 하라고....쌍년아"

 "하아...하아..제발...안.돼..안돼요...아아...안된다고...."

하지만 하지만 여정의 마음과는 달리 의지와는 달리 몸은 이미 최이사의 좆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 

여정의 씹이 점점 더 최이사의 굵은 자지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안되는데~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지만 잠시 후~ 

여정의 표정을 보면서 히죽거리는 최이사 그리고

"아흐으윽~ 이사님 보지에요~ 아흐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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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안돼 안돼....안돼~~~~~~~~~~~~~~~~~~~~ "

땀에 흠뻑젖은 기만은 차 안에서 눈을 떴다

"퍼허~~ 퍼허~~ 퍼허~~ ~하아....하아....하아..."

꿈 인줄 알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 기만

"하아....하아....푸우~~~ 푸우~~~~ "

벌써 시간은 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마치 생생한 라이브를 보듯 꿈을 꾼 기만은 연신 머리를 흔들어대보지만

 거대한 최이사의 자지가 자신의 와이프 여정의 씹에 박혀서는 미친듯이 울부짖어 대는 

 소리가 쟁쟁하게 들려 오는 듯 했다. 

 "후우....말도 안돼 말도 안돼"

기만은 구입한 응급피임약을 힐끗 보더니 차를 몰고는 집을 향했다.

집에 도착할때까지도 마음이 갈아 앉지 않았는지 숨을 고르고 있는 기만이다.

 "후우...후우....후우..."

현관문에 다다르자 꿈에서 들었던 여정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만의 심장은 터져 버릴 거 같았다.

 "띠리리리~~~"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자 이 전보다 훨씬 더 큰 여정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아윽....아윽...아흐흐흑~~ "

여정은 이미 오르가즘에 다다른 것일까? 한껏 치솟아진 섹스런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현관에 드러서자 기성이의 신발은 없었고 낯선 검은색 구두 한켤레가 눈에 들어왔다.   

기만은 들려오는 소리에 그만 현관앞에 맥없이 털석 주저 앉아 버렸다.

이제는 더이상 아내 여정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일까? 넋이 나간 표정의 기만의 눈에 믿을 수 없는 믿고 싶지 않은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만약에 만약에 아니라면 모든 것이 모든 것이~다~""

기만은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만약에 먼저 여정이 해달라고 한 거라면 어떻게 되는거지?? 아니야 뭔가가 이상하잖아 이거 만약에 안에 있는 사내가 최이사라면 7번째 게임이라고 말을 했어야 했지 않은가??""

기만은 평정심을 찾기위해 여러번 깊은 숨을 조심스럽게 쉬어본다. 

 ""그래 지난번 레스토랑에서 그랬듯이 이것도 분명 트릭이야 분명해 분명하다고 이 개자식""

기만의 눈이 들려오는 신음소리를 따라 움직였다.

 "하악~~ 하응 어떻게...하응...하응...하응.....아아~~~ "

 "처벅...처벅 처벅..처벅..처벅..처벅"

안방에서 뭔가 부딪치는 소리가 날 때마다 처벅거리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아아~~ 하아~~ 날 쌀 거 같아요 오줌살꺼 같아.....하아...어떡해...어떡해~~"

 "촤촤촤촤..촤촤촤촤..촤촤촤촤"

마치 기수가 말을 째찍질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찰싹~ 찰싹~ 찰싹~~ 찰싹~~ 찰싹~~"

 "씨발년아~~ 그래 흐흐흐 타타타 타타탁...말해봐 말해보라고 어~ 말해봐~~"

 "어읍..어븝...어업...어떡해....하윽...하윽...하윽"

 "우웁.....우웁......와앙...허엉~~ 허엉....."

여정의 입에서 마치 짐승의 울부짖음 같은 것들이 새어나왔다.

 "말해보라고 씨발년아....왜??? 흐흐흐 말해보라고 썅년아~~~"

 "나...남편...자..."

 "뭐라고 씨발년아..."

 "하윽...하윽....나..남편 자지보다 너무...좋아요.....너무 좋다구"

 "보지가 어때 벌렁거려?"

 "네에에...벌렁...거려서...미치겠어요...이사님 ...하아..이사님 자지...때문에 하악하악.."

 "내 자지가 들어가니까? 보지가 벌렁거려? 씨발년아?"

 "하~윽....네...보지 속이 꿈틀거려서....미쳐 버릴것 같아요....어떻게 이런 느낌이 하악..하악"

 "처벅..처벅..처벅..처벅..처벅..처벅..처벅..처벅..하흐흐흑...하아으으악"

 "이런 개씨발년 택배기사랑 떡치니까 좋았냐 이년아??"

 "아응으윽...아앙아앙.."

여정은 그 때를 기억하는 것일까? 미친듯이 소리를 질러댔다.

 "네 남편이 네가 이런 년인지 알까? 낯선 사내의 자지를 동경하는 개보지라는 걸 말이야 킬킬킬 킬킬킬"

 "아흑...그 사람은 몰라요....하윽....아윽...제발...남편...이야기는...하지 말아요....아윽."

 "추즉..추즉..추즉..추즉"

 "이런 개보지같은년 남편 이야기하니까 더 꼴려? 아주 보지가 꼴려 뒤질거 같아~~~"

 "아윽...제..발...제발....하악~"

 "씨발년....어린자지는 어땠어? 포경도 안한...씨발 빳빳한 자지....흐흐흐"

 "아흥~~~ 아흥....추즈즉...추즈즉...추즉..추즉"

 "흐흐흐 씨발년 보지수도꼭지가 터지네 터져...씨발년아...어린 새끼 자지가 그렇게 좋았냐?? 킬킬킬

 니미 씨발년...아주 한강이다....썅년아...."

 "하으으응...제발...제발....하응...하응...뭘 씨발년아....말을 해야 알지..썅년아"

 "찰싹~ ~찰싹~~ 찰싹~~~"

 "아응....아응....아응....."

 "ㅋㅋㅋ 씨발년 네 남편이 니년 보지가 이렇게 한강인 걸 알까? 씨발년...보지물봐라..썅년아....

남편 니년 보지물 위에서 자게 생겼다 이년아...킬킬...킬킬"

 "너..넣어주세요....거.기에다가....하윽...하윽.."

 "아주..씨발년...똥꾸녕 맛을 보더니 아주 난리네 난리....킬킬킬...그렇게 안된다더니..썅년아....킬킬"

 "하앙....하앙...제...제발...제발...거기에...넣어줘요...하윽...하윽."

 "왜 씨발년아....신부 자지를 똥꾸멍에 넣어 달라고 해야지..개보지년아~~~"

 "하악...네...네....하악..신부님 자지를 제...똥구멍에...넣어 주세요.....하악...하악...하악."

무엇을 어디에 넣은 것일까?

일순간 정적이 흐르더니 

"욱~~ 욱~~~ 욱~~~~ 욱~~~~~ 욱~~~~~~~ "

 "킬킬킬 킬킬킬 킬킬킬 씨발년 아주 보지물을 싸질러 놨네 흐흐흐 니년 아들이랑도 하겠다 이년아"

 "......"

 "철썩~ 철썩~ 철썩~~~"

 "켈켈켈 켈켈켈 켈켈켈 켈켈켈~~~~"

 "크크큭~ 크크큭~ 크크큭~~"

최이사의 게걸스런 웃음이 한참을 계속되었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갔는지 "쿵~" 하는 현관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기성이 방엘 기다시피 들어가서 빼꼼히 문을 열고 있던 기만이 사색이 된 얼굴로 문을 열고는 일어섰다.

기만의 마음에는 다시 두 인격이 미친듯이 다투어댔다.

 ""씨발년~ 씨발년~~ 씨발년~~~ 씨발년~~~""

 ""아니야 아니야 이건 다 이건 다 거짓말이야 거짓말 여정이는 절대 절대~ "

기만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터벅터벅 잠시 전까지 발정이 나서 미친 숫캐와 암캐가 헐떡여 댔던 보지 않아도 질펀하게 젖어있을 자신과 아내의 은밀한 방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는 기만.

흐트러진 침대, 그 위를 적셔댔던 씹물과 좃물, 찢어지듯 벗겨져 있을 아내 여정의 모습, 아직도 벌렁거리며 씹덕여 대고 있을 아내 여정의 보지, 사내의 손에 움켜쥐여져 이러저리 손자국이 나 있을 여정의 젖통, 수도없이 때려 벌겋게 달아 올라있을 여정의 앙증맞은 엉덩이 그리고 무엇인가 끼워져 벌어져 상기되어 있을 여정의 항문 그리고 미친듯한 오르가즘에 피멍이 들도록 깨물었을 아랫입술, 그리고 거대한 자지를 빨아대서 번들거릴 입주변~, 그리고 개처럼 박혀서 발갛게 상기되어 있을 무릎 

 기만은 그 짧은 거실을 걸어오며 상상하고 또 상상했다. 

제발 제발 아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여정아~ "

기만이 힘없이 여정을 부른다.

 "여정아~ "

힘없이 부르는 목소리와는 다르게 기만의 주먹은 물끈 쥐어져 있었다.

 "여정아~~ "

 "하악~ 오....오빠~~~~ "

여정은 마치 한 밤중에 도둑을 맞난듯 소리를 질렀다.

 "어...어떻게 어떻게?"

여정은 기만을 기성이 방으로 눈치를 보며 데리고 나갔다.

기만은 한참을 여정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여정이가 나오고 있는 안방을 마치 수색이라도 하듯 방문고리를 잡고는 이리저리

 살폈다.

 "너 너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된거냐고? 저 새끼가 왜 우리집에 왜 ....왜 왜...왜"

기만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자신이 상상했던 아무것도 말이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침대,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아내 여정의 얼굴 벗기는 커녕 브래지어나 팬티자국도 보이질 않았다. 무릎에도 아무런 상기된 자국도 없었고 입술역시 아무런 자국도 없었다.

 "마...말도 안돼 뭐가 어떻게 된거야....어떻게 된거냐고 말좀 해봐 여정아 아까 그 소리는 다 뭐냐고"

 "오...오빠...."

멀뚱히 서서 기만을 바라보는 여정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오...오빠....오빠~~~"

그리고는 말없이 눈물이 흘러내리는 뺨을 기만의 가슴에 묻는 여정이다. 

 "어어엉~~ 어어엉....어어엉~~~엉엉~~ 어어엉~~~ 어어엉~~~~~"

그렇게 여정은 한참을 울어댔다. 살면서 한번도 이렇게 운 적이 없는 여정이었다.

기만은 그제서야 자신이 잠시나마 생각던 모든 것들이 다 거짓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잠시나마 자신의 아내 여정을 의심했던 자신을 비난하고 질책했다.

 "어어엉~~ 어어엉....어어엉~~~엉엉~~ 어어엉~~~ 어어엉~~~~~"

여정의 눈물을 그칠 줄은 몰랐다. 

한참을 그렇게 둘은 안방 앞에서 우두커니 서 있었다.

기만은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른 뭔가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너무도 궁금했다. 

 "어...어떻게 된거야? 어엉??? 어떻게 된거냐고 울지만 말고"

 "오...오빠 이제 다 끝났어 끝났다고....내가 내가 얼마나 마음 조린지 알아?"

 "어..그래 그래 여정아...."

기만은 끝났다는 소리에 무슨 영문인가 싶었다. 

하지만 금새 이어지는 여정의 말에 그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조...조금 있으면 최이사한테 음성메세지 하나가 날라 올거야"

 "음성메세지?"

 "어엉..."

여정은 눈물을 훔치며 말을 이어갔다.

 "거기에 금방 오빠가 방금 들은 내용이 녹음되어져 날라올꺼야"

 "뭐라고?"

 "그래 오빠 최이사 그 나쁜 자식 맞아 그 개자식 맞다고"

 "무슨 소리야 알아듣게 말해봐"

 "조금 있으면 오빠한테 올 그게 7번째 게임이야"

 "그래서?"

 "오빠가 그 내용을 들으면 어떨거 같아?"

 "......"

 "그치 말 못할 만큼 오빠가 미치겠지?"

 "어....어...그렇지"

 "그래 오빠 그리고는 게임을 끝낼 생각이었어 이 개자식.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

 "오..오빠가...널"

 "그래 계속 의심하고 못 믿게 되겠지?"

 "어...그래...그렇겠지?"

 "그 개같은 자식이 그걸 노리는 거야 그리고는 계속 우리를 지켜 보면서 평생이 될지도 모르는

 시간을 지켜 보면서 히히덕 거리는 거 말이야"

 "마....말도 안돼"

 "오빠~ 최이사 완전변태야~ 완전 변태라고. 그것도 안 서~ "

 "뭐...뭐라고?"

 "남자 그것도 안 선다고, 오빠 내가 흐흐흑....어어엉 어어어엉~~~~ 어어어어엉"

여정은 북받치는 듯 다시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다.

 "그 변태자식 이게 다 그자식이 그린 그림이라고 택배기사일도 그렇고 지하철에서도 그리고 민석이 그리고 봉태오빠 그리고 차대리님까지 다 그자식이 꾸며놓고는 자기를 히롱한 거라고, 그 개같은 자식은 남의 여자를 어떻게 하는게 아니라, 물론 어떻게 할 물건도 없지만, 아무튼 후~~ 오빠를 미치게 만들 계획이었다고"

 "그..그럼 인터넷...그 해킹한 것도 말이야?"

 "그래 그럼 당연하지 그 자식이 다 꾸민일이야"

 "너....그..그럼 아무일도 없는거지?"

 "오빠는 듣고도 몰라? 아무일도 없었다고 아무일도 그 자식은 오빠가 질투심에 미쳐서 날뛰기를 바랬던거야 그러면서 그 쾌락을 즐기는 변태같은 미친자식이라고, 나도 중간에 그만두고 오빠한테 다 이야기 하려고 했지만 혹시나 들킬까봐 "

 "후우~~~~~ "

기만은 여정의 이야기를 듣고도 믿어지지가 않았지만 모든 것이 끝났다는 이야기에 답답했던 가슴이 내려앉는듯 했다. 더군다가 최이사이 자지가 서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피식 웃음까지 내비쳤다.

 "오빠 조금 있다가 음성메세지 오고 나면 적당히 고민하는 척 해줘 알았지? 최이사는 아직 모르니까 적당히 당하는 척 해주자고"

 "그..그래 알았다 여정아"

그 동안 자신보다 더 큰 마음의 고생을 했을 여정을 꼭 안아주는 기만이다.

 "미안하다 미안해"

 "미안하긴 오빠 우리 이제부터 행복하게 잘 살면 되잖아 그치?"

 "그래 여정아 이제 우리 진짜 행복하게 사는거야"

기만과 여정은 행복에 겨웠을까 한참을 안고는 오랜만에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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