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8화 (18/144)

 "씨발년...우와...대박...대박....."

봉태는 여정이 엄마의 몸을 다리 돌렸다. 

그리고는 거추장 스러운 옷가지들을 투둑투둑 찢어내듯이 벗겨버렸다.

가려린 허리 그리고 중학생 같은 작은 애플힙~ 긴생머리가 허리라인을 덮으며 눈부시게 드러났다.

 "하~~ 씨바 몸매 하나 죽이네....찐짜"

 "쑤욱~~~ 찌걱.~~~ 찌걱...찌걱"

봉태는 이미 몇차례의 오르가즘을 느낀 여체의 보지에 좆을 박고는 천천히 좆질을 해댄다.

 "처벅 처벅 처벅 처벅 처벅 처벅"

봉태의 좆질을 빨라지는가 싶더니 좆이 보이지 않도록 빠른 좆질이 시작되었다.

봉태의 부랄에도 분신들이 나올 만반의 태세를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니미 씨바 나온다 으크윽~ 크으윽~"

봉태는 보지에서 좆을 빼지 않은 채 자궁을 향해 세찬 좆물을 쏘아냈다.

 "흐흐흑~ 봉태얏~ 나~ 또~ 아아~ 또~ 가"

봉태가 쏘는 좆물이 자극이 되었을까 봉태의 굵은 허리를 쥐어짜듯 감솨쥔다. 

봉태의 허리에는 손톱에 찍힌 살들이 시뻘겋게 피멍이 들고 있었다.

 "아후~ 누님 씨바~"

 "하아~ 하아~ 하아~ 봉태야~너 진짜 변강쇠 같애~~ 하윽"

둘은 자지와보지를 서로 결합한 채 헐떡이며 숨을 몰아쉬었다.

 "누나 괜찮아요?"

 "괜찮아 피임약 먹었으니까 얼마든지 싸도 돼 네가 좆물 쌀 때가 난 너무 좋아.....미칠거 같애 박을 때도 좋고 꽁알을 비벼줄때도 좋은데 이상하게 네 좆물이 쏴 질때가 너무좋아....."

 "누난 타고 났어요 AV배우 해도 아마 유명해 질걸요 흐흐흐 흐흐흐"

 "진짜?? 아무튼 띄우기는~ 크큭~"

엄청난 좆물을 쏟아내고는 거대한 좆은 줄어들줄 모르고 여정의 보지를 꽉 채워고 있었는데 봉태가 허리를 움직이자 다시금 몸이 뜨거워지려고 하는 모양이었다.

 "그만해 여정이 올 때 됐어"

 "누님 여정이도 조금만 더 크면 누님처럼 맛있겠죠??"

 "너~ 여정이는 안돼~ 절대 전돼 안돼" 

 "대신 말이야~컬러모니터 새로 나왔다던데 그거 사줄게"

 "진짜요 진짜죠 누님..."

 "그러니까 우리 여정이는 꿈도 꾸지 마 어딜 이제 초등학생인데"

 "누님 닮아서 얼마나 섹시한데요ㅋㅋㅋ"

 "안된다고 했다 절대 안돼 나중에 커서도 절대 안건드린다고 약속해 알았어???"

 "아~알았어요 그럼 내일 용산에 같이 가요...."

 "아~알았어 암튼 급하기는 이제 빼 진짜 여정이 온단 말이야"

 "아~왜그래요 안 보여요?"

여정이 엄마는 빳빳하고 굵은 구렁이가 아직도 자신의 보지를 꽉 채우고 있음을 모를리 없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나이에 맞지 않게 스무드한 테크닉으로 다시 여정이 엄마의 보지를 들락이는 봉태의 거대한 좆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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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e

여정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떠 올리는 듯 괴로워했다. 

 ""그래서 봉태오빠가 나를 ""

여정은 봉태가 충분히 자신을 딸 수 기회가 많았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는 것일까 한참을 촛점을 잃은 시선으로 쇼파에 기대어 있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허벅지 안으로 손이 쓰윽 밀려들어갔다.

 "찌적~ 찌적~"

손가락이 팬티에 닿자 이미 축축 해질만큼 축축해진 보짓살이 밀려 찌적거리는 소리를 냈다.

 ""말도 안돼 하~~~ 말도 안돼""

 "쿵~~~~"

 "엄마!!"

 "어~엉 기성아~왜?"

 "나~ 잠깜만 나갔다 올께"

 "아니 이 저녁에 어딜 가려고 그건 또 왜??"

 "아~축구부 형인데 이번 프로축구 결승전 티켓 준데 아~빨리 빨리 가야돼"

기성이의 손에는 태블릿PC가 들려 있었고 겉옷도 입지 않은 채 나가려고 하고 있었다.

 "조심해 차 조심하고 참 점퍼 입고 가야지"

 "괜찮아..."

 "텅~~~~"

현관문이 닫히는 걸 다시 여는 여정

"아 축구부 형 누구??? 이름이 뭐야??"

 "아~ 있어~ 민석이 형이라고"

 "텅~~~~~"

여정은 닫힌 현관문 앞에 한참을 멀뚱히 서 있었다.

그런 여정의 등 뒤로 주리가 급한 듯 기성이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어어 그럼 지금 사무실에 기만이 오빠 혼자 있는거야? 아~ 그럼 가봤어야지 어떡해 오빠가 혹시 그거 다 본거 아냐???"

 "아~ 진짜 미치겠네 아~미치겠다 진짜 몰라 네가 알아서해"

주리는 전화를 끊고는 상기된 얼굴로 기성이 방을 나온다. 

그리고는 다급한 듯 현관 앞에서 구두를 챙겨 신는다.

 "야야 나 회사에 급한 일 있어서 가봐야 겠어 둘이 놀아 나 좀 급해서 말이야" ~ 

여정의 말하기 힘든 과거를 모두 들은 후 그동안 까칠하게 굴었던 주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떻게 그런 사실을 알고도 친구를 유지하며 이제껏 저렇게 지낼 수 있었는지 기만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하~ 장모님이 그런 사람이었다니 말도 안돼 하~~ 이건 말도 안돼"

기만은 모든 사실들을 들은 후 였지만 믿기지가 않는 눈치였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이틀 뒤 수요일이 되었다.

기만의 회사는 말 그대로 승승장구 하고 있었고 바쁜 일손 때문에 여직원을 하나 더 구할 정도였다.

물론 기중의 입은 찢어질데로 찢어지고 있었다. 

결제니 뭐 하면서 어리고 맛있어 보이는 년들이 "실장님 실장님" 하면서 알아서 옆에서 암컷냄새를 살살 풍겨주고 가끔씩 가슴골이며 힙라인 안쪽 보지라인이며 재수 좋은 날은 스커트안으로 팬티구경도 하고 뒤로 쪼그려 앉아 있을 때는 팬티며 갈라진 엉덩이를 구경할 있었다. 

회사가 잘 될수록 기만의 얼굴이 좋아지는게 당연지사였지만 왠지 기만의 얼굴은 더욱 상기되어 가고 있었다.

 "형~ 요즘 왜그래 무슨 일 있어?"

 "아...아니 무슨일은 무슨 일이 많으니까 신경도 많이 쓰이고 그렇지 아참 xx건설 결제 다 됐지?"

 "어어..요즘 다들 미쳤는지 결제전날에도 결제 한다니깐 건설사람들이 다 착해진건지 미친건지?"

 "그..그래 아무튼 결제관련한 건 네가 다 체크해 아가씨들 보고 하라고 하지 말고"

 "그럼 그럼 당연하지"

사무실에 여직원 하나가 더 들어오니 사무실 분위기가 전과는 완전히 달랐다. 

여직원들의 분내일까 어린 암컷들의 향내일까 아무튼 사무실의 냄새가 전과는 너무도 달랐다 예전 같으면 동료사장이나 거래처사장들이 사무실 안에서 담배를 피워대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 일도 잘 없는 듯 했다. 

 ""짜식~ 요즘 일하는 맛이 나나보네""

기만은 동생 기중이 이제 자기 자리를 잡아가는가 싶은 생각에 왠지 모를 뿌듯함 같은 것들이 밀려오는 모양이다. 

물론 아직도 여직원이 뒤만 돌아서면 뻘짓을 해대면서 껄떡대지만 기만의 눈에는 180도 달라 보였던 것임에 틀림이 없었다.

일이 바빠서일까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르는 기만이다. 

 "띵동~"

 "박사장 그래 일은 할 만해? 와이프는 잘 있고?"

기만은 사무실에서 일어나서 차로 갔다. 

답을 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문자가 죽~ 이어졌다.

 "내가 재밌는 걸 하나 알려주려고 말이야"

기만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아아 그렇게 가슴 조릴 건 없고 말이야. 안그래도 이제 자네 와이프 과거에 대해서

 모두 알았을테니"

기만은 넘겨 짚고 있었던 것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었다.

기중이처럼 자신의 방 컴퓨터를 해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아~ 너무 뭐 그렇게 생각하지는 말고 그래도 게임인데 내가 자네 침대는 보고 있어야

 안심이 될거 같아서 말이지 흐흐흐 물론 뭐 와이프랑 다른 공간에서 얼마든지 섹스를 할 수 있었겠지만 난 자네같은 스타일을 잘 알지 정직하고 우직한 ~"

비아냥 거리는 최이사에게 욕이라도 한마디 보내고 싶은 기만 이었지만 여전히 문자에만 눈이 있는 기만이다. 

 "박부장 아니 박사장 자네 와이프 말이야 꽤나 영특하더군 그렇게 하기 쉽지 않았을 건데 

 말이야"

기만은 무슨소리를 하는지 모르는 듯 했다.

 "아~ 그래 자네 같은 컴맹은 잘 모르겠지 흐흐 집에 오는 컴퓨터기사에게 무슨 조건을 내걸었는지 몰라도 역해킹을 시도했더군 흐흐 물론 내껀 어려웠겠지 근데 2곳은 성공을 했더군"

기만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자네 동생 기중씨라고 하던가? 하하 그 친구 꽤 재밌는 친구더군 형수를 훔쳐보면서 얼마나 딸따리를 쳐대던지 그친구 확대수술까지 했더군 어지간히 밝히는 친군가봐 흐흐"

기만은 자신의 동생까지 들먹이며 자신을 희롱하는 최이사를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 지겨이었다.

 "아아 너무 그러지 말고 자~ 그런데 말이야 그 해킹을 하던 곳이 한 군데가 더 있던데 말이야"

기만은 숨을 죽였다. 

 "그게 말이야 흐흐 재밌더군 어느 성당의 사제실 같던데 말이야 덕분에 나도 재밌는 구경을 많이 했지 흐흐 그 신부 좆대가리가 진짜 나랑 비슷하더군 흐흐흐 조~~ 무슨 신부라고 하던데 이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기억이 잘 안나는 군"

기중의 머리는 금방이라 폭발할 듯 했다.

 ""도대체 이건 뭐가 어떻게 된거야~~ 조~ 신부는 뭐고 역해킹이라니""

 "설~~마 조~신부가 조봉태????"

기만은 머리속에서 무언가 실마리를 잡은 듯 눈이 번쩍 띄었다.

 "박사장 잘한번 생각해봐 아참 이번 달은 말이야 물량 몰아주기니 뭐니 해서 눈치가 보여서 말이야 다음달에 밀어줌세"

기만의 눈에는 최이사의 문자가 더이상 들어오지 않았다.

기만은 기중에게 말하는 것도 잊은 채 집으로 달려갔다. 

 ""설마 아직까지 역해킹을 하는 건 아니겠지? ""

기만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다. 누가 나를 해킹하는 지 너무도 궁금해서 어떻게든 수를 써서 그렇게 해 볼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혹시나 지금까지 여전히 그 프로그램이 이용되고 있는 건 아닌지 기만의 심장이 미친듯이 요동을 쳤다.

 ""설마 아니겠지 기중이와 주리씨와 그렇게 떡을 쳐댔는데 그 앞에서 후~~ 말도 안돼 도대체 신부니 사제니 이건 또 뭐야""

평소 늘 조심운전을 하던 기만은 과속까지 해가면서 집으로 달려갔다.

 "후~~~"

기만은 현관문을 들어가기 전 숨을 골랐다. 

 ""그래 그래 아무일도 아니야 우리 여정이 그럴 리 없어 절대로 아니야~아니야""

기만은 여정이 시동생이 섹스하는 모습과 혼자 인테리어한 자지를 꺼내놓고 헐떡이는 걸 보며 같이 자위를 하는 상상이 머리속을 휙 스쳐 지나갔다. 

머리를 흔들어 본다. 

하지만 뛰는 심장 소리는 여전히 머리를 울려왔다.

 "덜컹~~~"

날씨탓일까 유독 현관문 여는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오후 3시 아무도 없어야 할 시간이었다. 

하지만 기성이의 신발은 보이지 않고 그것보다 꽤 더 커 보이는 운동화 한켤레가 눈에 들어왔다 

 여정이의 구두도 바로 놓여 있는 것으로 봐서 일찍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듯 했다.

 "기성아~~~"

기만은 기성이의 이름을 부르며 현관안으로 들어섰다. 

인기척이 없자 몇 번을 더 불러보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

"여정아~ 여정아~~~"

기만은 신발을 벗고는 이러저리 두리번 두리번 거린다. 

기만이 안방으로 향하려 하던 찰라에

"텅~~~~"

바깥쪽에 있던 화장실 문이 벌컥 열렸다. 근육질의 상체가 막~ 밖으로 나오려던 순간이었다.

기만이 순간 화장실쪽을 돌아보자 문을 빼꼼히 열고 나오려는 녀석이 갑자기 안으로 들어간다.

민석이의 옷은 전부 화장실 바깥쪽에 있었다.

 "누~누구야??"

 "아~저 요 앞 대학에 축구부 학생인데요"

 "대학축구부?"

 "근데 대학생이 왜 우리 기성이랑~ 아니 근데 거기서 뭐하고 있었냐???"

 "아 운동 마치고 땀이 너무 많이 나서요 화장실 좀 빌려 썼습니다."

 "기성이는 어디가고??"

 "아 기성이요? 기성이 잠깐 요 앞에 친구한테 뭐 잠깐 준다고 나왔어요 금방 올거에요"

기만은 첨보는 녀석이 자신의 집에서 그것도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다는게 영 미심쩍게 여겨졌지만 금방 기성이가 오면 알게 될거라는 생각에 외투를 벗고는 안방을 향해 걸어갔다.

기만이 안방의 문고리를 잡는 순간 기성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들어오자 마자 민석이를 찾는 기성이

"형~~한시간 됐지??"

 "어~ 아빠 왔어요??"

 "기성아 한시간이라니 무슨소리야? 친구한테 뭐 주러 간거 아니야?"

기성이가 우물주물하는 사이 민석이가 옷을 챙겨 입고는 화장실을 나온다.

 "아~ 아저씨 제가 기성이 K리그 결승전 입장권티켓 줬거든요 그거 이야기 하는거에요"

 "어어...맞아 형 한시랬지??"

 "어...그래 일찍 가야 할거야 아마 복잡해서"

 "아빠~ 티켓 진짜 비싼건데 형이 준거야 일등석이래 제일 좋은 자리"

 "아~그래~그랬구나 그거 꽤나 비쌀텐데"

 "아 저희 대학축구팀에 한장씩 나온건데요 저는 그날 특별한 일이 좀 생겨서요"

기만은 연신 좋아하는 기성이의 모습에 갑자기 나타난 민석이를 의심의 눈으로 본 것이 왠지 미안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기성이는 K리크 결승티켓을 받아서일까 연신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방으로 들어가는 내내 민석이를 마치 친형처럼 느끼는지 연신 민석이를 바라보며 웃음을 띠었다.

기성이는 물어볼 게 있다면서 민석이를 자기 방으로 끌고갔다

"아~ 형~ 이거만 가르쳐 줘요 네에?"

 "녀석~~ 저리도 좋을까?"

기만은 컴퓨터 일로 예민해졌던 생각이 민석이와 기성이를 보면서 누그러졌다. 

하지만 다시 자신의 방을 향하는 기만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설마 아니겠지? 그걸 알면서도 아니겠지....""

기만이 굳은 표정으로 방문을 열려고 할 때

"어머 오빠 이 시간에 웬일이야?"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여정은 아직 외출복도 갈아 입지 않았는지 목에서 엉덩이까지 지퍼가 달린

 흰색 원피스를 그대로 입고 안방을 나왔다.

외출 후 피곤해서 잠깐 잠을 잔 것일까? 눌려진 머리카락. 구겨진 보드라운 원피스에 몸은 흠뻑 땀에 젖어 있었고 자면서 지워졌는지 립스틱은 반쯤 지워져 있었고 엉덩이 가까이 올라간 치마를 잡고는 아래로 내렸다.

 "어~~ 컴퓨터에서 뭐 좀 찾으려고 왔어. 어...어디 아픈거야?"

 "아...아니야 오빠 괜찮아 아프기는"

 "아휴~ 또 무릎은 왜그랬어? "

기만이 발갛게 상기된 여정의 무릎을 살피자 

"아까 현관에서 넘어졌나봐 괜찮아...."

 "요 앞에 대학축구부라는 애가 와 있던데?"

 "아~~기성이 학교 축구부 있잖아, 자매결연 맺은 대학축구부 신입생 이라는데 어떻게 알게 됐나봐~ 안 그래도 결승티켓까지 줬다는데?"

 "어 그래 안그래도 들었어 일등석이라 꽤나 비쌀텐데. 대학축구부라서 하나 받았데 자기는 그 날 중요한 일이 있다고"

 "어~~ 어....그랬어?"

여정이는 뭔가에 정신이 나가 있는 듯 평소답지 않았다. 

 "오빠 잠깐만 방이 너무 지저분한데 청소 좀 하고"

하지만 1초라도 빨리 컴퓨터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아...아냐..괜찮아 뭐 어때"

기만은 난감해 하는 여정이의 표정에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방을 들어선다.

여정이가 빨리 방에서 나가주시만을 바라면서 말이다.

 "그럼 쟤네들 챙겨 줄건데 오빠도 뭐 좀 줄까?"

 "아~아니 괜찮아"

부엌으로 가는 여정이의 구겨진 원피스 안으로 검은색 팬티라인이 섹시하게 드러났다.

뒷보지인 탓에 달라 붙는 원피스를 입을 때면 엉덩이 아래로 살짝파인 뒷씹두덩이 너무도 섹스러웠다.

하지만 기만의 정신은 온통 컴퓨터에만 가 있던 탓인지 그저 힐끗 바라 볼 뿐이었다.

여정은 기만이 방으로 들어간 후에도 계속 그쪽을 신경을 쓰는 듯 힐끗 힐끗 돌아다 본다.

기만이 안반으로 들어서자 방안이 온통 습기가 가득했다.

여정이의 비염때문에 늘 가습기를 틀어 놓기는 했지만 오늘따라 방안에 매캐한 냄새마저 났다.

아무래도 최이사와의 게임 때문에 집안일에 조금은 소홀한 것이 사실이었다.

금방 일어난 침대에는 이불이 이리저리 나뒹굴고 가습기의 방향이 침대로 되어 있어서 그랬는지 침대위가 축축해져 있었다.

얼마 전에 친구들이 가고도 방안을 청소를 하지 않았는지 이리저리 머리카락들이 나뒹굴었다. 

 "끼~~~익"

삐딱해진 침대를 바로 잡고는 바로 컴퓨터 전원을 켜는 기만이다. 

계속 방문을 신경을 쓰는듯 흘깃 흘깃 눈이 가는 기만

"띠리리링~"

드디어 컴퓨터가 켜졌다.

기만의 눈이 매섭다. 하지만 컴퓨터를 잘 다룰 줄 모르는 기만이 아니던가.

얼마나 지났을까 아무리 뒤지고 뒤져봐도 보이질 않았다. 

기만이 지쳐갈 쯤 기성이 방에서 민석이와 기성이가 나왔다.

 "아저씨 저 그만 가볼께요~"

민석이의 목소리가 났다. 

기만은 아쉬운 듯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는 방문을 반쯤 열고는 인사를 했다.

 "그래~ 어~ 자주 놀러와~"

기만은 조금이라도 더 컴퓨터를 뒤져볼 요랑에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돌아서려고 하는 찰라 민석이 여정을 향해 무언가 사인을 보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정신이 컴퓨터에 팔려서인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기만이었다. 

 "오빠 나도 쓰레기 좀 버리고 슈퍼에 좀 갔다가 올께"

 "어~~그래 그래"

기만은 잘 됐다 싶었는지 얼른 방으로 들어와서는 방문까지 닫았다.

민석이와 여정이가 현관을 나서고 기성이가 현관 밖까지 나가서 인사를 했다.

 "민석이형 잘~가"

닫힌 방문 틈으로 기성이의 여린목소리가 들려 왔다. 

마우스를 쥐고 있던 기만의 손이 멈췄다. 

 "민석이라고?? 민석이??분명 민석이라고 한 거 같은데"

마우스를 쥐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더니 다시 컴퓨터를 여기저기 클릭하는 기만의 눈에

 기중이의 자리에서 봤던 그 이름과 비슷한 아이콘 하나를 발견했다.

 "그래..이거지 이거 "

기만이 막 클릭을 하던 찰라 여정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리고는 옷을 갈아 입으려는지 바로 안방으로 들어왔다.

기만은 다른 서류파일들을 열어서는 일을 하는 듯 딴청을 피웠다.

 "아~ 이게 어딨지 안보이네...."

 "오빠두 참 잘 찾아봐~~"

아까전 여정이의 모습과는 달리 생글생글 하다. 

여정이가 옷을 벗으려고 지퍼를 내리려는 순간 기만의 눈에 여정의 엉덩이가 마치 확대되듯 들어왔다.

-없다-

 -없다-

분명히 있어야할 그 검은색의 라인~~~ 

기만은 물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방금 있었던 팬티라인이 왜 없어졌냐고 왜 없냐고 물을 수가 없었다.

기만은 안그래도 컴퓨터 역해킹 때문에 의심이 갔던 아내였는데 이런 일까지 생기고 나니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도대체 최이사와 무슨 게임을 한 걸까??""

 ""민석이라는 녀석은 도대체 뭐지? 왜 팬티가 없는거야""

기만은 미쳐버릴 것 같았다.

기만은 여정의 옷을 벗기고 보지를 벌려 냄새라도 맡고 싶은 심정이었다. 

민석이라는 녀석에게 무슨 책을 잡혀서 그런지 따져 묻고 싶었다. 

 ""설마 기성이가 아니지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기만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꿈도 꾸지 않았던 일들이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는 중이었다.

자신의 아내의 팬티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끌어내린건 아닐까? 복도를 걸어가면서 아내의 씹두덩을 더듬진 않았을까?

굵고 단단한 젊은 자지를 보여주고는 핥아대라고 하지는 않았을까? 

 ""그래 맞아 침대의 그 습기. 그리고 밀려져 있던 침대. 그리고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짧은 털들이 아니야 설마 그럴리가 그게 여정이와 그녀석의 좆털과 씹털이란말이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 맞는거 같아 그렇게 방에서 비릿한 정액냄새가 날리가 없어. 

여정이의 다친 무릅은 설마 개처럼 엎드려서 녀석의 좆을 핥아댄거였어 그래 맞아 그런거야. 구겨진 여정이의 옷이랑 지워진 립스틱 그래 맞아 그 입으로 그녀석의 굵고 단단한 좆이 들어간거야 그래서 입가도 상처가 난거고....그래 맞아 맞다고~맞아 맞는거야....아니야 아니야 그럴리 없어 그 나쁜 녀석이 여정일 협박하는 거야 여정인 지금 최이사의 게임 에서 이기려고 그래 이기려고 애를 쓰고 있는거고 맞아 여정인 절대 그럴리가 없어""

기만의 두마음이 미친듯이 요동치며 싸워댔다. 

밀려오는 질투심과 억누르기 힘든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그래 내가 어떻게 시작한 게임인데 최이사 이 개자식~~~ 갈아 마셔버릴테다....어디 한번 해볼테면 해봐라..개자식아 내가 눈 하나 깜짝하나 그래 개새끼야 내가 그래 반드시 성공한다 반드시~"

기만은 눈앞에 펼쳐진 사실들이 믿기지 않았다.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목표와 여정의 얼굴들이 뒤섞여 머리를 아프게 했다.

기만은 최이사의 말이 떠 올랐다.

 ""자넨 아내를 믿어?""

떠오르는 최이사의 말에 기만은 대답했다. 

 ""그래 개자식아 믿는다.난 아내를 믿는다고 절대 절대 아내를 믿는다고 개자식아~ ""

기만의 주먹이 불끈쥐어 쥔다. 

후들후들 떨리는 몸을 간신히 자제하는 기만의 두 눈은 불에 타버릴 것 처럼 이글거렸다

""그래 어차피 이렇게 된거 버티자 여정이 우리 버티자...""

기만이 컴퓨터앞에서 집념을 일으키고 있을 때 여정은 어느새 옷을 갈아 입고는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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