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화 (13/144)

지난번 그 기사의 느낌과는 완전히 달랐다. 

흔들리는 눈빛, 분명히 그정도면 해줄 것 같았다

"아~ 대신 사모님 그럼 제가 했다고 절대로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절대루요 저 감빵갑니다. 감빵"

"아~알겠어요 기사님 절대로 절대로 그런 일은 없어요"

기사는 다시 차로 가더니 가방을 하나 가지고 와서는 기성이 방에서 한참을 작업을 하더니 기성이의 메일과 메세지를 열어주었다.

"사모님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엄연히 불법입니다. 저 감빵간다구요"

"걱정 마시라니깐요 다른 컴퓨터는 침실쪽에 있습니다"

여정은 자신의 방 컴퓨터를 알려주고는 기성이의 컴퓨터 메세지를 열었다.

얼마 간 친구들과 한 내용들이 긴 내용을 이어져 있었다.

시시콜콜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금새 눈에 띠는 내용들이 눈에 들어왔다.

"야~~너도 찍었냐?"

"어~울엄마 술 먹고 널부러져 있을때 찍었지 흐흐흐 팬티만 내려서 찍었는데 우와 털 진짜 많더라 넌?"

"나도 찍었지 임마 ㅋㅋ 울엄마 아빠랑 그거 하고 ㅋㅋㅋ"

"야~하는거 봤냐??"

"하는거는 못 봤는데 소리는 들었어"

"어떤 소리 나던데?"

"어떤 소리는 뭐~그냥 끙끙 거리고 헉헉 거리던데? 야동보다 재미 없었어 근데 엄마 아빠라 조금 묘하긴 하더라"

"ㅋㅋㅋㅋ 새끼 그렇다니깐 울엄마는 술만 먹으면 암튼 개가 되서는 퍼질러 잔다니깐....꼴려서 뒤지는 줄 알았다."

"흐흐흐 나도나도 울엄마~몸매 죽이잖냐 씨바 어제는 딸따리를 10번은 친거 같다 부랄이 땡겨서 죽겠다"

"ㅋㅋㅋ 나는 야동보고 10번치는데 새끼ㅋㅋㅋ"

"야야 암튼 바꿔보자 우리 되면 동영상도 찍어보자....."

"응ㅋㅋㅋ"

여정은 어의가 없었다. 

겨우 중학교 1학년일뿐인데 여정은 말이 나오질 않았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형~~ 봤어요?"

"오오~씨바 죽이던데??? 야~니미~우와~ 니네 엄마~씨바~대박이다 대박 우와 새끼 엄마 사진 보고 좆나게 딸따리 쳤겠네"

"아~아니에요"

"아니긴 새끼야 니 나이엔 다 그렇지 새끼야."

"아~아닌데"

"아닌데 좆만한 새끼가 야 씨바 생까지 말고 새끼야 "

"형~ 얼마나 더 찍어서 보내면 보여 주실건데요"

"아~새끼가~좀만 기다려 보라고 새끼야~껄떡거리기는 이번 달 안으로 보여 줄테니까 새끼야"

"지~진짜죠???"

메세지가 끝나자 또래녀석과 금새 메세지를 했었던 모양이다.

"야야~축구부 형 있지 씨바 보여준데 이번 달 안으로 "

"진짜?"

"어어~씨바 빨리 니 엄마 보지 사진이랑 가슴사진 보내라 빨리"

"아싸~ 씨바 진짜 보는구나 아~꼴려 뒤지겠다 아~씨바 딸따리 쳐야겠다"

"아~새끼 진짜 더럽게ㅎㅎㅎ 사실 나도 꼴린다 엄마몰래 폴더숨김 해놨는데 울엄마는 컴맹이라 못찾을꺼야"

"울 엄마도 마찬가지지ㅎㅎㅎ"

"야~암튼 낼 보자"

"응~바이~~~"

여정은 어의가 없었다. 

자신의 엄마 사진을 주고 무언가를 얻으려는 중1의 행동에 넋을 놓고 있었다.

그 때였다

"저 사모님 다 됐습니다 

상대편에 카메라가 있으면 이 버튼을 누르시면 보실 수 있구요 

그리고 이쪽버튼 누르시면 소리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마 이 주소에서 시작을 한거 같은데 나머지는 공유된 것 같습니다 

이쪽 에서 보는 걸 전혀 눈치 못 챌겁니다"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요"

두 시간이나 넘게 작업을 하고는 친절한 설명까지 해주고는 사라지는 듬직한 기사, 여정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행이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유~ 은혜는 뭘요 대신 이건 불법이니까 절대 절대 비밀입니다. 꼭 입니다. 사모님"

"그~그건 걱정마세요 제가 더 그러니까요"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잘 해결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기사님"

여정은 기사를 보내고는 한숨을 쉬며 컴퓨터에 앉았다. 

누가 자신을 엿보고 있는지 이제 궁금증이 풀릴 것이기 때문이었다

여정이 주소를 확인하려고 파일을 열었다.

"이~이건~말도 안돼"

여정이 황당해 하고 있는 그 순간

일을 마치고 나가던 기사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데

"야야~ 덕분에 씨바 30 굳었다"

"새~끼 자갈마당에서 한턱 쏴라 씨바 오늘 새끈한 가시나로 불러라"

"오케이~~~~"

"야~새끼 암튼 머리는 좃나게 좋아요ㅋㅋㅋ "

"야~~ ip다른 데 하나 뿌려놨지?"

"당연하지 새끼야 씨바 4군데 다 보이게 해놨지 씨바 졸라게 재밌겠는데"

"야~씨발년~그 년 죽이지 않냐? 와~ 씨바 모델 뺨치게 생겨서는 몸매도 아우 씨바 내 분신들이 부글부글 거린다. 씨발년 오늘도 짧은 스커트 입었지?"

"어엉~캬~니미~허벅지에 손 넣고 싶어 뒤지는 줄 알았다 넌 어째 넣었냐???"

"그게 새끼야 클래스의 차이 아니겠냐? 그 때 씨바 조금만 더 갔으면 아우 바로 먹을 수 있었는데 암튼 씨바 한달 뒤에는 넘겨 주는거다 새끼야"

"알았다 새끼 암튼 껄떡거리기는"

"야야 새끼야 오히려 저런 년들이 남자 맛을 모른다니까"

"니가 어떻게 알아 새끼야"

"야 지난 번에 허벅지에 쓰윽 손 올려놓으니까 움찔하는데 암튼 그런게 있어 새끼야 많이 못 해본 년들이 외간남자 손만 닿아도 느낀다잖아 새끼야 아무튼 그년 씨바 아다나 다름 없지 싶다"

"아무튼 새끼 설레발은 한달 뒤에 끊어지게 해 놨으니까 그 때 네가 와서 떡을 치던 씹질을 하던 맘대로 해라"

"오케이~~"

"암튼 그런 잔머리 하나는"

"야야 새끼야 여자는 분위기 그리고 느슨한 상황만 되면 무조건 벌린다니까 냄비들은 다 똑같애~~"

"암튼 새끼야 성공하면 새끼치는거 잊지 마라"

"오케이~~~~"

"띵동"

낯선 문자가 왔다.

문자에는 특정 사이트주소와 방 제목이 있었다.

"이~이건"

문자는 누가 보낸건지 알 수 없었지만 첫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문자라는 걸 체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xxx.com 방제 노포대물-

""그렇다면 이 주소들의 사람들이 날 보고 있다는? 내가 이걸 하는 걸 본다는 건가""

여정은 소름이 끼치는 것과 동시에 전혀 느껴보지 못한 이상한 느낌이 몸에 느껴지고 있었다.

"타다다닥 타다다닥 타다다탁"

파일을 클릭하자 빳빳하고 싱싱한 노포경의 자지가 훌떡훌떡 까지고 있었다.

여정의 몸은 순간 굳어버리는 듯 했으나 이내 촉촉하게 젖어들고 있었다.

 "아흐흐흑~ 아흐흐흑"

화면에서는 남자의 모습은 보이지를 않고 자지를 훑으며 자위를 하고 있는 모습만 보였다.

아마도 한손으로 자위를 하면서 위에서 자신의 자지를 찍은 듯 보였다.

 "타악...타악...타악....타악...."

아마도 자지 껍데기가 귀두를 덮는 것으로 보아서 성인은 아닌 듯 싶었다.

벌겋게 상기된 자지 대가리가 보였다 안보였다를 반복한다. 여기저기 울룩불룩한 핏줄이 곧 사정이 가까왔으면 말해주고 있었다.

 "아으으윽~ 아욱~ 아욱~~타타타 타타타 윽~ 씨팔~ 싼다~ 윽~~~"

1분도 채 되지 않아서 엄청난 좆물이 거의 직선으로 몇 번이나 날라가는 것이 보였다.

 "어~어떻게"

여정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 젊은 나이의 좆에서 나오는 쫙~ 뻗어나가는 좆물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지만 놀라긴 일렀다.

 "타타타 타타타 타타타 아~씨바 죽겠네 진짜 아~~"

화면의 젊은 녀석은 금새 자지가 다시 빳빳해 져서는 자지를 훑어대고 있었다. 

 "말도 안돼 어떻게 저렇게 빨리 하~~~~"

여정은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신혼시절 아니 연애시절에도 기만은 두번의 사정을 한 적이 없었다.

사정을 하고나면 적어도 30분은 되서야, 그것도 젊은 시절에나 그러했다.

화면에는 다시 헉헉대는 사내의 손길이 이어졌다.

 "아으으윽~ 아욱~ 아욱~~타타타 타타타 윽~ 씨팔~ "

 "틱~~~틱~~~~티디딧~ 티디딧~~티딧~ 티딧"

전과 거의 다음 없는 좆물의 세기, 수평으로 아니 더 높은 각도로, 거의 직선으로 날라가는 좆물 여정은 순간 심장이 멎어지는 듯 했다.

 "어떻게~저게~저렇게~후~~ 말도안돼"

여정은 화면의 물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노포경의 자지는 어릴 때 기성이의 자지를 본게 전부였고 더군다가 그 자지가 훌떡훌떡 까지면서 좆물을 쏟아내는 광경은 여정의 씹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여정은 자신도 모르게 가슴에 손이 간다. 노브라의 말랑하고 탄력있는 자신의 가슴, 손끝에서 전해오는 젖꼭지의 딱딱함이 씹에도 전해지고 있었다.

 "아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뱉아버리는 여정이다. 

처음보는 자지, 그것도 노포경의 지저분한 좆밥이 덤성덤성 있는 자지에 자신이 흥분할 줄은 전혀 몰랐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녀석의 손이 다시 좆을 훑어댔다.

금새 딱딱해진 좆은 이미 벌겋게 상기되어 있었고 어느 부위는 피부가 발갛게 까져 있기까지 했다.

 "말도 안돼 세번이나 연속으로?"

말로만 들었던 젊은 얘들의 연속딸~ 여정은 눈을 떼지 못하고 좆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어디선가 아는 듯한 목소리에 흠칫 놀라는데

"아흑~ 씨바~ 엄마보지~ 으윽~ 씨바~~ 타다다 타다다~"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녀석은 엄마를 외치고 있었다.

 ""서 설마 기성이?""

가슴이 터질듯이 쿵쾅거려왔다. 

헐떡이는 신음 때문에 자세히 들리지는 않았지만 분명 기성이의 목소리와 흡사했다.

하지만 그래도 기성이가 설마 자신의 자위영상을 찍어서 컴퓨터에 올렸을까 전혀 생각을 하지 않는 여정이었다.

 ""그래도 기성이는 아니겠지 저만큼 클리도 없고 아니야 아니야 말도 안돼 이제 겨우 중1인데""

하지만 한참을 보지 못한 기성이의 자지, 이리저리 생각을 해보지만 그래도 아닌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여정이 화면을 끄고 막 일어나려는 순간 어디선가 성인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서와~~ 밥 먹구해 기성아~~~~~"

아뿔사 그건 분명히 자신의 목소리였다. 

화면의 녀석은 그 소리에 놀라 후다닥 휴지로 좆물을 닦아내더니 화면을 닫고는 밖으로 나가는 듯했다.

 "말도 안돼 그럼 이게 허~허억"

여정은 어의가 없었다. 

 "그럼 기성이가 이런 짓을 하~~~ 진짜 하~~~ 말도안돼"

여정은 늘상 주리가 농담처럼 했던 말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야 니 아들내미도 딸딸리 많이 칠걸? 제네들은 좆물양이 많아서 아마 한번에 5번도 칠거야 어떤 애들은 연속으로 그렇게 하는 얘들도 있다는데""

 ""에이...가시내 뻥치구 있네""

 ""참 이년들이 진짜 아~보여 줄수도 없고 아~ 진짜라니까 요즘 중고딩들은 그러고도 남는다니까 아~진짜 초등때 벌써 아다떼는 여자얘들도 얼마나 많은데...그래""

 ""미친년...아무튼...어디가서...뻥은""

 "그럼 그 말이 진짜라는 건데 말도 안돼 우리 기성이가 우리 기성이가"

여정은 한참을 어의없다는 듯 같은 말을 뱉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여정의 머리와는 달리 몸은 한껏 달아 올랐는지 허벅지 안쪽이 후끈해오면서 보지안쪽이 끈적거려옴을 느꼈다.

 "내가 미쳤지 말도 안돼 내가 어떻게 아들 녀석의 자위를 보고 이~이건 말도 안돼"

여정의 입과는 달리 손은 이미 쫄바지 위 씹두덩을 더듬고 있었고 한손은 자신의 가슴을 쥐어짜고 있었다.

 "하아 왜~이렇게 젖는거지?"

남편 기만과의 관계때도 늘 보지물이 적어 아파했던 여정이었다. 

그런데 아들의 자위를 보고 흠뻑 젖어버린 자신의 몸이 너무도 이상하게 느껴졌다.

 "털컥~~"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후다닥 방에서 나오는 여정

"누구세요?"

 "응~나야"

회사에 있어야할 기만,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이 시간에 집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오빠가 이 시간에 왜 뭐 잊은거 있어?"

 "어~엉~뭐 서류 하나 두고 와서 말이야"

기만은 어색하게 둘러대고는 여정의 모습을 힐끔 바라본다.

딱붙은 타이즈에 노브라 안에는 팬티를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구분이 되지 않았지만 없다고 추정하는 듯 보였다.

 "옷이 왜그래?"

 "어? 왜? 아~~일하느라 덥기도 하고 안그래도 속옷 안 입는게 몸에도 좋다고 그래서 한번 해 본거야"

마치 벗은 것처럼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여정의 라인, 어색하게 웃어보이는 얼굴은 무얼했는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최이사 이 자식 도대체 뭘 시키는거야......""

기만은 문자를 받고 뛰어 왔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도 못한 채 속으로 씩씩거리기만 했다.

 "창문은 다 열어놓고 현관문도 안 잠그고 뭐 하는거야"

기만이 괜스레 여정에게 짜증을 낸다.

 "청소하다 보니까 그렇지 왜그래 오빠답지 않게"

 "아~아니야"

 "밥 먹고 가"

 "아~아니 회사가서 먹으면 돼~갔다 올께"

 "응~알았어 조심해서 다녀 안그래도 오늘 눈 온다던데"

 "어~그래~문 잘 잠그고 "

기만이 위아래로 여정의 몸을 훑어내린다. 

혹시라도 저 모습을 누군가라도 볼라치면 미친듯이 흥분할 수 있겠다 싶었을까? 활짝 젖혀진 커텐사이 창문을 보는가 싶더니 이곳저곳 집을 둘러보고는 다시 현관을 나서는 기만이다. 

내려가는 길 젊은 택배기사와 눈이 마주쳤다.

18층을 누르는 택배기사, 분명히 자신의 집 아니면 옆집이다. 꽤나 잘생긴 얼굴에 운동을 한 듯한 보여지는 몸이 다부지게 느껴졌다.

 ""택배 올게 있나?""

기만은 모든 것이 아니 모든 남자들이 의심스러워졌다. 

그저 지나쳤던 택배기사, 슈퍼아저씨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괜스레 눈여겨 보는 기만이었다.

기만은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는 여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난데 택배올거 있어? 택배기사가 올라가길래"

 "어~아까 받았는데?"

 "아~그랬구나 아~알았어"

기만은 알았다고 돌아서려는 순간 며칠 전 옆집 남자가 하는 말이 기억이 났다.

 ""이번주에 시골 내려갑니다 김장하러요""

 ""아휴~ 사모님은 좋으시겠어요? 남편이 저렇게 휴가까지 내서 처가에 김장도 하러가고""

 ""아이구 참 부끄럽게 왜 그러십니까 한 주 동안 저희집 좀 잘~ 부탁합니다.""

 ""아 그럼요....그럼 김치 한포기는 따 놓은건가요?"""

 ""아이구 여부가 있겠습니까 맛있게 해 오겟습니다. 하하하""

기만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엘리베이터를 눌렀다. 

18층까지 가는 시간이 왜 그렇게도 길게 느껴졌는지 

"띵동~18층입니다"

기만은 엘이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택배기사와 마주칠거라는 상상을 했다. 

문이 열리고, 하지만 기대했던 택배기사는 보이지 않았다.

기만은 서둘러 현관문으로 향했다.

 <여정이 누군가와 있을 때는 절대 그 상황을 방해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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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사와의 계약조건 중 하나였다. 

기만은 열려진 현관문을 돌리기만 하면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자신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안에서는 미세하게나마 여정과 젊은 택배기사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정확히 들리지는 않았다.

 ""아~~ 미쳐 버리겠네""

하루종일 노브라와 노팬티로 있었던 아내 혹시나 택배기사가 음심을 품고 덤비는 것은 아닐까? 설마 그것이 자극이 되어 자신의 아내가 스스로 팬티를 내리지는 않을까? 기만의 두 마음이 미친듯이 경쟁을 하고 있었다.

 "띵동~~"

기만의 폰에 다시 문자가 들어왔다.

사이트주소 같은 것이 적혀 있었다.

기만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주소를 클릭했다.

 ""이~이건""

주소를 클릭하자 자신과 여정의 은밀한 안방, 그 침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은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았고 작게나마 들리는 소리로는 아내와 택배기사가 거실에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다. 

아니 택배기사가 아내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것 같았다.

기만은 왜 그 잘 생기고 건강한 택배기사가 집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의 아내는 지금 노브라 노팬티 상태다 거기에다가 청소때문에 접히는 부위부위마다 젖어있을 게 뻔했다

 움푹 들어가 도끼모양을 한 아내의 씹두덩 그리고 씹모양이 그대로 보이는 뒷태, 발기한 젖꼭지, 아내의 야한 모습을 머리에 그리며 심장박동이 거세지는 기만이다.

 ""아~~ 제발 제발 빨리 나와라 제발...""

기만은 택배기사가 빨리 현관으로 나와주기를 바라며 발을 굴렀다. 

 ""설마 아무일도 없는 거겠지? 아~~미쳐버리겠다 아~진짜""

하지만 기만의 기대와는 다르게 잠시 후 자기방에 연결된 컴퓨터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아~~ 으음~~~ 아~~~ 하앙~~~"

여정의 목소리였을까 농염한 여인의 신음이 이어졌다.

 "아아~~ 아아~~~ 찌걱....찌걱~~~~ 찌걱~~~~~아~~~~"

 ""뭐야~ 이거 여정이 목소린가???""

기만은 알 수 없는 여자의 신음에 귀를 기울였지만 여정인지 아닌지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헐떡이는 여자의 신음소리가 이어졌다.

 "하으으응~~하으으응~~아응~~ 아응~~ 타닥~~타닥~~타닥"

화면에 보이지 않는 여인은 이미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셨을까?

아니면 딜도 같은 걸로 처벅거리는 씹을 쳐대는 걸까?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인조자지로 두드리는 걸까 타닥 타닥 거리는 소리를 내며 헐떡여 댔다.

 ""설마 설마~""

기만은 보이지 않는 헐떡이는 소리에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미칠듯이 일어났다.

 "딩동~"

다시 휴대폰에 문자가 찍혀졌다.

 "안에 상황을 알고 싶겠지???"

 "네에"

 "흐흐 그럼 내가 조금만 가르쳐 주지~~ 여정씨는 여전히 잘 하고 있네..지금 택배기사는 아까전에 왔던 기사지.왜 다시 왔나고??? 흐흐 그거야 당연히 자네 와이프의 음란한 모습에 꼴려서지 어떻게 해보면 넘어오겠다 싶어서겠지 흐흐흐

 젊은 사내녀석이 섹스러운 여자가 노브라에 노팬티 흐흐흐 참기 힘들지 않겠나?"

 "그래도 이건"

 "아아 걱정말게 덮치는 일은 없을테니까. 근데 말이야 내가 자네 와이프에게 야동 하나를 틀어 놓으라고 했찌 흐흐흐 지금 나는 소리는 자네 와이프는 아니야 그저 야동에서 흘러나오는 암캐년의 신음이지."

 "그럼 택배기사는 지금....."

 "아~~ 택배기사? 흐흐흐 지금쯤 화장실에 있을텐데 말이야 급하다고 부탁을 하게 했거든. 아마도 자네 와이프의 널어놓은 팬티를 좆에다 감싸쥐고는 딸따리를 쳐대고 있을거야 흐흐흐 흐흐흐 아마도 그 소리가 밖에 까지 들릴테고 말이야"

 "이런..말도.안돼는....."

 "아아...너무 흥분하지 말게 이 정도는 해야 재밌지 않겠나? 흐흐흐 . 음~ 택배기사가 덮친다며 내가 지는 게임이고 택배기사의 헐떡이는 자위소리에 자네 와이프가 말이야 음~~지금 쯤 그곳을 만지고 있지는 않을까 싶은데 말이지 나도 보이지는 않는군. 음 혹시 

 화장실 앞에서 그 소리를 들으면서 자위를 하는 건 아닐지.....흐흐흐"

기만은 상상하는 것보다 최이사의 나레이터가 더 자극이 된 것일까 온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라 있었다.

기만은 이어폰을 꺼내서는 귀에 꽂았다. 더 미세한 소리들이 들려왔다.

 "아아...아아....아아.....하아..하아...하아"

분명 여자의 소리가 아니었다. 

화장실에서 나는 택배기사의 소리임이 틀림이 없었다.

최이사의 말대로 미친듯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아내가 충분히 들을 수 있을 만큼 말이다.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헐떡이는 사내의 소리는 사라지고 여자의 신음과 탁탁탁 거리는 소리만이 계속적으로 났다.

짧게 이어지는 여자의 신음과 탁탁탁 거리는 소리가 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탁탁탁....탁탁탁...탁탁탁...."

기만은 탁탁거리에 온 몸의 신경이 곤두서는 것만 같았다.

마치 사내가 아내의 몸을 문 같은 곳에 기대어 박아대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 때였다.

 "탁탁탁탁탁.....하응~~~ 탁탁탁탁탁 하응~~~~~ 탁탁탁탁탁 하응~~~~~~"

아까보다 더 빠른 속도로 탁탁거리는 소리와 그 사이에 여자의 비음이 섞여 들려왔다.

마치 섹스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설마 여정이가 참지를 못하고?"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탁탁탁탁탁~~ 하응 하응 하응 하응 하응~~~~"

미친듯한 소리와 비명에 가까운 여장의 신음이 이어지더니 일순간 잠잠해지는 자신의 방안이다. 

그리고 잠시 후 "고맙습니다 잘 썼습니다." 라는 택배기사의 인사와 함께 택배기사가 자신의 집에서 빠져 나왔다.

현관문 바로 밖에서 어색하게 마주친 두사람이다. 

 "아...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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