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144)

그렇다고 음흉한 기사를 다시 부르는 것도 답답한 노릇이었다.

여정은 일단 컴퓨터를 켜지 않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사모님 컴퓨터를 켜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못 봅니다. 켜져 있어야 뭘 보던 하죠^^ 공인인증서는 지웠으니까 금융쪽은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겁니다.""

누군가가 어디에선가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라고 했던가 

 여정에게도 기만에게도 답답하고 불안한 시간들은 흐르고 흘러서 드디어 개업식 날이 다가왔다

 왠지 모를 설레임과 희망에 힘들었던 일들은 모두 잊혀진 듯 여정과 기만의 가슴은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흥한건설" 

이미 흥했다는 현재완료형을 사용한 회사의 이름에 잘 나타나듯 성공의 의지가 너무도 결연한 두사람 이었다.

물론 기만의 동생 기중 역시도 말이다. 

해질녘이 다가오자 좁은 사무실에 한사람 한사람씩 들어오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사장님 아우~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사모님"

비슷한 축하인사가 이어지고 얼굴에는 기대에 찬 웃음이 끊이지를 않고 있었다.

 "이여~~ 축하해 이제 기만아~부장님 아니고 이제 사장님이네 사장님 허허허"

 "이야~좋은데 아담하니 이름처럼 흥한다 흥해"

친구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곧 이어 술판이 벌어진다. 

잔치에 없어서는 안될 떡이 돌려지고 각종 음식들이 줄줄이 차려져 나오고 있었다.

 "아웅~ 우리 오라버니 축하해요 우리 싸장님 오빵~~"

주리가 화환을 들고는 나타났다.

섹시한 투피스차림에 짙은 화장으로 암캐의 냄새를 풍기며 들어오자 남자들의 시선이 한눈에 주리에게로 향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가슴이 파진 옷을 입은 탓에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주무를 수 있을 듯한 느낌을 준다.

 "아우...우리 오빠님들 우리 오라버니 많이 좀 도와주세요"

주리는 마치 자신의 개업식인냥 들어오면서 부터 유난을 떨어댄다. 

허리를 푹 숙이니 주리의 큰 유방이 금방이라도 툭 떨어져 나올 듯 했다 

 이를 놓칠 새 없는 수컷들은 주리의 젖가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같이 온 은애는 여전히 늘 그렇듯이 조신하게 인사를 하고는 자리를 잡는다.

앉을자리도 여의치 앉아 주리와 은애는 아예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짧은 치마를 입은 주리 조금만 동작을 해도 팬티가 보일지경이었다. 

주리는 처음만난 남자들과 마치 예전처럼 알고 지낸 친구처럼 금새 친해졌고 남자들도 주리의 화끈한 성격에 화답하며 연신 건배를 외치고 있었다.

가끔씩 보이는 주리의 속살과 팬티를 보는 재미에 남자들은 연신 웃음을 잃지 않았고 주리 역시 그런 남자들의 시선이 싫을리 없었다

"아이구 이런! 미친년~그만 좀 흘려라"

옆에 있던 은애가 툭치자 주리가 금새 속닥인다.

 "야 이년아 니년이나 흘리지 좀 마라 니년 보지물 닦는다고 하루종일 청소했다 이년아"

 "아~내가 언제"

 "아~놔 이년 또 지랄이네 야 이년아 너 지금 T팬티 입었지?"

 "헉~어떻게 알았어?"

 "어떻게 알기는 이년아 남자들이 나만 쳐다보는 줄 알아? 미친년 지난 번에 걔랑 빠구리 뜨고는 아주보지가 벌렁 벌렁 하지?"

 "아 아니야..."

 "아니긴 이년아~ 안하던 립스틱도 다하고 암튼 조신한 년들이 벌어지면 더하다니깐"

주리와 은애가 티격태격 속닥거릴 쯤 기만의 연배로 보이는 한 사내가 건배를 제의했다.

 "자~우리 건배합시다. 흥한건설을 위하여 박기만 사장을 위하여"

그 때였다. 

문을 열고 한 사내가 들어오자 건배를 제의했던 사람이며 앉아있던 사람이며 남자란 남자는 거의 다 얼음이 되었다. 

그리고는 하나 같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이~이사님이 어떻게"

K건설 최이사였다. 

일반적으로 이사직급이 퇴사한 부하 직원의 개업식에 나타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거기에다 깐깐하고 갑을 따지기 좋아하는 최이사가 나타나자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이~이사님~이리로 앉으십시오"

 "아이구~박부장~아니~박사장님 사무실이 참~아담하고 좋네요"

최이사는 늘 그렇듯이 사람들 앞 에서는 존대를 했다.

 "아~네~이사님~어떻게~여길 다"

 "아~무슨소리 그래도 우리 K건설에 청춘을 바친 박부장이었는데요 에이스였잖아요 에이스"

 "에이스는 무슨요 아무튼 바쁘실텐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곤 옆에서 음식을 나르던 여정이 어색하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와주셔서"

 "아이구 우리 여정씨 아닙니까? 미모가 더 좋아지신 거 같네요"

어색해 하는 여정을 위아래로 쳐다보는 최이사 잘록한 허리아래 푹 파진 골짜기에 잠시 눈이 머물더니 다른 사장들과 혹은 관련업을 하는 사람들과 인사를 했다.

모두들 최이사의 등장에 

""야~역시 박부장 능력있네 저 천하의 최이사가 개업식에 다 나타나고""

모두들 조심스레 소근거리고 있었다.

 "자~~다들 한잔씩 합시다. 흥한걸설 박기만 사장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건배가 이어지고는 한쪽 켠에 최이사를 챙기고는 술을 따르는 박기만

"아우~이렇게 누추한데를 어떻게 오셨습니까?"

 "이사람도 참 얼마전에 회사에 왔는데 내가 바빠서 보지도 못하고 미안해서 내가 온다고

 했지 않았어?"

 "아~ 그래도 이렇게 오실 줄은"

 "이거~얼마 안되지만"

 "아~뭐 이런걸 밖에 보니까 화환도 있던데 말입니다"

 "그건 회사에서 주는거고 이건 그냥 내 성의야"

 "하~ 고맙습니다 이사님"

기만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연신 최이사의 눈은 여정의 몸을 이리저리 훑어대고 있었고 그때마다 여정은 눈치를 채고는 바쁜척 자리를 피하고 있었다.

 "자네와이프 여전해~"

 "아~네 그렇죠 뭐~"

 "참 부러워~박사장~"

 "사모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이사람~참 농담도 흐흐흐"

여정이 음식을 놓기위해 허리를 굽히자 긴다리 사이로 탱글탱글한 엉덩이와 가운데 푹 파진 비너스 계곡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다.

최이사의 눈은 여정의 뒷문을 뚫어져라 쳐다보았고 그게 싫은듯 기만은 말을 돌리고 있었다.

 "이사님 참 계약에 대해 감사도 못드리고."

 "아~아니야 무슨~우리 사이에 아무튼 잘 해봐"

 "네~감사합니다 이사님"

 "우리가 뭐 남도 아니고 가족이었잖아 가족 어차피 계속 보고 살건데"

그 때였다. 기만에게 전화가 왔다.

 "이사님 잠시만"

 "어~그래 전화 받아"

기만이 전화를 받으러 옆으로 간 사이 여전히 최이사의 눈은 여정을 향해 있었다.

 "아이구 우리 사모님 술 한 잔 받으셔야죠 좋은 날인데"

최이사가 여정에게 술을 권하자 하는 수 없이 최이사의 옆으로 가는 여정이다. 

앉은 최이사의 옆에 서자 여정과 최이사의 머리높이가 거의 엇비슷했다.

 "자자~한잔 받으시고~잘 부탁드립니다"

 "아닙니다 무슨요 제가 잘 부탁드려야죠"

술을 넘기는 여정의 목젖이며 가슴팍을 은근히 살피는 최이사다. 

마치 늘씬한 목선을 핥아대듯 쳐다보는 최이사, 금새 여정의 보지둔덕으로 눈이 가고 있었다.

기만은 전화를 받으면서도 최이사와 와이프 쪽을 계속 주시해서 보고 있었다. 

특별한 행동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아내 여정은 연신 불편한 눈치였다.

그 때였다.

최이사가 여정의 귀에다 대고 뭔가를 속삭이고 있었다.

10초? 15초정도 였을까? 

그 잠깐 사이 여정의 얼굴이 급속하게 어두워졌다.

기만의 쪽에서 최이사의 손동작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여정의 엉덩이를 툭툭치는 듯 보였다.

그리고는 금새 자리에서 일어서는 최이사다.

 "아이구 이렇게 많이 오셨는데 저는 바빠서 그만 가봐야겠습니다."

최이사가 일어서자 모두들 다시 벌떼처럼 일어나서는 인사를 해댄다 어떤 이들은 최이사의 앞에 서서 길을 열어주고 또 차문을 열어주고는 90도인사까지 한다

 마치 왕이 지나가는 듯한 모양새와 다름이 없었다.

모두들 최이사의 등장에 긴장을 하면서도 내심 기만을 부러워하는 눈치들이었다.

개업에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친분을 의미하기때문이었다.

 "이야~박사장~뭐 탄탄대로 겠네 최이사까지 저렇게 나타나고 말이야 이야~비결이 뭐야?"

 "뭐긴 이사람아 와이프가 미인이니까 그렇지"

 "아하~그런가? 이런 우리 와이프가 꽝이라서 내가 사업을 못하는 군 제길~"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 사내의 농담에 금새 분위기가 좋아지고 왁자지껄한 개업식 분위기가 다시 이어졌다.

물론 주리앞에 앉은 늙은 사장은 눈호강을 하고 있었다. 

주리가 술에 취한듯 이러저리 다리를 틀 때마다 허벅지 안으로 주리의 흰색팬티가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오빠~자~한잔해요"

주리는 금새 호칭이 오빠로 변하고 있었고 주리덕분에 개업식은 웃음과 즐거움이 넘쳐났다.

새끈한 주리의 입담덕에 40대 남자들의 죽은 좃들이 움틀댔고 거친건설 현장을 누비던 사내들의 음담패설도 여과없이 이어졌다.

깔깔거리는 소리와 히히덕거리는 소리가 몇시간을 이어졌지만 기만의 마음은 온통 최이사의 등장과 여정에게 속삭이던 최이사 입술만이 가득 차 있었다.

사람들이 하나둘 대리운전을 불러서 귀가를 하고 떠들썩했던 개업식도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고 좁은 사무실에는 술냄새와 음식냄새로 가득차 있었다. 

여정은 남은 음식들을 치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며칠 뒤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형 뭐야 이거 어? 이거 뭐야"

 "뭔데 그래?"

기중은 K건설로 부터 온 메일을 기만에게 보여주었다.

 "계약해지통보?"

 "형~이게~뭐야 이게 도대체 뭐냐고"

기만은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것 같았다. 

K건설에서 일방적으로 모든 계약파기를 해 온 것이었다.

흥한건설의 70% 해당하는 계약이었다. 

 "형 이~이게게 말이 말이 돼? 아~씹새끼들 진짜 아~미치겠네 개새끼들 형 말을 좀 해봐이 씨발놈들 이거 아~ 놔 진짜 당장 계약해지에 위약금 청구하고 이 씨발놈 들하고는 일 안해야 돼 개쌔끼들 아~진짜"

기중이 전화기를 들고는 욕이라도 해댈 태세였다.

 "기중아 그만해"

 "어떻게 그만해 이게 말이돼? 최이사 그 새끼 개업식까지 와놓고는 이런 짓을 해?"

 "후~~~~"

기만과 기중이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때 최이사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있었다.

 "흐흐 씨발년~지금쯤 지 남편이 똥줄이 탈텐데 이제 알아서 벌리는 일만 남았구만"

 "아무튼 형님도 참~ 아 그냥 벗기시면 될 일을 이렇게 어렵게 하십니까?"

 "흐흐흐 어떤 년은 말이야 그냥 한 번에 벗기면 재미가 있고 또 어떤 년은 하나씩 하나씩 벗기는 재미가 있는 년이 있고 또 어떤 년은 말이지 지가 스스로 벗는 요런 재미가 있단 말이야"

 "참 형님도 어지간히 변태십니다 이번에는 또 뭘 하실려고 이렇게 어렵게 가십니까?"

 "기다려봐 재밌어 질테니까 흐흐흐"

 "아무튼 형님 참 대~단 하십니다."

 "야 이새끼야 너만큼 하겠냐? 그리고 새끼야 지난번에 그 수녀년 아주 허벌창이더라 새끼야 얼굴은 씨바 니말대로 한번도 안 해본년처럼 생겼던데 아주 씨바 헐렁헐렁하더라 새끼야"

 "아 그랬습니까 형님 저도 못 먹고 보내 드린건데 죄송합니다 형님"

 "흐흣~그래도 그년 수녀복 입고 어찌나 간드러지게 할딱거리는지 흐흐 야~그건 그렇고 참 여정이 그년 참 독하기는 독한년이야 흐흐흐 씨발년"   

한편 기만의 사무실

"야~ 박사장 진짜 최이사 그 새끼 나쁜 새끼지 대머리까진 새끼들이 다 그렇지"

 "하~ 참 그렇게 받아 쳐 먹을 때는 언제고"

 "니미 씨벌 우리나라는 이래서 안된다니까 열심히 해도 저런새끼 말 한마디에 다 무너지니까 니미럴"

 "박사장요 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잖습니까 힘 내십시오~"

 "야~기만아~박기만~네가 누구냐 씨벌 이런 일 생겼다고 무너질 놈 아니잖아 힘내자 아자아자"

흥한건설의 상황은 마치 마을아낙네들의 소문처럼 급속히 돌았다.

친한 사장들의 격려와 친구들의 응원이 빗발치듯 와 대는건 불과 몇 일 상간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그저 말 뿐 이었다. 격려와 응원 뿐이었다.

이런상황이 처음인 기중은 분을 토해내고 있었다.

 "형~ 어떻게 사람들이 참 아~~ 진짜 너무들 하네 얼마 전까지 같이 잘해보자고 하던 놈들이 지네들 불이익이 갈까봐 진짜 와~~너무들 한다 씨발개 좆같은 새끼들"

 "그만해라 기중아 그만해"

 "형~은 분하지도 않아? 개업한 지 얼마나 됐다고 그전부터 해왔던 계약까지 파기하고."

 "후~~~~~"

기만은 긴 한숨을 쉬고는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기중아 나 먼저 퇴근한다."

 "어~~형 들어가 좀 쉬어"

기만이 사무실을 나가자 마자 주리가 눈치를 보며 사무실로 들어왔다.

 "얼굴이 왜저래? 무슨일 있어? 완전 죽을상인데?"

 "왔냐? 넌 옷이 빤스 다 보이겠다"

 "흐흐흐 꼴리는 모양이네?"

 "미친년 아무튼...."

 "웬일이야??"

 "웬일은 우리 기중이 좆 맛보러 왔지 흐흐흐"

 "야~지금 그럴 상황 아니야 씨바 지금 좆 됐다니까 우리 회사"

 "왜? 무슨 일인데 그래"

기중은 여자저차 이야기를 심각하게 한다. 

 "크크크큭~ 흐흐흐흣~"

기중이 이야기를 끝내자마자 깔깔깔 웃어대는 주리다. 

 "야~넌 이상황에 웃음이 나오냐? 회사 운명이 왔다 갔다 하는데"

 "깔깔깔~아이구 참 난~또 뭔 일 났다고"

주리는 뭔가를 아는 듯 아니면 당연한 듯 말을 이어갔다.

 "이제 여정이년 차례네 가시나가 꼿꼿하게 굴면 회사는 물건너 가는거고~몰랐던거야?

기만이 오라버니 왜 짤렸는지?"

 "뭐 짤렸다고?"

 "하~참 이렇게 어두워서야 당연히 짤렸지 그럼 김부장인가 하고 경쟁관계였다면서 씨바 안봐도 뻔하지 김부장 그 새끼가 최이산지 뭔지 그 대머리 새끼 보니까 졸라게 변태같은 새끼던데 접대하고 생지랄을 했겠지 기만 오라버니야 당연히 그럴바엔 사표를 써 낸거고 하기야 씨바 여정이 얼굴에 몸매 정도면 다들 한번 먹어 볼려고 안달이겠지?"

 "야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자 하나 먹을려고 회사를 죽여??"

 "하~나~진짜 사회생활을 안해 본 티가 이렇게 난다니까 야~ 여자하나때문에 전쟁도 하는게 남자야 알아???"

 "그~그거야"

 "아이구 참 내 이렇게 어두워서야 우리는 그냥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된다니까 지 남편이 저렇게 목매다는데 어떤 마누라가 가만 있겠어? "

 "진짜 그럴까? 형수가?"

 "나야 수도 없이 봤지 보험계약이라면 보지가 아니라 똥꾸멍이라도 대준다니까 씨바 돈이 원수지 가만 있어봐 재밌어 질테니까"

주리는 앉아 있는 기중의 지퍼를 찌익 열더니 

"아우~~ 암튼 물건하나는"

 "뿌웁~뿌웁~뿌웁~"

팬티가 튀어나고게 허리를 숙이고는 금새 기중의 좆을 꺼내서는 입에 베어무는 주리다.

주리의 팬티사이로 튀어나온 몇 가닥의 씹털은 벌써 촉촉해져 있었다.

 "야~~씨바 아우~나~나가자 주리야"

 "나가기는 누가 온다고 그래 오늘 안에 싸도 돼 그저께 생리 끝났어"

애무라고 할 것도 없이 기중과 주리는 사무실 한 켠에서 엉켜붙어 헐떡였다.

차가워진 날씨 탓에 뜨거운 요분질이 금새 사무실의 유리창에 하얗게 만들었고 뿌연 유리창 사이로 헐떡여 대는 주리와 기중의 뜨거운 씹질이 이어졌다.

 "흐흐 우리 기중이 곧 형수 보지 먹을 날이 멀 잖았네 씨발년 지년이 버텨 봤자지 아아 씨바 자지 맛보고는 미칠년이 버티기는"

 "우리 형수도 그럴까? 진짜?"

 "왜 그래 나도 한때는 조신했다고 저런년이 뚫리면 아주 개지랄 떠는거 몰라? 아아~거~거기~박아줘~아아아 씨바 난 생리하고 하면 미쳐버릴거 같다니깐"

 "그래 이 개년보지야 씹물 줄줄 흘리고 다니지 이름도 씨발년 함주리..."

 "어어~나~씨바~자지는 다 좋아 씨바 어린것도 좋고 씨바 할배자지도 아아 꼴릴 땐 아무거나 막넣어 니미 씨바"

주리는 보지에서 신호가 왔는지 미친듯이 짖어대고 기중은 주리를 책상에 엎드리게 한 채 미친듯이 박아댔다

"형수 보지도 이렇게 맛있을려나? 씨발년 생각만해도 자지가 터질거 같다니까 아우 씨발아~~~"

그렇게 흥한건설은 기세좋은 시작에도 불구하고 막을 내려야 하는 입장이 되었고 몇 날 며칠을 술로 보내며 고민하던 기만이다.

이를 지켜보는 아내 여정 역시 가시방석이 따로 없었다.

기만은 수도없는 고민 끝에 김부장을 찾았다.

기만이 일을 그만두기 전에는 둘도 없는 친구였고 누구보다 서로 믿어주는 사이였다.

 "박부장 오랜만이야 들어와 들어와"

김부장이 오랜만에 만난 박부장을 환대한다.

 "어서오세요 박부장님 오랜만에 뵙네요"

김부장의 와이프는 전보다 훨씬 젊어보였다. 

피부도 전보다 좋아져서 10년은 더 젊어보였다.

수도없이 김부장 집을 들락날락 했었던 기만이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다른느낌이다.

전보다 두배는 넓은 공간 그리고 화려한 장식들과 가구들이 기만의 눈을 휘둥그래하게 만들었다.

곧 이사발령을 받을거라는 소문이 소문이 아님을 증명이라도 해주듯 집안 어디 하나 명품이 아닌 것이 없었다.

자신의 아내와는 옷부터 달랐다. 

집에서도 마치 귀부인 같은 느낌을 주는 김부장의 와이프다. 

 "자~앉아~앉아~오랜만이다 박부장 아니 기만아"

 "그 그래 그렇지?"

 "진작 내가 찾아갔어야 했는데 참 사는게 뭔지 씨벌"

김부장의 와이프가 생전 보지도 못한 과일을 내어왔다 맛있게 먹으라는 말과 함께 뒤를 도는데 검은색 브래지어 그리고 검은색 팬티가 그대로 비춰졌다.

당황해 하는 기만을 보던 김부장

"아~ 우리 집사람? 허~~ "

헛바람이 나온다.

 "허~ 씨바 이제 완전 개걸레 다 됐지"

 "무슨소리야? 개걸레라니 이사람아 말이 좀~ "

 "하는거 봐라 씨발년 오랜친구 온다는데 옷꼬라지가 저렇다 물론 명품 옷들이 좀 그렇긴 하던데 유독 씨발년 집안에 누구오면 저지랄이네 창녀도 아니고"

 "야 말이 좀 심하다 임마"

 "심하긴 씨발년 여자는 돈이 있어봐야 알아 돈이 없을 땐 그렇게 조신하던 년이 너도 알잖아 우리 그때 그렇게 되고 씨바 나도 살자고 그랬지만 그때 한번 대주고 나더니 완전 걸레 됐지 뭐"

 "에이~~설마"

 "설마는 새끼야 하는거 보고도 모르냐? 오늘도 생리 끝났을텐데 아주 질질 흘리고 다닌다"

 "정말이냐? "

 "말도 마라 너도 들었겠지? 차대리 송대리는 물론이고 내 밑에 과장들은 모조리 씨 씹접대했잖아 그 뿐인줄 알아? 아주 이사들이랑은 그룹섹스도 한다더라 보지는 못했는데 하는걸 봐서는 더한것도 하지"

 "진짜냐 그정도야?"

 "진짜지 그럼 임마 안그래도 진작 너한테 말해주려고 했는데 에휴~~ 씨바 나도 사는게 아니다"

 "왜 암말도 못해 이제 이사 단다며~말이라도 하지"

 "와이프한테? 쳇~ 그게 씨바 되냐~ "

 "야~그럼 너도?"

기만은 차대리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걸 분명하게 알 수가 있었다. 

 "기만아~니미~이게 무슨 전염이라도 되듯이 말이야 하~~ 씨바 나도 좆 달렸다고 내 마누라 씨바 씹창되서 돌리고 나니까 본전생각 나는거 아니냐"

고개를 푹 숙이고 죄인처럼 나오는 김부장에게 아무말도 하지를 못하는 기만이다. 

 "야~기만아 씨바~이게 말이야 첨엔~진짜 환장하게 좋은데~아니~씨바~지금도 좋아~부하직원들 마누라 따 먹는다는게 말이야 이건 마약이야 마약 요즘은 씨바 하청거래처 사장마누라들까지 하~~ 씨바 네 상황 말 안해도 안다 최이사 그 씹새끼 아주 니미 벌써 계약파기했지? 그새끼?"

 "으..으으응"

 "내 그럴 줄 알았지 그 씨발넘 거래처도 곧 다 끝어질거야버티기 힘들어"

 "벌서 50%는 정리됐다."

 "그렇지? 그새끼가 그렇다니까 위약금이니 이런거 꿈도 꾸지마 무슨수를 써서라도 안준다 너만 힘들어져"

 "나도 뭐 그 정돈 알아 그래도 내가 건설 짬밥이 얼만데"

 "여보~ 지난번에 가져온 술 좀 가져와"

김부장의 와이프는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양주 한병을 가지고 나왔고 

 쇼파탁자에 허리를 굽혀 놓는데 치마와 맛붙어서 검은색레이스 팬티가 더 선명히 보였다.

 "어멋~"

김부장 와이프가 놓을려는 술잔을 떨어뜨리며 허리가 탁자쪽으로 기울어지자 검은색 팬티사이의 씹두덩이 그대로 드러났다.

 "어머~죄송해요 제가 요즘 어지럼증이 좀 생겼나봐요 죄송해요"

 "아닙니다 제수씨 괘~괜찮습니다."

김부장 와이프가 미소를 짓더니 밖으로 나가자

"저지랄 이라니까 팬티봤냐? 씨발년 아주 벌려 줄려고 난리다 난리"

기만의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이 재밌었는지 키득키득 거리는 김부장

"야~ 기만아 우리 와이프 새끈하지? 함할래? 씨발년 아주 너 보고는 질질흘린다 질질"

 "야야~새끼야~미쳤냐"

 "하참~새끼~농담이다 농담 임마"

기만은 김부장이 농담이라고는 했지만 마치 진담처럼 들렸고 전과는 참 다르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자~마셔라 오랜 만인데 내가 참~친구한테 빚도 많고"

 "야 빚은 무슨"

 "아니다 기만아 내가 진짜 참 비록 내가 지금 이렇지만 나~ 나 말이야 진짜 너 멋지게 생각하고 또 고맙게 생각한다."

 "짜~~씩 알기는 아네"

 "그래 임마 알지 기만아 네가 무슨말 할지 다 안다...."

김부장의 얼굴이 사뭇 진지하다

"최이사가 연락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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