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화 (9/144)

 "아~ 아니 애가 지금 누구한테"

 "아 그러세요? 선생님 그럼 뭐 저는"

문을 열고 나가자 문고리를 잡는 건 박은애였다.

 "히히힛~ 진작 그러실 일이지"

민준이 자신의 지퍼를 가리킨다.

 "미~미쳤어? 선생님한테"

 "뭐~그럼 할 수 없구요"

민준이 다시 나가려고 하자 다시 문고리를 잡는다. 

 "야~약속해줘 그럼 이 일은 우리만 아는거야"

 "아~그럼 당연하죠"

은애가 스마트폰을 뺏으려고 하자

"어허 이러시면 곤란하죠 영화도 못 보셨나봐요 먼저~"

 "약속지켜"

 "찌이익~"

잠시 후 세면대에서 컥컥거리며 무언가를 뱉아내는 은애, 그리고는 연씬

 양치질을 한다. 

 "나쁜 새끼"

은애는 아무 일도 없는 듯 첫 수업을 들어갔다. 

마침 민준이 녀석이 있는 반이다. 

민준이는 아는 척을 하며 밝게 웃는다 녀석의 교활한 눈빛에 시선을 맞추지도 못하는

 은애다

-토요일 오후-

민준이의 일은 벌써 잊고 있는 것일까? 

은애는 오랜만에 만난 남편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띵동~"

 "누구세요? 올 사람이 없는데 이시간에"

은애는 순간 밖을 내다보고는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밝은 표정으로 문을 열어주었다.

 "선생님"

 "어~어~그~그래~민준이구나"

은애는 당황했지만 자신이 직접 파일을 지웠기에 그것 때문에 온 것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선생님~아 이거 너무 모르겠어서요 토요일 쉬시는데 죄송해요"

정중하게 예의를 표하는 민준이다. 

얼마 전 자신의 협박하던 모습은 온데간 데 없었다.

잘 생긴 외모로 민석이와 함께 여자들의 눈길을 수도 없이 받던 녀석이었다.

2년이나 꿇은 탓에 형식적으로 고등학생이지 키도 185는 되어보였고 덩치도 꽤나 컸다 

"민준이가 웬일이야 이런 걸 다 묻고 말이야"

선생님들이 그렇듯 제자가 모르는 문제를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이쁘게 보이는 법 아니던가 은애는 남편에게 민준이를 소개하고는 

"잠깐이면 돼 자기야 조금만 기다려 줘"

 "어~ 어~ 그래 그래"

흔쾌히 제자와의 시간을 허락하는 은애의 남편은 대학강사였다. 

하지만 아직 전임이 아니라 그런지 강의량과 공부량에 비해 턱없이 적은 대우를 받고 있었다.

친구 중 몇 명은 억대의 뇌물을 쓰고는 벌써 전임자리를 꿰차고 있었기에 남편의 모습을 볼 때마다 애간장이 타는 은애다. 

하지만 선생 월급으로는 꿈도 못꾸는 금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좋은 건지 욕심이 없는 것인 지 은애의 남편은 태평이다

 일주일에 며칠씩은 지방에서 생활을 하는 통에 거의 주말부부나 다름이 없는 두 사람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는 찰라에 민준이가 방해를 한 것이다.

 "그래 민준아 들어가자"

 "네~선생님"

 "녀석~웬일이야 수학을 다 묻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가슴이 써늘 해 오는 은애다. 

중학교 시절부터 축구 밖에 몰랐던 녀석이 아니던가 분명 수학을 핑계로 다른 일을

 꾸미러 온 건 아닌 지 지례 겁이 났다

 민준이는 켜져있던 컴퓨터에서 무언가를 찾기시작한다. 

그리고는 옆에 있는 헤드폰을 은애에게 덮어 씌어 주었다.

 "뭐 뭐니? 들어야 하는거야"

 "들어 보시면 아실거에요"

박은애가 황급히 방문을 잠근다. 

그리고는 민준이의 모습을 쏘아보며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아~이게 말이에요 선생님 클라우드라는 건데요"

 "뭐 클라우드?" 

민준이 파일을 클릭하자 

"아흐응~위이이잉 민석아~ 아흑~ 박아줘~ 선생님 보지에~"

민석이의 이름을 애타고 부르며 자위를 하던 목소리가 그대로 흘러나왔다. 

은애는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는 몸이 굳어 버렸다.

은애의 몸이 멈춰진 사이 녀석은 어느 새 은애의 뒤로 와 포옹하듯 은애를 감싸 안는다

20살의 단단한 허벅지와 기둥이 농익은 35살의 힙과 마주친다.

은애는 남편과의 재회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하늘거리는 치마 안에는 며칠 전에 산 섹시한 팬티가 걸쳐져 있었고 기대감이었을까

 보짓살에는 송글송글 물까지 맺혀져 있었다.

 "오웄~ 선생님 탱탱 하신데요?"

 "으 으응"

움직이지도 못한 채 엉거주춤 서 있는 은애의 몸을 긴 팔이 휘감아 온다. 

그리고는 맨살과 다름 없는 씹두덩 위에 민준의 손이 얹혀진다.

 "흡~~~"

 "미~민준아 왜~왜이래"

은애가 민준의 손은 잡아 빼려고 해보지만 오히려 민준의 손가락 두개가 급하게 깍아지른

 부위를 짓이긴다

"오옷~ 뭐에요 선생님 이거"

민준이 때문이었을까? 어쩔 수 없이 내어준 은애의 씹두덩은 뜨겁게 젖어 가고 있었다.

 "그 그게 민준아~"

 "아훗~ 후끈한데요?"

 "아~아니~ 헙~ 그게 아니고~ 으흠~~ 으흡~"

은애는 헛기침을 하는 것처럼 해보지만 민준이는 이미 자신의 몸이 젖어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은애의 표정이 재밌다는 듯 히죽거리는 민준, 교활한 눈빛이 번쩍이고 있었다.

 "이효옷~ 아주 축축해 졌는데요?"

 "미~민준아 그~그게 아니고 으흡~"

 "아니긴 뭘요 아저씨 옆에 계신데 제자가 만져 주니까 꼴리시는건데 뭘~""

 "제발 민준아~ 제발"

은애는 두덩위에 있는 민준이의 손을 빼려고 잡아 당겨 본다

"흐흣~ 그런데 이러지 말라고 하시면서 몸은 안 빼시네요 몸이랑 입이 의견이 안 맞나 봐요 선생님 ㅋㅋㅋ"

그랬다

 말만 빼라고 했지 엉덩이를 뺄 생각은 없었던 걸까? 민준이의 손을 잡은 손도 그렇게

 힘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박은애 선생님! 뭘 그렇게 박으셨을까?"

민준은 은애의 오른쪽 귀에다 대고는 속삭여 왔다

"말해봐요 그럼 뭐 그냥 갈 지도 모르잖아요"

 "지~진짜?"

 "어허~ 손은 치우시고~"

민준이는 여전히 은애의 둔덕아래를 만지작 거리며 이야기를 종용했다.

 "여기에 몇 개나 들락 거렸을까?"

민준이 히죽거리며 희롱을 한다. 

이미 벌개진 얼굴로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은애다.

 "뭐~말 하면 그만둘께요 진짜 파일도 지워주고 말이에요"

 "정말이야? 진짠거지?"

 "그럼요 남아일언중천금이죠"

은애는 지워준다는 민준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것일까?

 "두~두명"

 "에이~ 선생님도 참~ 질문을 몇 개로 했는데 대답을 그렇게 하심 안되죠 수학 선생님이라

 역시 국어가 약하신가? 크크큭"

 "두~~두개"

 "에헤이~~ 참~ 설마~~"

 "지..진짜야~ 민준아 정말이야"

다시 민준의 얼굴이 은애의 귀쪽으로 다가온다. 

그리고는 뜨거운 공기를 뿜어내며 속삭인다

"거짓말~"

 "아~ 아냐~ 진짜야 민준아 믿어줘~ 정말이야"

 "좋았어요? 들어올 때? 여기가 좋았냐구요?"

 "어...응..."

 "하나는 밖에 있는 아저씨 껄테고 하나는 누굴까요? 선생님"

은애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걸 겨우 참고 있었다. 

안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는 남편과 섹스를 할 생각에 온 몸이 흥분되어 있었던 은애

 거기다 2년이나 꿇은 녀석이 자신의 씹두덩을 주물럭거리고 있었으니 미칠 것만 같았다

 쉽게 대답을 할 수 없는 은애다 

 정선생의 것이라고 그것도 자신의 제자에게 그걸 말할 수 있을까

 잔뜩 긴장한 얼굴로 머뭇머뭇거리는 은애의 표정을 보며 재밌다는 듯 히죽거린다

"지금 처럼 벌렁 댔어요? 이렇게 질척거리면서요"

민준의 오른손의 은애의 씹두덩 아래 딱딱한 곳을 짓이기고 왼손은 탱탱한 엉덩이를

 연씬 주물럭 거렸다.

자신의 몸을 터치하는 민준의 몸도 몸이었지만 상상도 못한 질문을 할 때마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몸이 들썩거려지는 은애다.

 "미 민준아 제발 이러지마 남편이 거실에 있어 제발 부탁이야"

버둥거려 보지만 여전히 민준이 손아귀에서 조금도 벗어날 수가 없었다.

다시 귓전에 들려오는 민준이의 목소리

"좋았냐고 씨발년아~"

은애는 그 자리에 주저 앉을 뻔 했다.

 "으흡~~"

 "제발 읔~ 민준아~ 제발"

은애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애원을 한다. 허벅지를 오무려 손을 막아보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더 깊이 자극해오는 민준이의 손가락이다.

그 때였다.

민준이의 손이 치마를 훅 걷어 올린다

 그리고는 이미 뜨거워져 있는 허벅지를 무릎에서 부터 씹두덩 사이로 훑어 올린다

"으흠~~~~"

 "아~안돼~ 민준아~ 제발~ 제발 안돼~"

뜨겁게 달궈진 축축한 씹두덩, 민준의 손가락으로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보짓살 가운데, 쩍~ 갈라진 틈사이에 민준의 가운데 손가락이 끼워진다.

 "흡~~~~"

가운데 손가락에 클리토리스가 만져지자 은애의 입에서 헛바람이 새어 나왔다

 대나무 같은 민준의 손가락이 부드럽고 리더미컬하게 움직여 진다.

손가락 끝에 걸리는 조그만 알갱이가 짓눌려지자 이리저리 몸을 틀어댄다

"민준아~ 제발 그만하자 지난 번 처럼 해줄께 응?"

 "남편이 옆에 있는데 좆을 빨아 주겠다고?"

고개를 돌리지도 못하고 끄덕인다

"에이~ 그럼 안되지~ 공부를 하면 진도를 나가듯이 내껄 빨았으면 나도~"

 "아~ 안돼~ 제발~"

은애는 지금 민준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아~ 안돼~ 지금 거길 빨아 버리면~ 말도 안돼~ 내 몸이 아~ 안돼 안돼""

 "왜? 선생님은 내껄 빨면 되고 난 안돼?"

 "민준아~ 제발~ 제발~"

은애는 고개를 돌리지도 못하고 온 몸을 부등거리며 사정을 한다

 사정하는 은애의 젖가슴을 쥐어 온다. 

 "흐읍~~~"

남편보다도 더 큰 손으로 우왁스럽게 잡아 오는데도 정신이 아득해 오는 은애다.

 ""안돼~ 안돼~ 더 이상은~ 더 이상은""

 "민준아~ 정말이야~ 더이상은 안돼~ 이러면 안돼잖아 우리"

팬티위~ 축축한 씹두덩을 연씬 짓이기던 손가락이 맨살과 팬티선을 오르내린다

 금방이라도 안쪽으로 파고 들어 축축히 젖은 보짓살 안으로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위치였다

 브래지어를 옆으로 제껴내고는 젖꼭지를 비트는 것만으로도 은애의 몸은 미칠 듯이 달아

 오르고 있었다. 

만약에라도 민준의 손가락이 구멍으로 파고 들어 버린다면 은애는 정신줄을 놓아 버릴 것만 같았는지 민준의 손목을 잡고는 더이상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잡고 있었다.

 "민준아 어엉? 빨아줄께 지난 번 처럼 입에다 해도 돼~ 으응?"

사정을 하는 은애의 모습이 안쓰러웠을까? 축축한 계곡에서 손이 빠지고 주물럭 거려지던 가슴에서도 민준의 손이 떨어졌다.

은애는 다행이다 싶었을까?

안도의 숨을 돌리는 은애의 표정을 살피는 민준이 녀석,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다시 꺼내

 들고는 은애의 얼굴에 갖다 댄다.

 "딸각~ "

민준이의 손가락이 닿자 화면에는 남여 한쌍이 서로를 탐닉하고 있었다.

허리를 활처럼 휘고서는 미친듯이 요분질을 하는 여자, 자신의 가슴이 찢어질 듯 쥐어

 짜면서 헐떡이고 있었다.

 "허~~허억~ 이건"

 "선생님~ 하윽~ 어떡해요~ 너무~ 아흐윽~"

그랬다. 

다름 아닌 화면속의 여자는 총각 정선생과 떡을 치고 있는 은애 자신이었다.

은애는 본능적으로 스마트폰을 뺏아 들고는 헹여나 밖에 남편이 들을까봐 소리를 낮춘다

 화면의 자신은 오르가즘에 오르고 있는 듯 눈을 감고는 정선생의 육봉을 음미하고 있었다.

은애의 얼굴이 사색이 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어떻게 이게"

 "정선생님을 너무 믿으신 거 아니에요 에이~ 남자는 믿으면 안되는데 말이에요"

 "말도 안돼 어떻게 이게"

 "아휴~ 이것만 있었나요 아주 노트북에 재밌는 사진들이 많던데요"

 "그..그걸 어떻게?"

 "아휴 이걸 반 얘들이 알면~ 히야~ 아주 난리가 날텐데"

잔뜩 웅크린 채 불안한 시선으로 민준의 얼굴을 살피는 은애,

그 때였다 거실에 있던 남편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여보~ 시간 좀 걸리지? 나 좀 나갔다가 올께"

은애는 빼꼼히 문을 열고는 

"어~ 그.그럴래요? 미안해요~ "

 "아~~ 아냐~ 1시간 정도면 되지?"

 "아~ 죄송합니다 아저씨 저 때문에"

 "아~ 아냐~ 무슨 다음에 보자"

 "네에"

은애의 뒷편에서 고개를 숙이는 민준, 손은 은애의 엉덩이 사이를 훑어내리고 있었다.

 "읍~~ 다녀와요"

 "철겅~~~~~"

현관문이 닫히자 

""뭐야 설마 남편도?""

 "야~ 아저씨가 타이밍이 죽이시는데?"

 "민준아 너~ 어쩌려고 그래? 어? 제발~ 민준아"

은애는 잔뜩 웅크린 채 민준이의 처분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무릎을 꿇는 은애, 시키지도 않았는 데 민준이의 지퍼를 연다.

 "찌이이익"

입으로 하는 걸로 어떻게든 무마해 볼 생각이었을까?

하지만 작은 침대에 엉덩이를 털썩 걸치는 민준, 방문을 걸어 잠근다

"돌아서 봐요~"

불안한 듯 민준이를 향해 돌아서는 은애,

 "팬티 벗어~"

은애의 몸이 부들부들 떨려온다. 

민준이는 정선생과 뒤엉켜져 있는 영상을 손에 쥐고는 흔들어 댄다

"한번 뿐이야~"

체념한 듯 얇은 치마를 허리춤에 올리고는 팬티를 끌어 내리는 은애,

실크타입의 뽀얀 팬티가 발목 아래로 툭 떨어진다.

35살의 농염한 여인의 엉덩이라인이 얇은 치마 안으로 그대로 비쳐진다.

 "걷어 올려"

한참을 망설이던 은애의 손, 천천히 치마를 들어 올리자 매끈하고 탐스런 뒤태가

 그대로 드러났다.

 "돌아봐~"

천천히 돌아서는 은애의 몸, 허리춤 까지 올려진 얇은 치마아래로 매끈하게 왁싱된

 은애의 맨보지가 그대로 드러나고 가운데 갈라진 도끼주변은 이미 질퍽거리며 윤이 나고 있었다.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은애, 

 "앞으로~"

잠시 후 

"삐걱~삐걱~삐걱"

침대를 잡은 은애의 팔이 불규칙한 간격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아까전의 그 애원하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 지 입이 열린 채 거친 숨을 토해 내고 있었다.

은애의 얼굴에는 묘한 미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한편 

 차대리를 만나고 온 후 줄 곧 굳은 표정의 기만,

웃을 만한 일에도 웃을 수가 없었다. 

차대리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치 자신이 당한 것 같은 느낌을 져버릴 수 없었다 

K건설 일이 너무도 쉽게 된 것도 그렇고 아내 여정의 행동 역시 미심쩍은 것이 한 둘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친구들이 하는 말들이 갑작스레 떠오르는 기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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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새끼야 여자는 집안에 있으면 내여자 나가면 남의 여자야 임마"

 ""야~요즘은 여자나이 30넘으면 10명정도는 맛보지 않냐?""

 ""야야 기만아 아무리 재수씨가 조신해도 나이는 못 속인다 그럼~그 나이 되면 다들 하나씩 있다니깐 그리고 말이야 아니다 뭐 재수씨가 그럴리가 있겠냐만은""

 ""에고 씨바 우리 마누라는 아예 대놓고 한다 씨발 장난삼아 말을 하는데 그게 다 진짜라니 참 어의가 없다 니미럴 내가 능력이 없으니 뭐라 참 말하기도 에휴~"

 ""씨바 우짜냐 내가 안 서는데 니미 마누라 보지 보고는 안 서는데~ 서던 좃도 죽는데 말이야 이런 우라질ㅋㅋㅋ"

 ""에고~우리 마누라도 어디서 힘센 좆맛을 봤는지 요즘은 그냥 접대용이다 접대용 니미씨바 내가 늙은창녀랑 빠구리 하는 것도 아니고""

 ""야~씨바 우리 마누라는 요즘 왜 이리 헐렁한 지 어디서 큰놈이랑 떡치고 다니는지 수수을 하던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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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중아 K건설 최이사한테 전화 좀 해봐라"

 "아이고 우리 형 드디어 마음을 먹었나 보네 그래 형 보기 싫어도 봐야지 우리 밥줄이 될텐데"

 "푸~~~~"

기만이 긴 한숨을 내쉬자 

"아~ 형 뭐 어때 우리가 접대를 한 것도 아니고 지대로 그냥 계약해 준건데 고맙다고 인사나 하고 오면 되잖아 안그래?"

 "참 아까 K건설 계약물량 말이야 두배인거 모르지? 안그래도 형이 한번 찾아 뵈라고 할려던 참이었어. 아무튼 참 같은 밥 먹은 식구가 무섭긴 하네"

 "야 임마 시끄럽고 사무실이나 잘 지키고 오늘 오성에서 CG 오기로 했으니까 잘 확인해보고"

 "알았슴다 사장님 자알 댕겨 오십시오~"

기만은 아무래도 찜찜했다. 

차대리의 말을 듣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최이사-김부장-차대리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기만은 좋게 자진퇴사를 하기는 했지만 최이사에 대한 감정이 풀린 것은 아니었다. 

다시는 보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최이사였지만 사업상 어쩔 수 없는 관계가 되버린 것이 깝깝해 올 뿐이었다.

저렇게 많은 계약을 순순히 해줄 사람이 아니었기에 더더욱 찜찜한 기만이었다.

기만이 K건설 최이사를 찾아가는 동안 여정은 집에 누군가와 함께 있었다.

 "제가 컴퓨터를 잘 몰라서 이게 너무 많이 떠서 지워도 지워도 또 뜨네요"

 "네 사모님 이건 스파이웨어 라고 해서 악성코드 입니다. 프로그램추가제거 에서 지워도 또 레지스트리라는 곳에 숙주를 심어 또 뜨고 또 뜨고 하게 됩니다."

 "아~그렇군요"

 "제가 잘 정리 해 드리겠습니다."

한참을 수리하던 기사가 의심스러운 듯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어 댄다.

 "저 근데~사모님 이건"

기사가 무언가를 발견한 듯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왜? 뭐가 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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