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차대리가 그런 일은 당한건 아니겠지""
차대리가 힘없이 입을 열었다.
"부장님 설마 설마 하면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동료들 중에는 과장을 단 녀석들도 있는데 전 부러워 하지 않고 정말 축하해줬고 회사일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 그래 차대리가 누군데 그럼 그럼"
"네 그랬는데요 혹시나 상사들 눈에 날까봐 정말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말입니다"
"그래 내가 알지 그래 내가 알아"
"그런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어요 어떻게 말이에요"
차대리는 다시 훌쩍이며 고개를 숙였다.
"무슨 일이야~ 말을 해봐 속 시원히"
"부장님 진짜 근데 이건 아닌 거 같애요"
"뭔데 그래?"
듣는 기만의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리고 무슨 말이 나올지 가슴이 쿵쾅거려왔다.
"부장님 제가요 제가요 이 차대리가요 와이프가 늦게 오고 그리고 옷에 남자 향수냄새가 나고 유난히 속이 많아져도요 믿었어요 그리고요 어떤 날은 팬티에 콧물 같은 것이 묻어와도요 믿었다구요"
"그래 그래 차대리"
"그리구요 목에요 멍이 들어와두요 생리도 아닌데 생리를 한다고 거짓말을 할 때두요 그리구요 어느날 부터 톡이 잠겨있고 자다가도 전화를 받으러 나갈 때두요 내눈치를 보면서 소근 거릴때두요 그리구요 침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제 와이프가요 전화로 전화로 남자들과 폰섹을 할때구요 저요 저 차대리요 이해했어요 제가 바쁘니까 기분이라도 풀라구요 그러다가 화상섹스를 하는 와이프를 봤어요 저요 그래두요 아무말도 안했어요 아무말두요 왜요?? 제가 늦게 퇴근하니까요 피곤해서 피곤해서 섹스할 힘도 없는 저니까요 왜요? 돈도 쥐꼬리만큼 버는 그런 회사원이니까요 대리니까요 와이프가 어디서 명품백을 받아와두요 좋은 옷을 선물 받았다면서 입고 와두요 저요 아무 말도 안했어요"
"그 그래 차대리 "
"그런데 그런데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구요 어떻게요 저요 어쩌다가 섹스할 때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와이프 입에서 심지어 다른 놈의 이름이 나왔을때도 이해했어요 그러려니 화상채팅을 하다가 불렀던 이름이겠지 폰섹하다가 불렀던 자극됐던 이름이겠지 했어요 저요그래서요 어떻게 까지 한 지 아세요?"
"어 어떻게?"
"저요 그래서 와이프 한테 그랬어요 와이프가 그런걸 좋아하고 그런걸로 자극받는다고 해서요 그래서요 와이프랑 섹스하면서 다른 남자들과 섹스하는 상상을 해보라고 제 입으로 이 차대리 입으로 말했다구요"
이야기를 들을수록 기만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직도 젊은 차대리의 와이프가 아니었던가 그저 애교많고 붙임성이 좋아서 그러려니 했지 않았던가?
차대리의 말이 다시 이어진다.
"그래서 섹스 할 때마다 회사 남자직원이랑 빠구리 하는 이야기, 버스에서 추행당하는 이야기, 그리고 상사들과 떠블로 하는 이야기 술접대 하면서 들어오는 상사들의 손을 거부하다가 받아드린 이야기, 야외에서 치마만 올리고 한 얘기, 차에서 카섹한 이야기,
제 친구들이랑 빠구리 한 이야기, 심지어 영계들이랑 한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을 상상하면서 했다구요 왜요? 와이프가 좋아하고 그럴때마다 보지에서 흥건하게 보지물이 넘쳤으니까요 아내를 사랑하니까요 저도 좋았다구요"
"차대리~"
기만은 한숨이 밀려왔다.
야한 영화에서나 봤던 상상속의 이야기들이 차대리의 입에서 들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 차대리 그래 내가 다 알아 그 마음 그래~"
"아신다구요? 아신다구요?"
차대리의 목소리가 커진다.
"아신다구요? 아시긴요 부장님 사모님같이 조신한 와이프를 가진 분이 어떻게 알아요 그걸 어떻게 아냐구요"
"차대리~~"
그리고도 한참을 아내를 믿고 배려하려 했던 차대리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요 흐흐흣 흐흐흣~"
말을 잊지 못하는 차대리의 모습에 불안한 기운을 느끼는 기만이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부장니임~~~흐흑 흐흐흑 그 년이요 그 년이요"
"그래 말해 시원하게 말해"
"얼마 전에 라섹을 했어요 앞이 안보였죠 아내가 그러더군요"
"오빠 오늘 말이야 나 다른 방에서 폰섹 한번 해보면 안돼?"
"그래서? 그렇게 해줬어?"
"저는 앞도 안 보이고 수술 때문에 섹스도 못하니까 마지못해 그러라고 했어요"
"자네도 참~ 자네가 옆 방에 있는 데 말이야?"
"뭐 남자랑 몸을 섞는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많은 여자들이 한다고 해서 그냥 해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딘가로 전화를 걸더군요 그리고는 한참을 이야기 하더니 말은 줄고 신음이 점점 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침대에서"
"침대에서 뭐"
"이상하게 그게 흥분이 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제껄 꺼내서는ㅜㅜ"
기만은 그런 상황에서 차대리도 흥분을 했다는 것에 놀랐다.
하지만 그건 놀람도 아니었다.
이어지는 차대리의 말에 기만은 묘한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는지 자신도 모르게 자지가 빳빳해져 와 있었다.
"근데요 그 년이"
차대리는 마치 한편의 영화를 회상하듯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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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빠 완전 좋아^^ 사랑해 오빠"
차대리의 아내 조인애, 아직 30살도 안된 애띤 얼굴에 뽀얀 피부가 매력적인 여자였다.
차대리는 이제 일주일이 되어 가지만 아직까지는 얼굴에 두겹 정도의 안대 같은 것이 붙어있어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조인애는 보지털이 훤히 보이는 팬티하나만 입은 채 현관문으로 향했다.
이 때까지 차대리는 아무것도 모른채 약간의 흥분상태로 자신의 침대에 누워 있었고 잔뜩 발기된 좆을 잡고는 위 아래로 흔들고 있었다.
"자기 지금 뭐 입고 있어?"
"엉 지금? 그냥 원피스 입고 있어?"
인애는 팬티만 입은 채 남편 차대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여보세요?"
드디어 시작되었다.
인애는 전화기를 들더니 낭랑한 목소리로 전화기의 상대와 인사를 한다.
"네~~아~ 저도요 네에~주부에요 아직 애기는 없어요"
"아아~그냥 뭐~가끔 흐흣~ 젖고 싶을때요"
"전 큰게 좋은데 크세요?"
"아아~~벌써 흥분되요"
"네~~젖은거 같아요 아아~~~"
자신의 아내가 그것도 자신이 있는 집에서 폰섹을 한다는 것 자체가 차대리에게도 흥분되는 일임에 틀림이 없었다.
차대리는 침을 꿀꺽삼키면서 아내의 미세한 신음에 손이 빨라지고 있었다.
"제 손이요? 거기를 지금~으음~"
"보~~지요"
"만지면 아아~ 이상해 질 거 같아요"
상대가 자신의 아내를 능숙하게 리더한다고 생각하는 차대리는 빳빳해져오는 좆에 얼굴까지 벌겋게 달아 올랐다.
"아아~ 거기는 아흥~~"
아내가 무슨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는 몰라도 분명히 상대편 남자가 아내를 자극시키고 있음이 분명했다.
몇 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인애의 미칠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흐으응~ 네에~ 남편 있는데서 아으~ 박히고 싶어요"
인애는 달아오르고 있었다.
상상플레이를 하고부터는 부쩍 음란한 말을 잘하는 인애였다.
"아아 씨발 개보지에요 씨발년 보지 짓이겨 주세요~"
상대남자가 시켜서일까?
아니면 스스로 내뱉는 음탕함일까 인애는 연신 욕을 해대면 헐떡이기 시작했다.
"아아 너무 좋아요~ 아흑 남편은 이런거 안해줘요~ 주물탕을 놔 주세요"
차대리는 아내 인애가 남자가 빨아주는 상상을 하며 자신의 손으로 자위를 하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다.
질척거릴 아내의 축축한 보지를 상상하며 벌게진 자지를 위아래로 훑어대었다.
"아아~ 씨발 물렁한 좆대가리는 싫어 빳빳한 자지 아흑 너무 좋아~ 씨발 개보지로
만들어 줘요"
너무도 생생한 신음에 차대리는 아내를 불렀다.
"인애야? 좋아?"
"우욱 오빠 우욱 완전좋아 아흥 인애보지 완전좋아 아아아~"
"어떻게 하고 있어???"
"어어? 지금? 아~ 만지고 있어 거기"
차대리는 아내가 말하는 상상을 하면서 자신도 흥분을 더해가고 있었다.
"하앙 핥아죠 씨발보지 핥아달라고"
"아~씨발 괜찮아 남편은 안보여 괜찮아"
"하아 박아줘 내보지에~ 하악 크고 단단한 자지로"
"아~씨발 남편자지 말고 당신 좆으로"
인애는 상대남자에게 박아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건너편 방 자신의 아내가 헐떡이고 있었다.
다른 남자에게 좆을 박아달라며 말이다.
차대리 역시 평소때보다 엄청난 흥분을 하고 있었다.
엉덩이에는 땀이 베어나오고 있었고 온몸이 벌겋게 달아 오르는 것 같아 보였다.
"아아~ 씨바 오빠~ 나 이 남자랑 박아도 돼?"
인애는 흥분된 목소리로 차대리에게 물어왔다.
"어어~박아~씨발 좆나게 박아 난 신경쓰지 말고 좆나 커?"
"어어 씨발 오빠보다 5센티는 더 크고 두배는 굵은데 씹쌔기가 아흑 안 넣어줘"
"야이 씹새끼야 왜 안 넣어줘 우리 인애 보지를 즐겁게 해줘야지 씹새끼야"
차대리는 목청껏 소리를 쳤다.
그 때였다
"아흐흐흑~~~~~~~~~~"
인애의 입에서 단발마와 같은 긴 신음이 마치 방이 터져나갈듯 이어졌다.
"오빠~ 아흑~ 박았어~ 인애보지에 아흑~ 박았다고"
"삐걱..삐걱...삐걱"
오래된 침대위라 그런지 삐걱거리는 소리가 현실감 있게 차대리의 귀에 들려왔다.
"어떡해 오빠~ 어떡해~ 박혔어~ 하윽~하윽"
인애의 달뜬 신음이 마치 실제섹스라도 하는 마냥 흥분하고 있는 듯 들려왔다.
"탁탁탁 탁탁탁 탁탁탁"
인애는 일부러 자신의 엉덩이를 손을 때리고 있었다.
"오우~씨발넘 우리 마누라 보지에 좆나게 잘 박네 더 박아줘 우리 마누라 보지"
차대리는 인애의 흥분에 도움이 되려고 일부러 자극적인 말을 뱉아 냈다
"씨발넘아 맛있냐? 우리 마누라 이쁜보지? 너 씨발넘 김부장이지 개새끼야"
순간 인애의 신음이 뚝~ 끊겨졌다.
그리고는 30여초쯤일까 다시 좆박는 소리가 들려왔다
"탁~탁~탁~탁~탁~탁"
"아흥~ 부장님 아흥~ 남편 있는데서 이러시면 아흐윽 아흐윽~"
인애는 부장과 섹스를 하는 시늉을 하며 연씬 헐떡거렸다.
차대리가 그렇게 말하자 더 흥분이 되었을까 인애의 신음이 더 짙어진다.
"내 보지 맛있어요? 남편 있는데서 박으니까 좋아요? 하앙 하아~"
차대리는 아내 인애의 말에 더없이 흥분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좆물을 뿜어 낼만큼 차대리의 부랄에는 허연 좆물이 쌓여가고 있었다.
"인애야 오빠 자지보다 맛있어? 큰거야?"
"어엉 오빠 자지보다 아흑 훨씬 크고 단단해~ 뜨겁고 아흑 깊숙히 박혀"
그 때였다.
"끼익~끼익~끼익"
삐걱거리는 침대소리가 마치 옆방에서 들리는 듯한 차대리다.
"무슨 소리야 인애야"
"하앙 하앙~ 하앙~ 하앙~"
말 없이 헐떡이는 인애다.
"끼익.끼익..끼익...끼익....끼이이익"
다시금 들려왔다.
그리고는 인애의 죽을듯한 신음소리가 이어졌다.
"아흐으응~ 부장님 보지에요~ 부장님 보지라구요"
"아아앙~아아앙~ 미~미칠거 같아요 더~더~더~더"
"삐걱.삐걱..삐걱...삐걱....삐걱"
인애가 오르가즘에 다다르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런데 계속해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차대리는 너무도 현장감 넘치는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침대에서 일어나 아내의 방쪽을 향하고 있었다.
"이~인애야?"
"......."
말이 없다. 그리고는 다시 인애의 신음이 미친 듯이 들려왔다
"하악~ 안보여 남편새끼~ 박아줘~ 아흐으윽 부장님 좆으로 내 보지를~~"
거실의 쇼파를 붙들더니 쇼파에 앉는 차대리,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지만 계속해서 삐걱거리 소리, 인애 혼자서 내는 소리가 아닌 듯 했을까?
차대리는 눈 앞에 가려져 있는 가리개 한쪽을 위로 올려보았다.
눈은 아내가 있는 쪽 방을 향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았다.
"부장님 거..거기 하악~ 거기~ 하아아악~"
아내 인애가 절정으로 달하고 있었다.
차대리는 가려져 있는 가리개 다른 쪽도 올려보았다.
여전히 무언가 움직임은 있었지만 뿌옇게만 보일 뿐 이었다.
"처벅~ 처벅~ 처벅~ 처벅"
얼마나 젖은 것일까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인애의 질퍽거리는 보지물소리는 계속
되었고 뿌연 물체는 연씬 움직이고 있었다.
"인애야"
차대리가 거실 쇼파까지 나와 있는 것 보고는 흠칫 놀라는 인애다.
하지만 자신의 흥분하는 소리에 좆까지 꺼내 들고는 훑어대는 남편을 보자
더 흥분했는 지 신음소리는 더 커져만 갔다.
"처벅.처벅..처벅...처벅....처벅"
"아~아흑~ 아흑~ 아흐흐흑~ 아흐흐흐흑"
"탁탁~ 탁탁~ 탁탁~ 탁탁"
차대리는 뿌옇게 보이는 아내의 헐떡임에 잔뜩 발기된 좆을 훑으며 같이 흥분하고
있었다.
"오빠~ 하앙~ 나 이 남자 자지로 가도 돼? 아흐흑~ 아흐흑~ 미치겠어 오빠
보지가 타 들어가는 거 같애~ 끼걱~ 끼걱~ 끼걱~ 끼걱"
연씬 차대리의 허락을 기다리는 걸까? 아까전보다 더 빨라진 차대리의 손길을 바라보는
인애, 차대리의 고개가 끄덕여지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숨을 헐떡인다
"아하악~ 아하악~ 좆나좋아~ 씨발~ 자지~ 부장님 좆대가리로 박으니까~ 아흑~ 아흑
남편 보는데서 박히니까 보지가 미치게 벌렁거려 아흑 아흑 아흑 갈거 같애 간다 간다
간다아앗~~~~~~~"
화산이 분출하듯 터져 나오는 인애의 신음소리와 헐떡거림, 온 몸에 지진이라도 난 듯
그렇게 한참 동안을 부들부들 거린다
그와 동시였을까? 차대리의 바지 위에는 평소보다 2배는 많은 양의 좆물들이 여기저기
튀어 있었다.
희뿌연 물체가 차대리에게 다가온다.
그리고는 아직도 허옇게 묻어 있는 차대리의 좆을 핥아내린다
감긴 차대리의 눈붕대를 힐끔 보고는 이내 방쪽으로 시선이 향한다.
"추웁~ 추웁~ 뿌웁~ "
차대리의 좆물이 입밖으로 흘러 턱 아래로 흘러 내린다.
"추르릅~ 추르릅~ 추르릅~"
"오빠~ 나~ 오늘 정말 너무 좋았어~"
여전히 인애의 시선은 방을 향하고 있었다.
그 때였다.
방안에서 현석의 폰이 울려 댔다
"띠리리링~띠리리링~"
인애는 차대리를 부축해서는 방안으로 데려다 준다.
"오빠 나 씻고 올께"
"네~ 부장님"
"괜찮아 차대리? 걱정되서 전화했지"
"아~ 네~ 괜찮습니다 내일이면 붕대 풀어도 된답니다"
"아~ 아냐~ 하루 더 줄테니까 말이야 푹 쉬고 와"
"아~ 그래도 되겠습니까?"
"아~ 그럼~ 회사일은 걱정말구~ 몸이 먼저지"
수화음이 유난히 울리는 듯 몇 번이나 전화를 귀에서 뗐다가 붙였다가
하는 차대리다
"하하항~~~뽀옵~ 뽀옵~~"
전화를 끓으려는 찰라 미세했지만 여자의 목소리 그리고 무언가 빠는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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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리의 이야기가 끝이 나자
"뭐 뭐야? 설마 그럼?"
"네에~~ 흐흑~ 아무래도 전화기 소리도 이상하고 해서 다시 거실로 나오는데
글쎄 방안에서 인애가 신음소리를 내고 있더라구요 씻으러 간다고 해놓고는 그새를 못
참고 그 놈 좆을 흐흐흑~ 흐흑"
"어떻게 했어 그래서?"
차대리는 말이 없이 얼굴만 굳어졌다.
그 상황이 너무도 흥분된 나머지 다시 자위를 했다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렇게 했다고
말할 수 없었다.
마치 소설같은 그것도 음란의 거장들이 써내려가는 소설같은 이야기에 어리둥절한 기만이었다.
맥 없이 축늘어져 있는 차대리의 어깨를 말없이 토닥여 주는 기만이다
"그래 그래~ 하아~~~"
차대리의 입에서도 기만의 입에서도 길고 깊은 한숨이 내쉬어 졌다.
기만이 차대리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고 있을 즈음
-박은애가 다니는 학교-
"위이이이잉~ 아흑 아흑~ 아아~ 민석아~ 아흑~"
여정의 친구 은애는 학교화장실에서 자위하는 것을 좋아했다.
책상서랍에 있는 전동칫솔은 칫솔질하는 데만 쓰이는 건 아닌 모양이었다.
주리가 이제 갓 대학생이 된 민석이와 우연히 섹스를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로
자신도 모르게 자위할 때 마다 민석이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은애는 한손으로 새어 나오는 신음을 막고 한 손으로는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짓이기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겉으로는 강단 있으면서도 조신해 보이는 뭐랄까 기숙사의 사감같은 그런 반듯한 이미지, 단정한 걸음걸이와 절도있는 태도는 마치 사관생도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한참 클라이막스에 오르려고 할 즈음 화장실문 밖에서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형~ 걸리면 어쩔려고 그래"
"괜찮아 씨파 걸리면 함 대주지 뭐 크크큭~"
껄렁한 녀석들이 자신의 자위를 엿보고 있던 것이다
은애는 보지에서 전동칫솔을 빼고는 바로 입으로 넣었다.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게 밖으로 나오자 한 녀석은 총알같이 도망가고 한녀석이 킬킬대며 웃고 있었다.
"야~ 뭐야 선생님들 전용화장실에"
"크큭~ 크크큭"
녀석이 웃기만 한다
"이 새끼가"
"크크큭...크크큭"
녀석은 말도 없이 자신의 입주변을 보면서 크큭 거린다.
은애는 그제서야 자신이 보지에 넣었다가 뺀 전동칫솔이 거꾸로 물려 있다는 걸 알았다.
"선생님은 손잡이로 칫솔질을 하시나봐요"
히히덕 거리는 녀석, 민준이라는 녀석이다. 벌써 대학생이 되었을 나이, 하지만 이런 저런 사고를 쳐대면서 속칭 2년이나 꿇은 녀석이다.
민석이와는 중학교 때부터 축구를 같이 한 단짝인 녀석이었다.
"뭐어?"
당황하는 은애와는 달리 민준이는 스마트폰 녹음기를 열어보이며 태연히 말을 했다.
"아이고 민석이는 좋~겠네 수학선생님이 이렇게 열열히 크크큭~"
"너 뭐야~"
"아이고 무서워라 흐흐흐 근데 선생님이 소리를 치실 때가 아닌거 같은데요"
순간 소리를 던 은애의 눈이 스마트폰을 향해 있었다.
"뭐~뭘 원하는 거야?"
녀석이 희죽거린다.
"아~이제야~말이 좀 통하네"
"보는 눈도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시죠"
민준이 녀석이 화장실 칸을 눈짓으로 표시하자 어쩔수 없이 안으로 들어가는 은애다.
당당했던 사감의 포스와는 전혀다는 당황한 모습의 은애에 킬킬거리며 즐기는 민준이다.
"뭐~뭘 할려고 그래?"
"아니 뭐 이 녹음파일을 어디에다 쓸까하고요"
은애가 민준의 스마트폰을 뺏으려고 손을 뻗어 보지만 날렵한 민준이다.
"어허 이러시면 곤란한데~~"
"뭐 뭘 원해?"
"아니~뭐 꼭 뭘 원한다기 보다는....."
민준이 은애의 봉곳한 가슴과 복부아래 푹 파인 골을 마치 핥아내듯 훑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