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부
"이민규씨. 정신이 있으세요? 없으세요?"
"죄송 합니다"
"보아 하니 부인이 바람을 피워 이런 상황까지 온것 갔은데. 그래도 이성적으로 행동 하셔야 지요. 사람을 그렇게 만들면 어떻게 합니다까?"
"그사람은 어떻게 됬읍니까?"
"전치 16주 이상 이랍니다"
"팔, 다리 골절 두개골 함몰 코뼈골절 척추 부상 가장 심한곳은 성기 부분인데 앞으로 사용 못하는 상황까지 갈것 같아요"
"고환이 파괴되어 생식능력상실되었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네요"
"저는 이제 어떻게 됩니까?"
" 이민규씨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경찰서로 연행된 현행범으로 폭력에 의한 특수한 상황이 있어서 흉기를 사용하여 폭력을 행사 했기 때문에 형량이 높아 질것 같아요"
"우리 경찰은 있는그대로 조서를 꾸며 검찰로 이첩 하면 검찰 쪽에서 구형을 하겠지요 제가 볼때는 7~8년 정도 안될까 합니다"
나는 경찰에서 있는 그대로 진술하였고 구속상태에서 검찰로 넘어갔다.
"이민규씨 정황은 이해가 가는데요 지금 상황이 별로 좋지 못합니다"
"우선 피해자와 합의를 보시고 합의서를 제출하시면 정상이 참작되어 형량이 적어 질것 같네요"
"변호사님 저는 합의를 보지 않겠읍니다"
"보지 않으면요? 이상태에서 재판에 들어가면 형량이 높아져요 어느 정도 성의를 보여야 합니다."
"그놈과는 합의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형량이 높아져도 좋습니다”
나는 1심에서 폭행 행위에 대한 처벌에 대한 법률 위반 형법 제 257조 1항 상해죄 제 276조 제2항 존속 감금의 죄를 들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피해자와 합의를 하지않아 개정의 정이 없다는것도 참작된것 같았다.
"형님 그놈하고 합의를 보십시오 더럽지만은 어떻게 합니까"
"나는 안볼거다 그이야기 하지마라"
"형님 그럼 감옥에서 5년을 썩을겁니까? 누구때문에 이렇게 된는데 항소 합시다 그놈 한테 똥덩어리 던져 준다고 생각하고 합시다 빨리 나와야 새출발을 하지요"
나의 후배 영민이 나는 가족이 없이 혈혈단신인데 영민이 내 친동생처럼 행동하고 뒤를 봐줬다. 나는 항소하여 징역 3년으로 감형되었다. 나는 교도소에 수감이 되었다. 한달후 장모님이 면회를 오셨다.
"이서방 어떻게 이런일이 생길수 있나?
내 자식교육을 잘못시켜서 이런 일이 생겼네. 자네 볼낯이 없네"
"연정이는요"
"집을 나가서 소식이 없네 회사도 그만두고 그만둘수 밖에 없지. 소문이 나서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는데..."
"장모님은 저를 원망 하시는 군요"
"원망은 안하네 자네가 무슨잘못인가 이게 다 연정이 때문에 이런일이 생긴건데 그래도 대화를 통해서 해결 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것을..."
"저도 그렇게 할려고 했지만 그렇게 되질 않았읍니다."
"이혼 할려면 제가 교도소에 있으니 소송으로 해결 하십시오 이제 아무런 미련도 없읍니다. 그리고 장모님 이제 면회 오지 마십시오"
"알았네 처가 식구들이 뭐가 보고 싶겠나. 그럼 몸조심 하게"
3년후 나는 출감 했다. 교도소문을 나서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후배 영민이다.
"형님 수고하셨읍니다."
"니가 왠일이냐 뭔좋은일 이라고 마중을 다 나오냐"
나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영민은 내가 감옥에 있을때 내 옥바라지를 해준 고마운 후배였다.
"형님 이제 지금까지일은 다 잊어 버리시고 새출발 하셔야죠"
"글쎄 내가 이제 갈곳이 없잖아"
내 아파트는 처분하여 합의금 변호사 비용으로 다들어 갔다. 이제 남은것은 이 썩을 몸뚱아리뿐...
"걱정 하지 마십시오, 제가 지내실만 한곳으로 준비 해 두었읍니다."
"니가 무슨돈으로 그것을 다 준비해"
"형님 아파트 팔아서 합의금 내고 조금 남은것을 통장에 넣어 놓았읍니다. 조금한 방한칸 정도는 구할수 있읍니다."
"고맙다 너가 아니었다면 내 그곳에서 견디질 못했을거다."
"형님 식사나 하러 가시죠"
"그래 영민야 담배나 한대 줘라"
나는 3년만에 담배를 입에 물었다. 담배연기에 정신이 몽롱해 진다.
"영민아 우리 술한잔 하러가자"
"식사를 하시고 나서 술을 드시지요"
"밥은 뭘 술한잔이면 밥이 되는 거지"
"그러시면 몸 상합니다"
"괜찮아 이제 남은 것이 뭐 있다고 그냥 이렇게 살다 빨리 가면 돼"
아무리 먹어도 술이 취하질 않는다. 세상에서 격리 되어 살은지 3년 이제 뭐하며 살아갈까. 나는 생활정보지를 보면서 일자리를 알아 보았다. 폭력전과를 가진 사람을 어떤한회사에서 받아 줄리가 없다. 며칠후 새벽에 인력시장에 나가 보았다. 새벽에 나가 보니 일거리를 찾아 나선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등록을 하고 일거리가 나오길 기다니는데 일거리가 없어 하루를 공쳤다. 아무것도 할줄모르는 잡부를 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잡부일도 하는사람이 따로 있었다. 이곳에서도 서열이라는것이 존재 했다. 뒷돈도 필요했다. 나는 그렇게 사회를 다시 알아 가게 되었다. 그렇게 조금씩 일을 하게 된지 두달이 흘렸다.
"이민규씨"
소장이 나를 찾는다.
"이민규씨 여기 이렇게 있질말고 내가 소개해 주는데로 갈래요?"
"그곳이 어딥니까?"
"좀 일이 힘든데 벌이는 괜찮아요"
"힘이 들어도 괜찮습니다"
"이민규씨 배 한번 안타 볼랍니까?"
"배요?"
"예 장어통발배인데 초보한사람 필요하다고 하는데 아무도 안갈려고 해서 한번 가보세요"
"저는 어선은 처음 타보는데..."
"처음 가면 통발을 정리 하는 일을 한다네요 힘은 들어도 돈은 좀 된다니까"
나는 가기로 했다.내가 뭘 가리겠나. 동영 서호항에 도착해서 한일호를 찾았다. 선장은 49살 어선선장으로 보기에는 핸섬하게 생겼다.
"소개소 소개로 온 이민규라고 합니다"
"배는 타 봤읍니까"
"낚시배는 다봤지만 어선은 처음입니다. 멀미는 안합니다."
"후 후 글쎄요 처음에는 힘이 듭니다 열심히 해보세요
갑판장이 일을 가르쳐 줄겁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민규라고 합니다"
간판장은 50대 후반의 후덕한 얼굴을 한 사람이었다.
"새로운 사람인가 그래 배는 타 봤나?"
"한번도 안타 봤읍니다"
"뭐야 생초짜야 이런 경험있는 사람을 보내 달라니까 이런 시발..."
"그래 그전에는 뭘 했나?"
"그냥 회사 다녔읍니다"
"회사나 다니지 뭔 짓을 해서 여기로 빠졌어?"
"여기 사람들은 좋을때는 한없이 좋지만 한번 지랄을 떨면 개차반들이니까 조심해야해 몸을 보니 한가닥 하게 생겼는데 성질대로 하면 바로 하선이야 알았어?"
"알겠읍니다"
"그런데 지낼때는 있나?"
"이제 찾아 봐야지요 여인숙이나 여관 이나 그런데 한번 찾아 볼랍니다"
"그러지 말고 선원들이 묵고 있는데서 함께 지내지 그집에 방한칸이 나는것 같던데"
"고맙습니다. 소개좀 해 주십시오"
갑판장을 따라 숙소에 갔다. 모두들 그곳에서 있었다.
"갑판장님 이씨 들어 왔는데 축하 회식 한번 하죠?"
"배타는게 뭔 축하할 일이라고 회식이야"
"그냥 간단하게 소주나 한잔 하러 가자는 거지요"
선원들과 삼겹살 집에서 소주를 마셨다. 술이 넘어 가지 않았다. 내자신이 너무 처량 했다. 스트레스는 쌓이지만 그래도 괜찮은 회사에서 편안하게 생할하던 내가 이렇게 밑바닥까지 떨어 지다니 이러 저런 생각에 마음이 울적했다.
"다들 이제 그만 먹어 내일 출항하는데 많이 먹지마 이씨 내일 3시 출항이지만
미끼하고 부식 기름 실어야 하니까 12시에 나와 오늘 푹 자라고 알았어"
"알았읍니다"
그렇게 나는 선원 생활을 시작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