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부 (3/10)

3 부

그날 우리는 노래방에서 첫 사랑을 나누었다. 우리는 그렇게 계속 만남을 가졌고 만날때마다 사랑을 나누었다. 닫혀있던 나의마음속에 그녀가 어느사이 가득 자리잡고 있었다. 보지못하면 일이 손에 잡히질않고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는 결심을 했다. 

"연정아 우리 결혼하자. 내비록 나이는 많지만 너만 허락해준다면 너와 결혼 하고 싶다."

그녀는 아무말도 없이 가만히 있었다.

"내 너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지만 너에 대한 마음은 누구보다 크다."

"오빠 아니에요. 제가 오히려 부족해요. 저에게는 남자가 많아요. 그냥 지금처럼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어요."

"그럼 평생 그렇게 보낼거야 이제 그런 생활 청산하고 한사람만 사랑 하면 안돼겠니."

"나이가 이만한데 지금까지 남자를 모른다면 그게 이상한거고 결혼전에는 무슨일이

있었든 나는 따지질 않을거야. 따질 이유도 없고 결혼해서 지난일은 잊어버리고 나와 같이

행복하게 살아 보자."

"오빠 시간좀 주세요. 갑자기 그런말을 하니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생각해 볼께요."

일주일이 지났다. 연정에게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전화도 메세지도 아무것도 없이 답답한 시간만 지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연정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 우리 만나요"

"오빠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저는 자신이 없어요. 오빠가 저를 사랑해 주는것은 고맙지만 저랑 결혼하면 오빠는 불행해 질거예요."

"그게 무슨 소리야 결혼 하는데 왜 불행해져 그건 너가 결혼이란것에 불안을 느껴 그런거지 내가 너를 지켜줄께 너는 나를 사랑 안 하니?"

"오빠를 사랑해요 오빠와 있으면 편안 해요. 그래서 더 못하는거에요. 오빠가 불행해 질까봐"

"불행은 무슨 내가 불행을 행복으로 바꿔줄께"

"우리 결혼하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 내 너에게 잘할께"

"응 오빠 사랑 해요."

"야! 나 결혼한다."

"응? 누구하고 설마 연정이는 아니겠지."

"왜 아니겠냐 연정이 하고 한다."

"너 미쳤냐 왜 하필 연정이냐 세상에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왜 너의 심심풀이 였는데 아쉽냐? 아님 내게 양심의 가책이 생긴거냐"

"그게 무슨말이야 뭔 심심풀이 무슨 말인질 모르겠다."

"연정일 소개 시켜준게 바로 너 잖아"

"그거야 그렇지 하지만 그냥 만나라는것이지 결혼은 무슨"

"이새끼가 야 너가 연정이 건드린거 내 다안다 니성질에 가만둬을 일이 없잖아"

"누가 그래 연정이가 그래 "

"연정이가 그렇게 말을 했겠냐? 니 머리가 닭대가리냐?"

"연정이 남자가 많다 알고 있냐?"

"그런것은 신경 안쓴다."

"알고 있으면서 연정이와 결혼하려는거냐 너 미쳤냐?"

"안 미쳤다. 결혼전에 어떻게 행동했던 아무상관 없어 결혼후에만 아내로써 처신만 잘하면 돼"

"완전히 미쳤구만"

"과거 가지고 두고 두고 뭐라고 하는 쪼짠한 놈이 아니야 나는"

"내가 너에게 이야기 하는 이유는 바로 너때문이야. 처녀때 처럼 연정이에게 껄떡대면 너는 나에게 죽는다. 내 꼭지 돌면 어떻게 되는지 너는 잘알거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아니까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다시 생각 해보는것이 어떻냐?"

"쓸때없는 소리 나는 결혼한다.연정이도 좋다고 했고 인사드리고 날 잡을 거다."

"그래 알았다. 행복해라."

우리는 두달후에 결혼했다. 우리의 신혼생활이 시작되었다. 연정이도 다니던 회사에 계속 다니고 나도 거친기사들과의 생황이 이어졌다. 그렇게 신혼생활이 3개월쯤 지났다.

"오빠 오늘 우리 회식이 있어서 나 좀 늦을거야."

"그래 알았어 술많이 마시지 말고 일찍와 늦으면 걱정한다. 우리 각시 누가 채갈라."

"아이 그냥 저녁만 먹고 올거야. 오빤 저녁은 어떻하지."

"그냥 사먹으면 되지 나도 오랜만에 한잔 하고올까."

"안돼 술먹지마 저녁 간단히 먹고 있어 집에서 우리 한잔하게 알았지."

"알았어 기달릴께"

"어이 이차장 신혼티 너무내는거 아니야 집사람말 너무 들어주면 안돼 손아귀서 벗어나질 못한다고"

"김기사님은 신혼때 안그랬읍니까? 남의 말 하시내요."

"그러지말고 오늘 술한잔 어때 우리 한잔 한지도 오래 됐잖아 집들이도 안하고 오늘 술한잔 사라고."

"그렇까요 오늘 많이는 못하고 간단하게 한잔만 하죠 "

남자들이 술먹으면 회사이야기 높은놈욕 기집이야기 무섭다는 아내이야기 하면서 술이 한자 두잔 한병 두병 병이 쌓여 간다. 8시쯤 되었을까 너무 늦은 것 같아서 

“그럼 저는 일어나 볼께요 술값은 제가 내고 가겠읍니다."

"이차장 그냥 가면 어떻게해 우리 노래방 한번 가자. 도우미 불러서 화끈하게 놀아 보자고"

"노래는 무슨 노래요 꼭 노래방을 갈려고 해요 적당히 드시고 집에 들어 가세요 내일 업무도 있는데"

"조금 늦어도 돼 회사일 하다보면 늦는거지 노래방도 업무의 연장 몰라"

"그럼 한시간만 있다가 저는 갑니다."

"그래 가자고"

그래서 우리는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어디 사장님 우리 끝내주는 미시 3명불려주고..."

"아니요 사장님 2명이면 됩니다. 2명만 불려주세요."

"이차장 혼자서 어떻게 할려고?"

"조금있다가 갈건데 뭐하러 돈써요"

"히야 신혼이다 이거지. 좋다 조아"

두명의 아가씨들을 끌어 안고 나리 부르스를 춘다.

나는 테이블에 있는 맥주만 마시고 있었다.

"이차장 내 화장실좀 갔다 올께 그동안 가면 안돼"

술에 취해 몸도 못가누면서 김기사는 화장실에 갔다. 금있으니 "까~악 " "이새끼뭐야"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김기사의 소리가 들린다. 김기사가 벌개진 얼굴로 들어온다.

"김기사님 다른방에 들어간것 아닙니까?"

"응 내가 술이 좀 됬는가봐 방을 못찾아 옆방에 들어 갔어. 들어 갔는데 남자둘 하고 여자 하나하고 떡을 치는거야 이햐! 여자 대단하데 한놈은 소파에 앉아서 좆대가리 빨리고 있고 한놈은 뒤에서 박아대는데 술이 확 깨는거야 계집년이 얼마나 엉덩이를 잘 돌리는지 내가 쌀번 했어 얼굴은 못봤는데 대단하데."

"김형은 눈 호강했네 그런년 어디없나? 야 너희들은 그런것 안하냐?"

"오빠는 미쳤어 그렇게 하게 그년은 색에 미친년이지"

"그년 아랫도리 뻥 뚫렸겠네 호 호 호"

분위기가 이상해지는것 같았서 나는 빠져야 될것 갔았다.

"김기사님 이제 저 그만 일어나겠읍니다. 계산은 제가 하고 갈께요. 나머지 계산 하고 오세요."

노래방비를 계산하고 있을때 옆에 룸문이 열린다. 진욱이와 다른 한놈 그리고 내 아내 연정이 아내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다시 룸으로 들어 갔다.

"민규야 여기는 어떻게..."

나는 온몸이 차갑게 식어 갔다.

"이새끼 연정이 집쩍대지 말라고 했지."

주먹으로 진욱의 면상을 날려 버렸다. 그사이 한놈은 도망쳤다.

"만규여 말로 하자. 무슨 오해가 있는것 같다."

"오해는 무슨 좆같은소리 내가 그랫지 죽는다고 너 오늘 죽어볼래?"

그순간 내머리속은 이성을 찾았다. 이곳에는 회사사람들이 있다. 나는 룸을 열고 들어갔다. 아내는 고개를 들고 나를 쳐다 봤다.

"오빠 아무일도 없었어 그냥 회식하고 노래 부르려고 왔다가 이제 집에 갈려고 나오는 길이야"

"그래? 무슨일이 없었는데 네가 생각하는 무슨일이 뭔데?"

"...."

"그냥 솔직해 지는것이 어떄 세명이서 진욱이랑 그 시말놈이랑 떡을 쳤다고"

"오빠 아니야 그런일 없었어 믿어죠"

"그럼 아내 말을 믿어야지 그런데 지금 내 눈앞에 있는것은 색에 미쳐서 엉덩이 흔들어 대는 더러운년 밖에 안보이는데..."

"오빠 흑 흑 흑 "

"아까 이방에 들어 왔던 사람이 하나 있었지 그사람 우리회사 사람이야. 아주 상세하게 이야기해 하더라 한놈은 소파에서 좆을 빨리고 있고 한놈은 미친년 뒤에서 박아 댓다고. 그리고 그 미친년은 환장해서 엉덩이를 돌려대서 보는사람이 쌀번 했다고 하던데 내아내 연정이는 아니겠지 그렇지"

"아무럼 내 사랑하는 연정이는 그런 여자가 아니지 그 미치년은 연정이가 아닐거야 그렇지 ?"

"오빠 미안해"

"왜 계속 아니라고 해야지 아니라고 해야 내가 아무 잘못도 없는 아내를 다그치는 미친놈이 되지 안그래?"

"오빠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냥 노래만 부르려고 했어."

"그만 됐고 일어나라 여기서 이러면 영업 방해야 집으로 가자."

나는 목소리가 더 차갑게 가라 앉아 나오질 않았다. 룸에서 나오니 진욱이는 사라 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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