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이게 진짜 판타지지! (2)
“어떤 플레이를 해볼까?”
똑똑-
그녀와 고민하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루시는 팬티로 딜도를 고정한 다음 치마를 내렸다.
“빠, 빨리 입어!”
나도 허겁지겁 팬티와 바지를 입었다. 근데, 딱 봐도 발기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볼록 솟아 있었다.
“시발! 이거 어떡해요!”
“여기!”
던져주는 담요를 받아 무릎 위에올렸다.조금 티가 나긴 했지만, 바로 알아차릴 정도는 아니었다.
“드, 들어와!”
단정하게 입은 여자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런데, 루시가 의자에 급히 앉는 순간.
찌걱-
안에 있던 오나홀이 자지 끝까지 박혔다. 생각지도 못한 쾌감에 신음이 터져 나왔다.
“지인 분과 대화하시는 중에 죄송합니다.”
“흐읍….”
그건 루시도 마찬가지였는지, 갑자기 몸을 푹 숙였다.
“왜들 그러십니까?”
여자가 나와 루시를 번걸아보며 물었다.
“아, 아니야. 그것보다 왜?”
“실론 마을에서 올라오는 특산품 거래에 문제가 있어 방문했습니다.”
“그, 그래? 뭐가 문제인데.”
“말씀드리기 전에, 실례되는 말씀일 수 있지만, 지인 분을 밖으로 내보내야 하지 않습니까? 특산품은 특히나 민감한 사항이잖습니까.”
‘나보고 지금 일어나라고? 그러면, 무조건 들키잖아!’
설령, 들키지 않고 밖에 나간다고 해도, 집무실을 지키는 기사가 있어서, 무조건 걸릴 것이다.
그걸 아는지 루시가 급히 말했다.
“어어? 믿을 만한 지인이라서 괜찮아.”
“그렇게 말하신다면, 뭐, 알겠습니다. 그럼,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녀는 담담하고 침착한 어조로 말을 시작했다. 뭔가 도움이 될까 싶어 들으려고 했는데, 오나홀이 자지를 쥐어짤 듯이 반응해서,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이빨을 꽉 깨물며 신음을 참고 있을 때.
찌걱-
“흡?”
갑자기, 아랫도리에서 강렬한 쾌감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리자, 루시가 나에게만 보이도록 종이 뒤에 얼굴을 숨긴 채 웃고 있었다.
‘저저 미친 년!’
보고에 집중하고 있었는지, 그녀는 별 반응 없이 말을 계속해서 했다.
‘아니, 저렇게 엉덩이를 들썩이는데 이걸 모른다고?’
진짜 저 여자도 대단했다.
자기 부하 앞에서 자위하는 여자나, 그걸눈치 못 채는 부하나. 진짜 세계관 최강자들의 대결이다.
찌걱- 찌걱-
보고가 계속되는 집무실. 얕은 물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 때문에 못 듣고 있는 듯 했다.
“흐윽….”
물론, 나는 신음을 참느라 죽을 맛이었다. 앞에 사람이 있어 격렬하게 움직이지 못해, 오나홀이 조금씩만 움직였는데.
오히려, 그게 더욱더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오나홀의 끝 부분이 계속해서 귀두와 부딪히며, 요도구를 집요하게 괴롭혔기 때문이었다.
“큽, 크읍….”
꽉 깨문 입술 사이로 신음이 계속해서 흘러나온다.나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신음을 참기 위해 노력했다.
“저기, 혹시 어디 아프십니까?”
갑자기,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고개를 들자, 그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다.
“아, 죄송…해요, 흣… 제가 어제 저, 전투를 하다가 다…쳐서요.”
나는 오른쪽 팔에 길게 난 상처를 보여주며 말했다. 얕게 나서 시간만 지나면 낫는 거지만, 겉으로 보기엔 무척이나 상처가 심해 보였다.
“뭐야, 너 다쳤어!?”
루시가 갑자기 일어나자, 오나홀에 오돌토돌난 벽들이 내 자지를 긁었다. 쿠퍼액이 울컥나와, 오나홀을 적셨다. 이제 슬슬 한계였다.
“흐읍… 네… 베테랑 와이반이랑 싸우다가….”
“베테랑 와이반? 너 아이언급이라면서, 근데 베테랑 와이반이랑 싸웠다고? 다른데 상처는?”
그녀가 책상에서 벗어나 저벅저벅 걸어왔다. 걸을 때마다, 계속해서 오나홀이 앞뒤로 움직였다.
‘제발, 제발, 제발!’
진짜 모르는 사람 앞에서, 그것도 몰래 정액을 싸고 싶진 않았다. 그런 내 마음을 모르는지, 루시는 내게 다가왔다.
“어디 봐봐.”
“흐으….”
나는 부들부들 떨며 팔을들어 올렸다. 아파서가 아니라, 쾌감 때문이었다.
‘이거 일부러 나 엿 먹이려고 이러는 건가?’
장난을 치는 건가 싶었는데, 루시의 표정은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다.
‘이게 의도한 게 아니라고?’
진짜 착정에 탁월한 소질이 있는 게 아닐까?
“상처가 많이 깊어 보이는데, 안 아파?”
“괘, 괜찮아요.”
그녀가 상처 근처를 살짝 만지자,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리고 곧.
뷰릇- 뷰르릇-
꾹 참고 있던 사정감이 폭발하면서, 정액을 분출했다. 눈앞이 끈적하고 무거운 정액이 나와 오나홀을 질척질척하게 만들었다.
“헤으윽…♥”
“끄으읍….”
우리 둘은 동시에 몸을 숙였다. 생판 모르는 사람 앞에서 정액을 분출했다는 배덕감과 모욕감이, 내 정신을 마비시켰다.
‘시, 시발… 진짜 끝났어….’
이건 눈치 못 챌 수가 없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저런, 많이 아프신가 봅니다.”
상인은 아직도 눈치 못 챘는지, 그저 걱정스러운 얼굴로만 바라봤다.
지금 입을 열면 신음이 터져나올 거 같아,고개만 끄덕였다.
“루시님은왜 그러십니까?”
“아, 아니야…. 그래서, 별로 지장은 없는 상처인 거지?”
“ㄴ, 네헤….”
“그, 그럼 돼써….”
둘 다 바보 같은 목소리로,말투가 뭉개져 있었다.
루시는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를 애써 움직이며, 책상에 다시 앉았다. 역시나, 오나홀이 다시 깊게 박혔다. 질척거리는 내부.
“끄으으윽….”
방금 사정해서 그런지, 자지가 엄청 민감했다.
“괜찮으신 거 같으니, 다시 보고를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그녀는 다시 루시를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말을 시작했다. 루시도 방금 자극이 위험했는지, 더 엉덩이를 움직이지 않았다.
“아….”
소파에 몸을 기댄 채 있으니, 갑자기 현자타임이 강하게 왔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사정하다니. 세상에. 이런 변태가 있나! 여기서 사람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건, 지금 아래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쾌감이 또 좋다는 거였다.
“후.”
나는 숨을 내쉬고는 루시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보고를 듣고 있었다.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놓고는 자기는 태연하게 앉아 있다?
‘이건 못 참지.’
나는 담요 아래로 손을 슬며시 내렸다. 오나홀의 끝부분을 잡은 다음.
찌걱-
위로 올렸다가 내렸다.
“히익!”
느닷없는 쾌감에 놀랐는지, 루시가 신음을 터뜨렸다.
“왜, 왜 그러십니까?”
상인이 보고서를 잠시 내리고 그녀를 쳐다봤다.
“아, 아니야. 보고 이어서 해.”
“네, 알겠습니다.”
루시는 나를 보더니 입모양으로 말했다.
‘하지 마?’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 나는 오나홀을 잡은 채 계속해서 다시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흐긱….”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상인은 아직 눈치 못 챈 듯했다. 곧, 내게 고개를 돌리더니 간절한 표정으로 아주 작게 말했다.
“하, 하지 마….”
“네? 뭐라고 하셨습니까? 보고 하지 말까요?”
근데, 그걸 또 들었는지 상인이 갑자기 물었다.
나는 이때다 싶어, 오나홀을 위아래로 더 빠르게 움직였다.
찔걱찔걱-
“아, 아무 것도… 헤읏… 아, 아니야… 헥…♥”
“아, 알겠습니다.”
다시 상인의 보고를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오나홀을 더 빠르게 움직인다.
“큿.”
“히윽….”
차분한 어조의 목소리와, 신음 소리가 계속해서 섞인다.
‘근데, 왜 이렇게 절정에 안 오르지?’
움직인 지 꽤 된 거 같은데, 아직도 신음만 터뜨리고 있었다.
‘마음에 안 드는데….’
자신의 부하 앞에서 사정했다는 모욕감. 나는 그걸 주고 싶었다.
‘할 수 없지.’
이쯤 되면 나도 이판사판이었다. 담요를 걷은 다음, 억지로 입었던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후우….”
정액 냄새가 조금씩 올라왔다. 루시의 눈이 터질 듯이 커졌다. 입 모양으로 미쳤냐고 묻고 있었다.
그러든 말든, 나는 오나홀을 손으로 꽉 잡아, 위아래로 미친 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 찔꺽찔꺽-
음란한 물소리가 대놓고 집무실에 울려 퍼졌다. 거대한 상회를운영하는, 회장의 방에서 이런 짓을 하고 있다니.
“히읏, 헤윽… 끅…♥”
여기까지 오자, 루시도 참지 못했는지 간헐적으로 신음을 터뜨렸다.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은 건 이쪽도 마찬가지였다.
언제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역설적으로 나를 더욱더흥분하게 만들고 있었다.
사정감이 올라오자, 나는 움직이는 걸 멈췄다.
“후….”
루시는 책상에 머리를 박은 채 몸만 움찔움찔거리고 있었다. 위험한 듯했다.
‘이제 끝내자.’
빠져나가는 감각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자지를 아주 천천히 빼냈다. 루시가 몸을 살짝 들더니, 나를 바라봤다.
나는 그녀를 바라보며 씩 웃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려는 건지 알았는지, 루시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제발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귀두 끝부분까지 전부 나오자, 나는 오나홀을 자지 뿌리까지 박히도록 한 번에내렸다.
쯔푸푹-
이때까지와는 차원이 틀린 자극에 나는 곧바로 참고 있던 사정감을 분출했다.
뷰르르릇-
“히기이이이익!♥♥♥”
루시도 결국 절정에 올랐는지 목소리를 터뜨렸다.
뚝- 뚜둑-
책상 아래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루, 루시님? 괜찮으십니까?”
상인이 갑자기 다가가려고 하자, 루시가 손을 들어막았다.
“괘, 갠차나요호…♥ 지그음, 내 상태가하… 안 조아서 그런데에… 나중에 다시 보고… 해주래요호?”
“아, 알겠습니다.”
나는 급히 담요를 덮어 숨겼다.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몸 조심하십시오.”
상인이 고개를 꾸벅 숙이더니 밖으로 나갔다.
쿵-
문이 닫히자, 루시가 자리에서벌떡 일어났다.
철컥-
그녀는 그대로 문을 잠그더니, 내게 다가왔다.
담요를 들추자, 오나홀끝까지 박힌 자지가 보였다. 안에는 정액이 가득했는데, 내부에서 나온 정액이 내 사타구니를 하얗게 물들이고 있었다.
쯔부붑-
그녀는 내 앞에 무릎을 꿇더니, 오나홀을 빼버렸다.
뚝- 뚜둑-
“에음….”
그녀는 오나홀 아래에 혀를 내민 다음, 떨어지는 정액을 그대로 받아먹었다. 그모습이 어찌나 색정적인지. 다시 자지가 솟아올랐다.
“쪼옥, 쯔읍, 에음….”
꿀꺽꿀꺽-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먹자, 그녀가 입을 벌려 내 자지를 삼켰다.
“응… 츄웁… 츄♥ 쪼옥, 쪼오옥…♥”
요도 부분에 남아 있던 정액과 기둥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을 모두 빨아먹더니, 다시 입을 뗐다.
“에….”
루시는 눈웃음을 지으며 혀를 쭉 내밀었다. 혀에 정액이 달라붙어 있었다. 그녀는 그걸 입안에서 굴리며 씹더니, 꿀꺽 삼켰다.
‘와, 진짜 천재인 건가?’
야한 것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더 이상은 못 참겠어…♥”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전부 벗어버리더니 내 자지 위에 올라탔다.
쯔거걱-♡
질벽이 내 자지를 미친 듯이 압박했다. 안이 얼마나 뜨거운지, 마치 용암에 넣은 것만 같았다. 이대로 뽑아내면 자지가 녹아있지 않을까?
“일이고 나발이고. 오늘은 진짜 실컷 즐겨보자♥”
고급스러운 집무실 안, 추잡한 물소리가 끊임 없이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