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화 북해로 (5)
이세계에 넘어 온 뒤 그래도 많은 여자들과 몸을 섞어보면서 여자끼리 비교해 보는 나쁜 버릇이 생겼다.
그럼에도 타타라의 특징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굉장히 뜨겁고 탄력적인 여자이다.
육던진 몸매라는 점에서는 아나스타샤와 굉장히 흡사한 점이 많지만, 아샤가 푸근하게 감싸주는 쿠션 같은 느낌이라면 타타라는 쌔끈하면서도 금방이라도 튕겨져 나오는 짐볼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위로 살짝 치솟은 색기 넘치는 눈꼬리와 세 쌍둥이도 무리 없이 소화할 것 같은 우월한 골반은 그 누구와도 비교 할 수 없는 최고급 그립 감을 선사한다는 것.
남자 여럿 울리며 터득했을 법한 허리 놀림과 애태우는 테크닉은 단연 우월해 떡감 자체만 놓고 보면 그녀보다 좋은 상대가 없다.
여자를 찍어 누르며 정복욕을 느끼는 휘진에게는 다소 어려운 상대라는 것이 유일한 문제라면 문제.
하지만 따기 힘든 과실이야 말로 입에 넣었을 때 달콤한 과즙을 선사하지 않겠는가?
“뭐야, 아직도 안 섰네?”
그녀가 즐겨 입는 검정색 씨스루 속옷차림에도 휘진의 물건은 여전히 옆으로 누워있었다.
사실 술에 너무 취해 있어서 물건이 잘 안서는 것도 있다.
“네가 준 정력제 다 떨어졌거든.”
“자존심 상하는데?”
말랑말랑한 그의 물건을 엄지와 검지로 꼬집은 타타라는 휘진 주니어를 꾸욱 잡아당겼다.
신축성 좋게 늘어나는 표피.
“네가 세워주는 것도 괜찮은 여흥이 되지 않을까? 약간 챌린지 같은 느낌으로.”
못마땅한 듯이 분홍빛의 입술을 씰룩이는 타타라가 휘진의 허벅지에 걸터앉았다.
셔츠의 단추를 하나하나 푼 타타라는 휘진의 가슴팍에 낼름 혀를 내밀었다.
남자에게 유두랑 예상외로 기분 좋은 성감대이다.
작은 만큼 민감하다고 해야 하나, 타타라의 긴 혓바닥이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유두 주변을 건드리자 즉각 아랫도리에서 반응이 왔다.
입 안에 머금는 다면 이 정도로 기분 좋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혓바닥 끝만을 내세워 주변부를 살살 자극하는 그녀의 애무는 전과 비교 해봐도 전혀 쇠퇴된 구석이 없다.
성기를 자극하는 정도로 적나라한 자극은 아니지만 방심하면 꼴사나운 신음을 터뜨려버릴 정도로 기분 좋았다.
남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꾹 목소리를 참는 휘진을 머리카락 사이로 슬쩍 올려보는 타타라.
휘진의 얼굴이 묘한 표정으로 일그러져 있는 것을 보자 득의양양한 미소를 짓는다.
“하여튼 남자들은 쉽다니까.”
타타라는 츄웁 소리를 내며 양 유두의 가벼운 키스를 날리고 자신의 브래지어 후크를 벗겨 휙 날렸다.
오랜만에 보는 그녀의 아름다운 물방울 가슴이 공기 중에 드러난다.
이 정도의 중량과 박력을 지녔으면서도 전혀 처진 느낌이 없는 걸 보면, 과연 영체가 완벽한 신체로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아직도 절반정도 밖에 안 섰네?”
“이상하게 유두 자극으로는 풀 발기까지 안가더라고.”
정신적인 흥분도를 제쳐놓고 생각해보면 그다지 큰 자극은 아니다. 도리어 조금 더 아래를 만져주었으면 하는 기분에 애가 탈 정도로.
하지만 타타라는 그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고 완전히 크게 만들 심산인 듯 했다.
“자자, 이것봐봐.”
자신의 풍만한 유방을 주워 올리듯이 아래부터 받쳐 든 타타라는 혀를 뻗어 탐스럽게 자신의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츄릅…. 쪽… 추우웁…”
당연 그게 휘진에게 기분 좋을 리가 없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과시하며 자위 아닌 자위를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타타라의 혀에 이지러지는 연분홍의 유두와, 탐스럽게 자신의 몸을 탐하는 그녀의 입술을 보고 있자 휘진은 거시기에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다.
“이게 되는 사람은 좀처럼 없어. 자, 이렇게 딱딱해졌네♡”
본인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며 딱딱하게 변한 유두를 휘진의 눈앞에서 흔들거리던 타타라는 음란한 미소를 띠며 자신의 유두와 휘진의 유두를 맞춰갔다.
비벼지는 두 살덩이 여체에서 가장 오묘한 감촉을 가진 젖꼭지가 마치 애무 기구처럼 휘진의 유두를 자극한다.
유방이 찌그러지며 느껴지는 가슴의 중량감과 젖통이라 불려야 마땅할 출렁거림이 휘진의 눈을 현란하게 유혹했다.
“이래도 그렇게 흥분이 안 되려나?”
벌써 자신의 음행에 도취된 듯이 달콤한 목소리를 흘리는 타타라의 두 눈.
한 천년 묵은 여우처럼 능숙하게 남자에게 꼬리치는 그녀의 자태에 휘진 주니어는 이미 발기탱천 상태였다.
“어머? 딱딱해졌네.”
타타라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쿡쿡 찌르기 시작한 휘진의 물건을 보고는 가증스럽게도 입가를 가리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크흠… 이건 생리적인 작용이외다.”
“알지 알지~ 하여간 귀여워, 귀여워.”
미성숙한 여성을 좋아하는 남자를 로리타 콤플렉스, 그 반대를 파에드라 콤플렉스라고 한다지.
자신의 나이의 20분의 1도 안 되는 남자를 따먹는 입장에선 제 아무리 능숙한 남자라도 애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대로 당하고 있을 생각은 없었지만 유독 타타라가 신나하는 것 같아서 당분간은 장단을 맞춰주기로 했다.
“핏줄도 무섭게 툭툭 서있고, 손도 안 댔는데 완전 껄떡거려. 내 몸을 보고 이렇게 흥분한 거야?”
“응 완전 흥분해서 변태처럼 꼬추가 지 혼자 서버리네.”
국어책 읽기이지만 오랜만에 흥분상태에 돌입한 타타라에게는 안중 밖인가 보다.
그러고 보니 타타라도 상당한 마이페이스였지.
평소에는 은근히 세심한 배려를 해주다가도 섹스 때만 되면 다소 사리분별을 못한다.
“나도 은근히 굶주렸었다고~”
얇은 팬티의 천위로 불뚝 튀어나와있는 타타라의 음핵이 귀두에 빙글빙글 비벼지자 타타라가 기분 좋은 콧소리를 내었다.
까슬까슬한 천의 감촉에 귀두 끝이 살짝 아프기는 했지만 일단 타타라가 좋아하는 것 같으니 만족한다.
“빨아도 돼?”
“내 아름다운 가슴이 그렇게 빨고 싶어?”
자랑스럽게 출렁이는 가슴을 스스로 흔들어 보이는 타타라.
이지(理智)의 화신이라는 명칭과 단 한글자도 매치되지 않은 퇴폐적인 모습에 휘진도 군침을 삼켰다.
탐스럽게 반짝거리며 빛나는 유두를 과일 베어 물듯 머금자 타타라의 매끈한 복부가 꿈틀거리는 것이 보였다.
“하앙♡”
더더욱 큰 쾌락을 갈구하듯이 움찔거리는 하반신, 타타라는 티 팬티의 매듭을 스스로 풀더니 벌써부터 대 홍수가 나있는 꽃잎으로 자지의 장대 부분을 덮었다.
러블젤 따위로는 구현할 수 없는 끈적거림과 농밀한 여체의 향기가 제법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풍겨온다.
타타라의 음란한 슬릿 가운데에 안착한 자지는 황제 급 서비스를 받으며 보드라운 두 살결 사이에 미끄덩거리는 중이었다.
“어때♡ 어때♡ 막 넣고 싶어져?”
“크윽…”
조금만 각도를 튼다면 삽입이 가능할 진데 감질 맛 날 정도로 타타라는 기어코 삽입을 허락하지 않은 채 한참이나 허리를 지분거렸다.
음란한 구멍이 벌름거리는 생생한 감촉이 콘돔도 씌워지지 않은 피부에 바짝 밀착해온다.
도대체 이 많은 물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싶을 정도의 애액량이다.
휘진의 음모를 전부 적실 정도로 흥건하게 젖어오는 체액 중 5분의 1정도는 안타까움에 애절한 쿠퍼액을 뿜는 휘진의 것이었다.
“3개월 넘게 독수공방하면서 자지를 원하는 보지거든♡ 느껴져? 안에서부터 엄청 움찔거리고 있어.”
“윽…!!”
“겨우 이정도도 못 참는 거야? 안타까워서 일그러지는 표정이 너무 딱한데?”
타타라는 자신이 S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는 M이다.
따라서 이렇게 고삐를 넘겨주면 어디까지고 기어오르며 휘진을 리드하려고 들었다.
뭐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싶어 가끔씩 역할을 번갈아 가며 역강간(逆强奸) 플레이를 즐기곤 했지만 그녀와 하는 것이 오랜만이여서 인지 버티기 힘들었다.
아직 구멍에 쑤시지도 않았는데 뜨거운 열기가 마주한 틈을 통해 내려온다.
빨리 저 뜨거운 질 속에 자지를 쑤셔 박고 그녀가 자지러질 때까지, 용서 없이 박아내리고 싶다.
여전히 훌륭한 타타라의 가슴에 코를 박으며 휘진은 혼자 생각했다.
“끝에만 살~짝 넣게 해줄까? 웃차♡”
섬세한 허리 컨트롤을 통해 휘진의 귀두 끝부분만 꽃잎의 사이로 머금는 타타라.
그 첨단만 감싸는 황홀한 감촉에도 휘진은 온몸이 뻣뻣해 질 정도의 쾌감을 느꼈다.
이대로 허리를 쳐올리기만 해도 그녀의 안에 완전히 들어가 흐물흐물해진 보지를 만끽할 수 있을 진데, 단단하게 휘진의 허벅지를 고정하고 있는 타타라는 용서 없이 애태우기에 들어갔다.
“어때? 끝에만 넣었는데도 엄청나게 조이지? 이대로 싸버린다면 용서 안할 거야?”
“그럼 다 넣게 해 줘. 그만 약 올리고.”
“싫어. 당신의 한심한 표정 너무 귀여운 걸.”
단호하게 거부한 타타라는 허리를 부드럽게 돌려가며 정확히 귀두의 반절 정도만 아랫입술로 꽉꽉 깨물기 시작했다.
양자가 마주보고 있고, 게다가 타타라는 쭈그려 앉아 있는 상태일진데.
어떻게 이렇게 절묘한 자극이 가능한 건지 모르겠다.
“당신의 쿠퍼 액이 질질 흘러나와서 내 애액이랑 섞이고 있어♡ 내가 인간이었더라면 이것만으로 임신해 버릴 걸?”
농염한 말투로 휘진을 자극하면서도 타타라는 나름대로 쾌락을 탐닉 중이었다.
점막과 점막이 맞닿은 곳에서 느껴지는 불같은 온기.
그의 물건이 움찔거리며 타타라의 쫄깃한 점막을 살살 내려칠 때마다 꼬리뼈를 울리는 진한 쾌감이 천천히 묻어나온다.
쭈그려 앉느라 활짝 벌어진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표피를 뚫고 천박할 정도로 자기주장을 하는 클리토리스에도 이슬처럼 애액이 타고 흐르고 있었다.
“넣게 해 주세요~ 라고 말하면 넣어줄게♡”
선 넘네, 이거.
자신의 전용 대사를 빼앗겨버린 휘진의 마음속에서 불쑥 승부욕이 튀어나왔다.
감히 자신에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천박하고 비참한 말을 요구하다니!
세상이 뒤집어져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어쭈. 그 동안 날 너무 잊고 지낸 것 같은데?”
“그럼 뭐해? 이대로 앞부분만 넣은 채로 꼴사납게 사정하던지.”
타타라의 마조히스트 스위치를 휘진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슬쩍 만진 휘진은 손가락에 침을 묻혀 그녀의 뒷구멍에 슬슬 문질렀다.
“익…!! 잠깐만…!!!”
손가락으로 아주 섬세하게 느껴지는 국화꽃의 오돌토돌한 주름.
기세고 당찬 여자의 약점이 애널이라는 것은 클리셰 중에 클리셰지만 실제로 겪게 되면 나름대로의 흥분감이 보너스로 붙는다.
“반칙이야…!! 거기 만지는 거… 하앙…♡”
더불어 온갖 섹스로 충분히 단련이 되어있는 타타라의 앞 구멍과 비교하자면 거의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그녀의 뒷구멍은 조그마한 자극만으로도 자지러지는 초절정 민감 스위치도 겸하는 것이다.
“어디 내가 뚫어줬던 애널도 여전히 잘 풀려있는지 확인해 볼까?”
“힉…!! 힉…!!”
어지간한 쾌감에도 꿈쩍 않고 오리걸음 자세를 유지하던 타타라의 두 다리가 애널을 쓰다듬어주는 것만으로 후덜덜 떨려온다.
암, 이 맛에 후장 뚫는다.
자세가 무너지다 못해 휘진의 양 어깨에 팔을 얹어 지탱한 탓에 휘진의 귀두는 살짝 전진해 아랫부분 까지 그녀의 내부에 잠겼다.
초고열 용광로처럼 뜨거운 타타라의 내부, 가볍게 앞으로 나아간 것뿐인데 질척거리는 애액과 점막이 밀려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손가락 넣지마아아…♡”
입으로는 싫다고하지만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는 타타라의 후장에 살짝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믿을 수 없는 탄력과 조임으로 화답하는 그녀의 뒷구멍을 한 마디 정도의 간격을 두고 지분거린다.
타타라도 이런 상황을 나름의 상황극으로 받아들여주니 망정이지 그녀가 진심으로 거부한다면 이미 머리가 터져나갔을 것임을 알고 있다.
즉, 더 매니악한 플레이와 말을 해도 좋다는 오케이 사인인거지.
살짝 몸을 틀고 애널에 여전히 손가락을 꽂은 채로 타타라를 가볍게 밀치자, 타타라는 처음으로 꽃을 꺾이는 처녀처럼 풀썩 소파에 드러누웠다.
아까까지 자신감 가득했던 얼굴이 홍조로 가득하고 순식간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타타라.
“타타라는 이 구멍을 쑤셔줘야 솔직해지는 구나. 오늘도 공부가 됐어.”
“힉… 힉…!!”
손가락을 찔꺽거리자 격렬한 허리 떨림으로 대답하는 타타라에게서 완전히 자지를 뺀 휘진은 우람한 물건을 그녀의 눈앞에 들이밀었다.
주짓수 블랙벨트처럼 순식간에 마운트 자세를 취한 휘진.
뭐 쉽게 말해 남성 상위의 69자세이다.
“보지 못지않게 굶주린 애널을 푹푹 쑤셔 줄 테니까. 기름칠 잘 해봐.”
“우우… 이게 아닌데에…”
뭔가 계획대로 풀리지 않자 칭얼거리는 타타라의 입에 고스란히 자지를 박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