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화 양손의 꽃(2)
타타라에게 알약을 받아들고 삼킨 휘진은 즉시 뜨거운 기운이 솟아오르는 뜨거운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는 물건. 평소보다 3cm는 더 커지고 두꺼워 진 듯한 느낌이 든다.
“뭘 먹이신 건가요?”
“아무래도 첫 노예 계약…이 아니라 사제 계약에서의 선물은 최고의 만족도로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 말이야.”
“방금 본심 나온 거 맞죠?! 그쵸??”
“뭐 어때~ 원래 제자는 노예랑 비슷한 거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 후 타타라는 리리엘이 입을 헹궈낼 수 있게 유리잔을 주었고 리리엘은 즉시 입에 남아 있던 정액을 가글을 통해 뱉었다.
“어마어마한 물건인데?”
“그렇지? 완전 성불능이 온 사람도 이걸 먹으면 밤새도록 가능하니까.”
“그보다 빨리 엎드려 줘 타타라. 슬슬 한계야.”
정력제라지만 최음 성분도 있는 것인지 부풀었던 물건과 함께 한발 싼 이후 왔던 현자타임이 순식간에 끝이 난 휘진은 기대에 들떴다.
타타라는 샐죽한 눈웃음을 짓고는 휘진의 앞에 고양이처럼 엎드렸다.
성기를 받아들이기 편한 자세.
천사처럼 아름다운 새하얀 절경이 펼쳐진다.
엎드린 탓에 모양 좋게 늘어진 가슴은 전혀 처짐 없이 탱글탱글하고 치켜세운 엉덩이는 어지간한 물건의 소유자는 절반도 넣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게 히프업되어있다.
“잘 봐둬 리리엘, 네가 존경하는 아신도 내 앞에선 한낱 암캐에 불과하니까 말이야.”
“난 암고양이라고 하는 편이 더 좋더라.”
휘진은 타타라의 그립감 좋은 골반을 잡고 잔뜩 팽창한 자신의 자지를 타타라의 후장에 매몰시켰다.
한참 애널 섹스 도중이었기에 잔뜩 풀어진 타타라의 분홍빛 국화는 아무런 저항 없이 휘진의 것을 받아 들여갔다.
“하으읏…!!! 아까보다 크잖아…”
그와 동시에 타타라의 발가락이 오므라들면서 전신이 경직된다.
살짝 말라있던 바깥 부분과는 다르게 타타라의 후장의 안쪽은 갓 구운 카스테라의 안쪽처럼 촉촉하기 그지없다.
리리엘의 타액으로 충분히 윤활이 되어있는 휘진은 물건을 터뜨리려는 듯이 조여 오는 저항을 즐기며 허리를 움직였다.
“맙소사…”
그 관경에 리리엘은 경악한 듯이 입을 막았다.
섹스까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지금 이 상황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다 해도 기본적으로 남녀가 침대 위에서 하는 행위에 대해선 휘진과의 선행 학습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행위는 젖꼭지를 손으로 쥐어 당기고, 여성상위 상태로 기마자세를 강제하고, 추잡한 묶어두기로 구속된 채 섹스를 하는 변태를 초월한, 초 변태적 행위였다.
항문이라니… 배설을 위한 공간을 저런 식으로 써먹어버린 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
찔꺽이는 소리를 잔뜩 내며 살을 부딪혀가는 타타라의 표정이 순식간에 달콤하게 녹아간다.
저런 변태적인 행위마저 쾌락을 주는 것인가? 리리엘의 컬쳐 쇼크에 아랑곳 않고 두 사람은 쾌락의 늪으로 빠져가고만 있었다.
“하응…♡ 오싹 오싹해…”
“널 존경하는 아가씨 앞에서 후장을 따이면서 느끼는 거냐? 역시나 변태구먼.”
“흐읏♡”
하얀 살결에 잔뜩 돋아난 소름.
휘진의 모욕적인 말투와 자신이 마치 도구처럼 부려지는 행위에 흥분을 느낀 타타라는 가벼운 절정을 느끼며 고개를 베개에 박았다.
철퍽철퍽하며 불알에 부딪히는 타타라의 보지가 이미 홍수가 난 것처럼 질질 애액을 흘리고 있다.
이 모습을 누가 이지와 지혜의 화신인 타타타 타타라라고 생각할 것인가?
뻑뻑하게 조여 오는 장벽의 감촉은 휘진의 정복감에 커다란 만족을 주었다.
“리리엘 지금 타타라가 뭘 당하고 있는지 말해봐.”
“엣? 제가 말인가요?”
“아니면 타타라랑 교대할래?”
교대라니… 앞에 넣은 것만으로 배가 전부 꽉 차버린 것 같은 느낌을 느껴야 했던 저 물건을 뒤에?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대신으로 타타라의 상태를 묘사하는 것은 그녀의 치태를 샅샅이 보고하는 게 아닌가?
망설이던 리리엘에게 휘진이 까딱까딱 손짓을 했다.
“너도 엎드려.”
주춤거리던 리리엘은 어쩔 수 없다는 한숨을 쉬더니 달뜬 신음과 함께 바르르 몸을 떨고 있는 타타라의 옆에 뒤치기 자세를 취했다.
둥그런 엉덩이가 2개 절경이다.
특히나 둘 다 기립근을 타고 내려오는 골반과 엉덩이의 곡선이 예술이라 눈 호강으로 충분하다.
타타라의 후장에 계속 자지를 박으면서 휘진은 자신의 명령으로 앞 구멍과 뒷구멍을 모두 내밀고 엎드린 리리엘의 세로의 슬릿을 억지로 비틀어 열고 오른손 엄지를 깊숙하게 꽂아 넣었다.
“웃…”
이미 클리 자극으로 인해 1회 절정을 맞이했던 리리엘의 내부는 아직까지도 젖어있다.
엎드린 자세라 특히나 잘 보이는 털 뭉치 꼬리의 털이 삐쭉하고 서는 게 보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처녀였고 성행위 경험도 얼마 없지만 휘진에 의해 맛보게 된 말도 안 되는 쾌감에 의해 완전히 각성된 성감은 리리엘의 몸을 더더욱 솔직하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휘진이 잠들어 있는 며칠 동안 그에게 범해지는 꿈을 몇 번이나 꾸었던가? 그에겐 결코 말하지 않을 사실이지만 발정기도 아닌데 야한 꿈을 꾸고 일어나면 언제나 축축하게 젖어있는 자신의 팬티를 보며 복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던 리리엘이었다.
“자, 이제 말해봐.”
“아흑…!!! 타타라님은 지금… 휘진 님에게 어…엉덩이 구멍을 범해지고 있어요.”
“넌?”
“저는… 손가락으로… 앞 구멍을 휘저어지고 있습니다.”
단단한 어른의 손가락은 사정없이 여린 속살을 헤집는다. 리리엘은 기억하고 있다. 마지막 휘진과의 섹스에서 자신이 얼마나 무너지고 망가져 내렸는지에 대해.
그에게 자지를 조르고, 복종을 맹세했다. 증오스러운 이 남자의 정복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음어를 나불거렸던 스스로의 치태를 잊을 리가 없다.
이제는 이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체념을 그때 했었다. 하지만 휘진은 야속하게도 그 이후 단 한 번도 몸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쪽은 나름대로 각오를 세웠는데도 말이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딘가 허전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결코 부정할 수 없다.
절대로 그에게 호감을 품었다든가 그가 좋았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이렇게나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구나 싶어서 짧게 원망했을 뿐이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쿠우우욱….♡♡”
“처음에 비하면 솔직한 반응인 걸?”
“그런 일… 없어요…”
어째서 자신의 신체는 이렇게까지 반응하고 있는 걸까?
어째서 마치 아주 오랫동안 갈구해 왔던 것처럼 그의 우둘투둘하고 거친 손아귀가 여린 속살을 후벼낼 때마다 기쁘다는 듯이 분홍빛의 쾌감과 안정감을 느껴버리는 것일까.
타타라의 침대 위는 웅얼거리며 신음을 참는 리리엘의 신음소리와 타타라의 고양이가 앓는 신음으로 가득 찼다.
휘진의 자지는 마치 부숴버리려는 듯이 거칠게 타타라의 뒷구멍 안까지 깊숙하게 쑤셔 눌렀고 그 결과 완전히 무너져버린 타타라는 상반신을 가누지 못하고 완전히 엉덩이만 삐죽 내민 자세가 되어 헐떡이는 신음소리를 내었다.
리리엘은 그 옆에서 휘진의 손놀림을 따라가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하반신엔 물건을 꽉 물고 놓지 않는 아신의 애널, 오른손엔 귀여운 토끼 아가씨의 촉촉한 보지.
이것이 바로 양손의 꽃이라는 거다.
이제 왼쪽은 슈슈로 채울까 고민을 하며 휘진은 허리놀림과 오른손의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
“…온다아…!! 하으읏♡ 우웃♡♡♡”
“리리엘…가요오오…. 하아앙♡”
두 사람의 절정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나란히 허리를 떨었다. 휘진은 타타라의 쫀득거리는 애널에 깊숙하게 두 번째의 사정을 했다.
“으어어 진짜 약효가 죽이긴 하네.”
두 번째 사정임에도 전혀 힘든 느낌이 없다. 오히려 지금 쾌락에 취해 홍조가 잔뜩 떠오른 리리엘의 얼굴과 엉덩이를 보니 세 탕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웃챠.”
“히잇…♡”
뽕 하는 소리와 함께 타타라의 애널에서 휘진의 물건이 튀어나왔다. 그와 동시에 타타라의 하반신이 무너져 내렸다.
가쁜 숨을 내쉬며 해롱거리는 타타라를 옆으로 치워둔 채 휘진은 덜렁거리는 물건을 리리엘에게 보여주었다.
“자, 네가 좋아하는 자지야.”
“별로 좋아하는 건… 아닌데요?”
토라진 표정으로 휘진을 올려다보는 리리엘이지만 그 시선은 핏줄이 잔뜩 서 있는 그의 남근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휘진으로서는 조금 의외일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이세계라고 해도 망가처럼 모든 것이 잘 풀릴 리는 없다.
파렴치한에 의해 육체가 조교되었다고 해서 순순하게 가랑이를 벌릴 여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그 정도로 억지에 놀아나다보면 없던 반감도 생기기 마련인데 지금 리리엘의 표정은 진심으로 섹스를 원하는 연인의 표정이었다.
“실망이라고 리리엘, 나한테 전용 오나홀 선언을 한 주제에, 쓰레기 보지라는 말까지 했으면서 막상 일어나니까 태도는 똑같고.”
“그때는 바…발정기여서 그랬던 것뿐이에요. 앞으로 어쩔 수 없이 복종해야겠지만 당신 같은 남자 질색이에요.”
“그런 것치곤 시선이 자지에서 떨어지질 않는데?”
“이잇!! 아니에요.”
휘진의 지적은 리리엘은 황급히 고개를 흥 하고 돌렸다.
귀엽네.
볼을 부풀리며 옆을 보고 있는 리리엘의 표정이 너무나도 꼴렸다.
“그럼 오늘은 패배한 보지가 아니라 날 이겨보라고! 만약 네가 가지 않는다면 난 이제부터 너에게 손끝하나 대지 않을 테니까.”
“그런 거 불가능한 게 당연하잖아요.”
휘진의 테크닉이라면 이미 알고 있다.
맨 처음 섹스 때 온 세상을 달콤한 설탕 시럽처럼 보이게 했던 강렬했던 쾌감은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으니까.
“어쨌거나 힘내봐.”
리리엘의 몸을 가볍게 밀쳐 침대에 누인 휘진은 그녀의 가느다란 발목을 잡고 활짝 개방시켰다.
아까부터 애무에 충혈 된 클리토리스와 보지는 모양 좋고 부드럽게 부풀어 올라있다.
“그럼 실례합니다.”
전체적으로 선이 얇은 리리엘답게 발목은 한 손에 양쪽이 잡힐 정도로 얇았다. 그래서 어지간히 발버둥을 치지 않는 이상 빼내지 못하게 꽉 잡는 것이 가능했다.
리리엘은 다리가 벌려지는 즉시 얼굴을 두 손으로 가렸다.
그렇게 해봤자 활짝 개장되어 뻐끔거리는 에로 슬릿은 전혀 가려지지 않는데 말이다.
“칠면조야? 어차피 다 보이는데?”
“우우…!!! 시끄러워요!”
“우왓, 굉장히 젖어있는데?”
“당신은 제가 본 남자 중에 가장 섬세하지 못한 남자에요.”
“하지만 사실인 걸?”
벌써부터 먹이를 조르는 아기 새처럼 살짝 열려 벌름거리는 음순은 질척거린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애액에 절어 음탕한 색향을 뿜어대고 있다.
휘진이 물건을 앞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몸을 흠칫흠칫 떨어대는 리리엘의 비소는, 근처에만 닿아도 은은하게 올라오는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달아올라 있다.
“핫…!! 아흣…”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목소리 너무 야한 거 아니야?”
“그건 당신이… 멋대로 주무르니까…”
“얼굴에 손 치워. 왜 가리고 그래.”
“부…부끄럽단 말이에요!!”
휘진의 채근에 못 이겨 리리엘은 조심스럽게 얼굴을 가리던 손을 치웠다.
아랫입술을 깨문 채 싫어 고개를 도리도리하는 리리엘.
당근처럼 빨개진 볼 위로 부끄러움의 눈물이 맺혀있어 사랑스럽다.
이렇게나 귀여운 소녀가 어쩔 줄 몰라 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휘진의 인내심을 한계에 치닫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