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화 〉81화 좋아해
“맛있어?”
“어?”
“내가 만든 삼계탕 맛있냐구.”
“맛있어...”
작게 우물거리며 먹는 성민의 모습을 설아가 가만히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오빠는 내가 희정이 언니를 만나고 온 게 불만이야?”
“......”
“물론 오빠의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이렇게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분명 희정이 언니는 오빠에게 다시 다가올 거야.”
“설아야, 넌 잘 못 생각하고 있어. 희정이는 그런 의도로 나에게 만나러 온 게 아니야. 단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었지.”
자신이 여동생인 설아와 어떤 관계인지 말이다.
“왜 확인을 하고 싶어 했을 것 같아? 오빠는 단지 희정이 언니가 나와 오빠 사이를 확인 하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당연하지. 만일 그 모습을 희정이에게 보이지 않았다면 그렇게 찾아오질 않았을 테니까.”
“오빠는 잘 몰라.”
“뭘 모른다는 거야?”
“희정이 언니는 단지 그것 때문에 온 게 아니야. 이대로 오빠를 포기하기 힘드니까 그런 거지. 그리고 분명 기회로 봤을 거야.”
“기회라니?”
“오빠가 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었다면 분명 쉽지는 않았을 거야. 하지만 난 여동생이니까 사회적으로 쉽게 받아 드릴 수 없는 관계잖아? 그걸 알기에 희정이 언니는 오빠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 거야.”
“설아야, 그건 네가...”
“아니야, 내 말이 확실해. 오빠가 마음이 여리고 착한 걸아니까 내가 여동생인 걸 강조하고 거기에 대해서 말하면 분명 오빠가 마음을 돌릴 거라고 본 거야. 그리고 희정이 언니의 계획은 지금 이렇게 드러나고 있잖아? 결국 희정이 언니 말을 듣고 오빠가 나에게 그런 소릴 한 거잖아.”
“그건...”
성민은 차마 지수도 알고 있다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가 않았다.
“오빠, 우리 좋았잖아. 희정이 언니의 그 말을 듣기 전 까진 우린 정말 좋았잖아. 왜 그렇게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 하는 거야? 그럴 필요 없어. 난 거기에 대해서 전혀 신경 쓰지 않아. 그러니까 그런 마음 가지지 않아도 돼.”
그 후로 성민은 삼계탕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설아는 삼계탕을 먹으면서 그런 성민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식사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난 성민이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는 사이 식탁을 치운 설아가 설거지를 끝내고 곧장 닫혀 있는 성민의 방으로 향했다.
똑똑.
“오빠, 나 들어갈게.”
노크를 한 설아가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성민은 침대에 누워 있었다.
“오빠 자?”
눈을 뜬 성민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살며시 문을 닫은 설아가 다가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오빠, 왜 그렇게 힘들어 하는 거야...? 나 정말 괜찮아. 오빠가 그러는 거 나 때문에 그렇잖아. 내가 걱정되니까.”
“설아 넌 정말 지금 우리와 관계가 아무렇지 않다는 거야?”
설아가 처음 고백 했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설마하니 자신을 오빠가 아닌 남자로 바라 볼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수면제를 먹이고 그런 행위를 했다는 것은 지금도 믿기지 않을 정도다.
무엇보다 성민이 설아를 처음 받아준 것은 설아가 혹시나 잘 못 된 생각을 할까봐서다. 그게 두려워서 설아를 받아주었다.
그런데 지금도 그런 마음인걸까.
지금도 단지 그것뿐인 걸까.
성민은 거기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었다.
“아무렇지 않아. 왜냐하면 난 오빠를 좋아하니까. 아니, 사랑하니까.”
성민을 바라보던 설아가 침대위로 올라갔다.
“오빤 전혀 힘들어 할 것 없어... 다른 사람들 앞에선 평소처럼 날 여동생처럼 대해주면 돼. 그러면 되잖아? 이렇게...”
손을 뻗은 설아가 성민의 중요부위로 가져가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우리 둘이 있을 때만 날 여자로 대해주면 돼...”
천천히 고개를 숙인 설아가 성민의 입에 자신의 입술을 맞추었다. 그리곤 망설이지 않고 혀를 꺼내어 성민의 입에 밀어 넣어 주었다.
자신의 혀를 빨 수 있도록.
하지만 성민은 그런 설아의 혀를 쉽게 빨지 못 했다.
그것을 느낀 설아가 적극적으로 성민의 혀를 건드리며 자신이 직접 비벼댔다.
“쭙...쭈웁..”
혀를 빼지 않고 키스를 이어나간 설아가 시간이 꽤나 지난 후에야 다시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며 혀를 빼냈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 흘러내린 침이 혓바닥을 타고 방울져 떨어진다.
“내 혀와...침 맛있어, 오빠?”
수줍게 중얼거린 설아가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곤 다리를 벌리고 올라탄 자세로 자신의 상의를 잡고 위로 걷어 올렸다. 그러자 젖가슴을 가리고 있는 브래지어와 매끈한 살결이 모습을 드러낸다.
설아는 망설이지 않고 브래지어를 잡고 위로 끌어 당겼다.
그러자 압박을 당하고 있던 젖가슴이 예쁘게 출렁이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이것 봐...내 가슴이야. 오빠가 그랬잖아. 내 가슴 예쁘다고.”
설아가 천천히 양손으로 자신의 젖가슴을 받쳐 들어올렸다.
“이 가슴은 현준 오빠의 것이 아니야.”
만일 그런 일 없이 잘 만났다면 현준 오빠의 것이 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다른 남자의 것도 아니야.”
받치고 있던 손을 뗀 설아가 성민의 양손을 잡고 들어 올려 자신의 젖가슴으로 가져다 대고 움켜쥐게 만들었다.
“느껴져?”
부드럽고 몰캉한 감촉이 분명 전해질 거다.
“오빠 하고 싶은 대로 주물러도 돼. 왜냐하면 내 가슴은 바로 오빠 거니까...”
설아는 오빠가 자신의 가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주어 쥐게 만들었다. 그러한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했다.
“오빠.. 내 가슴 만지는 게 그렇게 좋아...?”
자신이 앉아 있는 아랫도리 부근이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이게 다 자신의 젖가슴을 보면서 주무르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거라 생각했다.
“역시, 오빠도 날 원하는 게 맞는거지?”
양손을 감싸 쥐고 있던 손을 뗀 설아가 천천히 뒤로 물러서며 엎드렸다. 그리곤 다시 고개를 숙여 오빠의 입에 자신의 입술을 맞춰 키스를 하며 혀를 밀어 넣었다.
자신의 혀를 쉽게 빨 수 있도록 부드럽게 움직이며 건드렸다.
잠시 동안 그렇게 키스를 나누던 설아가 다시 혀를 빼내며 입술을 떼더니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상의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탄탄한 상체를 어루만졌다.
“우리 오빠 몸... 멋있어.”
상의가 걷어 올라가면서 드러나는 성민의 몸을 어루만지며 설아가 자신의 입술을 맞췄다. 천천히 아래로 애무하듯 건드리며 타고 내려간 설아가 거침없이 성민의 바지와 사각팬티를 잡고 아래로 같이 끌어 내렸다.
그러자 이미 발기 했던 양물이 용수철처럼 튀어나오며 설아의 눈길을 잡아 끌었다.
“이것 봐... 오빤 나한테 거짓말을 못해. 이렇게 오빠도 날 원하고 있잖아.”
발기를 하여 딱딱하게 일어난 것이 자신을 너무나 원하고 있기에 그런 거라 생각했다.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쥐니 딱딱한 촉감이 제대로 느껴진다. 전혀 거리낌 없이 입을 벌린 설아가 혀를 내밀어 귀두부터 핥아 내려가다 입안으로 밀어 넣어 삼키듯 물었다.
“쭈웁...!쭈우웁!”
강하게 흡입하듯 빨아 당기는 설아의 고개가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손으로는 불알을 만지며 기둥을 쓰다듬으면서 계속해서 자극을 주었다.
“쭈뿝!..쭈우웁!쭈웁!”
빨아대는 소리를 내며 설아의 고개가 점점 더 빠르게 움직였다. 이대로 자신의 입으로 사정 시켜주고 싶었다.
그러한 욕심으로 계속해서 고개를 움직이며 펠라치오를 이어갔다.
그러기를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크게 움찔거리며 반응을 보이던 귀두에서 강한 액체가 뿜어져 나와 목젖을 건드리며 숨쉬기 힘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설아는 전혀 입을 떼지 않고 천천히 고개를 움직이면서 가득 분출되어 들어오는 정액을 거부감 없이 물처럼 마셨다.
꿀꺽꿀꺽꿀꺽.
방안이 조용해서 정액을 마시는 소리가 그대로 들려올 정도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정액을 모두다 삼킨 설아가 다시 입을 벌려 혀로 깨끗하게 핥아주었다.
“정말 맛있어 오빠. 여동생의 입에 사정하니까 어때? 느낌이 이상해...?”
애정이 깃든 눈으로 성민을 바라보며 나긋하게 중얼거린 설아가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곤 자신의 치마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침대에 바로서면서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미끄러지듯 허벅지를 타고 아래로 떨어지는 팬티를 뒤로 하고 살아가 성민을 내려다보며 자신의 짧은 치마를 천천히 걷어 올렸다.
“이것 봐.. 나 이렇게 젖었어.”
그리곤 검지와 중지로 자신의 음부를 양쪽으로 벌렸다.
연한 분홍색을 띤 속살이 드러나며 거기서 끈적끈적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렇게 오빠의 것을 원하고 있어... 들어오고 싶지? 오빠도 내 안에 넣고 싶은 거지?”
다리를 벌린 설아가 자세를 바로 잡았다.
“허락해 줄게. 오빠가 이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는 걸 내가 허락 할게.”
다시 무릎을 꿇고 앉은 설아가 여전히 건강하게 고개를 치켜 들고 있는 양물을 자신의 손으로 바로 잡았다. 그리곤 애액을 분비하고 있는 자신의 젖은 샘에 가져다 대고 살살 문질러댔다.
“느껴져 오빠...? 이렇게 닿으니까 더 넣고 싶지? 들어오고 싶은 거지..?”
계속해서 문질러대며 자극을 주던 설아가 입구에 맞춰 멈추더니 천천히 엉덩이를 아래로 내렸다.
쯔거억...
좁은 구멍이 벌어지며 귀두가 안으로 삽입되면서 속살에 비벼지는 질척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설아는 이 소리가 오빠와 자신이 하나가 되는 소리라는 걸 알고 있어 너무 흥분되었다. 계속해서 엉덩이를 내리자 귀두가 완전히 안으로 빨려들어가 모습을 감추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기둥이 삼키어지며 삽입되어 들어갔다.
“들어오고 있어... 오빠의 것이.. 내 안에...”
질벽을 벌리며 계속해서 빨려들어가던 성민의 물건이 끝내 뿌리 끝까지 삽입이 되고야 말았다.
자궁을 찌르는 느낌에 설아는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마치 오빠가 자신을 너무나 원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다...들어왔어. 오빠의 것이 이 안에..”
상체를 살짝 앞으로 숙여 성민의 상체에 양손을 댄 설아가 허리를 돌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빠...좋아..? 나와 하니까 좋아.....?”
설아의 눈빛이 너무나 끈적하다 못해 번들거리고 있었다.
“아흥...아!.흐읏..아아아...오빠....오빠.....!”
크게 흥분하며 허리를 돌리던 설아가 그대로 허물어지듯 상체를 숙이더니 성민의 입에 자신의 입술을 맞추며 엉덩이를 크게 위아래로 들썩거렸다.
찌걱찌걱찌걱!
살이 섞이는 질척거리는 소리가 크게 울리는 가운데 설아의 움직음은 점점 더 격해져만 갔다.
“쭙...”
키스를 나누며 밀어넣은 혀를 따라 흘러내린 설아의 침이 성민의 입안으로 들어간다. 자신의 침을 흘려보내며 농밀한 키스를 이어가던 설어가 다시 입을 떼며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아아앙...아앙...흐읏..아아아!”
매달리듯 성민에게 달라붙어 엉덩이를 크게 위아래로 쿵떡거리며 움직이던 설아는 곧 성기가 움찔거리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오빠 사정하려는 거지..? 내 안에 싸버려... 오빠 짬지 말고... 내 안에 마음껏 싸도 돼..”
땀에 젖은 채로 뜨겁게 숨을 몰아쉬며 쉬지 않고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이윽고 자궁에 닿는 귀두에서 뭔가 뿜어져 나와 채우는 것을 느낀 설아가 자지러지며 몸을 움찔움찔 떨어댔다.
설아 역시도 정상에 도달한 것이다.
엉덩이를 내린 채 뿌리 끝까지 삽입 되어 있는 상태로 오르가즘의 여운을 느끼던 설아가 잠시 동안 그 상태로 엎드려 있었다.
“오빠...”
고개를 든 설아가 사랑스러운 눈길로 성민을 애타게 불렀다.
“나 정말.. 오빠 많이 좋아해... 희정이 언니에게 가지마. 희정이 언니 보다 내가 더 오빠를 좋아하니까... 그러니까.. 나를 바라봐줘.”
성민의 뺨에 살며시 입을 맞춘 설아가 다시 허리를 돌리며 움죽이더니 천천히 들어올렸다.
쯔거억...
뿌리 끝까지 삽입 되어 있던 양물이 빠져나오며 질척거리는 소리를 냈다.
귀두까지 완전히 빠져 나왔을 때 설아가 다시 성민의 입에 키스를 했다.
투둑..툭...
양물이 뽑혀져 나온 설아의 음부에서 걸쭉한 정액이 흘러내려 침대를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