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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파티의 짐꾼-140화 (140/236)

〈 140화 〉 [짐꾼] 양자대면

“헤읍… 흡, 우읍….”

세리아가 정성들여 내 다리 사이를 핥는다.

어제까지만 해도 여자들만 묵던 방에는 이제 나와 세리아, 아린이 머물고 있었다.

남자방과 여자방으로 나누었던 두 방은 용사방과 내 방으로 나뉘어 버렸다.

내 짐을 모조리 문밖으로 빼버리고 둘 만의 세계에 빠져버린 용사와 유니.

그리고 남은 우리들.

나는 유니가 잠을 청하던 자리에서 의자 위에 앉아 세리아의 봉사를 받고 있었다.

“하읏, 흐….”

그런데 이 의자라는 년은 자꾸만 몸을 덜덜 떨면서 세리아의 봉사를 방해하는 것이다.

짜악!

“가만히 좀 있어.”

“햐윽…! 네, 네에….”

내가 엉덩이를 한 대 때려주자 그제야 좀 잠잠해진다.

아니, 잠잠해지나 싶더니 이걸로 흥분했는지 아까보다 더 흔들린다.

“쥬읍, 쥽… 아린, 잘 좀 해봐. 자꾸 흔들리잖아.”

“미, 미안해요.”

세리아가 짜증을 내자 아린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렇게 답한다.

얼굴을 바닥에 처박고 자기 등 위로 나를 앉히고 있으니 그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아마 부끄러움과 흥분으로 가득찬 얼굴일 것이다.

이 년은 그런 년이니까.

나는 슬슬 사정감이 몰려오는 것을 느끼고 세리아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목구멍 안에 사정했다.

“헤윽…! 흣, 흐읍… 쿠읍….”

뷰르륵!

세리아의 목구멍을 사정없이 뒤덮으며 나는 사정했다.

“케흑, 켁….”

세리아는 항상 이럴 때마다 애써 정액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손으로 입을 꾹 막고는 하는데, 어쩔 수 없이 흘러나오는 정액은 다시 모아 삼킨다.

“흐읍… 하아….”

내 정액을 남김없이 삼킨 그녀의 얼굴에 만족한 표정이 드리운다.

“후우, 그래서 아린. 어쨌다고?”

그 모습을 보고 개운해진 나는 아린의 머리카락으로 자지에 남은 정액을 닦으며 물었다.

“네, 네헷…. 시, 시키신 대로 에릭 씨한테 백보지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유니가… 제 멱살을 잡고 죽이려고….”

“유니가?”

세리아도 그 말에 살짝 놀란 눈치였지만, 어제 보여줬던 모습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생각보다 무서운 아이였네, 유니.”

“흥읏… 하,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이라… 조금 놀랐어요.”

유니에게 그런 폭력적인 면이 있었다니.

저번에 거침없이 아린을 베어버린 것도 그렇고, 어째 좀 무서운 일면이 있다.

“그래서 용사한테는 어떻게 접근하려고?”

그 말에는 세리아가 대답했다.

“일단 지금은 못하죠. 에릭의 감정이 조금 진정되면 그 때 다시 접근해서….”

한창 세리아가 에릭 조교에 열을 올리던 시기가 생각난다.

아마 둘은 그런 식으로 에릭을 길들이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래도 설마 명색이 용산데 그렇게까지 타락할까 싶지만, 뭐 그건 그녀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

“그래, 수고했어. 이제 일어나.”

내가 그렇게 말하며 엉덩이를 들자 아린이 약간의 신음을 내며 몸을 일으켰다.

“하으읏… 허리가 아파요….”

허리를 문지르는 그녀는 아무런 옷도 입고 있지 않았다.

우리가 숙소로 돌아온 이후, 우리는 아린의 옷을 빼앗았다.

즉, 방에 있는 동안에는 항상 알몸이다.

물론 나와 세리아는 옷을 입고 있다.

가슴 언저리까지 내려온 그녀의 머리카락은 정액에 더럽혀졌음에도 깔끔했다.

“머리카락 예쁘네. 잘 잘랐어.”

“앗… 감사해요.”

아린은 자기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볼을 붉혔다.

“에릭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기르더니….”

“그, 그건 옛날 얘기잖아요.”

세리아가 피식 웃으며 그렇게 말하자 아린이 살짝 뚱한 듯 대답했다.

비정상적으로 길었던 머리, 그것은 전부 용사의 한 마디로부터 시작된 비극이었다.

긴 머리가 좋다고 했던 용사의 말을 듣고, 아린이 머리카락 길이에 집착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마 용사도 그렇게 긴 머리카락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었을 텐데.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얼마나 멍청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일례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그 길이로만 유지해.”

“네.”

그래, 저 정도 길이가 딱 적당하지.

잡기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이리와. 아린 너도 한 번 해야지.”

“앗… 네!”

은근히 세리아를 곁눈질하며 부러워하는 눈치가 보이길래 아린도 불렀더니 쪼르르 달려온다.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아린은 은근슬쩍 내 가랑이 사리로 들어와 무릎을 꿇었다.

세리아가 내 자지를 빨았으니 자기도 빨겠다는 의사표현이었다.

“세리아는 어깨나 좀 주물러봐.”

“네, 주인님.”

세리아는 군소리 없이 내 뒤로 이동했다.

주물주물.

나는 세리아의 안마를 받으며 아린에게 눈짓했다.

내 신호를 받은 아린은 무릎으로 기어와 내 자지에 코를 묻었다.

“하으… 흐으읏….”

냄새를 맡은 것만으로 부르르 몸을 떠는 아린이 재밌어서 나는 발로 그녀의 보지를 쿡 찍었다.

“햐윽…!”

“시작해.”

“네!”

아린이 우물우물하고 내 자지를 물고 있는 동안, 나는 발로 그녀의 보지를 괴롭혔다.

“우움… 읍… 흐얏… 흡, 우음….”

클리를 발로 누를 때마다 펄쩍펄쩍 뛰는 모습이 장난감 같아 제법 우스웠다.

“후후, 아린… 장난감 같네. 어때요, 주인님? 더 세게 할까요?”

“아냐, 이 정도가 딱 좋아.”

이미 몇 번 내 어깨를 주물러본 세리아는 내가 어느 세기를 가장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아린이 세리아에게 질투를 불태우며 열심히 따라하고는 있지만, 미안하게도 아직까지는 아린이 세리아의 경험을 넘어서지 못한다.

“조금 누우실래요?”

“그럴까.”

나는 아린의 머리를 잡고 서서히 몸을 눕혔다.

뒤로 서서히 젖힌 내 몸은 세리아의 작은 가슴과 배 사이로 안착했다.

“하읏… 따뜻해서 좋아요.”

“그래? 지금 살짝 불편한데 자세 좀 바꿔봐.”

내 말에 세리아는 꼼지락거리며 내 머리가 자기 배 위로 올라올 수 있게 자세를 조정했다.

“흐으읍… 흐읍…!”

자기에게 신경이 소홀해지자 아린이 콧김을 흥흥 뿜으며 내 관심을 유도했다.

꾸욱.

“흐으읏…! 흐응…!”

나는 아린의 클리를 발로 꼬집는 것으로 대신 대답했다.

아린은 다리를 파르르 떨면서 그것만으로 절정해버렸다.

“같은 암컷이라는 게 부끄러울 정도에요, 주인님.”

“흐읏… 흐으….”

세리아가 쿡쿡 웃으며 아린을 매도했다.

물론 아린은 그 말에 더 흥분하며 몸을 비비꼬았고.

“이런 추잡한 여자를 친구라고 생각했다니… 제가 다 부끄럽네요.”

“크흐흐, 그래도 같은 동룐데, 너무한 거 아냐?”

“흐으… 흐으….”

우리 둘의 이어지는 매도에 그녀의 손은 자기도 모르게 보지 사이로 향했다.

찌꺽찌꺽.

“쥬읍… 쥽….”

“봐요, 주인님. 저희한테 매도당하면서 자위나 하고 있어요.”

“교회 놈들이 보면 기절하겠네.”

기절만 할까?

뒷목을 붙잡으며 파문만 안 시켜도 다행인 수준일 것이다.

“아린, 어떻게 생각해?”

그 말에 내 자지를 열심히 물던 아린은 슬쩍 고개를 들었다.

“교회랑 나 중에 뭐가 더 중요해?”

“다, 당연히 주인님이죠.”

“그럼 내가 교회에서 공개자위 하고 오라고 시켜도 할 수 있어?”

아린은 잠시 그 상상을 해봤는지 몸서리를 쳤지만 결국 눈을 꾹 감고 말했다.

“…워, 원하신다면….”

나는 세리아와 눈을 맞췄다.

세리아는 소리죽여 쿡쿡 웃었다.

“농담이야. 이리 와서 앉아.”

아린은 노골적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고는 마지막으로 자지에 작별 키스를 하고 내 위로 올라왔다.

“저기, 어떻게 앉으면 될까요?”

“마음대로 해.”

잠시 고민하던 아린은 내 몸을 빤히 바라보더니 슬쩍 내 품에 안겼다.

“에잇.”

“으음?”

세리아는 뒤에서 나를 껴안고 있고, 아린은 내 앞에서 나를 껴안은 모습이 되었다.

여자 둘 사이에 물리적으로 끼어있으니 뭐랄까, 코가 좀 간지럽다.

세리아의 은은한 향과 아린의 부드러운 향이 만나 내 코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흐응… 흣….”

아린은 맨몸으로 내 상체를 덮고서는 몸을 부비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젖꼭지가 내 가슴과 닿고, 그녀의 보지는 내 자지를 꾸욱꾸욱 누르고 있었다.

“크흐흐, 이게 목적이었냐?”

“흐읏… 네에….”

갑자기 왜 이렇게 안기나 했더니 이대로 박히고 싶은 모양이다.

나는 그 대담하고 귀여운 시도에 넘어가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하응… 흐흣… 보셨나요, 세리아?”

“…얌체같긴.”

세리아가 입술을 씰룩였다.

결국 아린이 자기보다 먼저 보지를 바치게 된 것이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살짝 들어 내 자지 위에 앉히고는, 그대로 깊숙하게 박아버렸다.

“햐아악! 하읏, 하악…♥”

그녀의 다리가 허공으로 붕 뜨더니 그녀의 눈이 핑그르르 돌아갔다.

“자세가 이러니까 네가 직접 움직여.”

“햐으윽… 하윽…♥ 네….”

아린은 나에게 안긴 채로 허리만 들썩여 내 자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으, 흣… 흥….”

똑똑.

그런 우리의 즐거운 시간을 누군가가 방해했다.

“…유니겠지?”

“유니겠네요.”

나와 세리아는 시선을 맞추고 잠시 고민했다.

“그냥 이대로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크흐흐, 대담한 소리군.”

똑똑!

그런 실없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아까보다 더 큰 소리로 노크가 들려왔다.

“화난 거 같은데요.”

“…그러고 보니 이 모습도 정령으로 보고 있는 거 아냐?”

생각해보니 정령이라는 건 어디에나 있다며?

그걸로 지금까지 우리를 감시해왔다면, 지금도 보고 있을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소름이 살짝 돋았다.

“뭐 어때요. 실컷 보라하죠. 이제 와서 부끄러울 거 있나요.”

“유, 유니에요…? 하으읏, 흑… 부, 부끄러운데….”

열심히 엉덩이를 씰룩거리던 아린은 그렇게 말하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어차피 방문을 열면 아린의 뒷모습밖에 안 보인다.

쾅쾅!

이번에는 문짝이 부서질 듯 큰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그만두라는 거 같은데요.”

뭐하고 있는지 아니까 빨리 하던 짓 그만두라고?

세리아는 나에게 의견을 묻고 있었고, 아린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나는 잠시 고민했다.

“그냥 이대로 들어오라고 하지 뭐.”

다른 방에도 사람들이 있는데 설마 이런 곳에서 다짜고짜 공격하겠는가?

아무리 유니가 폭발해도 민간인까지 말려들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니, 문 안 잠겼어.”

세리아는 문을 향해 그렇게 소리쳤다.

그러자 잠시 후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너희 다 미쳤어?”

그리고 문 밖에 서있는 것은, 역시나 혐오를 담은 채 우리를 노려보는 유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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