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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파티의 짐꾼-43화 (43/236)

〈 43화 〉 [짐꾼] 욕망의 배출구

쥬우욱.

격렬한 정사를 마치고 그녀의 구멍에서 내 자지를 빼냈다.

허전해진 그녀의 구멍에서 하얀 액체가 주르륵 흘러나왔다.

“헤으윽… 헤윽♥”

세리아가 내 밑에서 연신 몸을 떨어대는 중이었다.

“후우… 후우….”

나도 내 입에서 나오는 신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뭐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딱히 자랑은 아니지만, 씹질이라면 질리도록 해봤다.

도박에서 돈 벌면 다 어따 쓰겠는가?

아무튼 다양한 년들이랑 해봤지만, 이건 확실히 이질적이었다.

궁합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다.

조금 더 근본적인… 뭐라고 해야 하지, 원초적인… 에라이 시발, 모르겠다.

이딴 어려운 말은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시발, 존나게 기분이 좋잖아.

마치 내 감각이 몇 배로 증폭해버린 그런 기분이었다.

처음 넣자마자 암캐처럼 허덕이던 이년도 뭐, 마찬가지겠지.

“하악… 하앗♥”

질 밖으로 정액이 주륵 흘러나오는데도 그녀는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다시 자지가 벌떡 선다.

왜, 왜 이래 시발.

내가 이렇게 절륜했나?

평소에 정력제 같은 걸 먹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한 번 싸자마자 다시 설 리가 없는데.

“크윽….”

정액이 흘러나오는 보지를 보니 참을 수가 없었다.

아까와 같은, 아니 그 이상의 흥분이 나를 지배했다.

그래, 뭐 이유가 대순가?

아무튼 정력이 좋아졌다는데 싫어할 남자는 이 세상에 없다.

아직 따먹을 수 있다.

그거 하나면 충분했다.

“히, 히잇… 그, 그만해… 더 하면 정말 미쳐버려…♥”

내가 그녀의 엉덩이를 더듬자 세리아가 당황하며 말했다.

목소리에서 음탕함이 묻어나온다.

이년, 말만 이렇게 하고 지금 기대하고 있다.

그럼 또 원하는 대로 해줘야지.

뿌직.

“히이익… 가, 갑자기 넣어버리면…♥”

또다.

질 안에 넣자마자 압도적인 쾌락이 나를 덮쳤다.

제 아무리 비싼 창녀라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쾌락을 주진 못하리라.

퍼억! 퍼억!

“흐읏… 힉! 히익… 그, 그만….”

세리아는 가녀린 손으로 날 밀치려고 했지만, 그 힘은 산들바람보다 미약했다.

몇 번 박아주자 다시 바닥을 긁어댄다.

“시발년아! 존댓말! 존댓말 쓰랬지!”

“히이… 히익… 죄, 죄송해요오♥”

쾌락이 그녀의 뇌를 망가뜨리고 있는지 내 명령에도 군소리 없이 잘 따른다.

시발년, 이 기회에 완전히 떨어뜨려주지.

“미안하면 다야? 사과해! 성의를 담아서 사과하라고!”

“하윽… 죄송해요옷♥ 바, 반말해서 죄송해요오♥”

“노예년이! 노예 주제에!”

“노, 노예에… 나, 나는….”

이 암컷노예년이 아직 맛이 덜 간 것 같다.

아직 그걸 인정할 만큼 떨어지진 않은 모양.

그럼 더 부서줄 뿐이다.

파앙! 파앙!

“시발년아! 아까 인정했잖아! 누가 말 바꾸래!”

“히이익… 마, 맞아요! 노, 노예에요♥”

건방진 년은 그제야 제 주제를 알았는지 주인의 말을 따랐다.

이게 올바른 암컷의 모습이다.

수컷에게 복종하고, 봉사하는 본연의 모습.

나는 그녀에게 본모습을 일깨워줄 뿐이다.

“그래 개년아! 노예면 노예답게 굴어!”

“노, 노예… 흐으윽… 흑… 흐읏♥”

그녀는 우는 건지 기뻐하는 건지 모를 기괴한 소리를 내며 팔로 자기 얼굴을 가렸다.

“팔 내려! 시발년아!”

“아, 안돼… 이, 이런 모습… 에릭한테 보여줄 수 없어….”

뭐? 여기서 그 새끼 이름이 나와?

“여기서 그딴 새끼 이름 찾지마! 그 새낀 밖에 있잖아!”

“아, 아냐… 밖에 없어… 보고 있을 리가… 없어어….”

아까 우리는 분명 세리아를 찾는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다만 내가 무시한 채 그녀의 입을 덥치며 유린하자 무슨 생각인지 다시 물러났다.

지금? 지금이야 없겠지 뭐.

하지만 그녀가 계속 신경쓰고 있다면 조금 더 긁어줄 만하다.

“너도… 들었잖아? 그 새끼 지금쯤 널 보면서 딸이나 치고 있을 걸?”

“아니야아… 에릭은… 에릭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그녀의 필사적인 부정.

“푸흐흐, 그럼 왜 아직도 안 들어오고 있겠어? 그 새끼도 남자야, 널 보고 개꼴려서 딸이나 치고 있는 거라고!”

“아, 아냐… 에릭은… 에릭은 딸 같은 거 안 쳐…!”

“네가 뭘 알아! 시발 아무 것도 모르는 년이!”

“나… 나는… 흐윽… 에릭을… 몰라…?”

대충 던진 말이었는데 이상하게 그녀는 반응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써먹을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그래 시발! 아무 것도 모르는 년이! 넌 좋아할 자격도 없어!”

“흐으윽… 몰라… 아무 것도 몰라… 미안해… 미안해 에릭…. 그래도♥ 버리지 마… 제바알….”

이년은 결국, 그 용사한테 버려지는 걸 두려워하는 건가?

이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그 동굴에서 뭘 봤는지는 몰라도 상당한 트라우마를 심어준 것 같았다.

뭐야, 그럼 간단하잖아.

그 빈자리에 내가 들어가면 된다.

“그런 병신 같은 새끼한테 매달리니까 그렇지! 여기 빈 자궁에 더 잘 박아주는 놈이 있잖아!”

“흐윽… 너, 너 같은 거♥ 에릭한테 안 돼♥ 부, 부족해…♥ 모자라…♥”

목소리는 녹아내리고 있는 년이 말은 잘하는군.

한 번 더 마킹해줘야겠다.

“후우… 간다! 갈 때 뭐라고 그랬지?”

“흐으윽… 가, 간다아♥”

뷰르르륵.

내 몸 끝에서 힘이 쭈욱 빠져나간다.

조금 전까지 나의 일부를 이루고 있던 것들이, 그녀의 자궁 속에 새로 입주하며 둥지를 틀었다.

“흐윽… 흐읏… 하아악♥”

그녀가 다시 한 번 절정한다.

“후우….”

그녀의 몸에서 자지를 꺼내니 이미 정액들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아, 근데 또 서네.

이놈의 자지가 주인에게 쉴 틈을 안 주는구먼.

그래서 싫어?

마치 내 자지가 나를 향해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니, 존나 좋지 시발!

나는 다시 자지를 그녀의 질척한 보지 안으로 쑤셔넣었다.

“하으윽! 그… 그만….”

그녀는 더 이상 몸에 힘이 안 들어가는지 나를 막는 시늉조차 하지 못했다.

퍽! 퍽!

“허으윽… 이, 이대로면 진짜… 주, 죽어버려…♥”

내가 다시 자궁 끝까지 쑤셔 박아주자, 그녀는 몸을 뒤틀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그러는 것 치고는 그녀도 기분 좋아보인다.

“야… 너 시발 뭐 알고 있지? 시발년, 왜 이렇게 꼴려!”

두 번이나 쌌는데도 사그라들지 않는 정력과, 넣자마자 뇌 끝까지 차오르는 쾌감?

이건 절대 보통 일이 아니다.

그리고 아까 이년, 처음 넣을 때 무언가 아는 것처럼 반응했다.

“그, 그거언… 흐윽♥ 찌, 찌르지마… 대답할 수가 없… 헤윽♥”

그녀는 대답을 해야하니 멈춰달라고 사정했지만, 나는 사정할 때까지 그녀의 사정을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흐으윽… 너무해에♥ 그, 그럼 나도… 말, 못해…♥”

“암캐년이! 노예년이! 감히 주인 말을 거역해!”

그녀의 유두를 잡아당기며 거칠게 박자 그녀가 비명을 질렀다.

“아, 아라써… 아니, 알았어요오♥ 문신♥ 전부 문신 때문이에요….”

“뭐? 더 알기 쉽게 말해!”

“흐윽… 바, 방금… 드, 들어왔을 때… 하윽, 흑… 문신에서… 빛이… 흐윽….”

그랬나?

존나 박는 것 밖에 생각 못해서 그건 제대로 못 봤는데.

“부, 분명… 흐으윽… 문신이 있는 사람끼리… 저, 접촉하면… 이러케… 하윽♥”

그러니까 이 장미 문신이 있는 사람끼리 섹스하면 존나 기분이 좋다 이거군.

뭐야, 어떻게 그걸 박히자마자 안 거야?

시발 괜히 마법사가 아니구만.

“접촉이 아니라 섹스겠지! 왜 제대로 말을 못해! 부끄러워?”

“흐윽… 부, 부끄러웠어요♥ 죄송해요오… 세, 섹스♥ 섹스에요!”

내가 말을 정정하자 그제야 그녀도 자기 잘못을 깨닫고 말을 고쳤다.

노예 주제에 이런 말 하나 입에 담지 못해서야 노예 실격이다.

물론 실격시킨다고 풀어주는 건 아니지만.

“좋아, 말 잘했으니까… 포상이다! 포상 질싸! 제대로 받아라!”

“흐윽… 아, 아까도… 안에다 쌌으면서♥”

하긴 그랬지.

그럼 시발 또 받아!

“노예 주제에 말이 많아! 주인이 준다면 감사합니다하고 받으라고!”

“가, 감사합니다아…♥”

뷰르륵, 뷰륵! 뷰륵!

“호오옥♥ 호옥… 흑♥”

그녀는 실신할 것 같은 표정으로 내 등을 꾹 쥐었다.

다시 한 번 내 정자들이 사정없이 자궁을 두드린다.

이미 정액으로 가득차 꿀렁거리는 자궁이 다시 한 번 백탁액으로 차오른다.

“흐윽… 자, 자꾸 흘러내려….”

그녀는 자기 가랑이 사이로 흘러나오는 정액을 신경 쓰는 듯 했지만, 그걸 닦을 만한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후우….”

아 시발, 존나 기분 좋네.

이게 다 문신 덕분이라고?

문득 궁금해져 등을 돌아보니, 장미가 더욱 커져있었다.

전에는 그래도 손가락만 했는데, 지금은 한 두 개쯤은 겹쳐야 비슷할 것 같다.

역시 내가 이년을 따먹을수록 커지는 건가.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느낌을 보니 그런 것 같다.

그럼 이년한테도 변화가 있나?

그녀의 어깨를 슬쩍 보니 딱히 변한 것은 없었다.

아니, 뭔가 조금 다르기는 한데.

“야, 이리와.”

내가 굳이 가서 확인할 필요는 없지.

명령을 내리자 그녀는 잠시 누워있더니,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모, 못 움직여….”

“평생 못 움직이게 해줘?”

“히익….”

살짝 협박하자 그녀는 자기 옆에 스태프가 있는 것도 잊고 엉금엉금 기면서 다가왔다.

“흐음….”

크기도 그대로고, 뭐 그냥 그대로 아닌가?

“오.”

아니다.

기억을 되짚어보니 차이가 보였다.

꽃잎.

꽃잎의 끝부분이 새카맣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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