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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파티의 짐꾼-23화 (23/236)

〈 23화 〉 [짐꾼] 꿀을 따는 벌

진짜 사천왕을 이길 줄이야.

솔직히 놀랐다.

실력에 좀 하자가 있긴 했지만, 그는 여신의 선택을 받은 진짜 용사.

나는 당연히 믿고 있었다!

대단해! 용사 대단해!

쥬릅쥬릅.

“더 빨리!”

엉덩이를 팡팡 내리치자 세리아가 내 자지를 빠는 속도를 올렸다.

그녀는 지금 침대에 앉은 내 가랑이 사이에 무릎을 꿇고 열심히 봉사하는 중이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시발년이었기 때문에 이년저년하고 불렀지만, 제법 얌전해진 걸 보니 이젠 이름으로 불러줘도 괜찮을 거 같다.

순종적으로 변한 세리아의 머리 위에 손을 얹자,

까득!

“아악 시발!”

미친년이 깨물었다!

작정하고 깨문 건 아니고 살짝 이빨로 문 정도지만, 아무튼 의도는 분명했다.

머리에 손 올리지 말라고?

자지 빠는 건 괜찮지만 머리 위에 손 올리는 건 안 되는 모양이다.

하여간 또라이 같은 년…….

손을 떼자 다시 얌전해졌다.

그런데 이걸 내가 참아야하는가?

꽈악!

당연히 아니지.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위로 잡아당겼다.

“흐윽! 이, 이거 놔!”

그녀가 고개를 찡그리며 내 팔을 붙잡고 버둥거렸다.

“어딜 시발 주인한테 깝쳐?”

“누, 누가 주인이라는 거야…!”

그녀는 나한테 머리카락을 붙잡힌 와중에도 눈을 날카롭게 뜨며 나를 노려봤다.

흐흐, 여전히 주제파악이 안 되나보군?

내가 손을 치켜들자 그녀가 흠칫 놀라는 것이 느껴졌다.

“뭐, 뭐하려고…….”

애써 침착한 척을 하지만 이미 내 손을 향한 시선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다.

아무래도 이년은 자지를 목구멍에 한 번 처박은 이후로 폭력에 조금 약해진 것 같다.

물론 나는 주먹이나 휘두르는 양아치가 아니기 때문에, 폭력은 어쩔 수 없는 최소한의 경우로만 자제하고 있다.

그래. 예를 들면 지금처럼 암컷 년이 기어오를 때라던가.

“아직 자기 입장이 제대로 파악 안 되는 모양인데, 누가 위인지 제대로 알려줄까?”

그녀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을 하자 그녀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이쯤이면 대충 알아들은 것 같군.

“잘하자, 응?”

“…….”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무응답 자체가 대답이었다.

내가 손을 떼자 그녀가 주저하다 다시 내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주물주물.

그사이 작아진 내 자지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역시 천성이 음란한 년 아니랄까봐 이런 쪽으로는 배우는 속도가 참 빨랐다.

내 자지가 뻣뻣해지자 다시 그녀가 자지를 입에 물었다.

하븝.

쥬읍쥬읍.

이번에는 내가 머리 위에 손을 올려도 이빨을 세우지 않았다.

역시 피드백이 빨라서 좋다.

머리를 마구잡이로 헝클어뜨리자 그녀의 표정에 순간 짜증이 감돌았지만, 내가 머리카락을 꾹 쥐자 화들짝 놀라 표정을 풀었다.

츄읍츄읍.

그녀가 혀를 조금씩 써가면서 입 안에서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딱히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몇 번 입에 넣다보니 알아서 터득한 모양이다.

정말 기특하기 짝이 없다.

귀여움의 의미로 머리를 다시 한 번 헝클어뜨려주었다.

“…우읍. 읍.”

그녀가 내 걸 입 안에 문 채로 뭐라 중얼거렸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중요한 말은 아닐 테니 신경 쓰지 않는다.

츄릅츄릅.

그녀가 내 자지를 혀로 봉사하자 서서히 사정감이 올라왔다.

안 되지. 고작 이정도로 쌀 수는 없다.

“멈춰.”

그녀가 자지를 입에 넣은 채 의아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붙잡고 내 자지를 빼냈다.

“콜록! 흥, 벌써 싼 거야? 너무 적어서 싼 줄도 몰랐네.”

그녀가 기회라는 듯 비아냥거렸다.

물론 그래봤자 귀엽게 밖에 안 보인다.

“벗어.”

“뭐?”

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상의를 가리켰다.

그래. 오늘은 위가 아니라 가운데를 쓸 것이다.

“파이즈리 몰라?”

“…뭐?”

아니, 진짜 몰라?

지 보지에 돌멩이나 처넣는 년이 모를 리가 없는데.

“아니, 젖통에다가….”

“그, 그건 아는데!”

내가 친절히 설명하려고 하자 그녀가 당황하며 말을 잘랐다.

이년이 어따 대고 내 말을 잘라?

“왜, 왜 내가 그걸….”

“뭐 시발 가슴에 금 발라뒀냐?”

내가 살짝 성질을 내자 그녀가 움찔했다.

“아니, 나는 그, …작기도 하고….”

왜 저러나 했더니 자기 가슴이 작아서 그랬던 거였다.

뭐,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솔직히 세리아가 크진 않다.

간신히 들어가는 정도이려나?

좀 어려울 거 같긴 한데 이런 건 또 못하는 애를 시키는 게 꼴린다.

“알 바 아냐. 벗어.”

내가 단호히 말하자 그녀가 우물쭈물 거리며 망설였다.

“또 왜?”

“꼭, 벗어야해…?”

“그럼 시발 입은 채로 하게?”

뭐 앞에 단추가 달린 것도 아니고 벗지 않으면 끼울 수가 없으니 당연한 소리다.

물론 상반신만 벗겨두는 게 꼴리기도 하니까 그렇다.

그러자 세리아는 자꾸 어깨 쪽을 신경 쓰며 좀처럼 벗으려하질 않았다.

뭐야, 웬 어깨?

그러고 보니 옷도 평소와는 달리 목까지 올라오는 갑갑한 차림을 하고 있다.

뭔데?

“야, 찢기 전에 빨리.”

내가 협박하자 세리아는 그제야 옷 밑단을 쥐었다.

그냥 목덜미를 잡고 위로 잡아당기면 될 텐데 뭐 하러 저리 귀찮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쪽이 더 꼴리는 거 같아 그대로 내버려뒀다.

그녀는 옷을 반쯤 벗은 시점에서 잠시 멈췄다.

가슴이 아슬아슬하게 보일랑 말랑한 지점이다.

툭.

발로 허벅지를 걷어차자 그녀는 잠시 다리를 오므리며 망설이더니 이내 전부 벗어버렸다.

“응?”

그녀는 옷을 벗자마자 한 손으로는 가슴을, 다른 손으로는 왼쪽 어깨를 안 보이게 가렸다.

왜 저길 가려?

“야 안 치워?”

내가 발로 그녀의 팔을 툭툭 건드렸다.

“이, 이대로는… 안 될까?”

“뭔 개소리야?”

대체 왜 저래?

짜증 이전에 궁금증이 들어서 발에 힘을 주고 어깨를 가리는 오른팔을 휙 걷어 올렸다.

“아, 안돼!”

“오?”

그러자 그녀의 하얀 어깨에 음란하게 수놓인 빨간 장미가 보였다.

“뭐야 이거, 문신했냐?”

언제나 새빨갛게 입고 다니는 그녀랑 어울리는 화려한 장미꽃.

무슨 창녀도 아니고 이딴 걸 새겼대? 아니 그보다 대체 언제?

“아, 아니거든…! 이, 이건….”

조금 놀려주자 그녀는 억울했는지 사연을 구구절절 늘어놓았다.

음, 그래. 그런 거였군.

뭐야 능력을 복사? 시발, 존나 사기 아냐?

“파티원을 한 100명 정도 모으면 마왕이고 나발이고 다 잡겠네.”

“그럴 리 있겠어? 여신님이 선택한 동료한테만 나타나는 거겠지. 너도 없잖아.”

하긴, 뭐 있었어도 나한테는 아무런 능력이 없으니 의미 없겠지만.

근데 이년 말하는 게 건방지네?

“이리와.”

내가 손짓하자 흠칫하며 그녀가 다가왔다.

자지를 가슴 사이에 끼우라고 명령하자 그녀가 머뭇거렸다.

“아, 안 들어갈 텐데….”

“일단 해봐.”

그녀는 내 자지를 끼우려고 별 시도를 다 해봤지만 잘 되지는 않았다.

내 자지가 앞으로 쭉 뻗어있는데 반해, 그녀 가슴은 수직으로 서있는 내 자지를 끼울 만큼 크지가 않았다.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방법은 내 자지를 위로 세우는 것뿐. 그러려면 당연히 나에게 찰싹 달라붙어야한다.

“후읏… 으읏….”

세리아가 내 배에 착 달라붙을 만큼 밀착했다.

그녀의 몸에서는 꽃의 향기가 났다.

“뭐야, 향수 뿌리냐?”

“아, 알 바 아니잖아….”

그녀는 대답하기 싫다는 듯 고개를 홱 돌렸다.

“흐음. 딱히 내 취향은 아니야.”

“누, 누가 네 취향에 맞춰준대?”

그녀가 기가 막히다는 듯 소리치자 내가 발뒤꿈치로 그녀의 엉덩이를 쿡 찔렀다.

“알겠으니까. 슬슬 시작해봐.”

“으읏… 진짜 변태새끼… 이런 게 뭐가 좋다고….”

그녀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았지만, 아무튼 그녀는 양팔로 가슴을 최대한 모은 채 내 자지를 사이에 끼우고 위아래로 움직였다.

가슴이 큰 년들은 가슴만 움직여도 충분한데, 그녀는 작아서 그런지 몸 전체를 움직이며 들썩거렸다.

“오나홀 같네.”

“뭐, 뭐?”

내 자지를 끼우고 위아래로 흔들리는데 누가 봐도 오나홀 아닌가?

“오늘부터 너 그냥 오나홀해라.”

“미친새끼….”

그녀는 욕을 하면서도 내 자지를 계속 문질렀다.

스윽스윽.

솔직히 압박감이 좀 부족하다.

역시 이런 건 좀 큰 년들이 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이 파티에는 그런 년이 없다.

“으읏… 좀 힘든데 언제까지 이래야해?”

“당연히 쌀 때까지지.”

뭘 당연한 걸.

“입으로 같이 빨아주면 더 빨리 쌀 거 같은데.”

“누, 누가 그런 걸….”

안 그래도 아까부터 그녀가 내려올 때마다 자지가 턱에 닿아서 불편하던 참이다.

안전하게 들어갈 자지마개가 있으면 딱 좋은데.

“그럼 밤새 그러고 있던가.”

“크읏….”

그녀는 잠시 고민하더니 결국 내 자지를 물었다.

쪼옥.

입을 맞추듯 가볍게 터치하더니 귀두를 입에 물었다.

이 시발년 그러고 보니 내 좆에다가는 잘만 입 맞추면서 정작 내가 입을 맞추려하면 기겁을 하며 싫어한다.

억지로 해볼까 싶었는데 정말 진심으로 거부하는 거 같아 일단 미뤄뒀다.

자살이라도 하면 안 되잖아.

어차피 내 자지에다가는 해주니까 상관없다.

쪼옥.

스윽스윽.

쪼옥.

스윽스윽.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그녀가 몸 전체를 움직이며 파이즈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몸을 들 때는 자지가 입에서 멀어진다. 그러다 다시 내려오면 자연스레 입도 내려와 내 자지와 다시 키스하는 것이다.

간질간질하기도 하고 애태우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곧 싸겠네.

스윽.

나는 그녀가 다시 내려오는 타이밍에 맞춰 그녀의 얼굴을 콱 눌렀다.

“흐읍…! 커흡…!”

뷰르릇! 뷰릇!

그녀의 입에 정액이 왈칵 쏟아졌다.

“커흑! 컥!”

손을 놓자 그녀가 기침했다.

아이씨, 아직 다 안 쌌는데?

뷰릇!

남은 정액들이 그녀의 가슴에 튀었다.

주르륵.

기침하며 쏟아진 정액들도 그대로 그녀의 몸으로 흘러내렸다.

근데 시발 내 좆에도 묻었잖아!

“갑자기 그러지 말라니… 꺄앗!”

자지가 목젖에 닿았는지 연신 기침을 해대며 나를 노려보던 그녀는 갑자기 어깨를 붙잡고 비명을 질렀다.

“뭐야?”

“바, 방금 뭔가….”

그녀가 이상한 듯 자기 어깨의 문신을 살폈지만 딱히 눈에 띠는 변화는 없었다.

“모르겠고 이거 묻은 거나 닦아.”

어딜 꾀병이야.

내가 정액에 묻은 자지를 내밀자 그녀가 고개를 돌렸다.

“더러워….”

“더 더럽게 만들기 전에 얼른.”

“후우….”

하븝.

그녀는 포기했는지 얌전히 내 자지를 다시 물었다.

크크, 이럴 줄 알았지 변태년.

“입으로 청소하란 소리는 아니었는데?”

“으읍?”

그녀가 당황하며 자지를 빼려고 하자 내가 못 빼게 붙잡았다.

한 번 넣었으면 끝까지 빨아야지.

“으읍! 읍!”

그녀가 내 허벅지를 퍽퍽 쳤다.

그닥 아프지는 않았다.

“으으읍….”

츄읍.

내가 안 놓아줄 걸 알았는지 그녀는 얌전히 혓바닥으로 내 자지를 청소했다.

머리를 만져주자 세리아는 나를 흘긋 바라보더니 자지를 입에서 놓았다.

“…이제 됐지?”

그녀가 손이 입가 근처로 올라가려 하자 나는 재빨리 붙잡았다.

“뱉지마.”

“으윽….”

그녀가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나 내가 똑같이 인상을 쓰자 그녀는 고개를 슬며시 돌리더니 눈을 감고 내 정액을 꿀꺽 삼켰다.

그녀의 목에 잠시 파도가 일었다.

기분 나빠하는 얼굴로 말없이 앉아있던 세리아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윗옷을 다시 걸쳤다. 그러고선 옷매무새를 다듬고 문 앞에서 나를 돌아봤다.

“……죽어.”

쾅!

그러고선 문을 세게 닫고 나가버렸다.

귀여운 년.

저래봤자 귀엽기만 하다.

사실 어쩌면 저건 그녀 나름의 인사가 아닐까?

화끈.

그리 생각하며 침대에 드러누운 나는 갑자기 누가 등을 지지는 느낌에 벌떡 일어났다.

뭐야 시발, 벌에 쏘였나?

당연히 침대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대충 등을 더듬어 봐도 딱히 이상한 게 느껴지진 않는데.

고개를 최대한 돌려봤지만 등에 무언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아이씨, 여기 거울도 없잖아.

아니지. 생각해보니 있다.

화장실에 있잖아!

잠시 잊고 있었지만 여긴 존나 고급여관이다.

영주란 놈은 명색이 영주면서 용사님이 친히 사천왕까지 때려잡아줬는데 고작 여관값밖에 안 내줬다.

괘씸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나름 힘 좀 썼는지 이 도시에서 제일 좋은 여관에 제일 좋은 방을 구해줬다.

내가 이 도시에 있을 때도 존나 멀리서 바라만 봤지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여관이다.

그에 걸맞게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심지어 그 안에는 거울도 있었다.

세상에, 거울이 있는 화장실이라니.

있으면 안 쓸 이유가 없기에 나는 바로 화장실로 향했다.

“뭐야?”

거울에 등을 비추고 고개를 빼곰 돌려 살펴보니 등에 뭔가 점이 하나 박혀있었다.

원래 여기 점이 있던가?

내 기억으로는 아닌데.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점이라기 보단 무언가 문양 같았다.

“으음…….”

뭔 문양이야 대체?

작아서 안 보인다.

뚜둑!

“크흡! 시발….”

너무 고개를 돌렸는지 목에서 뚜둑 소리가 났다.

나는 잠시 목을 붙잡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쓰읍….”

목을 마사지하면서 잠시 기억을 되짚어봤지만 원래 저런 점이 내 몸에 박혀있지는 않았다.

그럼 방금 생긴 건가?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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