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EP.53 식폭행 당하는 서큐버스(2).
#052화, 식폭행 당하는 서큐버스(2).
늦은 밤.
술에 취해 새벽녘의 길거리를 배회하는 주정뱅이들도 보도블럭에 몸을 기대어 잠을 자고 있을 시간.
그 주정뱅이의 머리맡 위, 아파트 안에는 아직도 눈을 초롱초롱 뜨고 있는 사람이 한 명이 있었다.
“흐으응! 또! 안에 쌌어! 우욱, 괴로워, 이거.”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입을 O자 모양으로 벌리고 있는 미도리. 그녀는 복부에서 느껴지는 강한 압박감에 피슛하며 오줌을 살짝 지려버렸다.
‘제발, 움직여줘.’
애가 탄 미도리는 두터운 보지를 벌리며, 엉덩이를 추잡하게 위아래로 흔들어 댔지만, 유령님은 무심히 그 거대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푹 밀어놓고는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바라고 바랐던 유령님이 다시 찾아왔건만, 오늘의 유령님은 뭔가 특이했다.
마치 인간이 아니기라도 한 듯 말도 안 되는 사정량.
거기에 더 해 마치 짐승들이 교미하듯이 처음에만 조금 흔들고 끝없이 사정만 하는 모양새.
지금도 자궁 안에 정액을 꾹꾹 눌러 채워놓기만 하겠다는 듯이, 부풀어 오르는 자지는 개가 암컷이 자신의 자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밑둥을 부풀리는 것과 같게 느껴졌다.
그저 생식본능만이 있는 것 같은 원초적인 섹스.
미도리는 처음엔 당황했으나, 이렇게 원목적으로 자궁만 탐하는 섹스가 서서히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짐승처럼 벌리고만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미도리는 울컥거리며 끝없이 들어오는 정액에, 왠지 얼얼한 자궁을 바라봤다.
하지만 전혀 튀어나와 있거나 하지는 않은 모습.
나이 탓에 귀엽게 살짝 쪄있는 아랫배만 보일 뿐이었다.
“하아, 배 부푸는 느낌, 이거 꼭 다시 임신한 거 같아.”
미도리는 찬찬히 그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벌려진 다리를 덜덜 떨어댔다.
넓은 넓적다리가 힘줄을 그어 댔다.
‘더는 못 참겠어.’
왠지 뿌옇기만 한 머릿속의 기억을 되짚어가며, 그녀가 임신했던 순간을 떠올린 미도리는 손가락을 슬쩍 둔덕 안으로 집어넣었다.
쯔붑-
“하앙! 계속 애태워져서, 소리 못 참겠어.”
미도리는 저 얇은 벽 너머에 있는 류가 잠들고 있는 모습을 떠올렸다. 류가 혹시나 잠에서 깨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아침에 깨우러 갔을 때 한 번씩 보이는 류의 아침 발기.
슬쩍 다리를 모아 무릎과 무릎 사이로 류의 자지 길이를 은근히 재 본 미도리가 아래 허벅지를 부르르 떨어댔다.
“유령님이랑 비슷할지도…흐으읏!!”
츄우웁-!
황급히 제 빳빳이 선 유두를 물어 입을 매운 미도리가 팔을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튀어 오르는 애액들이 얇은 벽에 뿌려지는 듯한 착시.
그리고 아들의 방을 향해 자위하며, 애액을 뿌려댄다는 배덕감에 그녀의 손가락에 힘이 더 들어간다.
쮸붑, 쮸붑, 쥬붑, 쮸붑, 쮸붑.
얇은 벽을 타고 질척한 것을 마구 쑤시는 소리가 타고 들어갔다.
*
얇은 벽 너머, 방안은 얇은 벽을 통과해 들어오는 쮸븝쮸븝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방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라고는 류의 숨소리와 무언가가 잔뜩 늘어나는 소리 정도.
“우우우우웅-”
그리고 미세하게 들려오는 소리.
무언가를 조금씩 빨아들이는 소리와 같았다.
그 소리는 임산부처럼 배가 부풀어져, 고무가 짓눌려 한계까지 늘어나면 투명해지듯이 안에 가득 찬 정액을 그대로 보여주는 오나홀을 아랫배. 정확히는 피부와 함께 늘어난 오나홀의 문양에서 나는 소리였다.
그리고 밝게 빛이 나기 시작하는 오나홀의 문양.
올챙이의 배처럼 늘어나 있던 배가 천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배가 만삭이라도 된 것처럼 부풀어 있던 오나홀의 모습은 실제로 올챙이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팔다리도 없고, 있는 것이라고는 엉덩이와 배뿐인 오나홀.
그리고 그 오나홀의 배가 줄어드는 만큼, 다리가 점점 더 길어지기 시작한다.
올챙이가 자라나 개구리가 되어 가듯이.
오나홀은 정기를 먹으며 스물스물 자라났다.
*
“흐이이익! 더는, 더는 못 먹겠어. 그 그만!”
꿀떡
이미 부푼 대로 부풀어 버린 배, 작은 보지에 꽉 물려 있는 틈새로 강력한 정(精)압을 못 이기고 꿀럭거리며 세워 나와버렸다.
서큐버스가 정액을 역류해 댄다?
이것은 마치 많이 먹기 세계챔피언이 밥을 먹다가 토를 한 경우와 같았다.
한 마디로 서큐버스 탈락.
‘미쳤어!! 이게 정말 인간이라고?’
릴리는 어쩌다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자신이 겪게 되었는지, 귀두가 자신의 자궁을 때릴 때마다, 그 뇌까지 전해지는 충격감에 날아갈 거 같은 뇌간을 꽉 잡으며 떠올렸다.
‘처음은, 자각몽을 조금 다룰 줄 아는 그런 녀석인 줄 알았는데.’
그때 당시, 릴리는 사실 조금 긴장해버렸다.
실전은 처음인 그녀, 혹시 자각몽인 것을 알고 꿈에서 깨어나 버리려고 했다면 그녀는 얼른 류의 꿈에서 탈출을 해야 했었다.
그런데 그 류가 선택했었던 것은, 서큐버스에게 자지를 당당히 박아 넣는 것이었다!
자지만 부담스럽게 조금 크지.
‘멍청한 인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릴리는 눈물을 찔끔 흘리며, 이불보를 물어뜯었다.
무너져 내리는 자존감에 성대를 무시하고 그대로 통과해버리는 신음만이 아니라, 울음보까지 터트릴 거 같았기 때문에.
‘두 번까지는 그럭저럭 참아 낼 법했어.’
근데 그 두 번이 세 번, 네 번 그리고 다섯 번. 셀 수도 없이 그녀의 자궁 안에 들어간 뒤에는 릴리는 인정해버렸다.
이거는 인간의 수준을 넘어서도 한참 넘어선 놈이라고.
‘오크도 이놈 같지는 않을 거야!’
릴리는 지금도 그녀의 작은 엉덩이를 두 손으로 모조리 덮어 잡고는 자지를 박아 오는 류를 피해, 침대 보를 짚어 뜯으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꿀렁꿀렁
자지에 박힐 때마다, 앞뒤로 출렁이는 그녀의 배.
“흐이이익!♡그, 그만!!!! 움직여, 안에서 계속 움직여서 너무 힘드니까, 그마아아아아아!”
한 손을 내려 얼른 출렁거리는 배를 잡아채는 릴리였지만, 저 악독한 안경잡이는 인간미라고는 없었다.
팡 팡 팡 팡!
“오오옹! 오혹♡ 그만, 나 배터져어♡♡”
더는 흡수도 못 할 정액을 배출하려고 배에 힘을 줘봐도, 류의 굵은 자지가 억지로 그녀의 질 내를 주사기 밀어 넣듯이 역류한 정액을 그대로 자궁 안에 밀어 넣어댔다.
이미 미도리의 모습으로 한 변신은 풀린 지 오래.
땀이 송골송골 올라온 매끄러운 피부는 이미 초콜릿과 같은 색으로 변한지 오래였다.
처음 박혔을 때만 하더라도, 그저 말라 비틀어져 있던 릴리의 모습.
현재 그녀는 젖을 잘 빨아 먹은 아기처럼 포동포동하게 살이 올라와 있었다.
“아니, 서큐버스가 이 정도밖에 못 합니까?”
실망했다는 듯이, 안경을 치켜 올리는 류가 손을 들어 그녀의 엉덩이를 내려쳤다.
쫙━!
“흐이이이이잇!”
정기 가득한 손이 엉덩이를 내려치자마자, 릴리의 배 속에 있던 정기들과 반응에 그녀의 배 속은 마치 소용돌이를 치는 것만 같았다.
한 것 민감해진 몸.
릴리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울부짖어댔다.
“쿨럭, 모태, 모탄다고. 봐줘, 이미 많이 먹었으니까, 고마해에♡”
기침과 함께 멍청한 표정으로 콧물을 흘러 대는 릴리. 이상하게 콧물의 색이 허연색이었다.
마치 정액이 역류해서 코로 나온 듯한 모습.
이러다 정말, 인간의 정기를 너무 많이 흡수해버려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릴리는 민감하기로 유명한 서큐버스의 꼬리를 휘둘렀다.
하트모양, 아니 뒤집혀있으니 스페이스 모양에 더 가깝다고 해야 할 그 꼬리가 선명하게 갈라져 있는 류의 가슴팍을 쳐댔다.
탁, 탁, 탁!
물론 마사지라도 받는 것처럼 시원하다는 표정의 류.
“그래서, 제가 말했지 않습니까. 그쪽을 이 세상에 소환한 사람. 그리고 날 노리라고 한 사람의 이름을 불어라고.”
그 말에, 멍청한 표정을 짓던 릴리의 표정이 조금은 이지를 찾았다.
‘안 돼, 그것만은......저 놈이 또 마법사를 없애면, 우리 일족은!’
그녀의 엘프처럼 기다란 귀가 쫑긋거리며 단단히 세워졌다.
그녀의 심지만큼 단단해진 그녀의 귀.
그 귀를 보고 류는 ‘호오’라는 감탄을 내 뱉으며, 허리를 한 번에 뒤로 쭈우우욱- 뺐다가 그대로 박아넣었다.
처벅!
“끄히이이이이잇!♡♡”
릴리의 작은 엉덩이가 류의 골반 모양대로 살이 으스러져 버렸다.
만약 릴리의 배가 정액으로 가득 차 부풀어져 있지 않았다면, 얇은 그녀의 배에 류의 자지 모양 그대로 볼록 솟아 나와 있었을 게 분명했다.
그만큼 얇은 허리를 가지고 있었던 릴리였다.
“커허헉!”
자궁이 위로 올라감과 함께 몸 안의 장기가 밀려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은 릴리의 몸이 부들부들 떨려댔다.
천천히 다가가는 류의 입술이 귀 옆에서 얕게 속삭였다.
“아, 몸이 작은 만큼 쪼여대서 금방 또 쌀 거 같네요. 확실히 보지 조임은 서큐버스가 맞네요. 릴리씨.”
몸 안에서 느껴지는 거북한 압력에 몸을 둥글게 말고 있던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가 곧바로 활모양을 그리며 펴져 버렸다.
굵은 귀두가.
자연스럽게 밑으로 내려가며 그녀의 방광을 꾸욱하고 눌러버렸다.
푸슈슈슛!
“아, 안! 돼!♡ 나, 이, 이번에는 진짜 주커거거거어어억!♡♡”
겁에 질려 사색이 되어버린 릴리가 류에게 애원해댔다.
“그럼, 말하세요.”
동시에 손을 뻗어 릴리의 민감한 꼬리를 잡아채는 악독하디 악독한 류!
“오오옥!♡, 꼬, 꼬리는 안 됏! 거긴, 소, 소중한 곳이라, 으으잇!”
그녀의 말에 엄지와 검지로 슬며시 꼬리의 넓적한 부분을 짚은 류가 천천히 엄지와 검지를 문대기 시작했다.
“으으으으앙아아앙! 이, 이런 악독한!!♡”
마족답게 보라빛 머리를 가지고 있는 릴리의 머리카락이 흐트러지며, 땀방울을 공중에 흩뿌려댔다.
허리를 더 활처럼 구부리니, 더 깊게 파고드는 자지. 그 탓에 릴리는 허리를 앞뒤로 꿈틀거리며 애매한 자세를 취하기 바빴다.
쯔붑, 쯔붑, 쯔붑.
“말이랑 다르게 제 정액을 받고 싶으신 거 같은데. 역시 훌륭한 서큐버스이시네요.”
“아, 아냣!”
꼬리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토닥토닥거리기 시작한 류.
그런 류의 모습에 릴리는 입술을 우악스럽게 깨물고 류를 노려다 봤다.
“그런, 다호오옥♡! 내가 불 거 같아?”
“삼.”
“히이익! 잠, 잠깐.”
그녀의 보지 안에서 안 그래도 굵은 자지가 더 굵어지며, 릴리의 골반을 넓혀댔다.
“이.”
생명의 위기에 황급히 마력을 담아 손을 휘두른 릴리.
쉬이이익!
창문에 달린 커튼과 이불보들이 다시 한번 날아와 류의 몸을 잡아챘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날개를 퍼덕퍼덕 거리며 앞으로 날아가듯이 뛰어오른 릴리.
‘됐다!’
뽕━!
시원한 소리와 함께 릴리는 정액을 내뿜으면 앞으로 데구르르 굴러가 벽에 부딪혀 멈춰섰다.
‘얼른 꿈 밖으로 도망…!’
술식을 외우려는 그녀의 손이 자신의 몸에 드리우는 그림자에 힘없이 떨어져 내렸다.
“히이이익-! 싫, 싫어....”
어느 순간 반으로 접혀 있는 류의 방 안.
커튼과 이불보에 묶인 류가 뒤집혀 버려 천장이 되어버린 침대 위에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점점 더 다가오는 류의 모습.
릴리는 생각했다.
저 이불과 커튼을 몸에 매달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저 모습.
마치-
‘교과서에서나 보던…’
마왕.
릴리의 다리가 힘없이 쓰러지며 무릎을 꿇고 내려오는 자지를 내려봤다.
“일.”
그리고 릴리는 더는 참지 못해버렸다.
“흐아아아아앙앙!!! 엄마아아! 으아앙, 나 못하게떠. 인간 무서워. 살려줘. 흐끅! 그냥, 인간들이 서큐버스를 하도 안 불러서 어쩔 수가 없었단 말이에요. 흐끅! 히이잉.”
재빠르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박아 도게자 자세를 취한 릴리가
말을 이었다.
“내가 말하면 우, 우리 서큐버스 일족이 다 굶, 히끅! 굶어 죽을 판이라 어쩔 수 없었단 말이에요오오. 잘못했어요. 봐주세요. 살려주세요. 흐으으윽!”
툭-
릴리의 눈에 땅바닥에 내려온 류의 발가락이 보였다.
후다닥 네발로 기어간 릴리는 얼른 그의 발등에 입을 맞추며 아양을 떨어댔다.
그리고 류는 그런 그녀를 보며 난감한 듯 콧등을 긁어댔다.
‘내가...너무 심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