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읍토미. 라 세상 속에 들어와 버렸다-35화 (35/54)

19 EP.40 기분 좋아지는 약(4)

#039화. 기분 좋아지는 약(4).

일단 먼저 나는 실험대 위에 묶여있는 마오를 내려다봤다.

팔뚝에 연결된 수액과 얼마나 위에서 꿈틀거려 댔는지, 팔다리에 연결되어있는 가죽끈에 살이 쓸려 흰 살결이 까져가고 있었다.

나는 지금도 내게 달려들려고 목에 힘을 주고 있는 마오의 깊게 파인 쇠골 안에 고인 땀을 손수건을 들어 닦아주었다.

그리고 천천히 어깨에 손을 올려, 마오를 실험대에 눌렸다.

“흐으으응! 하아…, 하아. 류, 나 몸이 너무 뜨거워, 나 류 정액 좀 주면 안 될까?”

고작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만으로 마오는 몸을 바들바들 떨며, 발목을 쭉 펼쳐댔다.

“마오, 마오!”

“응? 응. 류.”

내 목소리에 어깨에 올려놓은 내 손에 얼굴을 비벼대던 마오가 눈을 뜨고 날 바라봤다.

“금방, 정액 줘서 낫게 해줄 테니까. 얌전히 있을 자신 있어?”

“응, 응! 나 얌전히 있을 게!”

정액이라는 말만 꺼냈을 뿐인데, 입에서 줄줄 침을 흘려대는 마오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여댔다.

“그럼.”

나는 팔목과 발목에 묶여있는 가죽 벨트를 풀어주고, 마오의 몸 위에 들고 온 침대보를 덮어주었다.

“고마워. 류, 근데 나 많이 급한데, 빨리 주면 안 될까?”

마오는 꽤 추운지, 이불로 몸을 꽁꽁 싸매더니 벌벌 떨어대기 시작했다.

입에서 줄줄 흘러 대는 침에, 옆에 있던 쓰레기통을 가져다주니 마오는 그 안으로 침을 뱉어댄다.

‘미약도 마약의 한 종류라는 건가.’

지금 마오의 모습이 꼭 옛날에 내가 봤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눈 밑에 쌓인 피폐해 보이는 다크서클에 어딘가 많이 아파 보이는 얼굴색.

저 얼굴로 ‘와? 보지가 벌렁벌렁 거리드나?’라는 대사만 뱉는다면 이견 없이 그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일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알겠어. 금방 올게.”

나는 뒤를 돌아 기다리고 있는 리카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게 병원에서 검사할 때, 받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든 소변 컵을 내미는 리카.

나는 조용히 그녀에게 다가가 귀에 속삭였다.

“리카, 이걸로는……. 한참 부족해요.”

리카가 나를 올려다보더니, 목울대를 꿀꺽거렸다.

*

탁, 탁, 탁, 탁, 탁

미칠 거 같다.

양호실의 침대에 앉아 흰색 커튼을 치고, 열심히 꼬추를 잡아 흔들어 재낀 지도 어느새 10분.

아직 이 녀석은 나올 생각이 없어 보였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싸라고.’

나는 흰 커튼에 드리워진 리카의 그림자를 바라봤다.

“류? 아직이야?”

“아직이요!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촉하면 더 안 나온다고…….’

자지가 쓸데없이 커 버리면 절륜이 되어버리고 마는 이세계, 이런 불안한 환경에서 3분 안으로 찍 싸버리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다.

“마오에게 시간이 없어. 일단 진정제를 몸이 견딜 수 있을 때까지 넣어뒀는데도 지금 저 꼴을 봐.”

스륵

커튼을 조금 걷어 땅바닥에 앉아있는 마오를 바라봤다. 마오는 이제 숫제 경련을 일으켜 댔다.

이불 밖으로 나온 매끄러운 종아리의 근육이 떨려대는 게 보인다. 좋지 않아 보였다.

“이대로면…, 더는 못 버텨. 저 상태로 5분만 더 있어도, 백치가 되어버릴 거야.”

아니 아무리 약을 먹었어도, 정액 좀 못 먹는다고 백치가 된다니. 상태의 심각함에 겨우 세워놓았던 자지가 꼬무룩했다.

그리고 살짝 열린 틈으로 나를 바라보는 리카와 내가 눈이 마주쳤다.

“시간이 없어. 도와줄까?”

나는 리카의 머리 옆의 마오를 바라봤다. 이제는 입술이 시퍼렇게 변해있었고 연해졌던 머리카락이 희게 새어 버려져 있었다.

‘답이 없다.’

5분 내로 싸야 한다는 타임 리미트.

그저 대딸 정도면, 나는 아직 동정. 순애 태그를 달 기회를 잃지는 않지 않을까?

마오의 눈과 내 눈이 마주쳤다.

도움을 간절히 원하는 눈빛.

그래, 아무리 그래도 사람부터 살려야지 않겠는가.

나는 리카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

『04:07』

맞춰진 타이머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눈이 계속해서 그쪽으로 간다.

마음이 급하다.

얼른 최대한 꼴려야 쌀 수 있는데, 저 타이머가 내 신경을 분산시켜댔다.

“타이머는 보지 마, 아직 시간 많이 남았어.”

똥머리를 하고 펜을 비녀로 사용해 머리를 올린 리카가 부드러운 손으로 내 자지를 훑어 주고 있었다.

조금씩 껄떡거리며 자지에서 쿠퍼액이 흘러나왔다.

내 손을 잡고 침대에 앉아, 눌린 허벅지 사이로 내 손을 이끄는 리카. 나는 손길에 느껴지는 축축하고 따스한 공기에 흠칫했다.

항상 입고 다니는 검은색의 스커트 단에 허벅지가 눌려 살이 살짝 튀어나오는 게 야했다.

아직 완전히 발기하지 않은 자지가 더는 뻣뻣해질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리카는 그걸로는 만족하지 못한 듯 보였다.

천천히 고개를 숙이는 리카.

내 자지 위로 미끈하고 따뜻한 액체가 흘러내리는 게 느껴졌다.

찌걱, 찌걱

미끄러워진 자지를 리카가 두 손으로 잡고 젖을 짜듯 짜 올려댔다.

충분히 기분이 좋았다.

문제는 이 망할 놈의 자지가, 츠우미 엉덩이 구멍에 한 번, 그리고 진짜 여자 보지 같은 오나홀을 경험한 뒤, 쾌감의 역치가 높아져 버렸다는 것.

『03:12』

정말, 내가 3분 안에 쌀 수 있을까?

그러지 못할 거 같아 문제였다.

나는 커튼 틈새 사이로, 침을 꿀걱 거리고 있는 마오를 바라봤다. 언제 커튼 바로 앞까지 왔는지. 눈을 부릅뜨고 이 광경을 바라보는 중이었다.

내가 정액을 준다는 말에, 몸을 벌벌 떨면서도 참고 있는 모습.

눈은 이미 이지를 잃은 듯 멍했지만, 내가 했던 말은 기억하고 있어 보였다.

『02:34』

찌걱, 찌걱, 찌걱

열심히 손을 흔들어대는 리카, 아무리 똑똑하고 지식이 많다 하더라도 리카의 손길은 사실 어설펐다.

아마, 공부랑 연구만 한다고, 이런 일은 책으로만 읽어 본 듯했다

점점 더 줄어드는 타이머.

나는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다는 듯이 눈에서 빤짝거리는 별을 내 뿜어 대는 마오의 눈망울을 바라봤다.

이제는 사람이 어떻게 말을 하는지 잃어버렸는지.

웅, 웅- 거리는 소리만 내는 마오의 모습.

‘어쩔 수 없나.’

나는 마오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곧바로 달려온 마오가 리카의 머리를 손으로 밀치며, 내 다리 사이로 무릎을 꿇어앉았다.

“자, 잠깐.”

“괜찮아요. 선생님. 마오는 가짜기는 하지만 갸루니까요.”

“하.....알겠어. 급하니까 바로 정액을 먹이는 것도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목구멍 안에 다 싸버리면 안 돼? 약은 만들어야 하니까.”

아직도 뻣뻣하기만 한 내 자지를 보고 리카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곧바로 삐진 듯 입술을 내밀어대는 리카는 오늘따라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많은 듯했다.

“마오, 부탁할게.”

‘사람을 구하는 일이야. 어쩔 수 없어.’

킁킁

내 자지를 얼굴 위에 올린 마오가 코를 벌렁거려왔다.

마오의 작은 얼굴이 내 자지에 반은 가려져 버렸다.

그걸 아는지, 둥그런 이마로 내 귀두를 툭툭 쳐올려 댔다.

“마오, 그럴 시간 없어. 빨리.”

“웅, 웅.”

고개를 끄덕인 마오가 양 집게손가락으로 작은 입을 한계까지 벌려댔다.

웅웅거리는 소리가 다지만, 내 귀에는 왠지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츄릅.”

앙하고 내 귀두를 베어 무는 마오.

“하아.”

집에서 매일 빠는 연습을 해왔다더니 진실인 듯했다.

‘대체 얼마나 연습을 해댄 거야.’

감탄이 절로 나오는 혀 놀림. 마오의 부드러운 혀가, 입안에 들어간 귀두를 게걸스럽게 핥아 댔다.

그러면서도 깊숙하게 파이는 마오의 볼.

불룩 튀어나온 좆대는 마오가 그 속의 쿠퍼액을 빨아 들이 때마다, 안이 껄떡대기 바빴다.

“츄으읍, 츄릅.”

맛있어 죽을 것만 같다는 듯이, 긴 속눈썹을 파르르 떨어대는 마오.

쿠퍼액 만으로도 어느 정도 이지를 찾은 듯, 멍청했던 눈동자가 조금은 돌아왔다.

“츄읍, 너므 믓있어.”

『01:06』

맛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었다. 나는 재촉하듯이 마오의 뒤통수를 살짝 눌러줬다.

아래에서 나를 올려다보는 마오가 눈웃음을 한 번 짓더니, 내 허벅지 밑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내 엉덩이를 부여잡았다.

“츄으으으읍-”

내 귀두가 마오의 입천장에 긁히며, 목젖을 건드는 게 느껴졌다.

“커헉!”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얼굴로, 눈물을 찔끔 흘려대는 마오. 하지만 그녀는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내 엉덩이를 두른 마오의 손에 힘이 단단히 들어갔다.

“츄릅, 커허억, 츄읍!”

마오의 가느다란 목 안으로 내 자지가 들어갔다.

내 굵은 자지에 밀려 벌어지는 마오의 가느다란 목. 어느새 한계까지 내 자지를 집어삼킨 마오의 코가 내 치골에 툭하고 부딪혔다.

입술은 코끝은 털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잘했냐는 듯이 눈물을 뚝뚝 흘려대며 나를 올려다보는 마오에 눈에 나는 그녀의 머리 위를 툭툭 두드려줬다.

“시간이 얼마 없어, 빨리해야 해.”

리카의 말에 곧바로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어대는 마오.

“츄으읍, 커헉, 츄븝, 컥!”

마오의 입가로 찐득한 침이 줄줄 흘러내리고, 추잡한 표정으로 입술을 앞으로 쭉 내밀고 있는 그녀의 입가에 내 털이 묻어 나올 정도로 강하게 빨기 시작했다.

눈동자가 올라가, 반쯤 흰자만 보이는 마오의 눈에 내 자지가 껄떡거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시각적인 게 중요하다니까.”

스륵-

옆에서 들려오는 옷이 내려가는 소리와 함께. 풍만한 리카의 가슴이 드러났다.

“나도, 최대한 도와줄 게 류.”

내 뒤통수를 감싸오는 리카 선생의 손길에 내 머리가 천천히 기울어졌다.

천천히 그녀의 가슴팍에 얼굴이 닿았다.

부드러운 살결과 물컹한 감촉.

그리고 왠지 페로몬을 풀풀 풍기는 유방 사이의 냄새.

서서히 손을 뻗은 리카가 목 안으로 내 자지를 욱여넣는 마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끔.

조심히 내 불알을 쓰다듬어왔다.

천천히 쓰담 쓰담 거리다, 한 번씩 톡톡거리는 게 가득 찬 정액 주머니에게 얼른 주머니를 비워라는 듯, 재촉하는 모습.

“츄릅, 츄으으읍! 쓰 주 류, 내 목보지 안에 을른! 커헉, 츄으읍!”

“괜찮아, 싸. 류.”

그리고 불알을 간지럽히며 재촉하는 리카의 손길.

아무리 이놈의 자지가 절륜하다 해도, 이것까지 버틸 수 있을 리가.

나는 떨리는 팔을 뻗어 마오의 뒤통수를 더 당겨왔다.

내 치골에 코를 박고 얼굴을 비벼대는 마오의 목구멍은 쉬지 않고 꿀걱 거리며 자지를 재촉해댔다.

열리지 않을 거 같던 전립선이 흐물흐물해지며 문을 열었다.

뷰륵, 부루루룩!

꿀걱, 꿀걱

삼킬 필요도 없이 곧바로 위장으로 들어가는 정액이었지만, 마오는 꿀걱거림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츄으으으읍-, 쪼옥.”

목 안에 있는 자지를 쭈우욱 빼더니, 내 귀두에 입술을 키스하듯이 부치고 마오는 혀를 돌리며 내 정액을 음미해댔다.

푸슛-푸슈슈슛-

마오의 보지에서 나온 분수가, 양호실의 땅바닥을 쳐대며 소리를 내댔다.

도저히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이는 사정이 끝없이 이어지고, 마오의 볼이 점점 음식을 한가득 문 햄스터의 볼처럼 부풀어 올랐다.

“흐응, 큭, 꿀걱, 흐읏!”

천천히 부드러운 리카 선생의 가슴에서 고개를 땐 나는 마오를 내려다봤다.

위까지 모두 차버렸는지, 더는 들어갈 공간이 없는 내 정액이 마오의 코를 타고 넘어왔다.

끈적한 정액에 숨을 쉬니, 코끝에 맺히는 정액 거품.

‘내가 실물로 정액 콧물방울을 보다니.’

정말 적당히가 없이 야해 처먹은 세상이었다.

“입안에 다 싸면 안 돼, 류.”

이미 눈이 돌아가 아헤가오를 짓고 있는 마오의 이마를 리카가 밀어냈다.

쪼옥-소리를 내며, 떨어진 마오의 입술.

뷰륵

계속해서 나오는 정액이 마오의 추잡한 얼굴 위로 뿌려져 가려주었다.

그리고 손을 뻗어 작은 소변 컵을 겨냥시키고 소젖을 짜듯 쭉쭉 짜는 리카 선생의 손길에 정액을 계속해서 토해냈다.

껄떡

한 번 껄덕 거리니, 소변 컵의 반이 채워지고 한 번 더 껄떡거리니 소변 컵을 채우다 못해 넘쳐버리기 시작했다.

“어머, 그렇게 싸고 이렇게나 더?”

황급히 소변 컵을 옆으로 내려놓고, 두 손을 모아 내 정액을 받아대는 리카를 보고 말했다.

“말했잖아요. 저걸로 한참 부족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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