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EP.35 제 이름은 류, 탐정이죠(4)
#034화. 제 이름은 류, 탐정이죠(4).
어느새 펑퍼짐한 엉덩이도 침대에 딱 붙여 누워있는 미도리. 엎드린 채 누워있는 그녀는 침대보를 뜯어댈 힘조차 없어 보였다.
젖은 이불 위에서 처량하게 몸을 떨어댈 뿐, 그녀는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이 없었다.
“브윽!♡흐으으응, 호옥♡”
베개에 얼굴이 박혀있지 않았다면, 저 추잡하고 한심한 신음소리를 아들이 들었을 게 분명했다.
미도리는 꽉 다물어져 있는 보지가 벌려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보지가 하나 더 있는 듯한 기분.
머릿속에서는 어딘가 떨어져 있는 듯한 먼 느낌의 질 내에서 자지가 박혀 골반을 넓히는 기분이 들었다.
‘느낌이 이상해.’
쭈우우웁-, 팡!
“또오오오!♡ 이대로면, 보지가 자지 모양대로 벌어져서 안 다물어져!♡ 오옥, 호오옥!♡”
푸슛
얕게 튀어나온 애액은 이미 범람해 있는 이불보 위에 작게 흩뿌린 보슬비일 뿐이었다.
미도리는 자지가 들어올 때마다, 충격이 마치 뇌의 끝까지 가져다 박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머리가 계속 쿵쿵!♡하니까, 바보가 되어…버려….’
“헤헷, 흐읏!♡”
얼굴 근육이 녹아버려, 인중을 길게 내민 미도리는 제가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지도 모르고 ‘헤헤’ 웃어댔다.
약 30분 동안 쉬지 않고 피스톤질을 당했고, 박힐 때마다 골반이 벌어지는 듯한 자지를 받아 드렸으니 맛이 가버리는 것도 당연했다.
심지어 그녀는 거의 7년만에 자지를 받아들인 상태.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그녀의 몸은 극태자지님에게 너무나도 취약한 상태였다.
“이런 거, 히힛♡ 알아버리면, 착한 엄마 못해. 류, 미안해. 흐으으윽!♡♡”
다시 들어와 자궁을 꾹꾹 눌러대며, 더 들어가고 싶다는 듯이 보채는 자지에 미도리는 다시 한번 가볍게 가버렸다.
발딱 선 유두가, 매끄러운 네글리제에 미끄러져 아래로 집힌 채 침대와 비벼져 가버리고.
갈 때마다 안 그래도 큰 엉덩이가 봉긋 솟을 정도 힘을 줘, 클리가 압박을 받아 가볍게 한 번 더 가버리고.
류에게 부끄럽지 않은 착한 엄마가 되기 위해, 여태껏 남자를 멀리 해왔는데.
자지 한번 박혔다고 꼼작도 못 하고 멍청한 표정이나 지어대는 얼굴에 미도리는 류에대한 죄책감과 배덕감에 한 번 더 가버렸다.
‘류가 남자는 자기 빼고 다 꺼려지고, 다가가고 싶지 않은 생물이라 했는데….’
이거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유령, 아니, 유령님이니까? 유령님은 사람이 아니니까, 이건 애들을 책임져야 하는 엄마 주제에 한눈파는 게 아니야.’
이건....
무생물과 하는 섹스이니, 자위나 다름이 없다!
깨달음에 미도리는 머릿속에서 쾌감 탓에 내려오는 번개가 다발이 되어 내려왔다.
‘그래, 이건 괜찮아!’
보지를 꼭꼭 쪼아서 유령님에게 보답한 미도리는 얼굴을 배게 위로 누지르며, 천천히 엉덩이를 세우기 시작했다.
뒤로 손을 뻗어 팬티를 아래로 잡아당겼다.
푹 젖어 몸에 철썩 달라붙은 팬티가 두툼한 엉덩잇살에 파고들어, 돌돌 말리며 끈이 되었다, 툭하고 떨어져 내렸다.
“류, 엄마가 미안해♡ 그치만, 유령님은 사람이 아닌걸. 그러니까 이건, 가정적인 엄마가 집에서 한눈파는 게 아니라, 그냥 자위니까.....♡”
미도리는 나이가 들어 점점 무성해지기 시작한 분홍색의 털들과 함께 대음순을 벌려댔다.
그녀의 털 색과 같은 보지의 입구가 꿈틀거리며, 찐득한 애액을 토해냈다.
“유령님, 7년동안 쓰지 않은 중고지만 신품 같은 자궁에 더 꾹꾹 해주세여!♡♡”
꿈틀
‘아, 안에서 더 커졌어!’
너무나도 굵고 안을 가득 채우는 자지에, 기교 따위는 필요치 않은 자지가 미도리의 성감대를 꾸욱 눌러 벌려댔다.
“오오오옥, 안에, 7년 만에 정자가 드러와♡!”
원래 흥분을 하면 할수록 여자의 자궁은 깊숙이 들어가 버리지만, 여기가 어딘가?
바로 읍토미 세상.
자궁구가 의지를 가진 듯이 입술을 내밀어 박혀있는 귀두를 찾아내더니, 그 첨단에 구멍을 대고 쪼오오옥-하고 빨아들였다.
자궁구가 귀두에 딥키스를 하듯이 점점 그 입을 벌리며 자신의 애액을 게걸스럽게 묻혀댈 때, 볼록 튀어나온 요도구가 볼록 솟아오르며 꿀럭 거리는 게 느껴졌다.
‘오, 온다.’
미도리는 자지님이 좀 더 쉽게 자신을 자궁구 속으로 파고들게 하려고, 손을 뒤로 뻗어 풍만한 엉덩이를 힘껏 벌렸다.
갈라지는 엉덩이구멍과 보지구멍.
얼른 싸달라는 듯이, 애타게 껌벅대는 것이 지독하게 천박했다.
유령님도 미도리의 이런 노력을 알아준 걸까?
자궁구를 꾸욱 누르는 감각과 함께 한계까지 열린 자궁이 벌어지며 아기 주먹만 한 귀두가 ‘뀨우-’하고 반쯤 고개를 내민 순간.
뷰룩, 브류륙, 브류류륙!
“정액, 정액이 들어와, 흐으읏! 질척이고 뜨거워!♡ 이렇게 오랜만에 자궁으로 정액 받으면, 가.....가, 자궁으로 가버려어엇♡♡”
완전히 흘러내린 듯한 얼굴 표정을 짓던 미도리가 다시 한번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내며, 발가락을 잔뜩 꼬아댔다.
오물리는 발가락과 경련을 일으키느라 박수를 치기 바쁜 양 엉덩짝.
뻣뻣하게 굳어가는 관절에 미도리의 엉덩이가 더 높게 솟구쳐 올랐고, 자연스레 미도리의 천박한 얼굴이 베개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숫제 원산포격 자세로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녀.
문제는 이미 자궁구를 까득 채운 정액이지만, 아직도 유령님의 자지는 정액을 토해내고 있다는 것.
미도리는 자신의 자궁이 터질 거 같은 물풍선처럼 빵빵하게 들어차는 것을 느꼈다.
‘자궁이 터질 것만 같아. 이러면, 나 또….’
푸슛푸슛
“브으읍!♡브히히입!브오옥♡♡”
소음기 역할을 하는 베개 덕분에, 천박한 신음 소리가 조금은 가려졌다.
악령에게 빙의라도 당한 것처럼, 몸을 휘꼬아대던 미도리는 일순간 동작을 멈추고 뻣뻣해졌다.
까뒤집어지는 눈.
털썩-
쾌감에 기절한 미도리.
그녀는 잠결에 쩝쩝거리며 부푼 것만 같은 자신의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물론, 아랫배는 멀쩡하고, 그녀의 분홍빛의 보지는 극태자지에 박힌 것 같지 않게 잘 조여 보일 뿐이었다.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어쨌든 미도리는 유령님과 함께하는 영혼을 범해버리는 섹스에 푹 빠져버렸다.
*
“후우….”
나는 조금은 불안한 눈으로 내 자지에 박혀있다기보다는 끼어 있다는 표현이 맞는 오나홀을 바라봤다.
내 자지 굵기에 따라 부풀어진 모양새와, 오나홀의 끝, 자궁 부분은 어린아이가 손에 들고 다니는 풍선과도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이게 안 터지네.’
아무리 실리콘 재질이라 유연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내 정액의 양을 생각해본다면 터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게 당연했다.
일반 여자의 안에, 쌌으면 임신도 안 한 여자가 순식간에 임산부로 보이지 않을까 싶은 정액량.
‘나중에 결혼을 하면, 내가 정말 피임이라는 게 가능할까?’
콘돔을 껴도 이 정도의 양이라면 당장 터지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안전한 날에 한다고 해도, 이 무지막지한 정액들은 나팔관을 타고 들어가 억지로 난자를 끄집어내 배란을 시킬 법한 양이었다.
애를 많이 낳을 거 같으니, 전생에서도 못한 대기업 같은 곳에 취직해야 할 거 같았다.
그리고 이세계도 내 전생의 조국과 이 읍토미의 원류과 된 나라처럼 저출산이라니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
읍토미 세계에서 국가 문제 중 하나가 저출산이라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오랜만에 찾아온 현자타임에 시답지 않은 생각을 하는 동안.
오나홀 안에 가득 차 있던 내 정액들이 차차 줄어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자궁 부위 쪽에서 은은히 빚을 내는 분홍색의 문양.
역시 자위는 후위라고 끝까지 꼴림 포인트를 놓지 않는 요망한 오나홀이었다.
‘사용설명서 대로라면, 정액을 먹고 점점 성장한다지?’
사용설명서 그림에는 정액으로 빵빵해진 오나홀이 점점 커져 엉덩이가 되었다가, 한 번 더 진화해 전신 오나홀로 변하는 과정들이 그려져있었다.
“어렸을 때, 하던 캐릭터 키우기 그런 느낌일까.”
문방구에서 팔던 캐릭터 스티커를 물 안에 넣으면 그저 점점 불어가는 그 젤리를 보고 많이 신기해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 오나홀은 물이 아닌 내 정액을 먹는다, 정도의 차이점.
신기하기도 하고 분명히 꽤 재밌는 경험일 게 분명하지만, 사람 몸처럼 커져 버리면 어떻게 숨겨야 할지 걱정이었다.
‘조금 쓰다가, 감당이 안 되면 반납을 하던지 해야겠어.’
나는 조금 더 두툼해지고, 마치 아랫배 쪽의 부위가 생긴듯한 오나홀을 천천히 빼냈다.
쯔우우웁- 뽕!
질 내의 정액은 모조리 빨아먹었는지, 특유의 정액 냄새 하나 나지 않는 오나홀이었다.
별점 5점에 만 점.
나는 따로 씻을 필요가 없다는 사용설명서의 내용에 따라 겉 부분 만을 수건으로 닦아 준 뒤, 다시 박스 안에 넣었다.
다시 장롱에 가 구석 깊이 오나홀 박스를 넣은 나는 곧바로 침대로 들어가 이불을 덮고 누웠다.
똑딱똑딱똑딱
‘역시 인간의 삶의 질을 올리는 것 중에 제일 확실한 건 기술의 발전이지.’
아직 현자타임이 덜 간 나는 이상한 헛소리를 하고, 눈을 감았다.
똑-딱
「10:00」
정확하게 잘 시간이었다.
이 오나홀 앞으로 애용할 듯했다.
*
“흐으응~류, 맛있어? 우리 류 밥 먹는 거 보니까. 엄마가 너무너무너무 기분 좋은 거 있지? 우리 류 왜 이렇게 사랑스러워?”
부담스럽다.
푸른색의 눈동자를 빤짝거리며, 턱을 괴고 있는 엄마, 미도리의 모습이.
왠지 빛이 나는 것만 같은 피부. 탱탱하고 수분을 가득 머금은 게 어제 팩을 한시간 가량의 텀으로 계속해서 땠다 붙였다 했는가? 라는 상상이 저절로 들 정도였다.
‘뭐가 어머니를 이렇게 기분 좋게 만든 걸까?’
“류, 이것도 먹어 봐야지. 아~앙♡!”
탁자 위에 올려진 가슴으로 상체를 지탱하며, 내게 반찬을 내미는 미도리의 모습에 살짝 흠칫했지만, 입을 벌려 음식을 받아 물었다.
적당히 음식을 씹어 먹은 나는 그녀가 기분이 좋아 보일 때, 해야 할 말을 꺼냈다.
“어머니, 저 오늘도 늦을 거 같아요.”
“으흥? 그래? 괜찮아, 괜찮아! 우리 류, 친구 집에서 자고 와도 돼요!”
‘…….’
미도리 정말 왜 저러는 거지?
여태 미도리를 감시해왔지만, 붙어오는 남자들 따위는 없었다. 그녀에게 남자가 손만 대어도 경보가 울리게 설정을 해놨었다.
물론 나 빼고는.
나는 중지로 안경을 고쳐매고, 미도리와 거실을 살펴봤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 보이는 그녀를 빼고는 그저 익숙한 거실. 그리고 거실의 신발장 옆.
걸려있는 달력이 내 눈에 띄었다.
‘아, 어버이 날이었구나.’
미도리의 평소의 성격을 생각해봤을 때, 괜히 섭섭해 오히려 더 밝은 척을 하는 게 분명했다.
오늘은 번화가에 가는 김에, 꽃이나 사와야 할 듯했다.
“류, 이것도 얼른 먹어 봐. 아앙~”
미안하니 애교를 좀 떨어 줄 수밖에.
안경을 고쳐 맨 나는 말했다.
“아-앙.”
*
이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밤거리.
헐겁게 옷을 입은 여자들이 벤치에 앉아, 화장을 고쳐대고 있었고. 그 주변에는 잔뜩 꾸미고 온 양아치들이 그들의 주변을 배회하며 눈을 흘겨대고 있었다.
“어허~, 기분 좋다~! 효고 과장! 한 잔 더해야지!”
머리에 넥타이를 맨, 아재는 얼마나 비뚤어지게 마셨는지, 코가 시뻘겋게 변한 지 오래.
벤치에 앉아있는 갸루들은 그의 목에 걸려있는 회사원증을 슬쩍 살피다, 제 할 일을 하기 바빴다.
“아, 부장님. 오늘도 저 늦으면, 와이프한테 죽습니다요.”
“어허, 그라면 안 돼~거 어디 집사람한테 구박 당하고 그러면 안~돼! 하하하하하!”
자신의 묵직한 바지춤을 툭툭 두드린 부장은 자랑스럽다는 듯이 웃어댔다.
실제로 그는 술기운에 자신이 이곳의 주인공 같다는 느낌을 받는 중이었다.
술취한 눈에 흘러내리는 듯 사방으로 흩뿌려지는 화려한 네온사인.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들과 자신이 지나갈 때마다 슬쩍 제 넓은 가슴팍을 훔쳐보는 아가씨들까지.
“근데 저건 머여?”
음지가 진 곳,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구석진 곳의 골목.
자신이 술에 취해도 너무 취했나 싶어 두 눈을 비벼대던 그가 다시 손을 내려봤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똑같았다.
여자의 엉덩이.
흰색의 삼각팬티와 큰 엉덩이 위에, 얹혀 있는 이 근방의 고교의 치마.
‘여자가 왜 골목에 끼어서 엉덩이를 내밀고 있어?’
인기척을 느낀 엉덩이가 움찔거리며 포동포동 물결을 치며 떨려댔다.
“저-, 조사를 하다 골목에 끼었는데, 도와주시겠어요?”
말하는 엉덩이의 주인은-.
시라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