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EP.34 제 이름은 류, 탐정이죠(3)
#033화. 제 이름은 류, 탐정이죠(3).
찌걱
「……」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벽 너머.
‘참나, 만화를 너무 많이 봤었나.’
나는 지금, 미도리를 상상하거나 보지를 상상하며 이 오나홀을 만진 것이 아니었다.
또 미도리를 오나홀로 만드는 그 뭐라고 하더라?
인격을 뭐 슬라임처럼 만들어서 오나홀로 만드는 류의 만화도 본 적이 있었는데, 아직은 나도 실제로 보지는 못했다.
그런 것에 당하려 하는 여자들은 대부분이 마법소녀나 히어로 망가에서 나오는 여자들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딱히 위험해져 본 적이 있어야 마법소녀나 히어로들을 만날 것 아닌가.
어쨌든 나는 바로 전에까지 미도리와 함께 밥을 먹고 왔다. 그럼, 그런 류의 오나홀은 아니라는 것이니....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흰 살결에 핑크빛의 오나홀 보지. 손가락을 천천히 입구에 가져다 넣는다. 내 지문이 소음순을 긁자마자, 애액이 먼저 마중을 나오며 벌벌 떨어댄다.
쪼옥-
‘확실히 이런 조임이 미도리일 리가 없지.’
미도리는 애를 두 명을 낳았다, 그리고 그녀의 화려했었던 남성 편력을 아는 나로써는 이게 미도리의 것일 리가 없다 생각했다.
슬쩍 손가락을 하나 더 얕게 넣으며 벌리니, 얇은 막 같은 게 드러났다.
처녀막이었다.
‘이러면 확실히 아니네.’
미도리가 처녀막이 있을 리가 없으니. 아마, 미도리도 혼자 자위를 하고 있었던 듯했다.
한 번씩 얇은 방 벽 너머로 미도리의 신음이 들려왔었으니, 이번도 그런 것일 터.
그것보다 정말 끔찍한 세상이었다.
오나홀을 한 번 쓰는 것뿐임에도, 끝없이 의심해야 하는 세상이라.
나는 안경을 벗어 탁자 위에 올려놓은 뒤, 몸을 완전히 침대 위로 올려 등을 기댔다.
쯔붑.
손가락 두 개를 놓고 가위처럼 벌려보니, 분홍색의 입구 같은 게 보였다.
‘자궁까지 재현해놨네.’
손가락을 끝까지 집어넣어, 자궁구를 검지로 살짝 긁어 본다.
바들바들 떨려대는 빳빳한 클리토리스 그리고 오줌구멍이 벌렁거려댔다.
이게 진짜 여자의 보지였으면 ‘푸슛푸슛’하며 가는 게 상상이 가는 움직임이었다.
탱탱한 자궁구 뒤쪽을 손가락으로 꾸욱-하고 눌러준다. 이곳이 전생의 지식으로 포르치오라는 곳이었다.
「흐읏, 호오옥!♡」
‘오늘따라, 좀 격하시네.’
최면을 건다 해서, 자위까지 금지시켜 버리면 사람이 망가져 버린다. 사람의 3대 욕망을 건드는 일은 굉장히 세심한 일.
잠을 막으면 잠을 못 자서 미쳐버리고,
밥을 못 먹게 한다면 허기에 미쳐버리는 것과 같이.
배출구 없이 성욕을 막아버리면 정신이 망가지는 것은 똑같았다. 나 또한 이러다가 정신이 나갈 것 같았으니 말이다.
한집에서 얇은 벽 사이로 두고, 모자가 동시에 자위라.
‘민망하기는 하지만.’
딱히 신경을 쓸 일은 아니다. 내가 무슨 미도리를 상상하면서 딸을 칠 것도 아니고, 엄마의 신음에 흥분하는 읍속성의 효자가 아니기 때문에.
스르륵-
나는 바지를 먼저 내렸다.
쓸모없이 너무 큰 자지에, 매일 같이 입고 다니는 특수 팬티. 발기할 때면 무조건 배에 붙어 커질 수 있게 도와주는 팬티였다.
마저 팬티를 벗고.
빳빳하게 선 자지 위로 오나홀을 수직으로 세운다.
뚝뚝
오나홀 보지에서 떨어지는 윤활액이 내 귀두를 적셔댔다.
왠지 긴장되는 순간, 이 세상에 온 뒤로 처음 하는 자위.
조금씩 오나홀을 내려간다. 천천히 내 귀두에 가까워진 입구가.
드디어 닿았다.
쯔웁-
내 귀두의 모양대로 벌려지는 입구. 어느새 옆으로 한계까지 밀려난 둔덕의 살이 마구 주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너무 작은데,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사용설명서에는 한계 없이 늘어난다 했으니 괜찮을 것이다.
그것보다 처음 할 때는 살짝 따끔할 수도 있다 적혀있었는데.
처녀막을 뚫는다고 그런 건가?
파고 들어간 내 귀두에 오돌토돌하게 잡힌 주름들이 휘감아 온다. 그리고 귀두 위로 얇은 랩을 올려둔 것만 같은 느낌.
처녀막과 함께 오나홀이 찢어질까 봐, 나는 테스트용으로 처녀막을 깨지 않는 정도에서 얕게 찔러보았다.
쯔붑쯔붑쯔붑
내 귀두가 처녀막을 쿵쿵 칠 때마다, 내 귀두로 가득 찬 오나홀이 옆으로 벌려지며 굵어져 갔다.
‘이 정도면 확실히 안 째지겠어.’
나는 그대로 손에 힘을 주고, 오나홀을 끝까지 내려버렸다.
「끄히익━!!♡」
방 너머에서 들려오는 미도리의 오르가즘 소리를 무시하고, 나는 내 일에 집중했다.
마치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오나홀의 안. 그리고 내 자지를 꽉 물어, 우물우물 물어주는 질감은 정말 최고였다.
내 자지 모양대로 일그러진 오나홀.
등을 간지럽히는 그 쾌감에 자지가 절로 움찔 거리더니, 말랑한 자궁구가 내 귀두를 꾹꾹 눌러대, 자궁구 뒤에 있는 방으로 내 귀두를 슬며시 집어 넣어버린다.
미칠 것만 같은 쾌감에 살짝만 오나홀을 드는 순간, 보이는 자지를 타고 내려오는 처녀혈.
‘진짜, 이 제품 최고잖아.’
쯔억.
팡!
나는 점원이 왜 그렇게 자신만만했는지를 깨닫고, 빠르게 오나홀을 움직여댔다.
*
‘오랜만에, 잠시 해볼까.’
오늘은 그녀의 아들도 늦게 집에 온 탓인가, 평소의 모습답지 않게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거기에 오늘은 어버이의 날. 내심 기대를 하고 있던 미도리는 혹시 선물이라도 준비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했었지만.
‘그 사람을 닮아서 둔감한 건지 무뚝뚝한 건지.’
그런 점까지 닮을 필요는 없는데, 그렇게 생각을 하던 미도리는 침대 위로 몸을 던졌다.
침대가 꿀렁거리며 흔들리는 만큼, 올라간 네글리제 위에 보이는 그녀의 엉덩이도 함께 포동거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침대에 얼굴을 파 뭍은 미도리.
잘 방음이 되지 않는 집이라, 항상 입을 막고 자위를 하던 그녀였다.
살짝 엉덩이를 들어 올려 골반 사이에 공간을 만든 미도리는 천천히 손을 그 속으로 집어넣기 시작했다.
말랑한 아랫배에서부터, 매끄럽게 정리가 되어있는 둔덕 위. 그리고 끈으로 된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미도리.
“흐읍-.”
베개를 살짝 베어 문, 미도리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말랑말랑한 둔덕을 가지고 기분 좋다는 듯이 이리저리 간지럽힌 그녀는 촉촉한 그녀의 소중한 곳이 느껴졌다.
이제 본 방으로 들어가려고 천천히 중지를 펴, 집어넣으려는 그때.
‘응? 이상한 감각이.’
미도리는 물고 있던 베개를 놓고 고개를 들어 뒤를 살폈다. 살짝 벌려진 다리, 그리고 아래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커다란 엉덩이 너머로 보이는 평소의 방.
‘기분 탓인가?’
미도리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다, 다시 베개 위로 고개를 늘어트렸다.
그리고 꿈틀거리는 중지가 천천히 입구를 원을 그리며, 질척거리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녀린 그녀의 손가락과 다른 굵고 단단한 손가락이 질 내에 파고드는 게 느껴졌다.
찌걱
“흐잇.”
질내를 휘저어 봐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낯선 이의 손가락에 황급히 일어나 방안을 살폈다.
“누, 누구야.”
귀신이나 무서운 것은 딱 질색이었던 미도리의 표정은 창백하기 그지없었다.
미도리의 눈이 장롱 밑의 틈, 그리고 티비 뒤의 틈, 그림자가 드리워 있는 곳을 모조리 살펴댔다.
그리고.
아직도 질 내를 벌리고 있던 손가락이 격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
“흐으으으으읏!♡”
갑작스럽게 그녀를 찔러대는 쾌감에, 미도리는 턱을 치켜들고 목의 힘줄이 드러날 정도로 힘을 줘 댔다.
다리를 꼬아 두툼한 허벅지로 힘껏 쪼아대도 소용없다는 듯이, 자신의 질 내를 마구 쑤셔대는 손가락.
미도리는 애타게 흘러나가는 신음이라도 막기 위해, 곧바로 다시 엎드려 베개 위에 다시 엎드렸다.
‘이게 대체 뭐야. 무서워….’
이 시간에 아들은 공부하고 있을 것이었다.
아들에게 엄마가 자위하는 소리를 들려주는 건 민망한 일이니까.
왠지 주입 받은 듯한 생각을 정리한 미도리는 몸을 벌벌 떨며, 입으로 베개를 문 채로 베개를 끌어안았다.
“흐읍.”
이번에는 상냥하게 보지를 찔러 들어오는 손가락, 두 개.
엉덩이 근육을 쪼아 밀어내보려고 노력해 본 미도리였지만, 자신의 질 내에 들어온 손가락이 검지와 중지라는 것만을 알아낸 그녀였다.
‘무, 무서운데. 기분 좋아….’
그녀 스스로 너무 쌓여 버려서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미도리는 이를 악물고 무릎을 꿇고 침대 위에 앉았다.
움찔움찔 떨려대는 엉덩이가 그녀의 발뒤꿈치를 그대로 먹어버렸다.
그녀는 당장 류에게 달려갈 생각이었다.
그 손가락이 다시 자신의 보지를 벌려대기 전에는.
‘잠깐, 지금 벌리면, 팬티가…, 흐읏!’
후두둑
벌려진 보지에 떨어져 내린 그녀의 애액. 드러난 흰색의 팬티가 순식간에 찐해져 버렸다.
“흐으응, 흐읍!♡”
곧바로 베개에 얼굴을 파 뭍은 미도리의 엉덩이가 잘게 떨려 갔다.
다시 들어오는 손가락 탓에.
‘내가 너무 굶은 게 분명해. 그러니까, 보이지도 않은 유령 같은 거에…. 느끼고.....’
미도리의 어깨가 잘게 떨려 갔다. 베개를 쥔 손가락이 꾹 하고 파고들었다. 얇게 온몸을 바들바들 떨어대는 미도리.
‘안, 안 돼. 지금 그렇게 벌리면!’
쯔업
‘가!♡’
“흐으으읍!♡ 흐읍!, 브으읍!♡♡”
쌓일 대로 쌓여버렸던 탓에 너무나도 쉽게 가버린 미도리는 살짝 풀린 눈으로 그대로 침대 위로 쓰러져 내려버렸다.
털썩
“헤에…, 헤에....빨리 류한테 도망쳐야….”
엉덩이만을 세운 채, 얼른 개처럼 박아 달라는 듯이 엉덩이를 내밀어대며 할 말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미도리는 그렇게 말을 했다.
힘없이 침대 옆으로 손을 뻗는 미도리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듯이, 유령의 손가락이 다시금 움직였다.
“끄윽, 거, 거긴.”
자신의 자궁을 장난감 다루듯이 만져대는 손장난.
그리고.
그 기다란 손가락이 매끄러운 그녀의 자궁구를 타고 입구의 뒤에 있는 조그마한 방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가 버렸다.
프슛!
물총을 쏘듯이 뿜어져 나온 가느다란 물줄기가 이미 푹 젖은 팬티에 가로막히고.
“흐읏!…”
세워진 엉덩이가 위아래로 춤을 추듯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번개가 치는 듯한, 아찔한 쾌감. 그리고 자궁구 뒷부분 포르치오를 자극하는 손가락 탓에 절정이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너덜너덜 풀려버린 근육에 미도리는 아들 때문에 열심히 참던 신음 소리를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호오옥♡호옥! 흐으읏!♡♡”
‘이거 위험해에, 너무 좋아.’
계속해서 새어 나오는 신음. 미도리는 다물어지지 않는 입에 그저 얼굴을 베개 위로 박아넣었다.
천천히 빠져나가는 손가락.
본능적으로, 아쉽다는 듯이 앞뒤로 뒤치기를 할 때. 자지를 보채는 것처럼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그녀의 보지에 너무나도 오랜만의 것이 닿는 게 느껴졌다.
쯔웁
두툼한 둔덕의 살을 파고드는 귀두. 얼마나 큰지. 미도리는 보지의 입구가 얼얼한 기분이었다.
“크읏.”
‘너무 커. 이런 거 들어가 버리면.’
생각과 달리 야무지게 귀두를 물어 버리는 그녀의 보지가 귀두가 빠져나올 때, 끝까지 달라붙어, 귀두의 삿갓 부분을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흐브, 브으읍, 흐으읏!”
쯔붑.
귀두가 다시 들어와 그녀의 윗천장을 긁어댔고, 미도리의 팔이 침대 가장자리의 이불을 틀어쥐어, 주름을 쥐게 했다.
쯔붑쯔붑쯔붑쯔붑
빠르게 왕복을 하는 굵은 귀두.
‘왜, 귀두만.’
안타깝다는 듯이 커다란 엉덩이를 뒤로 꾹꾹 눌려대는 미도리는 조금 전까지 자지의 크기에 겁을 먹고 있었냐는 듯이 애타는 모습이기만 했다.
간을 보는 것만 같았던 귀두가.
쿵━!
자궁구까지 한 번에 파고 들어가 버렸다.
“끄히이익━!!♡♡”
충격에 자연스럽게 치켜 올라간 머리가 호를 그리며 흩날려대고, 땀에 젖은 네글리제가 깊게 파인 그녀의 등골에 바짝 붙어간다.
벌벌 떨려대는 엉덩이와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는 새하얀 허벅지. 오 물린 발가락 그리고.
혀를 내뺀 채 눈을 까뒤집은 미도리의 우스꽝스러운 얼굴은 이상하게도 만족스럽다는 듯이 웃고 있는 것만 같았다.
쪼로록-
한계까지 물을 머금은 팬티 위로 금빛의 물줄기가 새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