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EP.21 츠우미 교도일기(3)
#020화, 츠우미 교도일기(3).
이세계의 장은 만화적이라 깔끔하다. 만화 속에서 극소수의 스캇물을 제외하고 애널 안에 잔변이 있는 걸 봤는가?
이세상의 여자들은 그저 생리현상만 해도 기본적으로 장 세척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어떻게 알았냐고?
학교에서 생물과 과학 시간에 인간의 몸에 관해 설명할 때 나온다.
그리고 이 읍토미의 애널에는 남다른 것이 하나 더 있다. 야애니나 만화를 봤을 때-.
모자이크된 성기가 장내를 헤집고 다니는데, 이상하게 애액 같은 것이 흘러넘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걸 장액이라고 하는데, 원래 그렇게 끈적끈적하고 질 내에 애액이 흐르듯이 나오진 않는다.
정말 한숨이 나오는 세계관이지만, 이 읍토미 세계의 여자들의 애널은 한 마디로 보지 대용.
의학적 용어로는 항문이라고 부른다.
세간에서는 뒷보지라고 부를 뿐이었다.
그리고 그 뒷보지를 개통 당한 츠우미는 힘없이 축 늘어져 있었다.
거대한 가슴에 등을 너머로 보이는 눌려있는 가슴살. 연체동물처럼 풀려버린 어깨와 팔. 그리고 안면근육이 더는 작동하지 못해 질질 흘려대는 침과 죽은 생선눈깔처럼 풀려버린 동공.
츠우미는 기절을 한 것으로 보였다.
‘확실히, 풀어놓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박아 넣었으니…….’
사람의 몸은 다행히 너무 큰 고통을 받으면 뇌의 퓨즈를 꺼버리는 기능이 이었다.
“어머어머, 류. 괜찮아?”
뒤에서 들여오는 미도리의 목소리. 현재 츠우미는 투명인간 상태다.
츠우미의 몸에 맞춰 대충 엎드린다면, 내 모습은 마치 공중부양 중인 것처럼 보일 것이었다.
더 큰 소란을 막기 위해 내가 취한 자세는 바로-
한 손 팔굽혀 자기 자세!
다리를 모아 투명인간 속에 들어가, 마치 사라진 것만 같을 자지를 가리고 그 틈의 주머니를 가렸다.
“괜찮으니까, 오지 마세요.”
“아냐, 아냐. 엄마가 도와줄게요.”
왠지 콧김을 훅훅 내뱉으며, 텐션이 머리끝까지 올라간 듯한 활기찬 목소리.
내게 달려오는 미도리에게 손을 뻗어 다가오지 못하게 말리지만, 소용이 없었다.
푸욱-
어깨에 손을 올리는 미도리 덕분에 하체가 더 깊이 내려가 버렸다.
조금은 떨어져 있던 틈이 매워지며, 내 치골이 푹신한 츠우미의 엉덩이를 눌려버렸다.
피가 잔뜩 쏠려 민감한 귀두 위로 등골을 자극하는 쾌감이 느껴졌다. 장액이 가득 차 미끄러운 장내에 촉수처럼 나 있는 미세한 융털들이 내 자지를 간지럽혔다.
‘이건...위험해’
회음부를 단단히 조을 수밖에 없게 만든 쾌감.
오늘 하굣길에 츠우미의 엉덩이 사이에 끼어 끝없이 자극을 받았던 나였다. 거기에 기름칠 된, 굵은 고무링을 끼운 것만 같은 강력한 조임.
한마디로 나는 약 한 시간가량을 애무를 받고, 금 딸 한지 어언 6년의 시간 동안 숙성된 예민한 자지를 명기에 박아 넣은 것이었다.
전립섭을 틀어막은 회음부의 근육에 정자들이 ‘문 열어’라고 난동을 피워대는 게 느껴졌다.
당장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
“정말, 괜찮으니까. 이만 방에서 나가도 괜찮아요. 어머니.”
뇌가 녹을 것만 같은 쾌감임에도, 다행히 내 컨셉이 떨리는 성대를 붙들어 매 포커페이스가 가능했다.
“에이, 무슨 섭섭한 말을 엄마가 도와줄게.”
겨우 몸을 지탱하고 있는 팔을 사이로 미도리가 손을 넣어 들어 올린다.
제발 도와주지 좀 마! 라고 소리를 내지르는 내 자아를 무시하고 끙끙거리며 나를 들어 올리려는 미도리에.
들어 올려지지 않으려는 나는 작용 반작용의 원칙에 따라 츠우미를 눌르는 힘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완전히 바닥에 붙은 자세에서 엉덩이만 높이 치켜들고 있던 츠우미의 자세.
매끈한 피부에, 고통 때문인지 식은땀으로 가득한 그녀의 몸이 천천히 미끄러지며 펴져 갔다.
“끄응! 아니 류, 일어나라니까. 왜 계속 땅바닥에 누워있어.”
“괜찮습니다!”
천천히 내려가는 츠우미의 엉덩이를 따라 함께 내려가는 내 치골. 츠우미의 말랑거리는 보지가 땅바닥에 붙어 일그러졌다.
그렇게 나는 더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게 될 수 있었지만, 몸이 펴지며 구부러지는 직장에 내 자지가 아래로 끌어 당겨진다.
귀두가 미끈미끈한 장내를 가르며, 얇은 장벽을 아래로 꾹- 눌러 늘려댄다.
얇은 장벽에 내 귀두가 어디로 향하는지, 그리고 그곳이 어떤 곳인지 그대로 느껴졌다.
내 귀두가 압박하고 있는 곳은 바로 자궁.
꿀럭
풍선처럼 부풀어져 있던, 자궁이 내 귀두 모양에 맞게 움푹 들어가며 자궁구로 고여있던 애액을 내뿜어댄다.
이 정도로 큰 자극이라면, 츠우미가 깨버릴 수도 있었다.
뚝뚝
턱선을 타고 떨어지는 땀방울.
나는 온 집중력을 다해, 자지의 각을 높여, 츠우미의 자궁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었다.
“진짜, 우리 아들 꼬추 보이는 게 민망해서 그래? 에이 엄만데 뭐 어때. 엄마가 아들 어렸을 때, 다 씻겨주고 그랬어요.”
“그건 어릴 때이지 않습니까 어머니.”
“엄마한테 꼬추 보여주는 게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 일이라구! 끄응!”
“어허!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 하지만, 남녀가 유별하지 않습니까.”
문제는 미도리의 방해가 만만치 않다는 점.
문제는 미도리가 내 자지를 보고 싶은지, 호쾌한 어머니인 척하고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는 것이었다.
찰싹
그저 내 엉덩이를 만지고 싶었을 뿐인 미도리의 행동이었겠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꾸욱-
내 귀두가 츠우미의 자궁을 꾹하고 눌러버렸고, 내 허벅지 사이로 고여있던 애액이 허벅지로 뿌려지는 게 느껴졌다.
“케헥.”
얕은 기침소리와 함께, 멍하던 츠우미의 눈에 빛이 돌아왔다.
*
츠우미는 전쟁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참호 속에 날아온 포탄에 충격파로 날아간 병사였는데.
삐이이이이이이-
그 병사의 귀에 이런 효과음이 들린 적이 있었다.
마치 미사일을 맞은 듯한 느낌. 사실 그것도 미사일이라고 부를 수는 있었다.
자지 미사일.
‘왜, 내가 누워있지?’
물속에라도 잠긴 것처럼 뿌연 시야. 츠우미는 어지러운 머리에 손을 올리고 고개를 살짝 들어 올렸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먼지 하나 없는 치침대 및.
그리고 옆에는 핏줄이 바짝 선 굵은 남자의 손목.
‘에? 손목?’
손목이 섹시하다며 생각하는 츠우미의 입으로 갑작스레 남자의 손이 파고들어 왔다.
순간 묵직해지는 등.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에, 젖은 수건처럼 무거웠던 그녀의 머리가 빠르게 명료해졌다.
‘그니까, 어머님께서 나 때문에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류가 달려왔다가, 류가 넘어지고 내 위로…’
그런데 왜 하반신이 얼얼하기만 하고 아무런 감각이 안 느껴지지?
츠우미는 슬쩍 발가락을 꼼지락거려봤다. 발가락은 움직인다. 파스를 붙인 듯 싸한 느낌을 주는 곳은 그녀의 엉덩이였다.
꿈틀
왠지 벌어져 있는 것 같은 엉덩이에, 괄약근에 힘을 줘보자 굵고 딱딱한 것이 엉덩이에 박혀있다는 걸 츠우미는 느꼈다.
그래, 류가 넘어지고 나서, 그, 그, 그, 류의 그게 내 엉덩이 구멍으로....!
사람의 몸은 신기하게도, 고통을 느끼면 몸에서 미약한 쾌감을 느끼게 설계가 되어있다.
그리고 이곳은 읍토미 세상.
아무리 싫어하더라도, 자지로 몇 번 꾹꾹 눌러주면 '자지 박히면 꼼작 못해 버렷!'하는 세상이었다.
츠우미가 엉덩이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천천히 인지해가는 순간, 동시에 큰 고통 속에 숨어 있던 작은 쾌감이 무럭무럭 자라나기 시작했다.
‘지금...지금, 내 엉덩이 구멍에….’
엉덩이 근육이 찢어지기 전까지 벌려대는 굵기와 피가 쏠려 굵은 혈관이 두근거리는 게 느껴졌다.
‘류의 자지가 들어 와 있어....’
믿기지 않는 상황에, 꿈을 꾸고 있나 싶던 츠우미는 슬쩍 엉덩이를 꿈지럭거렸다.
찔꺽
‘흐아아아아…, 진짜야.’
엉덩이가 살짝 올라갔다 내려오는 순간, 애써 각도를 조절하고 있던 자지가 살짝 찌부러져 있던 자궁을 꾸욱 누르며 밑으로 내리 끌었다.
‘내 소중한, 아가방이 류의 자지로…꾹꾹.’
모솔 찐따의 특성에 걸맞게, 자지로 박혔으니 이제 연인부터, 결혼식, 그리고 류를 닮은 아이를 낳는 것을 상상하는 츠우미.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고통 따위는 더는 없었다.
그저 자신의 안을 가득 채우는 사랑스러운 것일 뿐.
쾌감이 느껴졌다.
쯔걱-
‘흐읍! 이거, 이거 너무 기분 좋아아아♡’
물 많은 그녀의 꽉 잠긴 수도꼭지가 헤벌레 느슨하게 풀어져 버린다.
둔덕 사이로 질질 새어 나오는 애액이 터지기 직전.
그녀의 귀로 높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하아, 하아…. 류, 대체 언제까지 엎드려 있을 거야. 일어나래도.”
시어머니?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츠우미는 터져 나오려는 수도꼭지를 꽉 하고 잠구기 위해, 엉덩이에 힘을 줬다.
찌걱-
엉덩이 구멍에 힘을 주니 자연스레 빨려 들어오는 류의 자지.
‘흐븝-흐앗♡ 시어머니랑 아직 인사도 정식으로 못했는데, 앞에서 분수 같은 거 뿌릴 수 없엇!’
괄약근을 얼마나 세게 쪼아댔는지, 츠우미의 엉덩이가 쥐가 난 것처럼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하아…, 제발. 어머니 크흑, 괜찮으니 나가셔도 됩니다.”
처음으로 들어보는 남자의 신음. 항상 차분했던 류가 지금 당황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등 위로 손가락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한껏 민감해진, 그녀의 몸은 그저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는 것도 애무처럼 느껴졌다.
부르르-
애써, 쾌감을 참으며 얕게 가버린 츠우미.
‘흐으응♡, 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않으려고 해도,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쪼아대고 있는 괄약근을 풀어 버린다면 곧바로 분수를 뿌려댈 게 분명했다.
츠우미는 자신의 입을 막고 있는 손등에 답장을 보냈다.
「엉덩이에 힘 풀면 바로 쌀 거 같아.」
츠우미는 슬쩍 고개를 숙여 아래를 보려는 시어머니를 손으로 붙잡아 말리는 것을 보다, 더 꼼꼼히 입을 막았다.
그리고 곧바로 등 위, 맨살에 그려지는 답장.
‘흐응♡, 간지러, 일, 어, 흐읍! 나…’
답장을 느끼던 츠우미의 엉덩이가 위아래로 꿈틀거렸다.
쯔붑, 쯔븝
또다시 가볍게 가버린 츠우미는 풀려버린 턱에 혀에서 자신의 짠 손맛이 느껴졌다.
「일어날 거야 참을 수 있겠어?」
오줌이 마려운 것처럼 다리를 엑스자로 꼬아 간신히 온몸에서 내리치는 번개와 같은 쾌감을 참아낸 츠우미는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저어어대, 시어미니한테 변태 같은 모습, 흐읍♡ 들킬 수 업서어어…’
답장을 보낼 정신도 없던 츠우미는 힘겹게 고개를 두 번 끄덕였다.
그리고 츠우미는 땅을 지탱하고 있던 류의 팔뚝이 침대로 향하는 걸 봤다.
그녀의 몸과 류의 사이에 지탱하던 기둥이 사라졌다.
그렇다면, 중력에 따라 몸이 떨어져 내리는 건 당연하다.
꾸우우우욱━
아기 주먹만 한 귀두가 츠우미의 자궁을 땅바닥에 누질러 버렸다.
“흐으으으읍-!”
‘나, 주거♡, 애기방 꾹꾹 눌러져서, 흐읏! 안 돼에에에. 이거 어떠케 버텨.’
펄럭-
갑작스레 어두워진 그녀의 머리 위, 몸 위로 덮이는 푸른 이불.
“류, 뭐 하는 거…”
흠짓
미도리의 목소리가, 까뒤집혀 올라가는 츠우미의 눈을 붙잡았다.
‘흐에에, 안 돼. 조금 새어 나와, 흐읍♡’
피시식
뿌려진 애액의 양은 많지 않았다. 물총을 살짝 쏜 거 같은 양은 다행히 이불에 가로막혔다.
한계까지 쌓인 쾌감에 몸이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펄떡거려 댔다. 류의 몸이 억눌러 막아주고 있는 상태.
그리고
츠우미는 자신의 몸이 붕 뜨는 것을 느꼈다.
이불에 둘러싸여, 쇠꼬챙이 같은 엉덩이 구멍으로만 자신의 몸을 지탱한 뒤, 무거운 가슴에 앞으로 꼬꾸라지지 않기 위해서 그녀는 매끄러운 겨드랑이를 드러내.
류의 목에 팔을 감았다.
그 모습은 마치 십자가에 걸려있는 듯한 모습.
온갖 고난을 겪은 듯한 츠우미의 얼굴이 힘없이 툭 떨어져 내렸다.
‘머, 머리가 타 버리는 거 같아♡’
쾌감과 고통은 비슷한 구석이 많았다.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쾌감에 츠우미는 다시 한번 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