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7화 > 신입 모델 맛보기 (9)
찔꺽♥ 찔꺽♥ 찔꺽♥
"여기, 여기가 좋아요?"
"흐읏, 하으, 아앙..! 네, 네엣..! 거기가, 아흣..! 좋아요오..!"
최서희의 날씬한 허리를 팔로 감싸고, 반대쪽 손으로 성감대를 집요하게 문질러 대니 허리가 움찔움찔 떨려오며 콧소리 섞인 신음이 연신 흘러나온다.
본인이 섹스를 좋아해서인지, 편하게 즐기라는 말을 제대로 받아들인 건지. 신음을 참지 않고 쾌감을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
어쨌든 이보라보다는 솔직하고 귀여운 태도가 마음에 들어 끝까지 보내지 않고 적당한 타이밍에 팬티에서 손을 빼냈다.
"읏, 앙..! 하읏, 흐, 으읏..!?"
점점 높게 올라가던 신음이 손이 빠져나감과 동시에 맥없이 뚝 끊어지고, 최서희는 당황과 아쉬움이 섞인 귀여운 표정으로 애타는 몸을 움츠린다.
굳이 말로 할 필요도 없이 더 해주기를 원하는 눈치였지만, 모르는 척 최서희의 앞으로 질척해진 손을 내밀었다.
"아까 해봤으니까, 어떻게 하는지 알죠?"
"..네."
최서희는 손끝에서 물방울이 뚝뚝 흐를 정도로 젖어버린 모습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얌전히 대답하며 고개를 내밀어 손가락을 입에 문다.
츄읍- 쪽- 츄릅- 츄읍-
"그렇지. 눈은 감지 말고, 여기 보면서.. 잘하네요. 아까보다 표정이 더 좋아진 것 같은데요?"
"......"
부끄러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눈을 뜨고 시선을 맞추며 손가락을 빠는 최서희를 칭찬하자 촉촉하게 젖은 눈동자가 작게 떨린다.
그러면서도 뒤로 물러나지도, 눈을 감지도 못하고 얌전히 시키는 대로 손가락을 빨고 있다.
쾌감이랄 건 없지만, 정복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점점 커지는 정복감에 자지를 껄떡이면서도, 최서희가 손바닥까지 확실하게 핥아 깨끗하게 만든 다음에야 다음으로 넘어갔다.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흐읏.."
이미 완전히 축축하게 젖어버린 팬티를 살짝 벗기려고 하자, 최서희는 허벅지를 움찔 떨면서도 얌전히 허리를 띄워준다.
이보라와 마찬가지로 음모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모양이나 색도 제법 예쁜 괜찮은 보지였다.
"서희 씨는 일단 기승위로 테스트할 겁니다. 기승위, 해본 적 있나요?"
"있긴 한데.."
"그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네요."
최서희의 우물쭈물하는 대답에 작게 웃으며 말했다.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은 여자들은 기승위를 알기는 해도 해본 적은 없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확실히 좀 놀아본 덕분인지 가르칠 필요가 없어서 편했다.
내가 기승위라고 말을 꺼내자 임예진이 눈치 좋게 베개를 가져와 세워놓은 덕분에 편하게 등을 기대고 앉아 손짓으로 최서희를 불렀다.
이제 정말 삽입할 때가 되니 최서희는 긴장한 표정으로 불끈대는 자지 쪽을 힐끔거리며 다가와 내 허벅지 위로 올라탔다.
"..실례할게요."
딱히 실례랄 것도 없는데.
이보라가 했던 말을 재차 따라 하며 조심스럽게 기둥을 쥐고, 귀두를 균열 사이에 맞춘다.
그리고는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짓다가, 내가 말없이 지켜보고 있자 결국은 뭔가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허리를 내렸다.
찌거억..♥
"흐윽..!?"
경험이 있는 만큼 귀두까지는 매끄럽게 삽입됐지만,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니 미끌거리며 달라붙던 질벽이 확 돌변해 더는 들어오지 말라는 듯 힘껏 쪼여온다.
그래도 역시 안으로 못 들어갈 정도는 아니라, 최서희 쪽에서 힘을 주고 계속해서 허리를 내리니 좁은 벽을 억지로 가르며 안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자지가 자궁에 닿기 직전까지 들어가자, 이제는 더 들어갈 곳이 없다는 듯 최서희의 허리가 우뚝 멈춰 섰다.
"하앗, 하앗, 하악.."
"잘하셨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제대로 움직여야 테스트가 되겠죠?"
"조, 조금만.. 흐읍.. 그게.. 너무 커서.."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조금씩, 천천히라도 움직이면서 적응하는 거예요. 자, 해보세요."
"흐읏, 네에.."
나긋나긋하면서도 단호한 말투로 움직이라고 지시하자, 최서희는 허벅지에 꾹 힘을 주고는 조심스럽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쯔걱..♥ 쯔걱..♥ 쯔걱..♥
"읍, 흐윽.. 흐읏, 흐으읏.."
"잘하고 있어요. 지금 소리, 잘 들리시죠? 안쪽까지 확실하게 젖어있으니까, 조금만 풀어주면 더 움직이기 편해질 거예요. 자, 어깨에 손 올리시고."
"하아, 읍.. 흐읍.. 네에.. 감사.. 흐응읏.."
느릿하게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갈 곳을 잃고 허리를 감싸고 있는 최서희의 팔을 당겨 내 어깨를 잡고 체중을 싣게 만들자, 힘이 빠진 만큼 조금 편해진 듯 표정이 살짝 풀어졌다.
"하윽.. 하아, 읏.. 아응.. 앗.. 하아으읏.."
느리게 움직이는 만큼 힘들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처음 겪어보는 크기에 숨쉬기가 어려운 듯 숨이 거칠게 흘러나오고 있다.
괴로워하면서도 조금씩 쾌감을 느끼고 있는, 억지로 하는 섹스와 원해서 하는 섹스의 중간쯤 되어 보이는 최서희의 표정은 여전히 앳된 구석이 남아 있으면서도 섹시해 보였다.
"좋아요, 서희 씨. 지금 표정 굉장히 섹시해요."
"하윽..♥ 그런.. 아앙.. 감사.. 흐읏.. 너무, 커엇.."
"그래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어요. 이번에는 위아래로 움직여볼래요? 조금씩이라도 괜찮으니까."
"하아, 네에.. 흐읏..!? 읏..! 흐읏, 읍..! 아흣..!"
앞뒤로 움직일 때와는 달리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니 귀두가 질주름에 걸리며 자극이 올라오는지 똑같이 느리게 움직이면서도 반응이 더 민감하게 올라오고 있다.
찌걱..♥ 찌걱..♥ 찌걱..♥
"하으, 아앙.. 으읍, 흐윽.. 아아앙.."
'벌써 느끼고 있네.‘
쪼이는 느낌으로 봐서는 이보라랑 똑같이 이렇게 깊이까지 삽입한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쾌감에 빠져드는 게 제법 빠르다.
'하긴, 기승위 싫어하는 여자는 없으니까.‘
무슨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체위 1위가 기승위라는 말이 있던데.
아마 대부분은 직접 움직이는 게 창피해서, 자존심 상해서, 힘들어서. 그런 이유로 싫어하는 것뿐이리라.
실제로는 자기가 직접 기분 좋은 곳을 찾아 자기 페이스대로 움직일 수 있으니,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몸을 맡기는 섹스보다 기분이 좋은 게 당연했다.
물론 상대가 나 정도 된다면 스스로 움직이면서 하는 것보다 강한 쾌락을 억지로 느끼게 해줄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드물었으니까.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앙.. 읏.. 하앙.. 하아, 으응.. 아앙.. 아흐응.."
"잘하고 있어요. 기분 좋으시죠?"
"하앙.. 읏.. 아으응.. 네에.. 흐앙.. 기분.. 좋아요오..♥"
내가 따로 말을 하지 않으니 어느새 눈까지 감아버린 최서희는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조금씩 허리를 크게 움직이며 자극을 늘려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자궁 쪽에는 닿지 않도록 확실히 선을 그어놓고 움직이고 있는 탓에 조금씩 장난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히, 히양..!"
최서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양쪽 가슴을 가볍게 콱 움켜쥐자 순간 몸 전체가 움찔하고 떨려오며 매끄럽게 움직이던 허리가 멈춘다.
최서희가 그러거나 말거나,
"하앗, 으응, 앗.. 하앙.. 가슴.. 이상.. 해앳.."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힘을 주고 과감하게 모양을 바꿔가며 거칠게 가슴을 주물러대니 연신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며 신음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가슴으로 느껴본 적은 없나 보네요?"
"하앙.. 네에.. 가슴은.. 아앙.. 이렇게, 흐읏.. 느끼는 건.."
"이렇게 민감한데. 이상하네요. 평소에 할 때는 별로 손을 안 대나요?"
"그런 건.. 하앙... 아닌, 데엣.. 아으, 하악..! 평소에는, 흐윽, 그냥, 간지럽기만, 했는데엣..♥"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다.
사실 유두 쪽을 제외하면 가슴 쪽은 그렇게 성감대가 몰린 장소도 아니고, 여자의 경우에는 보지가, 특히 클리 쪽이 압도적으로 민감하고 쾌감을 느끼기 쉬웠으니까.
성감대가 있더라도 어느 정도는 쾌감을 느끼도록 익숙해져야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건데. 자위할 때부터 클리 쪽만 쓰다 보니 가슴 전체가 민감한 여자는 극히 드물었다.
물론, 지금처럼 온몸이 제대로 달아올라 있다면 가슴이 아니라 어딜 만져도 민감하게 쾌감을 느끼겠지만, 그런 경험 역시 어지간해서는 겪을 일이 없는 게 보통이었고.
"보라 씨도 그렇고, 서희 씨도 그렇고. 남자 친구분들이 섹스를 영 못했던 모양이네요."
"그런, 아흑..!"
"가만히 있지 말고, 허리도 계속 움직여야죠."
"하악..! 네, 헷..!"
지금도 사귀고 있는지 헤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보라와 최서희의 남친들을 대충 싸잡아 무시해 버리고는 최서희가 대답하는 타이밍에 맞춰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며 움직임을 재촉했다.
찌걱..♥ 찌걱..♥ 찌거억..♥ 찌거억..♥
"아흐윽..! 이상, 해앳..! 하으, 아앗..! 너무 커서, 힘든데엣..! 하앙..! 좋아앗..!♥"
가슴 쪽으로 쾌감을 느낀 게 기폭제가 됐는지, 최서희는 허리를 점점 크게 움직이며 정신없이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하앙, 아아앙..! 가슴, 하윽..! 이런거, 흑, 처음, 인데엣..!♥"
"기분 좋으시죠?"
"흐윽, 네에..! 기분, 하아앙..! 좋아요오..!"
"서희 씨는 확실히 소질이 보이네요. 그럼 슬슬, 본격적으로 해볼까요?"
쯔걱♥
"무슨, 읏, 히그으윽!?♥♥"
위아래로 들썩이면서도 조금씩 앞뒤로 문지르듯 움직이는 골반을 붙잡고, 위로 올라가려는 허리를 확 끌어내려 그대로 깊게 자궁을 푹 찌르자 비명 같은 신음과 함께 최서희의 몸이 펄떡이듯 크게 떨려왔다.
"아까 보라 씨 하는 거 보셨잖아요. 이렇게 제대로 자궁에 닿을 정도로 넣어야 제대로 하는 겁니다.
"흡, 히끅..! 자, 자구웅..!♥"
이보라보다 기다린 시간도 길고, 삽입한 뒤로도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쾌감을 늘려가며 몸을 민감하게 해둔 탓에 쾌감이 더 깊게 느껴지는지 최서희는 정신을 못 차리고 내뱉은 말을 혼잣말처럼 따라 중얼거린다.
얼굴 쪽은, 너무 갑작스러운 쾌감이 당황스러운지 무서운 건지, 그새 눈물까지 그렁그렁해져서 어쩔 줄을 모르고 히끅거리고 있는 게 더 괴롭혀 주고 싶어지는 표정이었다.
"처음이라 조금 힘드시죠? 그래도 그만큼 기분은 더 좋을 거에요."
쯔걱..♥ 쯔걱..♥ 쯔걱..♥
"하윽..!♥ 읍, 흐극..!♥ 응앗..!♥ 잠, 하아앙..!♥ 이거, 하악..!♥ 앙, 하윽..!♥ 대햇..!♥ 조금, 마하앙..!♥"
어떻게든 도망치고 싶다는 듯 잔뜩 힘을 주고 덜덜 떨어대는 골반을 단단하게 붙잡고 원을 그리듯이 돌리며 자궁을 부드럽게 문질러대니 히끅거리느라 제대로 신음도 내지 못하고 신음을 뚝뚝 끊으며 흘려댄다.
골반 쪽을 붙잡혀 움직이질 못하니 허리 쪽을 물결치듯 앞뒤로 튕겨대고 있었지만 오히려 더 꼴리기만 할 뿐 의미 없는 저항에 불과했다.
귀두 위로 자궁 입구가 말캉말캉하게 눌려대는 쾌감에 자지도 만족스럽게 불끈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