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9화 > 신입 모델 맛보기 (1)
몽마에게 있어 섹스는 식사 같은 의미다.
그렇다고 진짜 식사처럼 하루 이틀만 걸러도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생존에 필요한 일인 만큼 질린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가끔은 나조차도 '이렇게까지 해도 안 질리나?' 싶을 때가 있지만, 그런 생각은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눈 녹듯이 사라져 버린다.
제대로 눈을 뜨기도 전에 아침 발기로 불끈거리는 자지에서 느껴지는 따듯하고 질척하게 빨아주는 펠라에 빨리 기분 좋게 한 발 빼고 싶다는 생각만 떠올라 그대로 한 발 사정해 버린다.
그렇게 기분 좋게 사정하고 난 뒤에도 발기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유서연과 임예진. 눈이 번쩍 뜨이는 두 미녀와 함께 욕실에 들어와 목욕 시중을 받는다.
여전히 발기가 가라앉지 않고 불끈거리는 상태에서 알몸의 미녀 둘이 매끈한 가슴과 살결을 비벼대니 그대로 본방에 들어가 두 발째, 세 발째를 싸버리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아침 식사보다 섹스가 먼저인 생활이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그 뒤에도 문제는 남아있다.
할 일이 없다.
하루 종일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기에는 뭔가 아닌 것 같고, 뭔가 일을 하려니 돈도 필요 없는데 굳이 사서 고생할 필요가 있나 싶어 안 하게 된다.
세상에는 굳이 돈이 아니더라도 명예나 성취감 같은 것들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 성격이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워낙 평화로운 생활을 원했던 탓인지 가능하면 얇고 가늘게,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거기서, 핸드폰을 확인해 보면 내가 그동안 여기저기서 만나고 다닌 여자들에게 연락이 와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만나러 갈 여자가 넘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의식하게 된다.
심지어 그중 몇몇은 아직 조교가 다 끝나지 않아 재미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순간.
'..이렇게 되는 거지.'
"츄읍, 움.. 쮸웁, 쯉.."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따듯하고 미끌거리는 쾌감을 느끼면서, 멍하니 아침부터 지금까지의 일과를 떠올리고 나니 나도 참 어쩔 수 없는 놈이다 싶었다.
카페의 직원용 휴게실.
손님 접객은 알바생인 한예지에게 맡겨놓고, 점장인 강하윤에게 [접객 태도 검사]라는 명목으로 푹신한 소파에 앉아 펠라를 받고 있는 상황.
강하윤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소파 앞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불끈대는 기둥을 입에 물고 정성스럽게 혀를 얽혀오며 사정을 유도하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정액을 짜내려는 펠라가 아닌 느긋하게 쾌감을 쌓아 느긋하게 사정까지 끌어올리는 듯한 펠라를 보니 그간 꾸준히 찾아와 가르친 보람이 있었다.
일어나자마자 하는 섹스가 아침 식사라면, 에스테틱이나 카페에서 즐기는 시간은 하루를 제대로 시작하기에 앞서 즐기는 커피 타임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이랑 비교하면 많이 능숙해졌네요. 기분 좋아요."
"츄웁.. 하아.. 감사합니다. 츄릅, 츄릅.."
고양이처럼 살짝 치켜뜬 눈으로 올려다보며 펠라를 하는 강하윤을 내려다보며 칭찬해 주자, 잠시 자지를 입에서 빼고는 손으로 침이 질척하게 묻은 기둥을 부드럽게 훑으며 감사 인사를 돌려주고, 고개를 살짝 낮춰 뿌리 쪽과 불알 주변을 낼름거리며 핥아댄다.
자지를 빨면서 흥분하고, 침과 함께 쿠퍼액을 삼키며 몸이 달아올라 뺨이 붉게 달아오르고, 눈꼬리가 살짝 내려갔으면서도 차분한 표정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그냥 펠라만 시키고 있을 뿐이지만, 지금 보이는 표정이야말로 그녀의 매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었다.
"이대로 안에 싸고 싶은데. 괜찮으시죠?"
"..괜찮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대답하긴 했지만, 내 눈은 강하윤의 어깨가 아주 희미하게 흠칫 떨리는 걸 놓치지 않았다.
당황해서, 싫어서, 그런 이유가 아닌 기대와 흥분으로 인한 떨림이었다.
"그럼, 안으로.."
"일단 여기서 한번 싸고 싶으니까, 올라와 볼래요?"
휴게실 안쪽에 섹스용으로 만든 침대도 있고 방음도 잘 되는 수면실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거칠게 욕구를 쏟아내고 싶은 게 아닌 강하윤을 가지고 놀고 싶은 기분이라 안으로 들어가자는 말을 끊고 직접 올라타라고 명령했다.
"..네."
강하윤은 바깥이 신경 쓰이는 듯 문 쪽으로 힐끗 눈을 돌렸지만, 접객 태도 검사 중에는 내 요구가 곧 고객의 요구였기에 최대한 들어줘야 한다는 설정이었기에 싫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바지를 벗었다.
길게 묶은 포니테일과 흰색 와이셔츠, 그리고 검은색 앞치마와 바지 차림은 전형적인 카페 직원 같은 분위기였지만, 거기에 바지만 벗어버리니 확 꼴려지는 느낌이라 좋았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강하윤은 벗은 바지를 테이블 위에 개어 올려두고, 다시 소파 앞으로 다가와 조심스럽게 위로 올라온다.
푹신한 쿠션 위로 무릎을 대고 올라타고, 무릎걸음으로 조금씩 다가와 허벅지 사이에 들어온 귀두를 붙잡고 균열에 대고 조금씩 비벼댔다.
찌륵.. 찌긋.. 찌긋..
"후우.. 하아.."
"이제 빨기만 해도 젖게 됐네요?"
"네.. 왠지.."
희미하게 질척거리는 소리와 귀두에서 느껴지는 미끌미끌한 감촉에 웃으며 묻자, 강하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대답한다.
처음에는 이렇게 잘 젖지 않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카페에 들러 조교한 결과였다.
"넣어봐요."
"네.. 흐읏.."
가벼운 명령조로 내뱉는 말에 입구 부분을 비벼대던 강하윤의 허리가 천천히 내려온다.
찌거억..♥
"흐읏.. 하아읏.."
이미 침으로 잔뜩 적은 기둥이 비좁은 질벽을 미끄러지듯 가르고 들어가자, 강하윤은 입술을 가볍게 잘근 깨물며 얕게 신음 섞인 한숨을 흘려보낸다.
'이러니까 섹스가 안 질리지.'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미끌거리고 쫄깃한 조임과 평소에는 보지 못할, 밀려드는 쾌감을 미처 감추지 다 억누르지 못하고 흐트러진 표정까지.
늘상 보면서도 만족스러운 반응에 정복감으로 더욱 피가 몰린 자지가 기분 좋게 불끈거렸다.
"빨리 움직여야죠."
"흣.. 네.."
자지가 질내를 가득 채운 쾌감에 잠시 허리를 멈추고 숨을 고르는 강하윤을 재차 재촉하자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찌걱..♥
"흐읏.. 읍.. 하아.. 읏.. 아흣.. 하앗.."
균형을 잡으려는 듯 양팔로 내 목을 끌어안고, 불끈대는 기둥을 진정시켜 주듯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훑어낸다.
소리를 억누르기 위해 천천히 움직이고 있을 뿐이겠지만, 천천히 움직이는 만큼 귀두에 질주름이 걸리는 감촉이 선명하게 느껴져 쾌감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펠라 때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사정감이 올라온 기둥을 계속해서 느긋하게 자극해 조금씩 쾌감을 쌓아 올리는 느낌이 만족스러웠다.
"하윤 씨, 뭔가 처음보다 더 예뻐지신 것 같은데요?"
"응.. 하앗.. 그런.. 하앙.. 저는, 잘.."
"정말이라니까요. 피부도 더 좋아진 것 같고, 분위기가 변했다고 해야 하나. 처음 봤을 때보다 더 예뻐졌어요."
피부가 더 좋아진 거야 내 정기를 꾸준히 받아먹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었고, 동시에 스트레스도 풀리고 있을 테니 표정이 좋아지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 게 아니더라도, 딱딱하게 쾌감을 받아들이며 버텨내려던 처음과는 달리 마음 한구석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쾌감을 받아들이고, 즐기고 있을 테니 섹스 중에 보이는 표정 역시 달라진 게 컸다.
"아읍, 흐읏.. 하앙.. 앙.. 아으응.."
갑자기 튀어나온 칭찬이 당황스러운 듯, 질벽을 수줍게 꽈악♥ 조이며 민망해하면서도 쾌감에 빠져들어 있는 표정은 분명 처음 만났을 때의 강하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표정이었다.
"슬슬 쌀 것 같으니까.."
천천히,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차오른 사정감이 슬슬 한계에 가까워진 것을 느끼고는 위아래로 단조롭게 움직이던 강하윤의 골반을 붙잡아 아래로 가볍게 끌어당겼다.
"흐야앙..!"
허리가 위로 올라가다 말고 갑자기 아래로 내려가 자궁 입구를 부드럽게 찔리자, 촉촉하게 젖어 앙다물어져 있던 입술이 확 벌어지며 순간 귀여운 신음이 튀어나왔다.
"이대로 앞뒤로 움직이면서 비벼봐요."
"하악.. 네, 엣.."
어떻게든 위로 도망치려는 듯 힘을 주고 움찔거리는 골반을 단단하게 억누르고 있다가, 겨우 포기한 듯 힘을 빼는 타이밍에 맞춰 명령하자 하악거리고 있던 강하윤이 짧게 대답하며 명령한 대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쯔걱..♥ 쯔걱..♥ 쯔걱..♥
"흐읏, 읍..♥ 읍, 흐윽, 응으흑..♥"
스스로 자궁을 귀두에 대고 꾹꾹 눌러가며 허리를 앞뒤로 움직여 비벼대니, 신음을 참는 소리가 순식간에 더 커져 흐느끼듯 흘러나온다.
스스로 움직이는 만큼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고는 해도, 아직까지 이 정도 자극은 많이 버거운 모양이었다.
"소리 참기 힘드시죠? 도와줄게요. 자."
"읏, 읍..♥ 츄읍, 읍, 후읍, 후으읏..♥"
꽉 다문 채로 신음을 억누르고 있는 입술을 부드럽게 덮치고, 그대로 혀를 살짝 내밀어 다물어진 틈을 톡톡 치자 강하윤은 곧바로 길을 열어주며 키스를 받아들였다.
쯔걱..♥ 쯔거억..♥ 쯔걱..♥ 쯔거억..♥
"후응♥ 읍♥ 츄릅♥ 읍♥ 츄읍♥ 응흐읍♥"
강하윤은 질척하게 혀가 얽히는 감촉에 흥분했는지 허리의 움직임이 살짝 더 과감해졌지만, 신음 소리는 입 안에서 울리기만 하고 밖으로는 아주 작게 흘러나올 뿐이다.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알아서 허리를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혀를 얽혀오는 강하윤의 모습에 편하게 힘을 빼고 쾌감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사정감이 한계까지 올라와 그대로 힘을 빼고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후읍♥ 읍♥ 으읍♥ 응으으읍♥♥"
혹시라도 허리를 빼지 않을까. 양손으로 골반을 단단하게 붙잡고 사정을 이어 나가자, 강하윤은 내 목이 마치 생명줄이라도 되는 것처럼 더욱 힘껏 목을 끌어안으며 입술을 밀어붙이고 신음을 억누른다.
정액이 울컥거리며 빠져나갈 때마다 골반 쪽이 마구 움찔거리며 떨려오고, 이미 절정을 맞이하고 있는 질내가 연달아 절정을 맞이하며 기둥을 쥐어짜듯 연신 꽈악♥ 꽈악 쪼여온다.
이것도 다 피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할 수 있는 짓거리였지만, 지금 느껴지는 쾌감을 생각하면 굳이 그런 게 없었더라도 결국에는 피임약을 먹이든 뭘 하든 해서 질내사정을 즐겼을 것 같았다.
평소와 별 다를 것 없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만족스러운 사정이었다.
뷰릇..! 븃..! 뷰릇..!
"읍♥ 후앗..♥ 하악, 하앗, 하악..♥"
붙잡은 골반을 가볍게 움직여 귀두로 자궁을 문질러 남은 정액까지 확실하게 짜내고, 천천히 힘을 빼자 강하윤도 목을 감고 있던 팔에서 힘을 빼고 천천히 입술을 떨어뜨리고는 거칠게 하악거리며 숨을 골랐다.
"나머지는 안에 들어가서 할까요?"
"흐읏, 네.. 꺄, 꺄앗!?"
강하윤의 대답을 들은 즉시, 골반을 잡고 있던 손을 내려 엉덩이를 단단하게 붙잡아 받치고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졸지에 자지를 깊게 삽입 당한 채로 발이 땅에서 떨어진 강하윤이 깜짝 놀라 귀여운 비명을 질렀지만,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휴게실을 가로질러 수면실로 들어갔다.
오전의 커피 타임처럼 즐기는 섹스치고는 조금 과격한 시간이 될 것 같았지만, 나에게도 강하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테니 서로에게 좋은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