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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스템-743화 (743/775)

< 743화 > 또 질투했어? (4)

민아를 벽에 밀어붙이고 허리를 움직이기를 잠시.

이제는 조금씩 쾌감에 빠져들기 시작했는지 어쩔 수 없다는 듯 눈을 감아버리고는 목에 팔을 감으며 몸에서 힘을 뺀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응, 하앙, 앙, 아응, 아앙..!'

애액이 철퍽거리며 샘물처럼 끝도 없이 흘러나오는 질내는 꽉 조이면서도 조금만 힘을 줘서 박아도 눈썰매처럼 미끄러져 가장 안쪽까지 박혀 들어가 짜릿한 쾌감을 전해준다.

그리고 허리를 당겨 빼낼 때면, 안쪽에 잔뜩 고인 애액이 잔뜩 딸려 나와 바닥으로 투투둑 떨어져 내렸다.

"엄청 미끌거리는데. 기분 좋아?'

"하읏, 앙..! 아, 알면서..'

"밖에서 하는 것도 괜찮지?'

"읏..!'

굳이 밖에서 하고 있다는 상황을 다시 상기시키자, 민아는 흠칫하고 몸을 떨더니 안 그래도 조이는 질벽을 더 강하게 꽈악♥ 조여오며 꿈틀거린다.

"더 쪼이는데, 흥분했어?'

"아, 아니거든!?'

"에이, 흥분한 것 같은데?'

"아니라니.. 꺄흣..! 응앗, 앗, 아앙..! 하으응..!'

잠시 허리를 멈추고 묻는 말에 눈을 뜨고 째릿 노려보며 내뱉는 말을 끊고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니 반응이 더 생생하게 돌아왔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후우.. 좋다. 평소보다 더 쪼이잖아.'

"읏, 하앗, 아앙..! 앙으으읏..! 진짜아..!'

"뭐 어때. 좋은 게 좋은 거지. 자, 다리 들어봐.'

"으읏..!'

민아는 앙앙대면서도 열 받는다는 듯 눈에 힘을 주고 있었지만, 허벅지 뒤로 손을 집어넣어 한쪽 다리를 들게 만드니 눈에 힘을 주고 노려보고 있던 표정이 살짝 무너져 내린다.

찌걱♥ 쯔걱♥ 쯔걱♥ 쯔걱♥

"흐읏, 하앗, 앙! 아응! 하읏, 아우응..!'

이렇게 한쪽 다리를 들어 반대쪽 다리로만 버티게 만들면 힘이 들어가는 만큼 조임이 더 좋아진다.

그것만이 아니라, 자세로 제대로 잡기 힘든 만큼 더 무방비하게 쾌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여자 쪽이 느끼는 쾌감 역시 늘어난다.

평소에는 침대 위에서 편하게, 마음껏 욕구를 쏟아내는 걸 선호했지만, 섹스할 때는 자세가 불편할수록 쾌감이 늘어나는 것 역시 사실이었다.

"좋지?'

"흐앙..! 앙, 아앙..! 좋앗..! 아읏, 하아응..!'

항상 나름대로 자존심을 세우려고는 하지만, 몸쪽은 이미 완벽하게 내게 맞춰 개발된 탓에 조금만 정신없이 밀어붙여도 솔직한 대답이 돌아왔다.

"옳지, 착하다.'

쯔걱, 쯔걱, 쯔걱, 쯔걱♥

"하앗, 하앙..! 하응, 앙! 아읏, 아앙, 항!'

솔직한 대답에 짧게 칭찬을 건네며 허리를 더욱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니 겨우 뜨고 있던 눈이 다시 감기며 신음이 더욱 크게 쏟아져 나온다.

여러모로 섹시하고 흥분되는 반응이었지만, 장소가 장소인 만큼 슬슬 한 번 브레이크를 걸어 줄 필요가 있었다.

"쉿.'

"흐읏, 엣..?'

점점 거칠게 움직이던 허리를 갑자기 멈춰 세우자, 한창 쾌감에 빠져들고 있던 민아의 고개가 홱 들려지더니 왜 그러냐는 듯 안달 난 표정을 짓는다.

"또 왜..'

"좋은 건 알겠는데. 소리 좀 참아.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읏..!?'

주의를 듣고 나서야 자지가 신나게 신음을 흘려대고 있던 걸 떠올렸는지 당황한 표정과 함께 얼굴이 확 빨개진다.

"그렇게 컸어..?'

그리고는 진심으로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조심스럽게 묻는다.

그러는 와중에도 질벽이 꿈틀거리며 자지를 힘껏 조였다 풀어주며 꽉꽉 물어대는 통에 이쪽도 같이 자지를 불끈거릴 수밖에 없었다.

"너무 커지려고 하길래 멈췄지. 근데 왜 멈추냐고 막 노려보더라.'

"모, 몰랐으니까 그렇지..!'

"아무튼, 계속할 테니까 소리 잘 참아.'

"..알았어.'

소리가 신경 쓰이는 건 쓰이는 거고, 계속했으면 하는 건 마찬가지였는지 꿀꺽 침을 삼키고는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쯔걱, 쯔걱, 쯔걱, 쯔걱♥

"흐읍, 읏, 흐읏, 읏, 흐앙..!♥'

잠깐 멈춰서 애 타게 만들었다고, 신음을 억누르느라 입을 꽉 다물고 있으면서도 사이사이로 새어 나오는 신음은 아까보다도 더 콧소리가 진하게 섞여 나오고 있다.

"긴장하고 있으니까 더 쪼이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밖에서 할까?'

"미, 미쳤어..! 읍, 흐읏.. 절대, 아읍, 안. 하아앙..!♥'

말하기 전부터 이쯤에서 한 번 튕길 거라고 예상하고, 안 하겠다고 대답하는 타이밍에 맞춰 허리를 확 밀어붙이자 민아는 말을 끝까지 내뱉지 못하고 몸을 움찔거리며 신음을 내보냈다.

등만이 아니라 아예 허리, 엉덩이까지 완전히 벽에 닿게 밀어 붙여놓고, 이쪽은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여 안쪽을 마구 찔러댄다.

쯔걱쯔걱쯔걱쯔걱..♥

"아아응..!♥ 읍, 하응..!♥ 응읍, 흐으으응..!♥'

힘을 빼면서도 미끄러지듯 빠르게, 자지를 절반 정도만 빼냈다가 자궁까지 깊게 찔러넣기를 반복하니 점점 신음을 참기가 어려워지는지 앙다문 입술 사이로 흘러나오는 소리가 점점 야릇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흥으읍♥ 읍, 흐응♥ 읏♥ 조금, 마안♥'

"안 돼.'

쯔걱쯔걱쯔걱쯔걱♥

"흣, 읍..!♥ 흐앙♥ 안, 대앳♥ 소리, 하앙♥ 못, 참으니, 까앗♥'

다른 여자들도 어느 정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민아의 입에서 나오는 봐달라는 말은 무조건 반대로 해줘야 했기에 오히려 더 거침없이 허리를 움직이며 자궁을 마구 찔러댔다.

그리고 예상한 대로. 안 된다는 말을 무시당하고 더 거칠게 당하는 상황에 흥분했는지 결국은 다물고 있던 입이 벌어지며 신음이 막힘없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집에서는 안 들려도 복도까지는 다 들릴 것 같은데. 괜찮겠어?'

"흐윽, 아아앙♥ 허리, 멈추고나..!♥ 하으윽..!♥ 너, 진짜아..!♥'

본인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안쪽을 찔릴 때마다 어쩔 수 없이 신음이 나와버리고, 몸도 옴짝달싹 못 하게 벽에 밀어붙여진 상태로 이런 말을 들으니 열이 받는 것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지금 상황에는 확실하게 흥분하고 있었고, 쾌감이 끊기는 걸 원치도 않을 테니 민아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해 봐야 뻔했다.

"응읍♥ 읍♥ 으읍♥ 응흐읍♥'

목을 감싸고 있던 양쪽 팔을 그대로 머리 위로 올리고, 확 끌어당기며 자기 쪽애서도 고개를 내밀어 입을 맞추고 정열적으로 혀를 얽혀온다.

입을 맞추고 있어도 이렇게 신음을 내보내면 소리가 완전히 막히지는 않겠지만, 문도 닫혀 있으니 이 정도면 복도까지는 들리지 않으리라.

쯔걱♥ 쯔걱♥ 쯔걱♥ 쯔걱♥

"후응♥ 응읍♥ 읍♥ 츄릅♥ 하아, 읍♥ 후응♥ 츄릅, 츄으읍♥'

민아의 키스에 호응하며 점점 더 허리를 거칠게 움직이다 보니 점점 사정감이 빠르게 차오른다.

입은 어차피 키스를 하느라 신호를 보낼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내키는 대로 허리를 움직이다가 슬슬 참기 힘들다 싶은 타이밍에 그대로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후읏♥ 으응♥ 읍♥ 응으으읍♥♥'

자지를 거의 뿌리 근처까지 힘껏 밀어 넣고, 거침없이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하자 머리를 감싸 안은 팔에 더욱 힘이 들어가며 달라붙어 있던 입술을 더 꾹 눌러 붙여온다.

그리고는 입 안으로 뜨거운 숨결과 함께 거칠게 신음을 쏟아내며 온몸을 벌벌 떨어대는데.

질내가 경련해 오면서도 정액을 짜내듯이 꽉꽉 쪼여오는 덕분에 기분 좋게 사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

뷰릇..! 뷰릇..! 뷰릇..!

"후읍, 푸핫, 하악, 하악♥'

그렇게 길게 이어진 사정이 끝나고 잠시 뒤. 머리를 감싸고 있던 팔이 스르륵 풀리며 달라붙어 있던 입술이 천천히 떨어지고, 거칠게 숨을 토해내며 하악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좋았어?'

"하앗, 하악, 하악♥ 좋았, 으니까..♥ 하앗, 하으읏♥'

겨우 한 번일 뿐이지만, 밖에서 신음을 참으며 하는 섹스가 상당히 자극적이었는지 굉장히 여유 없는 모습으로 대답이 돌아왔다.

"일단 뺄게.'

"잠, 히으읏..!!♥♥'

이대로 계속 넣고 있어도 기분은 좋겠지만, 아직 욕구가 다 풀리지 않은 만큼 빨리 다음으로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들고 있던 다리를 내려주며 자지를 확 뽑아버리자 민아는 당장이라도 주저앉을 것처럼 무릎을 확 구부렸다가 다리를 덜덜 떨며 겨우 버텨냈다.

"으, 씨..! 기다리라고, 했잖아..!'

그래도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자지가 빠져나가면서 조금 여유가 생겼는지, 거칠게 흘러나오던 호흡이 조금 가라앉았다.

째릿 노려보며 따지는 말을 무시하고, 바닥에 잠시 내려뒀던 핸드폰을 들어 무방비하게 벌려진 허벅지 사이로 정액이 흐르는 장면을 찍었다.

찰칵- 찰칵-

"꺄, 꺗!? 뭐, 뭐 하는 건데!!'

"찍으면 야할 것 같길래 찍었지.'

"말이라도 좀 하고 찍든가!'

애초에 말하고 찍어도 되는 거면 그냥 찍어도 상관없는 게 아닌가 싶긴 했지만 굳이 따지지 않고 핸드폰을 다시 바닥에 내려놓고 민아에게 다가갔다.

"뭐, 뭔데. 으읏..!'

"청소해야지.'

"......"

여전히 벽에 등을 기댄 채로 겨우 서 있는 민아의 어깨를 붙잡고 가볍게 눌러 바닥에 주저앉게 만들고, 그대로 눈앞에 자지를 들이밀자 뭐라고 따지려던 입이 다시 꾹 다물어졌다.

"이번엔 핥지 말고 빨아서 해줘. 자.'

"아, 알았으니까.. 우웁, 웁..'

어느새 내게서 시선을 떼고 홀린 듯이 눈앞의 기둥을 바라보고 있는 민아의 입술에 귀두를 대고는 머리를 붙잡아 당겨 입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그냥 내가 움직일게.'

평소에는 민아가 워낙 펠라를 잘하다 보니 펠라 쪽은 완전히 맡겨놓는 편이었지만, 오늘은 왠지 더 괴롭혀 주고 싶다는 생각에 머리를 붙잡은 채로 일방적으로 허리를 움직여 입을 보지처럼 쓰며 쑤셔댔다.

"움, 웁, 후움, 웁, 우우움..'

그래도 역시 펠라가 능숙한 탓인지, 나름대로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금방 힘을 빼고 입 안을 부드럽게 조여 내 움직임에 맞춰 질척해진 기둥을 훑어내 준다.

그리고 슬슬 뿌리 쪽과 불알도 청소시켜야겠다고 생각할 때쯤.

띠리릭-

계단 아래쪽, 문 너머에서 도어락 잠금이 풀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

문 너머로, 거리가 상당히 될 텐데도 불구하고 선명하게 들려오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허리를 멈췄고, 민아도 다급하게 숨을 멈추고 계단 아래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다행히, 문을 열고 나온 누군가의 발소리는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지만, 여태 했던 야외 플레이 중에서는 가장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나머진 들어가서 할까?"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까지 듣고 나서야 조심스럽게 말했고, 민아 역시 같은 생각인지 여전히 자지를 입에 문 채로 고개를 살짝 들고 끄덕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 여기서는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으니 슬슬 안으로 들어갈 생각이기는 했지만, 뭔가 쫓기듯이 돌아가는 기분이라 기분이 살짝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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