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1화 > 또 질투했어? (2)
민아는 펠라로 스위치가 들어간다.
어느 정도 나와 관계를 맺은 여자라면 내 체취와 정기에 취해 몸이 달아오르는 건 마찬가지지만, 민아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유독 심한 편이다.
가끔 낮에 찾아오면 낮부터 하기 싫다고 뺄 때도 있지만, 그럼 입으로만 해달라고 살살 꼬드기면 알아서 몸이 달아올라 섹스까지 쉽게 밀어붙일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우움.. 움.. 쯉.. 츄웁.. 쮸웁.."
집이 아닌 밖에서 한다는 상황에 긴장한 표정을 짓던 것도 잠시.
바닥에 쭈그려 앉혀놓고 자지를 물려주니 언제나처럼 순식간에 펠라에 빠져들어 눈꼬리가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한다.
입을 제대로 벌리지 않으면 물기도 힘든 크기는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입 안 깊숙이 기둥을 삼키고, 고개를 매끄럽게 앞뒤로 움직여 기둥을 훑어낸다.
손조차 쓰지 않는 평범한 펠라였지만, 민아가 해주는 펠라는 유독 기분이 좋았다.
남들보다 입 안쪽이 뜨거운 건 기본이고, 자지를 물려주면 침도 잔뜩 흘러나오는 덕분에 굉장히 미끄럽고 질척거린다.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마치 보지에 박는 것처럼 질척하게 흘러나오는 소리 역시 쾌감에 한몫 보태고 있으리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해."
"웅.."
점점 거칠게 고개를 움직이며 자지를 목구멍까지 삼키려는 민아의 머리를 가볍게 밀어내며 말하자, 멍하니 풀리던 눈이 살짝 돌아오더니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뚱한 표정을 짓는다.
한참 맛있게 잘 빨고 있었는데, 왜 방해하냐는 눈빛이었다.
"모처럼 밖에서 하는 건데, 사진도 좀 찍고 그래야지."
"우읏.."
가볍게 누르고 있던 이마에서 손을 떼고, 자지를 물고 있는 얼굴 쪽으로 핸드폰 카메라를 대자 순간 노려보던 눈동자가 흔들리며 몸이 움찔하고 작게 떨려왔다.
"눈 감지 말고, 카메라 보면서 브이 해봐."
"우으.."
얼굴을 손으로 가리지는 않았지만, 부끄럽기는 했는지 반사적으로 눈을 감으려는 걸 말리고, 오히려 명령까지 해 버리니 감으려던 눈을 다시 뜨고는 짜증 난다는 표정으로 돌아온다.
그러면서도 얌전히 한쪽 팔을 들어 브이자를 만들어 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가만히 있는 와중에도 자지가 불끈거렸다.
"착하다, 착해."
찰칵- 찰칵-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가라앉기 전에 연달아 촬영 버튼을 누르며 찰칵거리는 소리를 내니 자지를 빨면서 조금 가라앉았던 뺨이 다시 붉게 물들며 소리에 맞춰 몸을 움찔거린다.
다른 애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펠라에 빠져들더라도 말을 하면 알아들을 정도는 되는데.
민아는 한 번 발동이 걸리면 정말 아무것도 안 들린다는 듯이 구는 탓에 이렇게 미리 멈춰놓은 뒤에 사진을 찍어야 했다.
"이제 계속해도 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알지?"
"움.. 쯉.. 쮸웁.."
여러 각도로 사진을 몇 장 더 찍고 나서야 다시 움직여도 된다고 허락해 주자, 부끄러움과 짜증이 뒤섞인 표정을 지으면서도 고개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고개를 천천히 움직이는 게 불만인지 입 안을 꽉 조이고 있지만, 카메라를 신경 쓰는 건지 또 뺨이 홀쭉해질 정도로 강하게 빨고 있지는 않았다.
띠링-
"눈도 감지 말고. 이쪽 보면서."
"......"
이번에는 동영상 촬영 쪽으로 넘어가서, 다시 슬며시 감으려는 눈을 뜨게 만들자 잠시 고개를 멈추고 카메라 쪽을 노려본다.
"지금 얼굴도 예쁘니까 걱정 안 해도 돼."
"..훙."
그래도 카메라 너머로 자지를 물고 노려보는 얼굴을 감상하며 칭찬해 주니 자지를 문 채로 코웃음치고는 다시 펠라를 이어간다.
"쮸웁.. 츕.. 츄룹.. 쯉.."
혀 놀림은 평소처럼 능숙하게 기분 좋은 곳을 자극해 오지만, 역시 카메라를 계속 보게 하는 탓인지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뭔가 답답하다는 듯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불알도 빨아봐."
"쮸웁, 하아.. 빨 때는 안 찍으면 안 돼..?"
펠라에 제대로 집중을 못 하는 만큼 촬영이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명령을 내리자, 민아는 잠시 멈칫했다가 자지에서 입을 떼어 내고는 조심스럽게 묻는다.
"안 돼."
물론, 간만에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을 그만둬 줄 이유는 없었다.
민아가 작정하고 해주는 펠라는 섹스에 익숙한 나로서도 허리가 조금 떨릴 정도로 좋았지만, 펠라 쪽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었으니 지금은 촬영 쪽에 집중하고 싶었다.
"남자들은 진짜.. 찍는 게 뭐가 그렇게 좋다고.."
촬영이라는 행위 자체에 흥분하는 남자들과 싸잡아 취급받는 건 조금 복잡한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고 말할 수는 없었기에 말없이 웃음만 흘렸다.
내 웃으면서 내려다보는 시선을 민아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카메라 쪽을 째릿 노려보더니 짧게 한숨을 쉬고는 자세를 살짝 더 낮춰 불알 쪽에 달라붙었다.
"움.. 쮸룹.. 쯉.. 쮸룹.."
기둥 뿌리 쪽에 코를 대고, 불알을 입술로 부드럽게 감싸 삼키고는 혀로 살살 굴리며 빨아준다.
불알을 빨아본 경험이 거의 없는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아주 절묘하게 힘을 줘 조이고, 혀로 마사지하듯 굴리는 움직임에 기둥 위로 불거진 핏줄이 꿈틀거리며 자지가 마구 껄떡였다.
"후우.."
이 불알에서 느껴지는 쾌감은 도대체 언제쯤 익숙해지는 건지.
우리 애들만이 아니라 다른 여자들에게도 펠라를 가르칠 때면 꼭 가르치는 애무였지만, 조금만 자극이 와도 기둥이 멋대로 껄떡이고, 이렇게 능숙하게 빨릴 때면 밀려드는 기묘한 쾌감에 나도 모르게 한숨이 흘러나오곤 했다.
"쮸룹.. 쯉.. 쮸룹..♥"
눈앞에서 자지가 껄떡대는 모습에 홀린 듯, 카메라를 보고 있던 시선이 어느새 기둥 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지만 굳이 지적하지 않았다.
불알을 빨리는 게 기분 좋기는 해도 이것만으로 사정까지는 갈 수 없기도 했고, 이런 표정 역시 보기 좋은 건 마찬가지였다.
"하아.. 움.. 쯉.. 쮸웁..♥"
내가 명령하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반대쪽 불알로 옮겨가 뜨거운 한숨을 흘리고, 침을 잔뜩 묻히며 똑같이 끈적하게 빨아준다.
침으로 질척해져 있던 귀두는 어느새 다시 잔뜩 흘러나온 쿠퍼액이 침과 함께 흘러내리고 있었고, 곧 폭발할 것처럼 핏줄을 꿈틀거렸다.
불알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좋기는 하지만, 귀두와 기둥 쪽으로는 전혀 자극이 없는 탓에 일정 선을 넘으면 오히려 이쪽이 애가 타는 기분이 들어 버린다.
지금이 딱 그런 상태였기에 흥분 가득한 눈으로 불알을 빨고 있던 민아의 이마를 다시 밀어냈다.
"웅읏.. 하아.. 또 뭐야.."
"슬슬 한번 싸고 싶으니까, 다시 위로."
"진짜.. 다 지 맘대로지.. 아움..♥"
살짝 명령조로 나온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명령을 받자마자 기둥을 쥐고 입술 앞으로 가져다 대고는 투덜거리며 기둥을 삼킨다.
"이번에는 집중하는 표정으로 찍을 거니까, 마음대로 눈 감아도 돼. 그래도 너무 정신줄 놓지는 말고."
"움.... 쯉.. 츄웁.. 쯉.. 쮸웁..♥"
민아는 주문도 많다는 듯, 카메라 너머로 내 쪽을 노려보면서도 자지를 깊게 삼키고는 조심스럽게 눈을 감고는 고개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눈을 감은 덕분에 펠라에 집중하면서도 너무 정신줄을 놓지는 말라는 내 말을 신경 쓰는 듯 눈썹이 살짝 찌푸려져 있다.
아까보다는 더 집중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뭔가 모자라다는 듯 인상을 쓰고 있는 표정은 평소에 못 보던 표정이었지만 섹시하게 느껴지는 건 이쪽이 더했다.
츄웁- 쯉- 쮸웁- 쮸웁-
불끈! 불끈! 불끈!
질척하게 빠는 소리가 점점 커지며 조용한 공간을 채워나가고, 조금씩 사정이 가까워진 기둥이 쉴 새 없이 불끈거리며 불거진 핏줄을 꿈틀거렸다.
직접 얼굴을 보지 않고, 카메라 너머로 섹시한 표정을 지으며 커다란 자지를 열심히 빠는 모습을 보는 것 역시 색다르고 좋았다.
그렇다고 해서 섹스 중에 핸드폰을 들고 영상을 찍는 게 불편하지 않다는 건 아니었지만.
"슬슬 쌀 테니까, 전부 삼키지는 말고 조금 남겨놔. 알았지?"
"쮸웁, 쯉♥ 쮸룹♥ 쯉♥ 아, 아허♥"
자지를 목구멍까지 삼키지 않고 조절하고 있던 만큼 내 말도 확실하게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멈추지 않고 움직이면서도 뭉개진 발음으로 알았다고 대답한다.
사정감을 억누르는 것도 슬슬 힘든 상태였기에, 대답을 듣고는 그대로 힘을 빼고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응, 웁♥ 꿀꺽♥ 꿀꺽♥ 꿀꺽♥"
입 안에서 정액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자, 민아는 고개를 한층 깊게 파묻으며 나오는 족족 목을 울리며 정액을 삼켜나간다.
이대로 정신줄을 놓고 정액을 다 삼켜버리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나도 참다 참다 사정하는 중이라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아예 눈을 감아버리고 사정하는 쾌감에 집중했다.
뷰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꿀꺽♥ 윰,,♥ 꿀꺽..♥ 우움..♥"
다행히도 내 걱정과는 중간부터는 정액을 삼키는 속도를 늦추며 정액을 조금씩 입에 머금고 있었다.
"우움..♥ 웅..♥"
뷰릇..! 뷰릇..!
그리고 사정이 끝날 때쯤에는 다람쥐처럼 뺨이 볼록 튀어나와서는, 정액을 머금은 채로 혀로 귀두를 간질이는 쾌감에 요도에 남은 정액이 뷰릇거리며 빠져나갔다.
"후우.. 잘 참았어."
"......"
정액이 매끄럽게 빠져나가는 쾌감에 짧게 한숨을 쉬고, 뺨을 볼록하게 만든 채로 정액을 머금고 있는 민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애가 타는 듯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올려다본다.
"알았으니까 표정 풀고, 입 벌려서 보여줘 봐."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따로 조교할 필요도 없는 상대였으니, 괜한 기 싸움 같은 것도 하지 않고 바로 명령하자, 민아는 입술을 꽉 오므린 채로 고개를 뒤로 당겨 자지를 입에서 빼냈다.
그리고는,
"브에.."
정액이 흐르지 않도록 고개를 살짝 치켜들고는 입을 벌려 정액이 연못처럼 하얗게 고인 입 안을 그대로 보여줬다.
띠링-
"삼키지 말고 기다려 봐."
입 안 가득 정액을 머금고 있는 모습을 찍자마자 촬영을 종료하고, 그대로 사진 촬영으로 전환해 다시 촬영 버튼을 눌러댔다.
찰칵- 찰칵- 찰칵-
"우읏.."
민아는 소리 없이 촬영되던 동영상과는 다르게 노골적으로 들려오는 찰칵거리는 소리가 부끄러웠는지, 몸을 움찔거리며 뺨을 붉혔다.
"됐다. 이제 삼켜도 돼."
띠링-
그렇게 몇 장 더 사진을 찍고 나서야,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동영상 촬영으로 돌아와 삼켜도 된다고 허락했고, 민아는 벌리고 있던 입을 다물고 잠시 복잡한 표정을 짓다가 못 참겠다는 듯 정액을 삼키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 꿀꺽-
정액을 삼키는 모습을 찍히고 있는 상황을 창피해하면서도, 머금고 있던 정액을 삼키는 게 어지간히도 좋은지 목을 울릴 때마다 몸을 움찔거린다.
사진을 찍힐 때와는 명백하게 다른, 흥분과 쾌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나오는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