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서큐버스 시스템-738화 (738/775)

< 738화 > 음란 자매와 야외 플레이 (9)

처음 애널을 개발할 때만 해도 뒤로 한다는 민망함보다도 아프지는 않을지, 혹시 찢어지지는 않을지 하는 불안이 더 컸지만, 지금은 그저 허리가 마구 떨릴 정도의 쾌락만 느낄 뿐이었다.

굵고 단단한 기둥이 애널로 들어와 숨이 턱 막히게 만들고, 빠져나갈 때는 귀두가 마구 걸리며 미끄러지는 쾌감에 여기가 밖이라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마구 신음을 쏟아냈다.

그리고, 안쪽 깊은 곳에 있는 벽을 찔릴 때면, 머릿속이 완전히 하얗게 물들어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 버린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한계에 가까운데. 거기다 대고 뜨거운 정액을 마구, 울컥울컥 쏟아내니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뷰릇..! 뷰릇..! 븃..!

'조, 조아앗..♥’

뷰릇거리며 남은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만으로도 다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허리가 벌벌 떨려왔다.

"헤흣, 헤엑, 헥, 헤엑♥"

길었던 사정이 전부 끝나고 나서야 헥헥대며 막혔던 숨을 급하게 들이켰다.

최민석과 할 때는 항상 체력이 다해 정신을 잃을 때까지 하다 보니 이렇게 숨이 차는 것 정도는 익숙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니었다.

"후.."

다행히 최민석 역시 만족했는지 짧은 한숨과 함께 엉덩이를 힘껏 움켜쥐고 있던 손에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주물러온다.

연애나 결혼에는 따위는 관심조차 없었고, 성행위는 그냥 천박하고, 한심하고, 기분 나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노골적인 손길마저도 기쁘게 받아들일 정도로 변해버린 자신이 믿기지 않았다.

'흐읏.. 이상해애..'

분명 지금의 섹스는 분명 지금까지 했던 섹스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힐 정도로 좋았다.

보통 이렇게까지 깊게 절정을 느껴버리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어 그대로 최민석의 품에 안겨 잠들고 싶은 기분만 들었을 텐데.

지금은 이상하게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몸이 계속해서 활활 타는 것처럼 뜨거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었다.

'배.. 안쪽.. 자궁이..'

마치 배 안쪽에 심장이 달리기라도 한 것처럼, 보지 안쪽이 멋대로 꾸물거리고 자궁이 쿵쿵 울려대며 몸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애널로 느낀 쾌감은 황홀할 정도로 좋았지만, 역시 자궁에 정액을 채워주지 않으면 만족할 수 없다고 몸이 떼를 쓰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거.. 안되는데..'

섹스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졌다. 아니, 오히려 좋아하게 됐다. 거기까지 부정할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해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음란한 여자라고 생각되고 싶지는 않았다.

방금 그렇게나 가버렸으면서 보지에, 자궁에도 정액을 채워줬으면 한다고 요구한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쯔거억♥

"흐아앙!!♥♥"

멋대로 쿵쿵 울려대는 자궁에 정신이 팔린 사이, 애널을 가득 채우고 있던 자지가 아무 말도 없이 쑤욱 빠져나가자 깜짝 놀라면서도 안쪽이 끌려 나가는 듯한 쾌감에 입을 크게 벌리고 신음을 터트렸다.

"흐읏, 헥..♥ 헤엑..♥"

조금만 긴장을 풀어도 그대로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 버릴 것만 같은 강렬한 쾌감이 온몸으로 퍼지는 탓에 겨우 가라앉으려던 호흡이 다시 가쁘게 흘러나왔다.

"이번에는 혜연이한테 쌌으니까.."

"......"

다시 나한테 박아줬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오면서,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교육'받은 탓에 직접 입 밖으로 내보내지는 못했지만 빨리 다시, 보지에 박아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이번에는 서연이."

찌거억♥

"흥으으읏..!"

하지만 안쪽을 가득 채워주길 바랬던 자지는 매정하게도 바로 옆에서 자신과 똑같은 자세로 엎드려 서 있는 언니에게 들어가 버렸다.

'..보지에 넣었어.'

아무래도 애널 쪽은 물기가 부족하다 보니 삽입하는 소리만으로도 어느 쪽에 넣었는지 알 수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응♥ 아앙♥ 앗♥ 하앙♥ 아흣♥ 앙아앗♥"

커다란 기둥이 질척하게 젖은 질내를 쑤시며 찌걱이고, 애액이 튀는 소리와 함께 쾌감에 빠져 녹아내리는 듯한 신음이 연신 흘러나온다.

삽입 당하고 몇 번 움직이기만 해도 여유가 사라지는 자신과 비교하면 여유롭게 쾌감을 즐기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소리였다.

'짜증 나..'

자궁이 쿵쿵 울려대며 몸이 뜨거워지는 것만으로도 미쳐버릴 것 같은데.

바로 옆에서 눈을 감은 채로 신음을 흘리는 유서연의 얼굴은 같은 여자가 봐도 질투가 날 정도로 예뻤다.

찌걱이는 소리에 맞춰 출렁이며 흔들리는 가슴 역시, 말도 안 되는 크기에도 불구하고 모양이나 색이 자신보다도 더 훌륭하게 잡혀있었다.

아마 자신이 남자였어도, 자신보다는 언니 쪽이 더 예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최민석의 앞에서는 사이가 나쁘지 않은 척 지내고 있었지만, 가끔 마주칠 때면 자존감이 마구 깎여나가는 탓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둘이 엉덩이 붙여봐."

"꺗..!?"

바로 옆에서 느끼고 있는 언니의 얼굴을 보면서 복잡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엉덩이를 콱 움켜쥐어지며 확 끌어 당겨져 엉덩이를 찰싹 붙인 자세가 돼버렸다.

그리고 이게 갑자기 무슨 상황인 건지 이해할 틈도 없이,

찌거억♥

"힉, 히으으윽!!♥♥"

커다란 자지가 질내를 우악스럽게 벌리며 순식간에 깊은 곳까지 찔러 들어왔다.

"아, 흑..♥ 흐극..♥"

애가 타서 애액을 뚝뚝 흘려대던 보지를 갑자기 가득 채워지니 제대로 반응조차 할 수가 없었다.

애가 타서 안타깝던 부분들이 단단한 기둥에 눌려 비벼지고, 숨이 턱 막히면서도 귀두가 자궁에 닿아 눌러대고 있는 부분에서는 찌릿하고 전기가 흐르는 듯한 쾌감이 밀려든다.

찌걱♥ 찌걱♥ 찌걱♥

"하윽♥ 앙♥ 아흑♥ 흣♥ 흐응윽♥"

여유 넘치던 유서연의 신음과는 다르게, 자신의 입에서는 거침없이 밀려드는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힘겹게 흐느끼는 듯한 신음이 흘러나온다.

분명 기분 좋은 건 확실하지만, 쾌감이 지나치게 강한 탓에 괴롭다는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그 괴롭다는 느낌도 어느새 다시 쾌락으로 뒤바뀌고, 결국에는 뭐가 뭔지 모르게 돼버릴 정도로 녹아내려 버린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되기 전에,

"흥윽♥ 흐, 앗..?"

만족스럽게 보지를 쑤셔주던 자지가 쑤욱 빠져나가 버렸다.

한창 즐기던 와중에 쾌감이 끊긴 상황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새 다시 언니 쪽으로 돌아가 엉덩이를 움켜쥐고 허리를 밀어붙이는 모습이 보인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앙♥ 항♥ 하앙♥ 하응♥ 아아앙♥"

그리고 바로 옆에서 다시 달콤하게 녹아내리는 듯한 신음이 흘러 나온다.

'제발.. 다시.. 빨리..'

여전히 유서연과 엉덩이를 찰싹 붙여놓은 채로 빨리 다시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린다.

자신한테도 얼마 박지 않고 빼냈으니, 유서연의 차례도 금방 끝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자지가 어디 갔냐며 뱃속에서 쿵쿵 울려대는 애타는 감각을 참았다.

'아직..? 오래 한 것 같은데.. 왜.. 앗..♥'

찌거억♥

"응아아앗♥♥"

애가 타서 미칠 것 같다가도, 자신의 뒤로 다가와 엉덩이를 콱 움켜쥐는 손길에 입꼬리가 올라가고, 그대로 다시 질내를 가득 채워주는 쾌감에 신음을 터트린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앙♥ 아흣♥ 흐앗♥ 아흐응♥ 흥아앗♥"

자지를 빼기 전까지만 해도 흐느끼듯 힘겹게 새어 나오던 신음이 이제는 언니와 마찬가지로 녹을 듯이 매끄럽게 흘러 나온다.

"이제 다시 서연이한테 가볼까?"

"흐앙♥ 앗♥ 하앙♥ 안, 대앳♥ 자지♥ 하앙♥ 제발♥"

"어허. 그렇게 혼자만 독점하려고 하면 안 되지. 다시 줄 때까지 기다려."

"흐으읏..!♥"

애타는 마음과는 달리 미련 없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자지를 힘껏 쪼여 붙잡으려고 했지만, 잔뜩 흘러나오는 애액 탓에 조금도 붙잡지 못하고 자지가 빠져나가 버렸다.

"흐으읏♥ 하앙♥ 항♥ 주인님♥ 하앙♥ 너무, 조아요옷♥"

"그래, 그래. 착하다. 이대로 싸줄게."

"윽.."

보지를 쑤셔지면서 애타는 감각이 조금 가라앉기는 했어도, 여전히 자궁이 쿵쿵 울려대는 입장에서는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흐앙!♥ 항!♥ 하윽!♥ 아앙!♥ 하앙!♥ 흐윽!♥ 앙!♥ 응아아앗!♥"

이제는 확실히 언니의 안에 싸기로 결정했는지, 한층 더 거칠어진 허리 놀림과 함께 여유롭게 쾌감을 즐기던 언니의 표정에서 여유가 사라지며 신음이 한층 크게, 마구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아윽!♥ 흐윽!♥ 흥윽!♥ 응흐으윽!!♥♥"

움찔! 움찔! 움찔!

그리고 어느 순간, 더는 쾌락을 참을 수 없었는지 맞닿은 엉덩이를 움찔움찔 떨어대며 절정에 올라버린다.

물론 가버린 건 언니 혼자뿐이라, 최민석의 허리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오히려 더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쮸걱쮸걱쮸걱쮸걱!

"히, 히익!♥ 히아앙!♥ 하아앙!!♥♥ 하아아앙!!♥♥"

동시에, 거칠어진 움직임과 함께 도저히 밖에서 내는 거라고는 믿을 수 없는 커다란 신음 소리가 마구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크으.."

짧은 침음성 소리와 함께 거칠게, 마구 박아대던 소리가 뚝 끊어졌다.

"응, 흑..♥ 흐긋..♥ 흐윽..♥ 응아아앗♥♥"

싸고 있다. 눈으로 보는 것도, 직접 보고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들려오는 신음 소리 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여유가 완전히 사라진, 거칠게 밀려드는 쾌락에 숨이 턱 막히면서도 어쩔 줄 모르고 겨우겨우 짜내는 듯한 신음 소리는 스스로도 자주 냈던 만큼 익숙한 소리였다.

'빨리.. 나도..'

이제는 언니의, 유서연의 모습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았다.

여기가 밖이라는 것도,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것도 상관없었다.

이렇게 바로 옆에서 마구 박아대고, 질내사정까지 해버리는 모습을 봐 버리니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다.

"후우.."

"흐, 윽..♥ 하악..♥ 하아악..♥"

짧으면서도 길었던 사정이 겨우 끝나고, 최민석의 짧은 한숨 소리와 함께 하악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재촉한다고 혼나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더는 참을 수가 없어서. 결국에는 스스로 손을 뒤로 뻗어 보지를 활짝 벌리고, 애액을 뚝뚝 흘리며 최민석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입을 열었다.

"주, 주인님..♥ 혜연이 보지에도..♥ 정액 주세요오..♥"

어떻게든 빨리 자지를 받고 싶다는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너무 변태 같다고 생각했던 주인님이라는 호칭까지 쓰며 애원하고는 보지를 벌린 채로 엉덩이를 한층 더 뒤로 내밀었다.

기묘하게도, 그 주인님이라는 단어를 내뱉은 순간 스스로도 알 수 없는 흥분과 충족감이 확 밀려들어 그대로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 버릴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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