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7화 > 야외 노출, 야외 섹스 (2)
시간은 이제 오후 8시를 조금 넘었다.
해가 빨리 떨어진다고 해도 늦었다고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근처에 고층 건물도 없고, 가로등도 거의 없는 공원 안은 어두컴컴해서 당당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중간에 개를 끌고 산책을 나온 사람이나 가볍게 조깅을 뛰는 사람을 마주치기는 했지만, 적당히 최면을 걸어 지나가게 만들었다.
그리고, 벤치와 가로등이 있는 곳도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다.
"조금 쉬었다 갈까?"
가로등 빛 때문인지 걸음이 살짝 느려진 유서연의 목줄을 잡아당기며 벤치에 앉자, 유서연은 걸음을 멈추고 자연스럽게 다가와 내 옆에 앉으려고 한다.
"잠깐만."
"..멍?"
하지만 내가 멈추라고 말하자 얌전히 서서 왜 그러냐는 듯 시선을 보내온다.
사람 말을 하지 말라는 명령 역시 잘 지키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입가에 웃음이 그려졌다.
"잠깐 코트 좀 벗어서 줘볼래?"
"멍..!"
이렇게 밝은 곳에서 옷을 벗으라고 명령했음에도 유서연은 기쁘게, 흥분 어린 표정을 지으며 짖어서 대답하고는 곧바로 코트의 단추를 풀어버리고는 그대로 훌렁 벗어 알몸을 드러냈다.
어두운 곳에서 볼 때도 장난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밝은 가로등 아래에서 알몸이 된 유서연의 모습을 보니 안 그래도 뻐근해진 자지가 바지를 뚫고 나올 듯이 불끈거렸다.
"마침 사람도 없으니까, 여기서 볼일 좀 보고 갈까? 나중에 다른 데서 싸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 괜찮지?"
"머, 멍..!"
이번 명령은 조금 강도가 높았는지, 유서연도 꽤나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도 싫다고 하지 않고 바로 시키는 대로 하려는 게 기특했다.
"여기 가로등에다 하자. 개니까 네 발로 서서.. 그렇지. 그리고 다리도 한쪽 들고.."
바닥이 흙으로 더러웠지만 유서연은 그런 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양쪽 손으로 바닥을 짚고 엎드려 시키는 대로 한쪽 다리를 들어 개가 오줌 싸는 자세를 흉내 냈다.
"흐읏.."
그리고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힘을 주고는, 작게 움찔하며 다리 사이로 소변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쪼르르륵-
공원이 워낙 조용한 탓에 선명하게 들려오는 소리에 유서연의 몸이 다시 한번 움찔하고 떨려오고, 얼굴이 불이라도 붙은 듯이 새빨개졌지만, 물줄기는 끊어지지 않고 계속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렇게 몇 초 정도 오줌 싸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나서야,
쪼르륵..
조금씩 기세를 잃고 적게 흘러나오던 물줄기가 완전히 끊겨버렸다.
"착하다, 착해. 잘했어요."
"......♥"
벤치에서 일어나 다리는 내렸지만, 여전히 엎드린 자세로 기다리고 있는 유서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주자 새하얗게 알몸을 드러낸 몸을 작게 움찔거리며 떨어댄다.
섹스 중에 조금씩 지리는 것 정도야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대놓고 오줌 싸는 모습을 보여준 건 처음이었으니, 수치심이 장난이 아니리라.
그리고 당연히, 그런 수치심은 유서연의 성향상 흥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일어나도 돼."
"멍!"
밝게 대답하며 일어나면서도 살짝 휘청이고, 일어나고 나서도 다리를 가늘게 떠는 모습을 보아하니 도대체 얼마나 흥분한 건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그리고 떨리는 허벅지 사이로 오줌과는 다른 투명한 액체가 뚝뚝 흘러내리고 있는 걸 보니 이 정도면 거의 역대급이 아닐까 싶었다.
"일단 닦아줘야겠네."
"꺄흐응..!♥"
애액이 뚝뚝 흐르는 모습에 물티슈를 꺼내 허벅지 사이를 가볍게 닦아주자, 다리가 한 차례 더 휘청이며 야릇한 신음이 흘러나온다.
물티슈 너머로도 말랑말랑한 보짓살의 감촉이 확실하게 느껴져서, 몇 번 쪼물거리다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손을 떼어냈다.
마음 같아서는 한참을 더 가지고 놀아도 질리지 않을 감촉이었지만, 이쪽도 하반신이 아플 정도로 힘이 들어가 있는 상태였기에 마음이 급했다.
'너무 오래 이러고 있으면 안 되기도 하고.'
이제는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일이 살짝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지만, 상황 자체가 너무 꼴려서 어쩔 수 없었다.
"이번에는 다른 길로 가볼까?"
"멍!"
내가 몸을 돌린 쪽은 명백하게 길이 아니라 숲으로 들어가는 방향이었지만, 유서연은 오히려 기쁘다는 듯, 흥분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기운차게 대답했다.
"그럼 가자."
여전히 알몸 상태 그대로인 유서연을 앞세우고, 길을 벗어나 숲 안으로 들어가 천천히 걸었다.
그렇게 느긋하게 걷다 보니 어느새 뒤에서 보이는 가로등 빛이 저만치 멀어져 있었고, 이제 충분하다 싶어 목줄을 가볍게 잡아당겨 유서연을 멈춰 세웠다.
"우리 서연이, 하루 종일 말 잘 들었으니까 이제 상도 줘야겠지?"
"멍! 멍!"
이제부터 받을 '상'이 어지간히도 기대되는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기운차게 짖는 소리로 대답이 돌아왔다.
"좋아, 앉아."
"멍!"
앉으라는 말을 들은 즉시, 유서연은 더러워지는 걸 신경도 쓰지 않고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고는 고개를 들어 흥분과 기대로 가득 찬 눈빛으로 내 쪽을 올려다본다.
그 시선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면서, 유서연의 앞으로 다가가 벨트를 풀고 한계까지 피가 몰려 단단해진 자지를 밖으로 꺼냈다.
"하앗..♥"
가만히 있어도 불거진 핏줄이 꿈틀거리고, 뿌리 쪽이 뻐근할 정도로 힘이 들어가 기둥이 멋대로 껄떡거린다.
유서연은 벌써부터 황홀하다는 듯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푹 익은 숨을 토해냈다.
"기다려."
"멍..!"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몸을 앞으로 내밀어 자지에 달라붙으려는 유서연을 멈춰 세우고, 내 쪽에서 한 발짝 더 다가가 유서연의 기둥을 손으로 쥐고 입술 위로 귀두를 살짝 가져다 댔다.
"기다려."
귀두 위로 말랑말랑한 입술의 감촉을 느끼며 다시 한번 기다리라고 말하자, 유서연은 입도 벌리지 못하고 애가 타는 눈빛만 보내온다.
"후으.. 후으읏..♥"
그리고는 입을 벌리지 못하니 냄새라도 맡으려는 듯 코로 깊게 숨을 들이켰다 내보내며 귀두 위로 숨결을 흘려보낸다.
"기다려."
완전히 발정이 나 버린 모습에 다시 한번 기다리라고 명령을 내리고는, 기둥을 가볍게 흔들어 말랑거리는 입술을 귀두로 문질렀다.
입술만이 아니라 코도 툭툭 건드려보고, 피부의 감촉을 확인하듯이 뺨도 문지고 가볍게 꾹꾹 눌러보기도 했다.
유서연은 꼼짝도 않고 얌전히 몸을 맡기면서도, 눈으로는 열심히 이리저리 움직이는 기둥을 쫓아다녔다.
그렇게 잠시 더 유서연을 애태워주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유서연의 정면에 자지를 우뚝 세워놓고 입을 열었다.
"잘했어. 이제 핥아도 돼."
"하앗..!♥"
칭찬과 함께 허락해준 순간. 유서연의 입이 기다렸다는 듯이 벌어지며 뜨거운 숨을 짧게 토해내고는 그대로 고개를 내밀어 기둥뿌리 쪽에 달라붙어 혀를 내밀었다.
"츄릅, 츄읍, 츄릅, 츄릅, 츄읍, 츄릅..♥"
평소의 정성스러운 혀 놀림이 아닌 맛있는 간식을 앞에 둔 개처럼 정신없이 혀를 낼름거리며 불알과 기둥을 핥아댄다.
이렇게 정신을 놓고 혀를 놀리는 모습은 나로서도 처음 보는 거라 그런지 이제는 핏줄이 터질 듯이 꿈틀거리는 감각까지 확실하게 느껴졌다.
입 안에는 침이 잔뜩 고여있었는지, 혀가 기둥을 핥고 지나갈 때마다 침이 축축하게 묻어 아래로 줄줄 흐를 정도였다.
그렇게, 뿌리 쪽에서부터 조금씩 침을 묻히며 위로 올라오는 유서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지켜보다가, 혀가 귀두에 가까워졌을 때쯤에 다시 입을 열었다.
"먹어도 돼."
"아우움♥"
허락과 동시에, 유서연의 입이 크게 벌어지며 그대로 귀두를 입 안 깊은 곳까지 한 번에 삼켜버렸다.
"우움, 쮸웁, 쯉♥ 쮸웁, 츄웁, 쯉, 츄웁♥"
자지를 입에 문 뒤에도, 평소와는 달리 고개를 정신없이 앞뒤로 움직이며 게걸스럽게 자지를 빨아대는 모습에 더더욱 흥분이 밀려든다.
"움, 쿠웁, 웁♥ 쿠웁, 쿱, 쿠우웁♥"
목구멍을 가볍게 찌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목구멍 안에 자지를 쑤셔 넣겠다는 듯 마구 밀어붙이는 펠라는 잔뜩 흥분한 민아를 연상시킬 정도로 거칠었다.
"후, 안 되겠다."
"웁, 웁..?"
고개를 정신없이 앞뒤로 움직이는 유서연의 뒷머리를 붙잡아 멈춰 세우자, 왜 그러냐는 듯 한껏 달아오른 시선이 꽃혀들었다.
"가만히 있어."
올려다보는 시선을 무시하고, 가볍게 주의를 주듯 짧게 내뱉고는 내 쪽에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커웁, 웁, 웁..!♥ 커우웁..!♥"
유서연이 하던 것 이상으로 거칠고 깊게. 대놓고 목구멍을 푹푹 쑤셔대며 사정감을 끌어 올린다.
보통의 펠라가 부드럽게, 그리고 쫄깃하게 조이며 빨아주는 느낌이라면, 이렇게 목을 쓰는 펠라는 단단하고 비좁은 구멍에 억지로 자지를 밀어 넣어 압박당하는 느낌이 강했다.
파이즈리와 마찬가지로, 보통의 펠라나 보지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쾌감이라 그런지 사정감이 올라오는 것도 빨랐다.
"후우, 후우, 나온다..!"
"커웁, 웁..!♥"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민아가 했으니 유서연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거침없이 목구멍을 쑤셔대다가, 사정감이 올라온 순간 참지 않고 그대로 자지를 최대한 깊게 쑤셔 넣으며 사정했다.
뷰르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후우우.."
흉악한 굵기와 길이에도 불구하고 거의 뿌리 근처까지 박혀 들어간 기둥이 거칠게 불끈거리며 목구멍 안으로 정액을 울컥울컥 쏟아 보낸다.
요도를 타고 정액이 빠져나가는 짜릿한 쾌감에 허리가 떨리는 걸 느끼면서도 유서연의 얼굴을 찍는 카메라는 내려놓지 않고 끝까지 확실하게 사정을 끝마쳤다.
"케흑..! 콜록..! 콜록..!"
완전히 사정이 다 끝나고, 조심스럽게 허리를 당겨 자지를 입 밖으로 뽑아내자 얼굴이 벌개져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유서연이 제대로 숨도 고르지 못하고 기침을 해댔다.
"일어나."
"콜록..! 콜록..! 머, 멍..!♥"
하지만 사정을 봐주지 않고 바로 일어나라고 명령하니, 다시 흥분에 물든 표정으로 다리를 후들거리며 몸을 일으켜 세운다.
"뒤로 돌아서 엉덩이 내밀어."
"멍!♥"
짧고 간결한 명령에 유서연은 그대로 몸을 빙글 돌려 돌아서고는 적당히 근처에 있는 나무 앞으로 다가가 나무를 양손으로 짚고는 자세를 낮추며 허리와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주고 얼마나 지났다고, 허벅지 사이로는 다시 투명한 물이 뚝뚝 흘러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태였다.
"어디, 우리 서연이 보지 맛 좀 볼까?"
짜악!
"꺄흐읏!!♥♥"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유서연의 뒤로 다가가, 가볍게 손을 휘둘러 엉덩이를 내려치자 아픔과 쾌감이 뒤섞인 비명이 기분 좋게 터져나왔다.
"이상하네. 개가 왜 사람처럼 비명을 지르지?"
짜악! 짜악!
"꺄흑!♥ 머, 멍!♥ 멍!♥"
"옳지. 이제 좀 개처럼 소리가 나오네."
"헤엑, 헤엑..♥"
엉덩이를 몇 번 더 내려쳐 다시 유서연을 개처럼 짖게 하고는 만족스럽게 빨개진 엉덩이를 쓰다듬어주자 몸을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살짝 뒤로 돌려 개처럼 혀를 내밀고는 헥헥거리는 소리를 낸다.
"그래, 그래. 이제 넣어줘야지."
유서연의 말 없는, 적극적인 재촉에 기분 좋게 대답하고는 딱 박기 좋게 벌리고 있는 허벅지 사이로 자지를 가져다 대고는, 그대로 거침없이 허리를 밀어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