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5화 > 영화관에서 로터 넣고 방치 플레이 (5)
찔꺽..♥ 찔꺽..♥ 찔꺽..♥
"흐읏.. 으응.. 앗.. 아응.. 앙.. 아흐응.."
질내 깊숙이 집어넣은 손가락을 느긋하게 움직여 질벽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자극해나가자 안에서 점점 미끌거리는 애액이 흘러나와 손가락에 질척하게 휘감겼다.
옆자리 여자 역시 열심히 자지를 훑으면서도 중간중간 손과 허벅지를 움찔거리며 신음하는 걸 보아하니 제법 쾌감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어때요, 나쁘지 않죠?"
"그, 그냥.. 흐으응..!"
고개를 살짝 내밀어 귓가에 대고 속삭이며 묻자, 몸을 살짝 뒤로 빼며 변명하려고 했지만, 손가락을 더 깊게 구부려 민감한 곳을 쓸고 지나가자 황급히 눈을 감으며 신음을 흘렸다.
"쉿. 그래도 영화 보는 중인데. 조용히 하셔야죠."
"아, 알고 있어요.."
그녀가 소리를 낸 건 순전히 나 때문이었지만, 잠시 손가락을 멈추고 주의를 주니 부끄러운 듯 뺨을 붉히며 한층 작아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보니까, 이쪽이 좋으신 것 같던데."
찔꺽♥ 찔꺽♥ 찔꺽♥
"응읏..! 읏, 흐응..! 자, 잠까앙..!"
사실 한참 전부터 찾아냈던 장소였지만, 이제 알았다는 척 말하며 민감한 곳을 집요하게 문질러대자 허벅지를 힘껏 오므리며 급하게 목소리를 낸다.
그래도 크게 신음을 터트리지는 않을 정도로 조절하고 있었으니, 손을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며 대답했다.
"여기, 좋은 거 아니에요?"
"읏, 그, 그게..! 흐으응..! 아니라앗..!"
"제대로 가서 개운해지셔야죠."
"소리, 흐으읏..! 나올 것, 같으니까앗..!"
"아아, 그래요?"
손가락을 아주 조금씩 빠르게 움직이다가, 소리가 나올 것 같다는 말을 듣자마자 움직임을 확 늦춰 천천히, 부드럽게 질벽을 문지른다.
"하아, 읏.. 으응.. 하아으읏.."
움직임을 늦춘 만큼 긴장하고 있던 몸도 조금 풀어졌지만, 보지 쪽은 오히려 더 손가락을 꽉꽉 물어대고,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아쉬운 듯 애매하게 달뜬 한숨과 신음이 흘러나온다.
민감한 곳을 점점 강하게 자극당하면서 제대로 절정에 오르려다가 말고 쾌감이 확 줄어 버렸으니, 애가 타는 게 당연했다.
"안 그럴 것 같은데, 엄청 민감하시네요?"
"그, 그런 거.."
"괜찮아요. 민감하면 좋은 거죠. 아, 조금만 더 꽉 쥐어주실래요?"
"..알았어요."
은근슬쩍 내뱉는 음담패설에도 부끄러워하기만 할 뿐 항의하는 말은 전혀 돌아오지 않는다.
부끄럽고 민망하기는 해도, 이미 지금 상황을 완벽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었다.
"조금 더 세게 할까요? 아니면 이대로 살살?"
"......"
기둥을 한층 더 강하게, 꽉 움켜쥐며 훑어내는 쾌감을 만끽하며 묻자 여자의 눈동자가 작게 떨리며 망설이는 표정을 짓는다.
당연히 더 세게 해주기를 원하겠지만, 그걸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하기에는 부끄럽다. 이미 예상하고 있던 반응이었다.
그리고, 이 뒤에 그녀의 입에서 나올 대답 역시 충분히 예상이 가능했다.
"조, 조금만 더 세게.."
여기가 영화관이라는 것과 바로 옆에서 남자친구가 같이 영화를 보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하지 말아야 할 대답이었지만, 영화관이라는 장소는 최면으로 넘겨 버리고, 옆에 있는 남자친구는 본인의 흥분으로 이미 병풍이나 다름없이 변해버린 상태였다.
그녀의 솔직한, 그러면서도 여전히 주변을 신경 쓰는 듯 조심스러운 대답에 작게 웃음을 흘리며 곧장 손가락을 살짝 더 깊게 구부렸다.
"응흐읏..!"
"이 정도면 어때요?"
"조, 조금만 더.. 아흣, 읏. 아읏, 흐으으응..!"
조금 더 세게. 그 요구에 맞춰 손가락을 움직이다 보니 멈추기 전과 별반 다를 것도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지만 조금씩 익숙해진 덕분인지 신음은 조금 가라앉아 있었다.
그렇게 다시 느긋하게 쾌감을 즐기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유서연 쪽에서 귓가에 대고 아주 작게 속삭였다.
"주, 주인님.."
"이제 안 되겠어?"
"네, 흐윽..! 이제, 진짜..! 히그읏..! 소리, 나올 것 같아요..!"
영화가 시작되고 시간이 꽤 지났으니, 슬슬 한계가 찾아올 법도 했다.
어두운 와중에도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이나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눈가, 입술을 꽉 깨물고 있는 모습을 보아하니 정말 참다 참다 안 되겠다 싶어서 말을 꺼낸 게 맞는 것 같았다.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 상태로 두겠다고 하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신음이 크게 터져 나오면 최면이 있다고 해도 일이 귀찮아지니 어쩔 수 없었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보지를 쑤시고 있던 손가락을 허벅지 사이에서 빼내 흥건하게 뒤덮인 애액을 여자의 바지에 문질러 대충 닦고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 리모컨을 조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5까지 올라가 있던 강도가 1로 내려가자, 꽉 힘을 주고 깍지를 끼고 있던 손에서 힘이 스르륵 빠져나가며 힘 빠진 한숨이 가쁘게 흘러나왔다.
일단 급한 불은 껐으니, 다시 몸에 불이 붙고 있을 상대 쪽으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중간에 멈춰서 미안해요."
"아, 아니.. 괜찮은데.."
"제대로 못 가고 멈추면 힘들잖아요. 계속할게요. 괜찮죠?"
"....네."
내가 보지에서 손을 뺀 시점에서 대딸을 멈추고 애가 타는 표정을 짓고 있던 여자는 이제 계속한다는 말에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얌전히 허벅지를 벌려줬다.
처음과는 확연히 달라진 태도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다시 손을 집어넣고 보지를 쑤셔줬다.
찔꺽, 찔꺽, 찔꺽..♥
"흐읏, 아앙..! 응읏, 앙, 하앗..! 이거, 좋아앗..!"
한 번 더 멈춰서 애가 타게 만든 탓일까, 조금 전보다 더 편하게 솔직하게 쾌감을 받아들이며 작게 억누른 신음과 함께 기분 좋다는 말까지 중얼거린다.
"너무 받기만 하지 마시고, 손도 계속 움직여주셔야죠?"
"네, 네엣..♥"
가벼운 재촉에 멈췄던 손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대딸을 쳐주는 본인이 흥분한 만큼 빠르고 거침없는 손놀림에 점점 사정감이 차오르며 자지가 기분 좋게 불끈거렸다.
"서연아."
"네..?"
로터의 강도를 낮추면서 여유가 생긴 덕분인지, 아까보다 더 노골적으로 자지 쪽을 바라보며 부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유서연을 부르자, 움찔하고 작게 몸을 떨며 대답한다.
"슬슬 나올 것 같으니까, 입으로 받아."
"아, 네..!"
일방적인 명령이었지만 대답하는 유서연의 표정은 기쁜 듯 활짝 펴져 눈까지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제 그만해주셔도 됩니다. 나머지는 여자친구가 해줄 거예요."
"그.. 래요..?"
내 자지 외에는 관심도 없던 유서연과는 달리, 유서연에게 꾸준히 시선을 보내고 있던 여자는 내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하며 손을 멈췄다.
"손 떼셔도 돼요."
"아, 네에.."
쿠퍼액으로 질척하게 뒤덮여 있던 손이 대답과 함께 조심스럽게 떨어지자, 유서연이 기다렸다는 듯 옆으로 몸을 숙여 자지를 입에 물었다.
"하움♥ 움, 츄웁, 츄룹, 쮸웁♥"
그리고는 더는 못 참겠다는 듯이 입 안을 빈틈없이 조이며 고개를 빠르게 움직여 정액을 뽑아내려고 한다.
여자는 대딸 역할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자지를 빠는 유서연 쪽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어쨌든 이쪽도 한 번은 가게 해줘야 하니까.'
해주기로 한 건 확실하게 줘야겠다는 생각에 잠시 멈췄던 손을 다시 움직여 질내를 부드럽게 휘젓기 시작한다.
찔꺽, 찔꺽, 찔꺽..♥
"흥윽..! 읏, 흐윽..! 아읏, 읏, 하아응..!"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던 탓인지, 여자는 갑작스레 밀려드는 자극에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며 급하게 입술을 꾹 다물며 신음을 억눌렀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손을 움직이며 질내를 휘젓고, 민감한 곳을 슬쩍슬쩍 자극해주니 다시 입을 벌리고 작게 신음을 흘려댔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갈 때까지 해드릴게요."
"하앗, 응읏, 아앙, 읏, 응으으읏..♥"
이제는 대딸을 쳐줄 필요도 없어진 만큼 쾌감에 집중하기가 쉬워졌는지, 아예 눈을 감고 허벅지를 움찔움찔 떨며 야릇하게 콧소리 섞인 신음을 연신 흘러나왔다.
결국은 소음이 앞줄에서도 거슬릴 정도로 커져 버렸는지, 앞줄 사람이 몸을 살짝 일으키며 고개를 돌리려고 했지만, 곧바로 최면으로 영화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츄웁, 쮸웁..♥ 쯉, 츄룹, 쮸웁, 츄룹..♥"
"후우.."
손으로 대딸만 받다가 제대로 발정이 난 유서연의 펠라를 받게 되니 안 그래도 사정에 가깝게 올라와 있던 사정감이 더욱 빠르게 차올라 자연스럽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귀두가 목구멍을 찌를 정도로 깊게 자지를 삼키면서도 막힘없이 매끄럽게 고개를 움직여 기둥을 훑어내고, 그러는 와중에도 정성스럽게 기분 좋은 곳을 혀로 자극해주는 펠라는 어설픈 대딸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기분 좋았다.
'서연이야 뭐, 알아서 잘 삼켜주니까..'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미리 신호를 보낼 필요도 없다.
말없이 보지를 쑤시는 사이에 거의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사정감이 올라와 기둥이 한껏 부풀었고, 유서연은 자연스럽게 자지를 깊숙이 삼키는 동시에 빈틈없이 달라붙어 있던 입 안의 점막을 부드럽게 풀어주며 사정을 받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후움..♥ 웅..♥ 꿀꺽..♥ 꿀꺽..♥ 꿀꺽..♥"
자지를 꽉 조이고 있던 압박감이 풀어지며 편안하게 정액이 쏟아져 나가고, 유서연 역시 막힘없이 목을 울리며 정액을 삼켜 나간다.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눈을 감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사정이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보내주기로 약속한 만큼 사정하면서도 손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보지를 쑤셔줬다.
그리고, 내 사정이 다 끝날 때쯤.
"읏, 흑..! 흐으으응..!!♥♥"
움찔! 움찔! 움찔!
옆자리 여자 역시 제대로 절정을 맞이하며 한껏 억누른 신음을 길게 쏟아내는 동시에 꽉 오므린 허벅지를, 아니 몸 전체를 움찔움찔 떨어댔다.
""하아, 하아, 하아..♥""
아래와 옆에서 동시에 두 여자가 만족스러운 한숨을 가쁘게 토해낸다.
남은 시간 동안은 옆자리 여자에게 확실하게 비밀을 지키도록 최면을 걸어놓고, 유서연의 펠라를 받으며 가끔 진동을 늘렷다 줄이며 시간을 보냈다.
원래는 유서연만 괴롭히려고 찾아온 영화관이었지만, 예상외로 나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