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3화 > 카페 알바 면접 (11)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하앙! 하으응! 아앗, 흐아앙! 귀두, 걸려서엇..! 아아응! 좋아앗..!"
허리를 크게 움직여 질내를 왕복할 때마다, 한예지는 연신 쾌락으로 가득 찬 신음을 쏟아내며 몸을 떨었다.
하지만, 느끼고 있는 쾌감 자체는 진짜지만 아직 어딘가 여유가 남아있는 듯, 신음 사이로 중얼거리는 말에서는 여전히 이쪽을 의식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지금 상황 자체에 거부감도, 긴장도 거의 느끼지 못하는 만큼 힘을 빼고 쾌감을 받아들이는 덕분에 생기는 여유인 것 같았다.
"아으응! 앙..! 하앙! 너무, 커요옷..!"
진심이 담겨있는 만큼 아주 자연스러우면서도 이쪽을 의식해서 내뱉는 말 때문인지, 지금 상황이 마치 AV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평소에도 AV 같은 장면은 얼마든지 즐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이 연기하는 듯한 모습 탓에 더더욱 그런 기분이었다.
"힘드시면, 여기까지만 할까요?"
"앙으읏! 하악..! 그, 그래도오.. 좋으니까아..!"
자지가 너무 커서, 힘들다는 듯이 내뱉는 말에 곧장 자지를 깊게 찔러넣고, 허리를 멈추며 묻자 그건 또 아니라는 듯 변명을 내뱉는다.
살짝 연기가 깨진 듯, 다급하고 애타는 눈빛과 목소리에 대답도 하지 않고, 그대로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찌거억, 찌거억, 찌거억♥
"하아응! 앙! 하윽, 하아윽! 하으으응! 역시, 조아앗..!♥"
짧게나마 애타게 만들어준 탓인지, 쾌감을 한층 더 깊게 느끼는 듯 반응이 더 좋아졌다.
내가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는 건 신경도 쓰지 않는 듯 눈을 감고 쾌락에 빠져 녹아내리고, 마구 신음을 쏟아내는 표정을 잠시 지켜보다가 상체를 숙여 입술을 덮쳤다.
"하응! 읍, 응읍..! 읍, 츄릅, 쯉..! 후읏, 후으으응!!♥♥"
움찔! 움찔! 움찔!
눈을 감고 무방비하게 입을 벌리고 있던 한예지는, 갑작스레 입술을 덮쳐지자 깜짝 놀란 듯 몸을 크게 떨었지만, 이내 곧바로 질척하게 혀를 얽혀오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내 등을 꽉 끌어안으며 절정해버렸다.
"푸핫.. 읏, 읍..♥ 읍, 하앗..♥ 지금, 숨쉬기, 힘드니, 읍..! 응으읍..!♥"
몸을 움찔거리며 떠는 모습에 잠시 허리를 멈추고 입술을 떼어내며 절정의 쾌락에 완전히 녹아내린 표정을 감상하다가, 재차 입술을 덮쳐 하악거리며 거칠게 흘러나오는 숨을 틀어막고 입 안을 거침없이 탐했다.
안 그래도 절정의 쾌락으로 힘껏 쪼여오던 질내가, 숨이 막히는지 반항하듯 힘을 주며 꾸물꾸물 움직여 기둥을 밖으로 밀어내려고 한다.
자지를 밀어내는 움직임에 맞춰 잠시 허리를 뒤로 빼내다가, 한층 더 좁아진 질벽을 힘껏 벌리며 다시 자지를 깊게 박아넣었다.
쮸걱, 쮸걱, 쮸걱♥
"응읍!?♥ 잡, 읍, 읍!♥ 푸핫, 아직, 응읍!♥ 응으으읍!!♥♥"
절정에서 제대로 내려오기도 전에 다시 쾌락이 밀려들기 시작하자, 한예지는 몸 전체를 덜덜 떨며 버둥거리고, 고개를 틀며 쾌락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위에서 몸을 강하게 억누르며 계속해서 허리를 밀어붙이고, 입술을 틀어막은 채로 안쪽을 마구 휘저어댔다.
'역시 어려서 그런가, 쫄깃한 게 아주..'
가슴은 사이즈가 작아서 주무르는 맛이 덜했지만, 아래쪽은 얼굴값, 나잇값을 제대로 하는 덕분에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조임이 조금만 더 빡빡했다면 정말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수준이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몽마를 제외한 일반인 수준에서 매기는 점수였지만.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흥읍♥ 읍♥ 흥으읍♥ 으으응읍♥♥"
버둥거리는 한예지의 몸을 억누른 채로 기계처럼 허리를 움직여 박아대기를 한참.
한예지는 이제 제대로 버둥거릴 힘조차 없는지 몸을 벌벌 떨며 허리만 들썩거리고, 제대로 신음도 내보내지 못하고 틀어막힌 입 안으로 힘없는 신음만 흘려대고 있었다.
"후앗♥ 앙읏♥ 아앗♥ 앗♥ 항, 대앳♥ 아앙♥ 앙아앗♥"
지금은 과연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슬그머니 올라오는 궁금증에 입술을 떼어내고 얼굴을 확인해보니 눈이 거의 풀려 실시간으로 눈물을 줄줄 흘려대고, 키스하느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혀를 내뺀 채로 신음을 흘려대고 있다.
자지를 자궁 입구까지 깊게 찔러넣을 때마다 뚝뚝 끊어지듯 신음이 흘러나오고, 흘러나오는 신음 사이로 가식이라고는 조금도 들어가지 않은 안 된다는 말이 작게 흘러나왔을 뿐이었다.
'이게 진짜 섹스지.'
조금 전까지 보여줬던 연기 같은 반응도 유혹당한다는 느낌이 들어 나쁘지 않았지만, 그 연기를 벗겨내고 순수하게 쾌락에 녹아내리는 반응을 보고 있자니 정복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안 그래도 거의 다 올라온 사정감이 한층 더 빠르게 차올랐고, 올라온 사정감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자궁을 깊게 찔러 올리며 기분 좋게 정액을 쏟아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흐긋♥ 읏♥ 아윽♥ 배, 뜨거엇♥ 응하아앗♥"
이미 진이 거의 다 빠져있는 상태라 그런지, 자궁 안으로 정액이 마구 쏟아져 들어가는 와중에도 소리가 크게 나오질 않는다.
하지만 그 작게 흘러나오는 목소리마저도 격렬하게 떨리고 있는 걸로 봐서는 아주 제대로 절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뷰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하으윽♥ 안에, 응윽♥ 꽉, 찼는, 데엣♥ 아읏, 앗..!♥ 흐아아앙!!♥♥"
역시나라고 해야 할지.
처음에는 반쯤 혼이 빠진 표정으로 질내사정을 받아들이던 한예지는 사정이 점점 길어지자 어느 순간 다시 몸을 힘껏 움츠리더니, 신음을 크게 터트리며 크게 절정에 올라버렸다.
뷰릇..! 븃..! 뷰릇..!
"후우.."
사정이 거의 다 끝낸 자지를 재차 절정에 오른 질내가 꽈아악♥ 조여주며 기분 좋게 남은 정액을 짜내주는 덕분에 짜릿한 쾌감과 함께 개운하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헤, 헤윽..♥ 헤엑..♥ 헥..♥ 헤엑..♥"
그래도, 그렇게 성대하게 가버린 것치고는 헥헥대는 소리가 가쁘지 않고 천천히 숨을 몰아쉬듯 흘러나온다.
긴장하지 않고, 힘을 빼고 섹스를 즐긴 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제법 체력이 있는 모양이었다.
'하긴, 기승위가 특기라고 했으니까.'
그냥 몸을 맡기기만 하면 되는 정상위와는 달리 기승위는 허리만이 아니라 몸 전체를 써야 하고, 체력을 상당히 빼앗아가는 체위였다.
잘은 몰라도, 기승위로 남자를 여럿 휘어잡았다면 평범한 여자들보다는 체력이 좋은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헥헥대는 숨소리에 맞춰 꾸욱꾸욱 조여오는 질내의 감촉을 만끽하면서, 한예지의 숨이 돌아오기를 느긋하게 기다렸다.
이대로 정신을 못 차릴 때까지 마구 박아대 함락시키는 건 쉬운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그 자신 있다는 기승위를 한번 받아보고 싶은 생각이었다.
"흐읏, 하앗, 하앗..♥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어느 정도 호흡이 돌아오자, 한예지는 내 등을 감싸고 있던 팔을 조심스럽게 풀며 시선을 맞추고는, 다시 콧소리 섞인 야릇하면서도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이번에는 거의 정신을 놓을 때까지 몰아붙인 만큼 조금은 기가 꺾였을 줄 알았는데.
애교를 부리는 눈빛을 보아하니 정말로 제대로 만족해고, 기뻐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힘드셨다면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접객 태도 검사는.."
"아니에요, 좋았는데요. 뭘."
핑계 같은 건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 내가 내뱉는 말을 대충 끊어버리며 괜찮다고 시원스럽게 넘겨버렸다.
"그런데, 혹시.."
"왜 그러세요?"
"사장님이 아니라, 오빠라고 불러도 괜찮아요?"
"..갑자기요?"
지나치게 뜬금없는 요구에,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물었다.
"어차피, 나이 차이도 그렇게 많이 안 나잖아요. 네? 면접이라고는 해도 이렇게 섹스까지 했구, 사장님이나 아저씨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오빠라고 부르는 게 듣기 좋잖아요. 네? 네?"
풀었던 팔을 들어 다시 등을 꽉 끌어안으면서, 귓가에 대고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빨리 허락해달라는 듯 대답을 재촉한다.
"괜찮기는 한데, 그래도 예지 씨를 뽑을지 말지는 제가 결정하는 게.."
"그래도 괜찮으니까요. 오빠라고 불러도 괜찮죠? 네?"
아무래도 만나는 여자들의 대부분이 연상이다 보니 오빠라는 호칭은 언제라도 환영이다.
다만, 너무 갑작스럽게 호칭을 바꾸겠다고 들러붙으니 조금 당황스러웠을 뿐이었다.
"네, 뭐. 편한대로 하세요."
"꺄아, 고마워요. 오빠! 쪽, 쪽!"
당황스러운 기분을 금방 추스르고, 가벼운 마음으로 허락하자 등을 끌어안은 팔에 한층 힘을 주며 꽉 달라붙더니, 그대로 귀에 대고 쪽쪽 소리를 내며 키스를 퍼붓는다.
아무래도, 면접에 떨어지더라도 내 번호 정도는 따가려는 계획일지도 모르겠다 싶었다.
"그럼, 이번에는.. 제가 위에서 해도 괜찮죠?"
"괜찮기는 한데, 안 힘드시겠어요?"
"괜찮아요. 저, 보기보다 체력도 좋거든요."
그거야 그렇게 가버렸으면서도 금방 숨을 고르고 멀쩡하게 대화를 주고받을 정도로 회복한 걸 봤을 때부터 짐작하고 있던 일이었다.
"면접 자체는 이대로 끝내도 문제 없지만, 예지 씨만 괜찮으시면 더 하셔도 괜찮습니다. 체력이나 적극성도 평가 기준에 들어가니까요."
"그럼 더 할게요!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위에서 하는 거니까, 빨리 자세 바꿔줘요. 네?"
"알겠습니다."
"꺗..!"
빨리 위에 올라타고 싶다는 듯, 몸을 들썩거리며 재촉해대는 말에 작게 웃음을 흘리며 대답하고는, 한예지를 안은 자세 그대로 몸을 빙글 돌려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웠다.
그렇게 되면서 당연히, 내 아래에 깔려있던 한예지는 자연스럽게 내 위에 올라탄 자세가 되어 있었다.
"이번에는 가만히 있을 테니까, 편하게 해보세요."
"약속한 거예요?"
완전히 가만히 있겠다는 말에, 한예지는 눈을 빛내며 등을 감싸고 있던 팔을 풀고, 상체에 완전히 기대고 있던 몸을 벌떡 일으켜 세웠다.
"아응..!"
그러면서 여전히 삽입되어 있는 자지가 속살에 비벼졌는지 작게 신음을 흘렸지만,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야릇한 표정으로 웃음을 흘리며 내 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아..♥ 너무 큰데.. 할 수 있으려나..♥"
이번에도, 야릇한 표정과 한숨소리와 함께 남자의 자존감을 채워주는 듣기 좋은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그리고는 언제 망설였냐는 듯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쯔거억..♥ 쯔거억..♥ 쯔거억..♥
"아앙, 응으읏..! 하아, 응읏..! 아앙..! 안에, 꽉 차서엇..! 조아앗..!"
잘록하게 튀어나온 골반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빈틈없이 달라붙은 질벽이 애액과 함께 미끄러지며 기둥을 기분 좋게 훑어내준다.
그래봤자 단조롭게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을 뿐이지만, 그래도 내 사이즈를 생각하면 기승위로 자지를 반 이상 넣었다 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능숙함을 증명한 거나 다름없었다.
"자, 손 잡아드릴게요."
"아읏.. 매너도 좋구..♥ 오빠랑 하는 거, 너무 좋아요..♥"
좀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양쪽 팔을 들어 손을 내밀어주자, 자연스럽게 손바닥을 맞대고 깍지를 낀 한예지가 애교스럽게 말했다.
방금 매너 좋다는 말을 들은 입장에서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매너 없는 질문을 할 차례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몇 명이랑 해본 거예요?"
아주 만족스럽게, 행복하다는 듯이 웃으며 허리를 움직이던 한예지의 표정이, 허리의 움직임과 함께 그대로 정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