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서큐버스 시스템-700화 (700/775)

< 700화 > 카페 알바 면접 (8)

"사장님, 나이는요?"

"스물다섯입니다."

"그럼 대학생이에요?"

"대학은 안 갔습니다."

"군대는요?"

"다녀왔습니다."

"그럼...."

뭐가 그렇게 궁금한 게 많은지.

한예지는 이제 노골적으로 정액을 짜내려는 것처럼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기둥을 훑어내면서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혹시 다른 쪽으로 정신을 돌려서 제대로 못 참고 빨리 싸버리게 하려는 수작이 아닐까 싶었지만, 호감과 흥미로 가득한 눈빛을 보면 또 그런 건 아닌 것 같았다.

"와.. 쿠퍼액 봐.. 다들 보통 이 정도 하면 못 참고 싸버리던데. 엄청 잘 참으시네요?"

"그래도 면접인데, 너무 빨리 싸버리면 안 되니까요."

한예지는 어느새 쿠퍼액으로 매끈매끈해진 귀두를 손바닥으로 덮어버리더니, 손에 쿠퍼액이 묻는 건 신경도 쓰지 않고 문질러대다가 쿠퍼액으로 질척해진 손으로 다시 기둥을 훑어내기 시작한다.

탁- 탁- 탁-

손바닥이 쿠퍼액으로 젖어 미끈미끈해진 만큼 기둥을 더 강하게 움켜쥐고 훑어내고, 중간중간 다시 귀두 쪽으로 올라가 쿠퍼액을 묻혀 아래로 내려온다.

입으로 정성껏 빨아주는 것보다는 쾌감이 덜하지만, 강하게 쥐고 훑어내는 만큼 점점 빠르게 사정감이 차오르는 게 느껴졌다.

한예지도 점점 자지가 크게 불끈거리는 게 느껴졌는지, 빠르게 움직이던 손을 조금씩 늦추다가 아예 멈춰버렸다.

"으.. 팔 아파.. 너무 잘 참으시는 거 아니에요?"

본인은 팔이 아파서 멈췄다고 말하고 싶은 것 같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타이밍이 너무 노골적이었다.

"이젠 입으로 해도 괜찮죠?"

"당연히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손이나 입으로 사정시키라고 했으니까. 본인도 다 알면서 물어보는 것이리라.

"아무리 그래도 너무 큰데.. 입에 들어가려나..?"

곤란한 척 말하는 것과는 달리 눈과 입은 여전히 야릇하게 웃음기를 머금고 있다. 아무래도 이쪽을 안달 나게 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정 힘드실 것 같으면, 손으로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에이, 아니에요. 그래도 면접 보는 건데. 대충 하면 안 되잖아요. 해볼게요."

역시나. 빼는 척하더니 정작 안 해도 괜찮다고 하니 이번에는 자기 쪽에서 하겠다며 알아서 달라붙는다.

"아움.. 움.. 어우 허여.."

붙잡은 기둥을 살짝 당겨 입술 앞으로 가져다 대고, 그대로 귀두에 키스하듯 입술을 대며 삼키더니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어 시선을 맞추며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너무 크다며 힘든 척 투덜거린다.

확실히 남자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고서는 나올 수 없는 행동이었다.

우스운 건, 저 행동이 다 연기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꼴리기는 꼴리는지 자지가 더욱 기운차게 불끈댄다는 점이었다.

"츄웁.. 움.. 츄웁.. 츄룹.. 츄웁..♥"

자지가 못 참겠다는 듯 거칠게 불끈대기 시작하자, 한예지는 눈가를 가늘게 휘며 웃고는 고개를 천천히 움직여 자지를 빨기 시작한다.

"츄룹, 우움..♥ 쯉, 츄웁.. 츄룹, 쯉..♥ 어우, 허..♥"

최대한 힘을 빼면서도 입 안을 부드럽게 조여주고, 귀두를 혀로 자극하며 정성스럽게 빨아준다.

그래도 역시 나 정도 되는 사이즈는 처음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혀가 어색하게 움직이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처음 치고는 굉장히 능숙한 편이었다.

"흐음.. 잘하시는데요?"

"레헤♥"

그러면서도 잘한다는 칭찬에는 수줍은 듯이 웃으며 부끄러운 척 연기하는 모습이 어째서인지 귀엽게 느껴진다.

연기든 뭐든, 실시간으로 열심히 자지를 빨아주고, 기분 좋게 해주고 있는 건 사실이었으니 싫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것 같았다.

"츄웁, 쮸읍, 쯉, 쮸웁, 쮸우웁. 파하♥"

점점 리드미컬하게 고개를 움직이며 사정감을 끌어올리다가, 어느 정도 반응이 좋아지니 자지를 최대한 깊게 물었다 강하게 빨아내며 입을 떼어낸다.

그리고는 다시 손으로 침이 잔뜩 묻은 기둥을 감싸 쥐고는 힘을 빼고 미끄러지듯 훑어낸다.

탁, 탁, 탁, 탁-

"하아. 정말, 너무 잘 참잖아요."

말은 저렇게 해도, 한예지의 의도는 뻔히 보인다.

한창 좋을 타이밍에 입을 떼어낸 것 하며, 그 뒤에도 손에서 힘을 빼고 적당히 훑어주며 사정감만 유지시키려고 하고 있으니 이런 식으로 애태우려고 하는 거겠지.

"이렇게 큰데.. 참기도 잘 참구.."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말은 명백하게 이쪽을 기분 좋게 해주려는 의도의 칭찬이었다. 이번 건 어디까지 진심인지가 조금 애매했지만.

"아니에요. 예지 씨도 너무 잘하셔서, 저도 슬슬 참기 힘듭니다."

"헤헤. 그래요?"

솔직히 말하면 사정감이 제법 올라오기는 했지만, 참으려면 어느 정도는 더 참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냥 한예지가 내뱉은 혼잣말처럼, 적당히 기분을 맞춰주기 위한 아부에 불과했다.

칭찬을 들은 한예지의 표정이 한층 더 야릇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불끈대는 기둥을 꽈악, 움켜쥐고 조금 느리게 훑어낸다.

기분은 더 좋게 해주지만, 역시 이대로 사정시켜줄 마음은 없는 것 같았다.

"흐흥, 엄청 불끈거리는데. 이제 쌀 것 같아요?"

"그러네요. 슬슬 나올 것 같습니다."

"이대로 손으로 끝낼까요? 얼굴에 뿌리실래요? 아니면 입으로? 삼켜줄까요? 어느 쪽이 좋으세요?"

여기서 다시 한번, 애태우듯이 손에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기둥을 훑어내며 은근한 목소리로 묻는다.

분명 면접 중이라고 최면을 걸어놨는데도 불구하고, 한예지의 목적은 면접의 합격이 아니라 날 자기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빠져들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니, 둘 다 똑같은 건가?'

어차피 한예지가 남자에게 익숙하다는 건 이미 충분히 알 수 있었고, 날 더 제대로 만족시켜서 호감과 점수를 동시에 따내려는 걸지도 몰랐다.

지금 하는 질문 역시 정복욕을 노골적으로 자극하려는 듯한 말투와 내용이었으니까.

"원래는 알려드리는 게 아닌데, 입으로 받아서 삼켜주시면 가산점이 있기는 합니다."

"흐응, 그래요? 그래도 전 사장님이 어느 쪽을 더 좋아하냐고 물어본 건데."

빨리 대답하라는 듯이, 자지를 애태우듯 훑어내던 손에서 한층 더 힘을 빼며 얕게 스치듯이 움직인다.

이미 어느 정도 사정감이 올라온 상태에서 이렇게 애를 태워대니 나로서도 욕구가 강하게 올라오기는 했지만, 상대의 의도를 뻔히 아는 시점에서 안달 났다고 티를 낼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면접 중인데, 그런 것까지 알려드리기에는 조금.."

"에이, 괜찮잖아요. 지금은 접객 태도를 보는 건데, 손님이 어떤 게 취향인지 정도는 물어보고 거기에 맞춰주려고 하면, 점수를 더 주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하다 하다 이제는 내가 최면에 걸린 상대를 구슬리기 위해 할 법한 변명까지 알아서 늘어놓는다.

최면에 걸린 와중에도 우위를 잡으려는 여자들이야 여럿 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구는 경우는 처음이 아닐까 싶었다.

"그럼, 예지 씨한테만 알려드릴게요. 저도 사실 삼켜주는 걸 좋아하는 편이긴 해요."

"헤헤. 그럼 사장님 취향에 맞춰서 해드릴게요. 아우움..♥"

애교를 부리며 뻔뻔하게 구는 한예지가 귀엽다는 듯이, 곤란한 척 웃으며 대답하자 그제서야 다시 고개를 내밀어 자지를 입에 물어준다.

"우움, 쮸웁♥ 쯉♥ 쯉♥ 쮸웁♥ 혀하헤, 하헤혀♥"

그리고는 이제 봐주지 않고 정액을 짜내려는 듯, 뿌리 쪽을 강하게 움켜쥐고 훑어내며 질척한 소리를 내며 입 안 깊숙이 삼킨 자지를 거침없이 빨아댄다.

그러면서, 고개를 살짝 들어 마주친 눈으로 귀엽게 눈웃음을 흘리며 편하게 싸라는 말까지 해주는 덕분에 나도 힘을 빼고 사정감을 편안하게 풀어놓을 수 있었다.

"후우, 나옵니다."

뷰르릇! 뷰릇! 뷰릇! 뷰르르릇!!

"움, 웁..!? 우읍, 웁..! 꿀꺽..! 꿀꺽..! 꿀꺽..!"

적당히 힘들었던 척 한숨을 쉬며 신호를 보내고, 곧장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하자 본인의 예상과는 달리 정액이 나오는 기세가 너무 강한 탓인지 여유롭던 표정이 당황으로 물든다.

하지만 금방 정신을 차리고는, 정액을 흘리지 않겠다는 듯 열심히 목을 울리며 입 안안으로 쏟아져 나가는 정액을 삼켜나간다.

'이럴 때는 입 밖으로 조금씩 흘리는 것도 꼴리는 건데. 그건 모르는 모양이네.'

하기야, 얼굴만 예쁘면 전부 삼키려고 애를 쓰든, 결국 다 못 삼키고 흘리든 간에 다 예쁘고 귀엽게 느껴질 뿐이지만.

뷰릇!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꿀꺽, 우움, 꿀꺽, 꿀꺽..!"

거의 10초가 넘게 이어지는 긴 사정에 한예지의 눈살이 희미하게 찌푸려진다.

시종일관 연기하던 표정이 살짝 무너졌다는 느낌에 여유롭게 연기를 받아줄 때와는 또 다른 흥분이 느껴졌다.

"꿀꺽, 꿀꺽, 꿀꺽..♥ 우움, 쮸웁..♥"

뷰릇..! 뷰릇..!

"후우.."

끝내 정액을 흘리지 않고, 남은 정액까지 확실하게, 부드럽게 빨아내 주는 덕분에 이번에는 나도 자연스럽게 만족스러운 한숨이 흘러나왔다.

쾌감 자체는 시원스럽게 정액이 빠져나가는 쪽이 더 강하지만, 요도에 은근하게 남아있는 이물감을 쪽 빨아내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것 역시 나름의 짜릿하고 중독적인 쾌감이 있어 좋아했다.

"푸하아..♥ 싸는 것도 엄청 많아..♥"

멍하니, 그러면서도 이쪽을 확실히 의식하고 중얼거리는 말에 자지가 만족스럽게 불끈거렸다.

"그렇게 쌌는데, 아직도 커져 있구..♥"

이번 것 역시, 감탄하고는 있지만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라는 눈치였다.

'하긴, 중고등학생이면 한창 성욕이 폭발할 때니까.'

한예지가 경험해본 상대가 자기 나이대에 맞는 상대들이었다면, 한 번 사정한 정도로는 죽지 않는 것 정도는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닐지도 몰랐다.

그 나이 때는 나처럼 정력이 특출난 경우가 아니라도 심하면 하루에 서너 번, 네다섯 번씩도 넘게 쌀 수 있다는 모양이었으니까.

그런 나이대의 남자 놈들이 한예지 같은 예쁜, 귀여운 여자애와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원숭이처럼 탈진할 때까지 해도 이상할 게 없겠다 싶었다.

물론, 고등학생까지는 어떻게 아슬아슬하게 수비 범위에 들어온다고 쳐도 중학생은 절대 아니었고, 굳이 건드릴 생각도 없었지만.

"저, 어땠어요?"

"네?"

"기분 좋으셨어요? 이 정도면 합격이에요?"

잠시 다른 생각에 빠진 사이 불쑥 날아드는 질문에 반사적으로 되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재차, 연달아 질문이 날아들었다.

"일단 접객 태도는 말할 것도 없이 합격 수준이네요."

"헤헤, 그렇죠?"

"그래도 아직 신체검사 쪽도 남아있고, 합격 자체는 제가 아니라 하윤 씨가 결정하는 거라서요."

"네? 사장님이 결정하는 거 아니었어요?"

한예지는 결정권을 가진 게 내가 아니라 강하윤이라는 사실에 당황.. 이라기보다는 의외라는 듯이 물었다.

"직접 일하고, 가게를 운영하는 건 하윤 씨니까요. 그래도 신체검사 결과도 확실히 고려해서 뽑으시니까,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아쉽다.. 아, 그래도 열심히 할 테니까, 점장님한테 말 잘 해주셔야 돼요?"

"굳이 그렇게 말 안 하셔도, 접객 태도 쪽은 좋게 말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라.."

"에이, 그래도요. 네? 쪽, 쪽♥"

한예지는 아주 태연스럽게, 당연하다는 듯이 귀두에 쪽쪽 소리를 내며 키스까지 퍼부으며 애교를 부려댄다.

면접 결과가 정말 남성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정도로 결정됐다면, 한예지는 두말할 것도 없이 합격인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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